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마치 이 자리가 김기덕의 제사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전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작년 ‘활’ 개봉 때부터 국내 언론과 담을 쌓고 지내던 김기덕 감독이 1년여 만에 봇물 터진 듯 속내를 털어냈다. 김 감독은 7일 오후 종로 스폰지하우스(구 시네코아)에서 열린 신작 ‘시간’의 시사회에서 그동안 꽁꽁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지난해 '활'을 단관 개봉 형식으로 관객에게 선보였던 김 감독은 '시간'은 아예 국내 개봉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의 국내 판권을 영화사 스폰지에서 구입하면서 24일 극적으로 개봉하게 됐다. 하마터면 '시간'은 해외 영화제와 해외 개봉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을 뻔 했다. 검정 선글라스를 쓰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김 감독은 회견 초반 질문에 대해 모두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거나 아예 답변을 회피하기도 하는 등 기자회견에 뜻이 없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그러던 그가 20여분의 회견 말미에 마이크를 잡고 닫아두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일단 제 태도를 너무 무례하게 보지 말아달라”고 전제한 김 감독은 “작년 ‘활’과 거슬러올라가 ‘빈집’을 개봉하면서 마음의 변화가 있었던…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귀향길에 올라 유배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등 치열한 삶과의 전쟁을 벌이면서도 멋과 풍류를 소중히 했고 대부분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제 우리가 사는 곳의 의미와 멋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관광 가이드’ 책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책 ‘조선의 문화공간(전4권)’이다. 저자 이종묵(44·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은 조선시대 선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조선초기-태평성세와 그 균열’은 조선 개국 후 태평을 구가하던 시절에서부터 사화로 인해 사림이 유배를 떠나는 시기까지를 다룬다. 도성에 끌어들인 산수와 한강변, 유배지에 이어 강학의 공간 독서당 등을 살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권에서는 조선 중기의 귀거래와 안분, 나아감과 물러남을 부주제로 문화사에서 중요한 인물과 관련한 공간과 17세기 사상계와 문화계를 호령한 명인들의 삶터를 펼쳐 보인다. 마지막으로 ‘조선후기-내가 좋아 사는 삶’에서는 18, 19세기 궁벽한 땅에서 문학과 학문, 예술을 빛낸 문인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통곡하듯 쏟아지던 눈 그치고 외딴집 문고리 흔들리던 밤 붉은 동백 안개 속 구름 피어내듯 가슴 열어 순산한 몸을 풀고 가물거리는 화롯불 애잔한 심사를 피워 놓으면 물컹물컹 가라 앉는 새벽 달빛 빈 바람만 몰아 돌아서고 노모의 거친 숨소리 잠들어 소리 없이 골목길을 돌아 나오는 발자국 ----------------------------------------------------- 홍명희 시인 프로필 경기도 수원거주 대한문인협회 회원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민성철학원 010 2366 3358 정영한 blog.naver.com/asjyh 子 84년 마음에 들어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 72년 감정적 판단 보다 이성적 판단을 하라 60년 버릴 것은 과감하게 정리하라 48년 작은 것에 집착을 버려라 36년 사고수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丑 85년 소외감은 누구나 있는 것이다 73년 변화에 빨리 대처하라 61년 나서지 말라 구설수가 있다 49년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37년 편견하지 말고 중도를 지켜라 寅 86년 적은 돈에 인색하지 마라 74년 인간의 도리를 생각하라 62년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라 50년 지나온 세월이 허망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38년 자신감 있게 도전하라 卯 75년 형식보다는 분수에 맞게 생활하라 63년 능력이 있을 때 하라 51년 재물에 집착을 버려라 갈 때는 빈손이다 39년 부동산 계약에 좋은 날이다 27년 새로운 식구가 생긴다 辰 76년 집안에 가재도구를 들이면 좋다 64년 조급해 하지 마라 때가 있다 52년 양보하는 자세나 봉사하는 정신을 가져라 40년 기대를 크게 갖지 마라 28년 적당하게 즐기면서 살라 巳 77년 의견 대립이 생기면 양보하라 65년 자신감이 없으면 이룰 수가 없다 5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한국 블록버스터 ‘괴물’이 매일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영화가 골수 팬을 중심으로 조용하게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인디영화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영화의 인기는 블록버스터로 옮겨갈 기세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기는 올 초 ‘메종 드 히미코’ ‘박치기’ ‘린다린다린다’ 등의 흥행과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의 성공, 잇따른 일본 배우의 내한과 일본감독 회고전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한국 블록버스터 ‘괴물’이 매일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영화가 골수 팬을 중심으로 조용하게 세력을 확장 중이다. 인디영화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영화의 인기는 블록버스터로 옮겨갈 기세다.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기는 올 초 ‘메종 드 히미코’ ‘박치기’ ‘린다린다린다’ 등의 흥행과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의 성공, 잇따른 일본 배우의 내한과 일본감독 회고전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일본영화의 인기 요인으로는 다양한 소재와 일정수준의 완성도,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메이저 배우의 출연 등을 들 수 있다. ◇인디영화를 중심으로 세력 확장 중 최근 일본영화 관련 행사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7월1일부터 진행 중인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영화사 스폰지가 주최한 이 행사는 관객의 큰 호응에 힘입어 현재까지 앙코르 상영과 순회 상영을 반복하고 있다.서울에서 7월1~12일 종로 스폰지하우스 1개 상영관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 1만3천여 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주최 측은 같은 달 13~26일 호응이 컸던 ‘좋아해’ ‘녹차의 맛’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등 인기작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의 과거는 어떠했을까. 자동차가 쉴 새 없이 달리는 지금의 땅은 현대인에게 있어 치열한 삶을 전개하기 위한 투쟁의 공간일 뿐이지만, 멋과 풍류를 즐겼던 선인들에게는 인생의 ‘쉼표’를 가능케 했던 특별한 곳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공간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고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요하다. 한국의 문화가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선조들이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귀향길에 올라 유배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등 치열한 삶과의 전쟁을 벌이면서도 멋과 풍류를 소중히 했고 대부분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제 우리가 사는 곳의 의미와 멋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관광 가이드’ 책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책 ‘조선의 문화공간(전4권)’이다. 저자 이종묵(44·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은 조선시대 선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고서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장서각과 규장각이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조선시대 사람들이 산수간에 집을 짓고 사는 멋을 적은 글들을 많이 읽은 것. 10년 남짓 옛사람들이 살던 땅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쓰다보니 두께도 무게도 묵직한 일명 ‘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곁으로 다가선다. 연극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동안 수원의 장안공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공연되는 ‘공식초청공연’, 수원화성과 같은 환경과 사람의 행위가 어우러지는 ‘기획공연’, 어린이를 위한 마당인 ‘상.상.놀.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스페인거리공연과 부대행사’까지 크게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여름 무더위 끝자락에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다양한 연극제 프로그램들를 미리 들여다보자. # 공식초청공연 한국과 벨기에, 프랑스, 호주, 스페인 모두 5개국의 9작품이 공식초청작이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불고있는 탈장르적이면서 복합적인 성격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고 절제된 언어 대신에 더욱 자유로워진 배우들의 몸짓이 공식초청공연물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연극제 동안 벨기에의 두 작품이 공연된다. 첫 번째 벨기에 젊은 여성예술가 Maria Clara Villa-Lovos의 'M, 평균적 단위(이하M)’는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외모와 성적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곁으로 다가선다. 연극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동안 수원의 장안공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영통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펼쳐진다. 연극제가 시작되기전 11일부터 19일까지 오후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길거리공연이 펼쳐지는 것. 거리에서 시민들을 맞이하는 작품은 스페인의 3개 공연물로 ‘Loco Brusco’의 ‘슈퍼맨? NO 스피어맨’, ‘Company Dos’의 ‘거리에서’, ‘Sebastian’의 ‘카툰 콤보’다. 부대행사 ‘funny funny’로는 수원사계앙상블과 택견예무단, 크레이지 버드 씨어터 등의 색다른 공연들이 마련된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중등효문화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인숙)는 8일 오전9시30분부터 ‘효 문화를 통한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효의 기본정신인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우리 사회공동체에 포용시키고 일반학생들이 다문화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교육 방법 등을 모색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김재우(무지개청소년센터 교육 담당)씨는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고붕주(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 과장이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 교육’에 대해 각각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 ‘새터민 학교 운영사례’와 ‘다문화가정자녀 학교운영사례’등이 발표·논의된다. 문의 : 031- 231-7261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