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긍희)은 (사)신규장각(대표이사 이지수)과 공동으로 오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콘텐츠, 실학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기조 강연 ‘우리 문화정체성과 세계화, 산업화 과제’를 맡은 이장호 감독은 영화콘텐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 사회 문화정체성 갈등 요인을 살피고 세계화와 산업화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문의)031-231-7255.
경기지역문화예술회관협의회(이하 경문협)는 공동투자·제작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다음달 3, 4일 이틀간 부천시민회관 무대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도내 공연장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경문협은 경기지역의 다양한 공연콘텐츠 확보와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4년 발족했으며, 지난해 락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작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숭고한 사랑의 오페라인 푸치니의 나비부인으로 두 번째 공동제작한 것. 이번 작품에는 국내 최고의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오페라 최고 지휘자 김덕기(서울대 교수),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연출가 김학민(경희대 교수)이 힘을 모았다. 또 6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출연진으로 무대를 장악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인공 초초상역으로는 2004년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초초상을 맡아 국제무대에서도 이미 능력이 검증된 소프라노 김유섬과 신예 소프라노 노정애가 맡았다. ‘프리마돈나오페라’라고 불릴만큼 소프라노의 비중이 높은 작품으로 노련미와 신선함으로 무장한 두 성악가의 모습을 비교하는 것도 덤으로 얻는 재미. 경문협은 특히 일본 춤 전문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하
1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푸른숲) 2위. 인생수업(엘리자베스퀴블러로스 외·이레) 3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렌와이스버거·문학동네) 4위. 부의 미래(앨빈토플러, 하이디 토플러·청림출판) 5위. 피라니아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시공사) 6위. 배려-마음을 움직이는 힘(한상복·위즈덤하우스) 7위.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열린책들) 8위. 여자생활백서(안은영·해냄) 9위. Style Book 스타일 북(서은영·시공사) 10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더난출판)
도서명 :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지은이 : 칼 포퍼 출판사 : 부글 302쪽, 1만5천원 “합리주의자는 한마디로,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는 것보다 다른 이에게서 배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자신을 향한 말이었을까. ‘열린사회를 꿈꾼 비판적 합리주의자’로 불리운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1902~1994)는 그의 저서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에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세상을 뜨기까지 그의 수필과 강연들을 담고 있는 이 책에서는 정치와 역사, 과학에 이르기까지 그의 폭넓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그는 합리주의자에 대해 자기 생각에 대한 남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신중히 비판하는 등 타인에게서 배우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이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그는 다양한 사상가와 과학자, 역사학자들의 이론을 ‘기꺼이’ 수용하고 또 ‘빈틈없이’ 비판한다. 역사 즉, 과거를 통해 정치를 고찰하고 그 가운데 민주주의를 주목한 그는 국민의 자유에 대한 생각 또한 확고하다. 칼 포퍼는 ‘민주주의는 최선의 정치형태는 아니지만, 그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 다수의 결정을 따르는 것 외에 더 좋은 방도가 없
“자신이 사랑하는 고향과 나라가 있고 부모형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운명은 누가 빚어낸 것인가요? 왜 우리 민족이 이런 비참한 운명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되었을까요?” 1990년대 초 한 중국인으로부터 짤막하게 들은 조선인 위안부의 불행한 생애는 중국동포 작가 정호(58)씨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한국 국적을 올해 취득한 작가는 한국에서의 첫 작품이자 자신의 첫 소설로 ‘불쌍한 내 민족의 피눈물나는 역사의 소설화’를 택했다. 장편소설 ‘검은나비’(온북스)가 그것이다. ‘검은나비’는 한 조선인 위안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기술한 책이다. 일본군에 납치돼 위안부가 된 여인이 해방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을 떠돌며 문화혁명 등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다 끝내 눈을 감는다는 이야기다. “중국대륙은 40년대 말부터 줄곧 가혹한 정치운동이 그치지 않은 나랍니다. 이런 사회환경 자체가 주인공의 운명에 불행이란 낙인을 찍을 수 밖에 없었죠.” 중국 길림성 홍강시에서 태어난 작가는 80년에 길림일보와 길림성작가협회 문학기관지 ‘장춘’에 시로 등단해 시인으로 활동했다. 북경아시아경제문화교류센터 대표를 맡기도 했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당연
도서명 : 스승과 제자 지은이 : 고전연구회 출판사 : 포럼 224쪽, 1만원 지난해 결성된 ‘고전연구회’의 세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 ‘테마로 읽는 고전’ 시리즈의 세 번째 출간물이기도 한 ‘2천년을 기억하는 스승과 제자’가 바로 그것. ‘2천년을 살아남은 명문’과 ‘2천년을 이어져온 논쟁’에 이은 것으로 중국고전을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것을 묶었다. 고전의 벽을 허물고 무거운 형식을 버림으로써 일반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가 집필 방향인만큼 고전이 갖고 있는 무게가 조금은 덜어진 듯 하다. 하지만 그 내용의 중요도와 깨달음은 조금도 변화가 없다. 하나같이 놓치면 아쉬운 주옥같은 고전들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아는 사람이 으뜸이다. 배워서 알게 된 사람이 그 다음이다. 깨닫지 못한 것을 괴로워하며 힘써 배우는 사람은 또한 그 다음이다. 깨닫지 못했는데 힘써 배우지 않는 사람은 모든 백성 가운데 가장 하류이다” 논어의 계씨편에 기록된 공자의 말처럼 교육의 중요성과 관련된 일련의 고전을 엮고 있다. 공자와 그 제자들간의 문답에서 찾은 가르침과 깨달음의 자세부터 맹자의 사상, 최고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부모와 자식간의 고전에서 찾은 사제관계 등이다.…
도서명 : 아디안텀 블루 지은이 : 오사카 요시오 출판사 : 황매 380쪽, 9천500원 요시카와 에이지가 사람의 기억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맑고 투명하게 묘사한 ‘아디안텀 블루’를 내놓았다. 그의 문학상 수상작인 ‘파일럿 피쉬’의 2부 격으로, 주인공 야마자키에게 다가온 소중한 사람의 기억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묘사한 이야기다. ‘월간 발기’의 편집자인 야마자키는 어느날 SM스타 유카를 통해 물웅덩이만을 찍는 사진작가 요코를 소개받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사진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간 요코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마자키. 암으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병원에서 마치고 싶지 않다는 요코와 프랑스 니스의 해변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일순간에 잎이 말라 타들어가는 ‘아디안텀 화분’처럼 요코를 떠나보낸 주인공 야마자키는 우울과 상실을 이겨내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한다. 불치병과 사랑의 상실 등 국내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이지만 문자가 갖고 있는 매력이 확실히 빛을 발한다. 한편 한일 양국에서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동명의 영화가 신성 여배우 마쓰시타 나오(20)와 중견 남자배우 아베 히로시(41) 주연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아니 않았다. 표정과 몸짓에서 뿜어나오는 기운 역시 나이를 의심케할만큼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귀여운’ 청년이었기 때문이다. 19일 개봉한 ‘폭력써클’(감독 박기형,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수작임이 확인되면서 영화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극중 악한을 연기한 연제욱(19)이 부상하고 있다. ‘폭력써클’은 선량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원치 않는 폭력에 휩쓸리면서 파멸로 치닫는 이야기. 연제욱은 고등학생이지만 조직폭력배나 다름없는 한종석역을 맡아 냉기가 서늘하게 도는 ‘나쁜 놈’을 연기했다. 관객이 절로 두려움을 느낄 정도. 연기가 너무 생생해 실제 ‘근본’이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1987년생이니 만으로 아직 10대인 그는 작년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2’에서 장난기많고 소심한 고등학생 고상필로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올 2월까지 1년간 출연했다고 하니 10대들에게는 낯이 익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가 ‘폭력써클’에서 180도 변신한 모습을 훌륭하게 선보인 것. 놀랍고 대견하다. “부모님이 시나리오를 보시고 ‘제욱아 이런 연기할 수 있겠니?’라며 걱
내달 17일부터 앙코르 공연되는 뮤지컬 ‘그리스’에 개그맨 홍록기와 가수 박혜경이 출연한다고 오디뮤지컬컴퍼니가 23일 밝혔다. 8월 국립극장 공연에 이어 나루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엄기준, 김소현, 이필승 등 8월 공연 출연진에 개그맨 홍록기, 가수 박혜경 등 새로운 스타들이 가세한다. 홍록기는 2003년 ‘그리스’ 초연과 ‘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하면서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해왔다. 박혜경은 작년 ‘마리아 마리아’에서 여주인공 마리아 역을 맡으면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공연에서 홍록기는 케니키 역을, 박혜경은 리조 역을 맡아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기획ㆍ제작 오디뮤지컬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 컴퍼니원. 연출 이지나. 12월25일까지. 4만-6만원. ☎1588-5212. /연합뉴스
제목:그 여자가 날 데려갔어 지은이: 구두룬 멥스 그림: 이자벨 핀 출판사:시공주니어 189쪽, 6천500원 ‘독일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대표적인 작가 구두룬 멥스의 어린이 유괴를 다룬 동화다. 딸을 잃은 한 아줌마가 그 상실감에 못 이겨 딸 또래의 아이 율리를 납치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하지만 율리는 아줌마의 절망과 슬픔을 이해하며 차츰 두려움을 잊고 따뜻하게 아줌마를 돌본다. 유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아이가 유괴되고 난 뒤 피해자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절망을 어른들의 시점으로 서술하는 반면, 이책은 율리를 화자로 해 납치된 아이가 마주하는 낯선 시공간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아이의 복잡한 심경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