TV와 라디오를 멀리서 편안히 원격조정하는 리모컨. 최근 리모컨 하나로 여러 개의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통합리모컨까지 나왔다. 이 리모컨에 ‘세상’기능 하나를 더하면 어떨까. 세상사 모든 일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리모컨’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더한 영화가 나왔다. ‘첫키스만 50번째’의 코미디 스타 아담 샌들러의 새 영화 ‘클릭’은 인생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을 얻게 된 주인공의 인생개조 프로젝트를 담은 휴먼 코미디다. 건축가 마이클은 어여쁜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평범한 직장인이다. 마이클은 여러 기기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을 얻는다. 그날 밤 마이클이 시끄럽게 짖는 강아지에게 조용히 하라며 ‘소리 줄임’ 버튼을 누르자 개짖는 소리가 줄어드는데... 영화에는 그 외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다수 등장한다. ‘언더월드’와 ‘진주만’의 히로인 케이트 베킨세일, ‘캐치 미 이프 유 캔’과 ‘블래스트’의 실력파 크리스토퍼 월켄, 그리고 ‘전격Z작전’과 ‘SOS해상구조대’로 낯익은 데이빗 핫셀호프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다. 올 6월 미국 개봉 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클
홍콩스타 수치(舒淇)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 제작 현진시네마)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조진규 감독과 수치ㆍ이범수ㆍ티룽ㆍ현영ㆍ오지호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영웅본색’ 등으로 1980년대 말 홍콩 느와르 열풍의 주역이었던 홍콩배우 티룽(狄龍)이 수치의 아버지이자 화백련의 보스 역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로 말문을 연 티룽은 무술시범을 보이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영화홍보를 자처했다. 그는 “한국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한국팬들을 만들어 준 ‘영웅본색’은 혼자 힘이 아니라 함께 참여한 좋은 배우와 스태프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신은경에 이어 ‘조폭마누라’ 시리즈 3편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아령 역에 수치는 “영화 촬영 당시 언어가 달라 고생했다”며 “하지만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섹시미 이외에도 다른 매력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조폭마누라3’는 아령이 경쟁조직과의 세력다툼 때문에 한국으로 피신을 와 한국 폭력조직 동방파 ‘넘버3’인 기철(이범수)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
枯松이 부르는 소나무 아 푸르구나 초목의 군자로다 눈서리 이겨 내고 비오고 이슬 내린다 하여도 웃음을 보이지 않네 변함이 없구나 겨울이나 여름이나 항상 푸르고 푸르구나 소나무에 달 오르면 그대는 잎 사이로 달빛을 채질하고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노래 부르는구나 푸른기상 소나무 ‘푸르름’ 복원 천혜의 관광자원 마을 ‘입소문’ 산촌 체험·생태건강마을 지정 소나무의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양평의 마들가리 마을(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송2리 소재). 그 푸르름을 복원해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있도록 공사가 한창이다. 과거에는 수백년 수령의 높은 소나무가 많았지만 현대화 물결에 점점 그 수가 줄어들었다. 때문에 마을 이름도 고송에서 ‘마들가리’로 명명했다. 마들가리는 나무의 가지가 없는 줄기 또는 잔가지나 줄거리의 토막으로 된 땔나무를 의미한다. 2004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마들가리 마을을 대표하는 고송 살리기 작업에 열을 올리게 됐다. 1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온 마을 주민이 마을 곳곳의 보석같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들기 위해 땀흘렸다. 1천여명이 다녀간 2005년 상반기. 입소문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는 1천8백여명이 마을을 찾았다.…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태수의 친구 성균 역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윤기원(32·사진)이 한밤중에 정체불명의 취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고 한양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윤 씨는 5일 오전 4~5시께 일행 3명과 함께 이태원의 한 음식점을 찾았다가 취객 6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소속사 PJ엔터테인먼트는 “20여 명의 남성이 윤기원 씨의 옆자리에서 회식을 하다가 윤 씨 일행 중 한 여성과 또다른 여성에게 성희롱을 했고, 이를 참다 못한 윤 씨가 말리는 과정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현재 코뼈가 산산조각이 나고 어금니가 부러졌으며, 턱이 찢어진 상태. 또한 눈 주변이 상당히 부어 있어 시력이 정상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PJ엔터테인먼트는 “윤 씨는 말썽을 피하기 위해 밥을 먹다 말고 식당을 나섰는데 취객 중 6명이 음식점 밖으로 쫓아나와 골목에서 구타한 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을 용산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취객들의 신원을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씨는 내년 초 가수 데뷔를 목표로 음반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이번 사고로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PJ엔터테인먼트는 “윤 씨는 현재 코 부위 등의 수술을…
“선배,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초등학교 때부터 제 뇌리를 지배한 가요입니다. 노래로 시대를 기억하게 해준 선배는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러브홀릭 지선)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주관을 갖고 음악하는 모습 멋져요. ‘바람아 멈추어다오’ 꼭 히트시켜요. 제가 홍보 많이 해줄게요.”(이지연) 러브홀릭이 1980년대 후반 여고생 가수 이지연의 히트곡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타이틀로 한 리메이크 음반을 발표했다.러브홀릭의 보컬 지선은 “저희 세대에겐 가장 깊이 기억된 노래 중 하나입니다. ‘바람아 멈추어다오’, 참 멋진 곡이에요. 선배 건강하시고요.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길 바랄게요. 파이팅!”이란 메시지를 담아 이지연에게 사인 CD를 건넸다. 이지연은 “이미 라디오에서 노래를 들었다”며 “지선 씨 음색으로 부른 노래는 몽환적이고 새로웠다. 너무나도 잘 불러줘서 기쁘다.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보낸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봤다. ◇To. 그리웠던 이지연 선배께 엄마가 아끼던 물건을 대물림하고 그 물건을 통해 모녀가 한 시대를 공유하듯 이 곡이 선배와 저의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요. 가요를 모르던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의 입으로 ‘바람아 멈추어다오
‘2006 슈룹 프로젝트-아시아’전이 1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슈룹은 우산의 옛 우리말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높은 곳에서 전체를 조망한다’는 뜻도 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성배 작가는 “개인의 훌륭하고 가능성있는 능력과 힘을 결집해 세계 속 ‘한국적 힘의 원천’ 탐구와 새로운 ‘중심축’형성 및 구축을 위한 21세기 비전으로 기획·진행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1990년대 초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는 ‘새로운 예술과 사상의 중심축’을 주제로 국내와 아시아지역을 여행 하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것을 예술로 표현하는 모임이다. 회장과 회칙 등이 없는 수원지역 유일의 실험적 단체이기도 하다. 주제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는 작가들을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 작가는 “여행을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과 경험 등이 참여 예술가들의 창작작업을 거치며 어떤 결실로 맺어질 지는 쉽게 예측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받은 아이디어와 영감, 작가의 예리한 감성은 작품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고 설명한다. 그동안 프로젝트는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한반도’ 등을 주제로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보여줬다. 2006년 프로젝트에 참가한 17명의 예술가들은 한국과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을 파헤친 MBC ‘PD수첩’의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 편(기획 최승호, 연출 한학수·김현기)이 아시안TV어워즈를 수상했다.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는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안TV어워즈에서 시사 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아시안TV어워즈는 “6개월에 걸친 심층취재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세기의 과학적 발견인 인간 줄기세포 연구에 학술적 에러와 조작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혼자 여행을 하면 외롭고 심심해져요. 그 때 진지한 구상을 하는 거죠. 도시에선 산만해 지니까요.” 서양화가 이해균(53)씨는 국내외 문화유산을 찾아가 그림의 모티브를 찾는다. “현대문명은 모두 인공적 페인트색깔이지만 오지는 천연색이잖아요.” 여행마니아인 이 화가는 오지를 찾아다니며 모르던 곳을 발견하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기는 호기심으로 창작열을 지피기도 한다. “여행를 떠나면 몰랐던 것을 배우죠. 그림도 열심히 하다보면 우연히 아이디어로 변화를 거듭하죠. 새로운 세계를 찾고, 그 세계가 그림속에 등장하면서 오롯이 내 것이 돼요.” 2003, 2004년 세 달 정도 티벳과 남부아시아, 동부아프리카 등 오지를 여행했다. 여행지에서 느낀 단상을 모은 글과 스케치를 지역신문에 연재하고 책으로 엮어내기도 했다. 정신적 표현주의를 지향한다는 이 화가가 추구하는 또 다른 주제는 ‘나무’이다. “나무와 정신세계를 소재로 그려요.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뿌리와 뻗쳐나가는 가지까지 정신세계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마치 나무가 인간의 마음과 정신적 교류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고목의 영험함과 신성한 기운 등 숭고미를 표현하고자 한단다. “아
여러 작가들의 작품 한 두 점만 나열한 단체전은 작가의 성향을 알기에 부족한 감이 있다. 한 작가의 비슷비슷한 작품 여러 점을 보여주는 개인전은 때론 지루 할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전시는 없을까. 한국미술협회 군포지부소속 서양화가 6명이 모인 ‘군포파인아트’(이하 ‘파인아트’)가 대안을 제시한다. 바로 부스개인전 ‘군포파인아트페스티벌’이다. 각 개인부스에 10∼15점의 작품을 전시해 작가의 성향과 특색을 살펴 볼 수 있는 것이다. ‘파인아트’ 오영희 회장은 “서울 인사동 등에서 전시하는 것도 좋지만 장사하는 것 같은 느낌에 거부감이 들었다”며 “우리들 스스로 저렴한 경비로 알찬 전시를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파인아트’ 회원들은 저소득가정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교육운동 ‘위 스타트(We Start)’의 일환으로 ‘교육출발선 만들기’ 미술교실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전시회의 일곱번째 부스는 이 학생들의 작품으로 꾸며 의미를 더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전시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의)031-390-3500. /김재기기자 kjj@
경기민족예술인총연합회(지회장 김영기·이하 민예총)는 오늘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기문화재단 6층 강의실에서 ‘2006경기지역문화정책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문화부 정책동향과 문화예술운동의 방향’, ‘문화복지로 지역만들기’, ‘문화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등 3개의 주제로 사흘간 각각 진행된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주제별 발제자 3인과 좌장 1인, 토론자 열 명이 참석, 모두 36명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