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4회 전국연극제’가 20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15개 시·도 대표극단이 출전해 각 지역 연극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다툰 이번 전극연극제는 활발한 해외교류와 양질의 신작 탄생 등 많은 성과를 기록했지만, 관객 동원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전국연극제는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1983년 부산에서 첫 팡파르를 울린 이후 역사와 전통을 쌓아가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수원에서는 지난 94년 제12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12년만에 다시 찾아 왔다. 두 번째로 행사를 준비한 경기도 연극협회는 전국연극제가 본격적으로 개최되기 한 달 전부터 부대행사를 펼쳤고, 해외극단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히 올해 대상을 차지한 인천 극단 ‘십년후’의 ‘사슴아 사슴아’를 포함한 6편의 신작이 선보여 지역 연극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는 지난해 대상이 신작에게 돌아가자 각 지역 극단들이 전략적으로 새로운 창작극을 출품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어권 연극제로의 발돋움’을 목표로 했던만큼 활발하게 벌어진 해외극단과의 교류도 긍정적이다.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에 따르면 카자흐
“아는 만큼 보인다.” 현대미술사조를 이해하고픈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이 미술사조에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학교 무료교양이론강좌를 열고 있다. 전시관 2층에서 12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3시에 열리는 강좌의 제목은 ‘현대미술의 뿌리를 찾아서-20세기의 미술’이다.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추상미술 등 20세기에 새로 생겨난 미술사조의 새로운 스타일과 작가들을 소개한다. 다음달 4일에는 ‘다다이즘-미술관으로 들어온 변기’를 주제로 최원희 신성대학교 외래교수가 강의한다. 20세기 초 제1차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통을 거부하는 반예술운동으로 탄생한 ‘다다이즘’의 발생과 전개과정을 알아본다. 같은달 11일에는 ‘초현실주의-의식과 현실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유영석 월전미술관 학예연구원), 22일 ‘추상미술-20세기와 동시대미술의 지평’(김성호 미술평론가), 12월2일 ‘추상표현주의-뉴욕은 어떻게 현대미술의 주도권을 훔쳐갔는가’(유영석)가 각각 이어진다. 문의)031-228-3647. /김재기기자 kjj@
전문작가들과 아마추어 미술인들, 그리고 미술 관람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작가들만의 폐쇄적인 미술이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을 꾀하는 기획전시회가 열리는 것.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 소속 민족미술협회의(이하 민미협) 회원들의 제16회 정기전이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31일부터 11월6일까지 열린다. 정기전의 명칭은 지난해 15회 정기전부터 바꿔 사용하고 있는 ‘동네야 놀자’다. 이 명칭은 민미협의 기획전 주제를 암시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지역의 미술문화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그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작가들의 의지를 상징한다. 이에대해 민미협 김도근 사무국장은 “그 전까지 정기전이 큰 변화없이 회원들끼리만의 전시회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느꼈다”며 “동네사람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그렇게해서 탄생한 것이 ‘동네야놀자’”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열어왔던 민미협의 단순한 정기전에서 나아가 지역주민들과 아마추어 및 전문미술인이 함께 하는 축제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재탄생한 것이다. 우선 지역에서 미술을 가르치거나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민미협 회원 13명이 힘을 모으고, 지역 각계에서 미술운
경기도 수원에서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열린 ‘제24회 전국연극제’에서 인천을 대표해 출전한 극단 ‘십년 후’의 ‘사슴아, 사슴아’가 대상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2면 이 작품은 고려 7대왕 목종의 몰락과정을 민중이 바라다보는 액자형식으로 그린 연극으로 대상과 함께 개인 부문의 연출상(송용일)과 연기상(이경미)을 거머쥐었다. 또 경기도를 대표해 연극제에 나선 극단 ‘유리’의 ‘아버지’가 은상(수원시장상)을 수상해 인천 극단과 함께 도 문화계 위상을 드높였다. 이밖에 ‘극단 굴렁쇠’의 ‘붉은 훈장’, ‘극단 청사’의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PLAY5’ 등 총 7개 작품이 단체상을 받았으며 9명이 개인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도 연극협회 윤봉구 회장은 “연극제 개최 도시의 극단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기쁘다”며 “이번 연극제를 통해 지역 연극 활성화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과 해외동포극단과의 활발한 교류”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
머리가 무겁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의 두통을 겪을 때 민간요법에서 식용할 수 있는 약초가 ‘갯기름나물’이다. 갯기름나물은 미나리과 뿌리를 이용한다. 뿌리는 봄과 가을에 수확해 잔뿌리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려 사용하게 되는데, 바닷가 또는 냇가 등 습한곳에서 자란다. 우선 갯기름나물 뿌리와 구릿대 뿌리를 각각 부드럽게 가루내어 1:1의 비율로 섞는다. 여기에 꿀을 적당히 넣고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20~30알씩 하루에 세 번 섭취하면 된다. 밥 먹고 한 시간 후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가수 MC몽과 린이 함께 부른 노래 ‘너에게 쓰는 편지’의 후렴구 8소절이 모던 록그룹 더더가 부른 노래 ‘이츠 유(It’s you)‘를 표절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6부(재판장 양재영 부장판사)는 ‘이츠 유’를 작사.작곡한 강모씨가 ‘너에게 쓰는 편지’를 작곡한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노래의 8소절이 미국의 전래민요인 ‘할아버지의 시계’에서 사용된 관용구로서 창작성이 없으므로 저작권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두 곡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소절 가락의 진행 흐름이 일부 유사할 뿐 장단이나 코드의 진행 등이 달라 피고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밝혔다. 또 “원고의 곡이 1998년, 피고의 곡이 2004년에 각각 공표된 점, 원고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제작된 앨범이 10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널리 방송된 점 등으로 종합하면 원고 저작물에 대한 피고의 접근 가능성이 인정되므로 피고의 곡은 원고의 저작물에 의거한 것이라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원.피고의 각 곡중 후렴구의
프로풋볼 선수인 하인즈 워드와 ABC방송 인기드라마 여주인공 문블러드 굿에 이어 NBC-TV의 최고 인기 게임쇼에 고정출연하고, 모델로 활약하는 한인혼혈 여성이 화제다. 주인공은 매주 월,수,금요일에 방송하는 NBC-TV 게임쇼 ‘딜 오어 노딜’에서 ‘하우위(Howie)’라는 이름으로 고정출연하는 우르슐라 메이스(26). 그는 이 쇼를 통해 얼굴이 알려지면서 잡지 표지 모델은 물론 할리우드 등에서 섭외 대상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메이스는 월간 잡지 ‘MAXIM’ 표지모델 선발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스포츠 카 월간지 ‘Modified’가 선정한 2005년 미스 힌(HIN.Hot Import Night)에 뽑혔고, 건강잡지 ‘머슬 앤 피트니스’, ‘오렌지 헬스’ 등과 달력 표지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하인즈 워드와 문 블러드굿의 성공이 그랬듯이 메이스 뒤에도 어머니 이미희(53)씨의 희생이 있었다. 그는 용산의 미 8군 피엑스에서 근무하면서 남편 웨인 메이스씨를 만나 1978년 결혼해 살다 메이스가 6세 되던 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로 이민했다. 그러나 그의 나이 32세 때 남편이 사망하면서 3남매(딸 디메트리우스와 우르슐라,아들…
제3회 메가박스일본영화제(www.j-meff.co.kr)가 11월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꿈과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본 최신 영화 18편이 소개된다. 개막작 ‘편지’는 ‘전차남’의 야마다 다카유키와 ‘박치기!’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한 작품으로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아픔을 간직한 남자와 그를 곁에서 지켜주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폐막작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나나’로 알려진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한 청춘 멜로 영화로 친구로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는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로맨스를 그렸다. 영화제 측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영화들 중에서 18편을 엄선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양평의 전업여성작가들의 모임 물뫼리사람들(물뫼리)의 전시회 ‘물뫼리사람들의 이야기전’이 25일부터 11월5일까지 양평갤러리 아지오에서 열린다. 양평을 사랑하는 40∼50대 초반 여성작가 8명의 모임인 물뫼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시회에서 동·서양화와 판화, 조각 등 자연을 표현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한편 물뫼리는 지난 17일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양평의 사회복지법인 창인원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장애우들과 함께 만든 모빌과 ‘명상의 터’ 갑판을 완성해 ‘나눔의 미학’를 보여준 것이다. 물뫼리 회장 김호순씨는 “우리 주위에 있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며, 아이들이 느끼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미술로써 치료하고자 한 것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재기기자kjj@kgnews.co.kr
가족으로 구성된 패밀리 앙상블이 불우한 청소년과 무의탁 노인을 돕기 위한 제6회 정기연주회를 31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갖는다. 아버지 전용섭 클라리네티스트를 중심으로 어머니 성미경, 아들 전선율과 전화음군까지 모두 4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클라리넷과 색소폰, 단일 금관악기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며 훈훈한 가족의 정을 사회의 불우 이웃에게 전하는 노력을 매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이요한 클라리넷 수석, 안양대 권혁민 외래교수 등이 협연해 더욱 꽉 찬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음악회 주요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Clarinet Concerto in A K .V 622.). 이 곡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뜨기 약 2개월 전에 오페라 마적을 전후해 작곡한 것으로,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1악장은 그 보다 2년 전인 1739년에 스케치해 두었던 ‘바셋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알레그로’에 가필한 것. 1악장에서는 클라리넷의 특성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작곡됐으며, 2악장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OST로 사용돼 귀에 익은 곡이다. 3악장은 빠른 템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