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46) 동양화가, 그는 홀로 나서기보다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안주하기보다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나이다. 20여년전 경기도 여주에 미술교사로 첫 부임한 이후 ‘새내기’ 교사였던 그가 교사들을 모아 일명 ‘교사작품전’을 열었던 것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1990년에는 여주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여주 미술협회 발족을 준비했다. 97년 여주미협이 인준받기까지 ‘견인차’ 노릇을 한 것. 올해는 그에게 더욱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중견작가초대전 및 회원전 ‘여주 아트 2006(YEO JU ARTS2006)’를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전시실에서 23일까지 개최하게 된 것. “그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서 자리를 마련한 것 뿐이예요. 올해에는 도내 각 시·군 지부장과 중견작가들이 참여했는데 첫회니까 더 많은 작가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야죠.” 이처럼 항상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는 그에게 여유란 없다. 낮에는 수원 수성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나머지 시간에는 교실을 떠나 여주와 수원의 작업실에서 개인 작업을 하기 때문. 그는 작가 고유의 작품세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농촌을 책임지고 있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출연진 및 제작진을 만나 고마움을 표시했다.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그동안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2TV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출연진 및 제작진과 오찬을 가졌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포도밭을 물려 받으러 시골에 내려간 윤은혜(지현)와 시골총각 오만석(택기)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12일 큰 인기 속에 종영을 맞았다. 이번 만남은 포도밭을 배경으로 농촌의 현실을 다룬 이 드라마를 본 박 장관이 요청해 이뤄졌다. 요즘 대부분의 드라마가 대도시를 배경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것에 비해 ‘포도밭 그 사나이’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포도밭을 배경으로 농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 박 장관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찬에 동석한 농림부 관계자에 따르면 박 장관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농촌 관련 드라마 제작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근육질 몸매로 할리우드에 입성해 섹스 심벌과 결혼하며 화제를 낳는 등,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전범(典範)’으로도 불렸던 미키 하지테이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숨졌다고 그의 가족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향년 80세. 에미상을 수상한 여배우 마리스카 하지테이의 아버지인 그는 1950년대 중반에 ‘미스터 유니버스’에 뽑힌뒤 1960년 상영된 영화 ‘헤라클레스의 사랑’에 당시 최고의 섹스 심벌이었던 제인 맨스필드와 공연하며 사랑에 빠져 1958년 결혼했었다. 헝가리 출신의 하지테이와 결혼한 맨스필드는 세 자녀를 낳고 1964년 이혼했지만 3년 뒤인 1967년 교통사고로 숨졌다./연합뉴스
영화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 감상법에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영화의 바탕이 된 원작을 쓴 버지니아 울프 개인을 엿보는 재미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울프는 죽을 때까지 정신병을 앓았던 인물. 그녀는 ‘댈러웨이 부인’에 자신의 실제 모습과 삶을 꽤 많이 투영했다. 영화 속 자살하는 청년 셉티머스는 그녀의 어두운 면이 반영된 인물이다. 여주인공 댈러웨이 부인은 울프의 밝은 성격을 대변한다. 댈러웨이 부인의 남편 리처드 댈러웨이에게는 울프의 남편 레너드 울프의 캐릭터가, 친구 샐리 시튼에게는 울프의 동성 애인 비타 새크빌-웨스트의 캐릭터가 각각 투영됐다. 또 다른 감상법은 이런 사전지식 없이 영화 자체를 즐기는 것. 관객은 영화 전편에 흐르는 결혼한 여성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함을 즐기면 된다. 이런 감상법은 여성들에게 더 즐거움을 줄 듯하다. 댈러웨이 부인(버네사 레드그레이브)은 런던 사교계의 주요 인사. 그녀는 저녁 파티를 앞두고 꽃을 사려고 거리로 나선다. 꽃집을 향하던 길에서 마주친 휴. 휴는 첫사랑 피터와 더불어 젊은 날을 함께 보냈던 친구다. 휴를 보자 댈러웨이 부인의 마음은 피터와 여자친구 샐리
신간 ‘은행을 털자(전3권·fmba펴냄)’를 저술한 전 신한은행 지점장 박상섭(48·FMBA경영컨설팅 대표)씨는 ‘돈키호테’ 또는 ‘청개구리’로 불리운다. 여기에 최근 ‘박 작가’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얻었다. 은행관련 컨설팅과 교육관련 사업을 하며 만난 사람들의 고민과 갈등을 담은 책 ‘대표이사 은행지점장’을 내놓은 지 4년만에 그 후속편 격인 ‘은행을 털자’를 내놓았기 때문. 잠깐의 외도로 여겨졌던 그의 글쓰기는 4년만에, 그 시간만큼 내공을 쌓아 완성된 소설 형식의 책 3권을 통해 빛을 낸다. “은행원에게 어울리지 않는 별명은 저의 끊임없는 변화에 대한 욕구 때문일 것 입니다. 제가 가지로 있는 보잘 것 없는 재능을 세상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금융 관련 전문도서가 아닌 소설형식의 책을 내놓은 것 또한 그의 멈출 수 없는 욕구였다. 현장에서 만난 금융업계종사자들의 숨소리, 갈등과 애환을 좀 더 현실적으로 전하고픈….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작가는 생각도 못했지만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평가는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심판대에 오른, 모든 사람의 삶 자체가 소설이라고 말한 그는 이 책을 ‘21세기…
“시간이 약이다” 실연을 당했을 때, 고통에 몸부림 칠 때 흔히 사람들이 충고하는 말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아픈 기억과 고통을 잊을 수 있다. 하지만 완전하지 않다. 그것은 단순히 덧난 상처를 살색 밴드로 가려 놓은 것 뿐이다. 그 주위에 다시 한 번 충격이 가해지면 그 상처는 다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물론 그 아픈 정도가 약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일명 ‘둔감화의 법칙’이다. 동일한 경험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겪다보면 민감성이 차츰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지금 당신은 시간이라는 약에 의존해 자신의 상처를 가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 고통이 줄어들어 당신은 행복한가. ‘네 인생을 껴안고 춤을 춰라’는 상처 치유법을 전하는 자기계발서다. 얼굴과 이름도 모르는 이들과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하는 시대에 가장 잘 ‘팔리는’ 책이 자기계발서다. 만약 세상에 대한 전투적 자세를 배우고 싶다면 ‘네 인생을…’은 그냥 책꽂이에 꽂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들처럼 자신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라고 주문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만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조목조목 따져 열거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서양의 심리학과…
한국실험예술정신 Kopas Ⅱ 이달 말까지 제 1회 ‘용인국제아트엑스포’ 축제 도내 60명 작가 비롯 中·日·필리핀 등 국외 작가 대거 참여 행위·설치예술·회화·조각등 전시…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 ‘세계속의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미술계가 나섰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경기 미술문화의 독자성과 특성화를 보여주고 아시아 작가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국제적인 미술행사가 열린다. 31개 시·군마다 많은 작가들이 포진해 나름의 작가정신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미술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대표 국제 미술행사를 목표로 한 제1회 ‘2006용인국제아트엑스포’(집행위원장 정덕문)가 지난 15일 제1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린다. 용인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대·소 전시실(용인시 김량장동 346 소재)과 시청광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국제전시는 모두 3부로 나뉘어 각 참여작가마다 개인 부스에 작품을 전시한다. 행사에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작가 60명과 중국 7명, 일본 9명, 베트남 8명, 필리핀 8명, 태국 2명 등 국외작가 29명이 참여한다. 이미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는 행
부천필, 실내악·교향악음악회… 22일~23일 시민회관 소공연장 쇤베르크 비롯 백병동·장정익 등 작곡계보와 흐름 음악으로 선봬 클래식계에서 작곡가 ‘말러 유행’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또 하나의 야심작을 내놓는다. 부천필이 가을을 맞아 ‘Schoenberg Prism’을 부제로 한 실내악 연주회와 교향악 음악회인 ‘Korean Romanticism’을 잇따라 공연한다. 실내악 연주회는 22일 저녁7시30분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2006년 통영음악제 개막음악회를 지휘했던 김영언씨가 지휘봉을 잡고, 현재 예술전문 공익채널 ‘채널아트’에서 PD로 일하고 있는 고우씨가 편안한 해설을 맡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작곡가 쇤베르크를 집중 조명한다. 바흐 등의 대위법과 브람스의 발전 변주 기법 등을 연구해 새로운 음악세계를 연 그의 작품 세계를 초기와 말년의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이와 함께 과거의 음악으로 바흐의 푸가의 기법 중 ‘콘트라풍크투스’와 현재 한국 음악 등이 함께 공연된다. 이어 23일 오후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교향악 음악회는 작곡가 백병동, 장정익, 이신우라는 작곡계보의 큰 흐름을 한 눈에 훓어볼
‘리나 박’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R&B 가수 박정현이 10월 4일 세계 무대를 목표로 ‘메이저 데뷔’를 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신문은 “리나 박은 세계 무대를 목표로 유니버설 뮤직과 계약을 체결해 10월4일 메이저 데뷔앨범 ‘사랑의 질투’를 발매하며 이에 앞서 10월2일에는 도쿄 진구 BLue Jay Way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미 일본에서 싱글 5장, 앨범 3장을 발매한 경험이 있는 리나 박은 한일월드컵 때 케미스트리와 함께 공식 지정곡을 불러 일본에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내에서는 발매한 앨범 5장이 모두 톱 5위에 들며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아시아의 노래하는 여신이 세계의 노래하는 여신으로 될 날은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실력 있는 ‘고수’들이 벌이는 음악축제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 트로트 가수 심수봉(51)이 가세한다. 심수봉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에 밴드 하찌와TJ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올해 LG전자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브랜드 앤(&)과 손을 잡고 앤(&)쌈지사운드페스티벌로 새 단장한 이 축제는 YB, 노브레인,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 트랜스픽션 등 출연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젊은 뮤지션이 중심이 되고 관객 역시 젊은 층이 대부분인 공연. 그러나 앤(&)쌈지사운드페스티벌은 젊은이의 축제일지라도 훌륭한 뮤지션이라면 세대와 관계 없이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취지로 심수봉을 섭외, 신인 밴드인 하찌와TJ와 교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앤(&)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 ‘선배’ 뮤지션을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에는 한대수가 크래쉬와, 2004년에는 인순이가 게토밤즈와, 지난해에는 김창완이 슈가도넛과 함께 공연했다. 앤(&)쌈지사운드페스티벌 주최 측 관계자는 “중년을 넘어선 대선배와 젊은 뮤지션이 한 무대에 어우러지는 모습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일으켰다”며 “장르와 세대를 넘는 질 좋은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