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변의 여인’ 촬영장은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홍상수 감독님은 연기자로 하여금 세포가 하나하나 살아나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연기하는 것 자체가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었습니다.” ‘두사부일체’ ‘은장도’ ‘목포는 항구다’ ‘도둑맞곤 못살아’ 등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송선미는 코믹한 연기에 치중했다. 그야말로 ‘코믹한’이었다. 그런데 ‘해변의 여인’은 송선미라는 연기자를 새롭게 주목하게 했다. 이번에도 여전히 관객은 그를 보고 웃는다. 그러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웃음이다. 극중 캐릭터가 현실에 발을 착 붙이고 있는 덕분에 그가 웃기려 하지 않았음에도 관객들이 절로 웃는 것이다. “저희도 촬영하면서 웃긴 했지만 관객들이 그렇게 곳곳에서 웃을 줄은 몰랐어요. 등장인물 모두가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다보니 관객들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며 웃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영화 속 주인공들 같은 사람, 진짜 주변에 많아요. 곰곰이 돌아보세요. 웃기는 캐릭터가 얼마나 많은데요.” ‘해변의 여인’에서 송선미는 남편과의 이혼을 고민하며 친구와 해변으로 여행온 유부녀 선희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평소 동경하던 영화감독 중래(김승우 분)를 만나 못 이기는 척
남성 5인조 그룹 SS501이 16일 일본 오사카 국제회의장 그랑큐브 메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직전 한ㆍ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매력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서 한 일본 기자는 “일본 팬을 확보한 매력이 무엇인지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첫 답변은 박정민이 김형준의 매력을 분석했다. 그는 “형준이는 막내여선지 온 몸에서 나오는 애교가 있어 무척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준은 리더인 김현중에 대해 “현중이 형의 ‘레이저 눈빛’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수에 찬 눈빛인데 내가 무척 좋아한다. 팀에서 리더로 멤버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이끌어준다. 남성적인 매력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현중은 김규종을 “말 한마디에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묻어있는 친구”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음이 선해 주위에 사람이 많다.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능력이 있다. 뭘 하나해도 파고 들면 끝을 본다”고 칭찬했다. 극찬을 받은 김규종은 허영생에 대해 “영생이 형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며 “음악적으로 배우고 싶은게 많은 형”이라고 했다. 또 “형인데도 때론 내가 동생처럼 보살펴 주고 싶을 때가 있다. 반면 동생들이 잘
일본영화 ‘유레루’에서 주유소 직원 오키시마 역으로 낯익은 일본배우 아라이 히로후미(27. 新井浩文)가 내한했다. 그의 첫 주연작 ‘게르마늄의 밤’(감독 오모리 다쓰시)이 제7회 서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세네피아06’에 진출하면서 영화제 측의 초청을 받은 것. 아라이는 재일교포 3세 배우다. 아라이 히로후미는 예명이고 본명은 박경식. 그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고’ ‘69 식스티 나인’ ‘피와 뼈’ 등 한국에 소개된 많은 일본 인디영화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국내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주인공 이케와키 지즈루의 전 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난 아라이는 묘한 느낌을 줬다. 스타일과 행동은 전형적인 일본인인데 얼굴만은 한국 토종 그대로다. “전형적인 한국 사람의 얼굴이다”라고 했더니 “일본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며 웃었다. 영화 ‘게르마늄의 밤’은 1998년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가톨릭 수도원에서 자란 루(아라이 히로후미)가 게르마늄으로 만든 라디오를 통해 신의 목소리를 듣고 난 뒤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모든 방법을 통해 신에게 대항한다는 이야기. 세상에 나가 범죄를 저
양혜진 춤소리무용단(단장 양혜진·이하 양무)이 한국·일본·인도네시아, 아시아 3개국의 문화를 춤으로 풀어놓는다. 양무는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추석 대보름날 풍작을 기원하는 각 국의 의식 등을 소재로 한 일명 ‘농업무용’을 선보인다. ‘Asia Tri Korea 06` -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를 타이틀로 한 이 공연은 아시아 무용인들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획된 순수 민간교류 무용축제로, 각 나라를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작품은 3개국의 문화를 담은 것과 양혜진 단장의 즉흥무대까지 크게 네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거북아 거북아’는 한국의 경기남부와 충북일부에서 음력 8월 15일에 하는 민속놀이를 춤으로 형상화한 것. 수숫대를 벗겨 거북모양을 만들어 그 속에 2명이 들어가서 풍작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내용이다. 일본의 한가윗날 행사를 표현한 ‘하늘이여 하늘이여’ 또한 하늘의 신에게 풍요를 비는 것을 담고 있다. 문의 031-608-0369.
오늘 도문화의전당 ‘베토벤과 함께 하는 음악회’ 23~25일 오케스트라 대향연 ‘실내악의 밤’ 무대 경기도립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가을을 칠한다. 오늘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베토벤과 함께 하는 가을 음악회’를 시작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작곡가의 레퍼토리를 오케스트라 각 파트별 특유의 음색으로 전하는 ‘실내악의 밤’을 공연한다. ◇ ‘오늘(오후7시30분), 베토벤과 함께 가을의 문을 연다’ 도립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모차르트 시리즈에 이어 베토벤의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는 연주회를 마련한다. 한국 지휘자의 선두주자로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장윤성씨가 객원지휘자로 참여한다. ‘베토벤의 위대한 힘은 불굴의 자신감과 열광하는 반항심, 분노, 증오, 복수, 파괴적 정신 속에서 영웅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날 연주될 Overture to Coriolan In C Minor, Op.62(작품 62 코리올란)에 대한 작곡가 바흐의 평이다. 베토벤이 37세때인 1807년에 작곡, 12월 빈에서 초연됐다. 코리올란은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기원전 5세기경 영웅의 이름으로, 화려한 화음으로 시작해 점점 약해지는 음악의 흐름은 그의 비극
가수 비(24)와 세븐(22)이 나란히 일본 오리콘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비와 세븐은 13일 각각 첫번째 앨범과 네번째 싱글을 발표,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6위, 싱글차트 10위를 기록했다. 비는 1월 첫 싱글 ‘새드 탱고(Sad Tango)’로 11위, 6월 두번째 싱글 ‘프리 웨이(Free Way)’로 9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앨범 ‘이터널 레인(Eternal Rain)’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작곡가 박진영, 방시혁 등이 참여한 ‘이터널 레인’에는 ‘새드 탱고’와 ‘프리웨이’를 비롯해 일본 여가수 AI가 피처링한 ‘오 예(Oh Yeah)’, ‘새드 탱고’의 영어 버전 등이 수록됐다. 세븐은 약 1년 만에 신보인 네번째 싱글 ‘아이 워너(I Wanna…)’를 발표했다. 세븐은 작년 2월 첫 싱글 ‘히카리(빛)’로 25위, 작년 5월 두번째 싱글 ‘스타일(STYLE)’로 9위, 작년 10월 세번째 싱글 ‘스타트 라인(Start Line)’으로 3위를 차지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3월 발표한 첫 앨범 ‘퍼스트 세븐(FIRST SE7EN)’도 8위에 올랐다. 비와 세븐은 10월 국내에서도 각각 4집을 발표하고 빅 매치를
가수 신승훈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공연을 들고 월드 투어에 나선다. 10월10일 10집을 발표하는 신승훈은 ‘더 신승훈 쇼-컬러 오브 로망스(Color of Romance)’란 타이틀로 한국·일본·중국·미국을 도는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2001년부터 6년째 ‘더 신승훈 쇼’를 무대에 올리고 있는 신승훈은 “월드 투어란 거창한 의미보다 우리의 독창적인 공연 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국내 투어는 10월14~15일 서울 잠실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11월18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1월25~2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12월2~3일 부산 KBS홀, 12월16~17일 울산 KBS홀, 12월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을 도는 일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스케줄로만 빼곡하다. 3~4월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니가타, 5월 중국 베이징·상하이, 6~7월 미국 LA·뉴욕·시카고·워싱턴 등을 도는 긴 여정에 돌입한다. 이밖에도 대만,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투어까지 추가로 협의중이다. 신승훈의 소속사인 도로시뮤직은 “공연 연출 스태프와 하드웨어를 외국에서 조달하고 아티스트만
귀농생활 15년차 주부인 김진(39)씨는 여주 상호리 마을의 보배같은 존재다. 그는 천연염색과 비누 만들기 등 관련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담당, 마을을 찾은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1년전부터 활동중이다. “농촌을 체험한다고 해서 그저 먹고 보고 전통놀이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죠. 그냥 하루 노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부모의 입장에서 얼마나 농촌 체험이 시시하겠어요. 실망하면 다시는 안오게 되는 거잖아요” 세 아이의 엄마다운 지적이다. 여주의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귀농을 결정한 이후, 상호리 마을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산북면에 자리를 잡았다. 귀농생활을 하며 마을회관에서 천연염색과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그것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줄은 몰랐다고. “수요자들의 의식은 높아져서 정말 농촌에 와서 기억할 만한 프로그램을 원하는데, 농촌마을주민들은 의식변화없어서 문제인 것 같아요. 농촌마을을 지정하고 운영해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교육이 절실하더라고요” 그가 상호리 마을 주민들이 천연염색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요청, 이를 받아들여 1년째 방문객을 이끌면서 피부로 느낀 점이
꼬불꼬불 길따라 ‘와~ 수려한 자연경관’ 토속음식 만들기… ‘흠~고향의 향기’ 표고버섯·산나물 등 ‘먹거리~ 자랑거리’ “자 박자를 맞춰서~ 한 번씩! 더 힘을 내야지!” 찹쌀을 시루에 쳐서 절구질하는 아이들의 이마에는 선선한 가을 바람과 상관없이 구슬땀이 맺힌다. 하지만 땀이 흐르는 얼굴에는 미소가 한 가득. 여주 상호 마을을 찾아 농촌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곤지암IC로부터 약 2km를 지나 좌측 양평 가는 길을 따라 만나는 365번 국도를 가다보면 이 마을을 찾을 수 있다. 이 마을은 과거 산이 높고 험준해 호랑이가 많이 살아서 호곡, 호실 등으로 불렸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넓은 산자락에 둘러쌓여 있지만 잘 정비된 도로가 방문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지금도 호랑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깊은 산은 무서움보다 마음은 휴식을 가져다준다. 외부와 단절된 것처럼 적막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라보고 있으면 굳이 체험을 하지 않아도 좋다. 때문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일 듯하다. 이 마을은 평지에 둥글게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산길을 따라 농가가 죽 늘어선 형상이다. 산길을 따라 마을을 둘러보면 버섯 농원이 보이고…
가수 옥주현이 10월9일 개국하는 CJ미디어의 종합오락채널 tvN에서 토크쇼를 진행한다. tvN은 버라이어티 토크쇼 ‘옥주현의 라이크 어 버진’을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자정에 방송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30대 여성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정하고 옥주현이 1시간 동안 일반인 출연자와 초대 손님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다. 또 성전환자들의 인권 문제를 고민하기 위해 ‘성전환 프로젝트 M2F(male to female)’를 기획했다. tvN 박삼주 PD는 “‘옥주현의…’은 방청객을 단순히 박수치고 소리치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공감하는 친구로 규정해 방청객을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