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들도 시작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정부·기업이 나서 문을 열어놓고 있으니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주저하지 말자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진 생활수준과 물건 아껴 쓸 줄 모르는 요즘 청소년들은 그 씀씀이를 보더라도 웬만한 유명 브랜드 상품 한 두개쯤은 늘 착용하고, 휴대하고 다닌다. 게다가 10대의 소비충동을 겨낭한 상술은 공격적인 광고전략으로 과소비를 조장하기도 한다. 우리 청소년들을 예쁘고 산뜻하게 꾸며주는 옷을 입지 말라는 게 아니며 구멍난 양말을 기워 신자는 궁색함을 강조하자는 게 아니다. 문제는 마땅한 수입도 없으면서 부모의 용돈이나 가족카드 등으로 생각 없이 소비만을 즐기는 경솔함과 그런 소비형태가 범죄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범죄라는 게 본시 어렵고 드문 남의 일이 아니다 전통적인 범죄인 도둑질만 보더라도 내 몫이 아닌 남의 몫을 넘보거나 손대는 것 아닌가. 감수성과 비교심리가 예민한 그 나이 청소년들은 충동이 이성을 앞질러 가진 돈이 없어도 가지고 싶으면 남의 몫을 차지하려는 행동이 나오기 마련이다. 청소년 범죄의 핵심은 결코 어렵지 않다. 무엇인가 못 참을 정도로 가지고는 싶고, 누리고는 싶은데 자기와 자기부모에
세계적으로도 기후변화 등 위기의 지구환경에 대한 산림의 역할이 중요시되기에 UN은 2011년을 세계 산림의 해로 지정했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림비전을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산림복지국가에 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과거 헐벗은 산야로부터 국민적 노력에 의해 녹화에는 국제적으로도 성공했으나, 나무 형질이 불량한 숲 등 자원의 활용가치가 낮은 산림이 아직 전국적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산림자원으로서 효용과 가치가 높은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숲의 조성에 필요한 종자의 공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산림사업육종과 공급을 위해 우량종자를 생산 공급하는 채종원(採種園)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먼저 대상 수종이 자생하는 전국의 분포지로부터 자람새, 모양 등 형질이 우수한 나무(수형목)들을 선발하는데, 이 수형목들은 복제(무성번식)한 개체들을 일정한 장소에 심어놓은 인공림으로서 일종의 산림종자생산용 과수원이다. 여기서 대량 생산 보급되는 개량종자는 산지조림용 우량 묘목의 번식 씨앗으로 쓰여진다. 즉, 채종원은 풍요로운 산림을 위한 녹색 터전이 되는 것이다. 산이 우거져 목재를 생산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30~70년), 이때 통직하고 품질좋은
올 들어 금융전산망과 국가전산망, 포털사이트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해킹사건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캐피탈 해킹사고로 175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고, 곧이어 금융전산망 전체가 마비된 사상 초유의농협사건이 터졌다. 7월에는 SK컴즈 해킹사고로 3천56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계속해서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신용카드 무단발급 등 2, 3차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24시간 보안체계를 운영하고 다단계 인증단계를 두는 등 나름대로 보안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은 보안시스템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해킹 수법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모의 해킹시연’을 통해 정부·포털·금융사이트 등이 쉽게 해킹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개인정보유출 등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철저한 정부 대응을 주문했다. 해킹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더 많다. 이미 드러난 해킹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세계적 인터넷보안업체인 시만텍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새로 발견한 보안 위협은 2억8천600만개
올 여름철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다. 1년 동안 내릴 비가 3개월 만에 다 왔으니 말이다. 세계 도처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폭염·열대야, 한파·폭설, 가뭄·집중호우 등과 같은 ‘이상기후’가 예전보다 자주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 전지구 평균기온이 2005년과 더불어 20세기 평균보다 0.6도 높은 14.5도로, 전지구의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더운 해이며, 특히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00년간 1.8도가 상승해 세계 평균 0.75도보다 2배를 상회했다. 이 같은 지구온난화는 우리나라 주변의 기류 흐름을 자주 변화시켜 매년 극한 기후(extreme climate)의 발생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과거 30년보다 폭염일수는 2.3일이 증가한 10.5일이었고, 열대야 일수는 7일 증가한 12.4일이었다.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 발생 횟수도 1980년대 44회에서 2011년에는 133회로 약 3배 증가했다. 한편 지난 겨울 12월 24일부터 1월 31일까지 39일간 전국적으로 한파가 지속되었고, 2월에는 강원도 영동에 100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 기후
문명의 눈부신 발전으로 실시간 네트워크가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네트워크 활용역량이 조직은 물론 개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현대사회는 IQ(지능지수)나 EQ(감성지수) 못지 않게 NQ(공존지수)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NQ(Network Quotient)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즉 상호소통을 통한 자원 활용능력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사회봉사활동 등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Trend)에 부응해 지난 2004년 12월 대한적십자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등 11개 단체를 정회원으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을 출범시켰다. 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재난자원봉사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재난현장의 신속한 정보 수집으로 정확한 수요예측, 단체간 역할분담, 상호지원 등을 통해 단체를 활동역량을 극대화하여 피해 국민, 지자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천152만명에 달하는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들의 이런 자발적인 현장 활동은 재난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민족고유의 아름다운 상부상조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 회원들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분쟁이 날로 첨예해지면서 새삼 디자인권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애플은 독일법원에서 삼성의 갤럭시 탭에 대해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독일내 판매금지를 이끌어냈다. 애플이 독일법원에 제소한 디자인권은 ‘네 모퉁이가 고르고 둥글게 만들어진 직사각형’, ‘제품의 앞부분이 평평하고 투명’ 등 매우 평이하고 일반적인 내용이었지만, 판매금지라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디자인권이었다. 삼성은 모바일 부문 특허에 있어서는 특허공룡에 비유될 만큼 강한 기업이며, 특허분쟁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다. 하지만 디자인 부문에서는 미처 제대로 대응 해보지도 못하고, 판매금지 처분을 받고 말았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디자인연구소 Designnium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 순위가 2002년에 25위에서 2007년에는 세계 9위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우리나라 디자인 경쟁력을 2015년까지 세계 7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디자인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그런데 디자인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있어서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1988년 국민연금이 시작된 지도 벌써 23년이 지났다.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292만명(2011. 7월 말)으로 노령연금 242만명, 장애연금 7만명, 유족연금 43만명이다. 기금도 그동안 409조(2011. 7월 말)가 조성돼 연금 지출이 66조이고, 343조가 운용 중이며 연금 최고 지급액은 월 134만원이며, 2020년에는 연금을 받는 사람이 47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소 10년만 납부하면 연금이 지급되며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고 5년마다 국민연금 재정 수지를 계산하기 때문에 기금고갈은 있을 수 없다. 국민연금은 매년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만큼 연금지급액을 인상해 지급하고 연금을 평생 받는 동안 실질가치를 보장하므로 장기간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노후소득 보장수단이다. 국민연금을 수개월 동안 내오다가 실직·사업중단 등으로 보험료 납부를 중단했던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국민연금에 재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지난해 국민연금에 재가입한 사람은 67만3천명으로 2009년 대비 12% 증가했다. 실직 등으로 보험료 부과가 정지된 납부예외자의 경우 해당 기간 보험료를 나중
사막화(Desertification)라는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그러나 매년 봄 한반도를 뒤덮는 황사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사막화의 영향권 밖에 있는 나라가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사막화는 미국 남서부, 멕시코 동부, 북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부, 호주 등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 서북부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전 세계 육지면적의 40%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90% 가까운 580만㏊가 매년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를 받는 나라는 90% 이상이 개발도상국이어서 사막화 방지대책에 더욱 민감하고 취약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 피해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돕기 위해 사막화를 막고 한발피해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19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과 함께 UN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10일부터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UNCCD 제10차 총회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다. 한국은 총회 의장국으로서 토지황폐화
시스템 도입 수요국과 국제기구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를 철저히 분석해 장기적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 디지털 한류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전자정부(e-Government)’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정부는 지난해 UN의 전자정부평가 1위에 이어 올해 UN 공공행정상 1위를 달성했으며, 이에 한국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세청은 이와 같은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20여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2005년 도미니카공화국에 2천850만 달러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과테말라, 에콰도르, 탄자니아 등 8개국에 약 7천만 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UNIPASS의 기술적 경쟁력은 국제공인기관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ISO 20000, ISO10002 인증을 시작으로, 2009년 World Bank 수출입통관분야 경쟁력 평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World Bank의 ‘Doing Business 2010’ 보고서는 ‘한국은 UNIPASS를 기반으로 매년 20억 달러를 절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국 전자행정시스템이 국제시
기술개발을 달성한 기업이 90%라면, 생산을 실행한 기업은 40~50%, 그리고 마지막 마케팅까지 달성한 기업은 5~10%에 불과하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이 이와 관련된 민원사항이 있을 경우 건건히 해결해 주고 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차를 이용해 국도와 지방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에게 과거와 달리 대중화된 네비게이션은 길 안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문제는 수시로 바뀌는 고산지대 날씨 같은 도로상황에 그때그때 도움을 주지 못해 오히려 지·정체 구간으로 안내하는 역기능을 보이기도 하는데, 갑작스런 도로공사나 행사로 인한 우회도로 안내를 위해 교통경찰이 수신호를 해도 기계의 편리함에 안주한 운전자는 네비게이션이 말하는 정체구간으로 자연스럽게 몰려든다. 한시라도 빨리 가도록, 국민 불편이 없도록, 교통경찰이 수신호를 지시해도 높아진 운전자 의식은 오히려 헌법상 거주 이전의 자유까지 항변하면서 경찰관이 무슨 ‘빨리 가도 될 길을 멀리 돌아가도록 괴롭힌다’는 느낌을 받는 듯 하다. 결론적으로 경찰관의 수신호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빨리 갈 수 있다. 교통현장에서 경찰의 수신호에 반감을 가진 채 수신호를 무시하고 통제구간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