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올해의 책'을 뽑는 온라인 투표가 22일부터 인터넷 서점 YES24(www.yes24.com)와 다음(www.daum.net)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김영사.창비.문학사상.웅진닷컴 등 84개 출판사의 도서 105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 가운데 문학.인문.경영경제.어린이.어학ㆍ컴퓨터.취미생활 등 6개 분야 24개 도서가 최종 선정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5천200여 명에게는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도서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투표는 내년 1월 14일까지 계속되며 시상식은 16일에 열린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완전히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서쪽 성벽 흔적이 지하에서 고스란히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풍납토성에 대한 10개년 종합학술발굴조사 일환으로 지난 10월 이후 풍납동 197번지 일대 옛 '미래마을'(전체 6천400평) 내 일부 구간을 시굴조사한 결과 성벽 흔적임이 분명한 판축(板築) 토층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하에서 확인된 성벽은 점토와 사질토를 교대로 쌓아 올려 단단하게 다진 판축식임이 드러났다. 이들 토층은 현재까지 약 30여개 층이 밝혀졌다. 이번에 확인된 토층은 성벽이 성 안쪽과 만나는 끝 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성벽 안쪽 끝선으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자갈층이 확인됐다. 이 자갈층은 성벽이 빗물 등에 의해 허물어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거나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 등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단은 자갈층을 포함해 30여 개 토층은 축조 구조로 보아 시기를 달리하며 축조된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동시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성벽 총둘레 3.7㎞ 가량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 전체 성곽 중 올림픽대로를 따라 한강변과 인접했던 것을 보
사진은 새로운 굿판 연극 '초혼'의 한장면
경기 북부지역에 문화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예년과 달리 수준 높은 송년 음악회가 줄을 잇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는 오는 27∼28일 서울 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이 무대에 올려지는데 이어 30일에는 금난새와 함께 하는 송년 음악회가 마련돼 있다. 음악회에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김수정, 테너 이현이 함께 해 모처럼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 감동을 안겨주게 된다. 또 최근 반월아트홀을 개관한 포천시도 오는 27일 국립합창단을 초청, 화려한 송년 음악회를 열고 남양주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수라, 자전거탄 풍경, 밀레니엄 오케스트라가 출연, 오페라 유령과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을 공연한다. 고양시는 30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지난 10월 창단한 시립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창단 공연을 겸한 송년 음악회를 갖고 대형 문화시설이 문을 여는 2004년을 문화 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게 된다. 특히 파주시는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민통선 지역인 경의선 도라산역 광장에서 미리 신청된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음악제를 개최한다. 이 음악제에 참가하려면 사전에 신청해야 가능하다. (031)940-8521∼3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회장 정규호)는 22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경기예술인세미나 및 제15회 경기예술대상 및 공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15회 경기예술 대상에는 김정환(사진) 서정희(국악) 김성봉(음악) 심황섭(문학) 방두영(미술) 김완식(연예) 주효만(연극) 김진원(무용) 신계철(건축)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1년 동안 경기예술 발전에 공로를 세운 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에는 김덕기 최홍민 이석구 양만규 임무 최승선 정한우 이상헌 송주현 손재석씨에게 돌아갔다. 정규호 회장은 "한해동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예술이란 외길을 걸어오며 지역예술 활성화에 큰 일을 해낸 이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공로상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경기예술인 세미나'에서는 경기예총 김성태 수석부회장과 사진협회 이수연 경기도지회장이 각각 주제발표자로 나서 경기예총이 거듭나기 위한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예술 발전과 예총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펼친 김 부회장은 "60∼70억원의 자본이 투입되는 대형공연에 비하지 못할 바에야 지역예술은 가장 순수하고 창의적이어야 하며 예술인들의 땀이 베어 있는 작품이라야 한다"고 강조, "예술의 성격을
부천문화재단 2003 가을시즌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가족극 '하륵 이야기'가 27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집안에 있는 것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아이 하륵을 위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희생한다는 내용의 인형극으로 한국적 가족극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서울어린이연극제에서 최고연극상, 미술상, 극본상, 연기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퍼포먼스 그룹 '뛰다'가 만들었으며, 신화 속 존재인 하륵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기까지의 힘든 여정이 한 편의 놀이처럼 펼쳐진다. 그 안에는 다채로운 인형과 가면, 그림자극, 음악과 노래 등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륵이야기는 '자연 친화적 연극'을 표방한 작품답게,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다양한 소품과 기발한 장치들로 환경 사랑에 대한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안겨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부모님의 지극한 자식 사랑을 보여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바쁜 세상사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만의 색채와 정서가 듬뿍 녹아 있는 한국적 가족이다. 공연 시간 3시, 7시. 1만2천원∼1만5천원. (032) 3
서울 등 표준어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상당수가 경음이나 장.단음등의 구사에서 국어사전의 원칙과 많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남기심)은 22일 표준어권에 속하는 서울 및 경기 출신 주민 350명을 대상으로 발음 실태 조사를 한 결과 국어사전에 수록된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기척'과 '버선발' 등의 경음화와 '목양말', '첫인상' 등의 'ㄴ' 첨가를 비롯 총 9개 범주, 265개 문항에 걸쳐 이뤄졌다. 그 결과 기존 국어사전에 수록된 표제어 및 발음정보와 크게 다른 경우가 많이 발견됐다. 특히 같은 단어에 대한 연령별 차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국어사전에 장음으로 규정된 '김밥'의 경우 29.8%인 104명이 장음으로 발음한데 비해 70.2%인 246명이 단음으로 발음했다. 연령별 장음과 단음 발음 사례는 20대가 4대 45명, 30대가 3대 67명으로서 단음이 압도적인데 비해 60대에서는 55대 36명으로 오히려 장음이 많았다. 또한 국어사전이 장음으로 규정한 '미술'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350명 전체로는 장음과 단음 비율이 32%(112명)대 68%(238명
1990년 초연된 '오구'를 선보이면서 한국 전통연희양식인 '굿'이 한국연극의 원형적 자산임을 증명했던 이윤택과 연희단 거리패가 13년만에 새로운 굿판 연극 '초혼'을 선보인다. 오는 29, 30일 이틀간(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초혼'(원제 이어도로 간 비바리)은 2003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공모 당선작이다. 제주도 근·현대 수난의 역사를 제주도 지역의 독특한 전통연희양식인 무혼굿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야기는 개발과 전통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 3대에 걸친 한 집안의 수난사를 소재로 한다. 이들이 겪게 되는 수난 과정을 한판 굿으로 풀어낸다. 제주도 너븐드르 들판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는 소문과 함께 오조리 해녀회장 '에미'집에도 땅을 팔라는 은근한 압력이 들어온다. 마을 이장 필구가 호텔업자 농간에 앞장선 결과다. 그러나 '에미'는 너븐드르 땅이 어떤 곳인데 관공호텔이 들어설 수 있느냐고 항변한다. 너븐드르 땅은 1948년 제주도 4.3 사건으로 동네 어른과 청년들이 그 자리에서 사살되고 파묻힌 곳이다. 이야기는 가뭄과 양식장 폐사에 대한 방책으로 굿을 하려는 오조리 해녀들과 제주도 관광개발 바람의 충돌로 시작된다
이스트필름과 조우필름, 백두대간의 통합브랜드 TTU와 '박사모'('박하사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31일 자정부터 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나다에서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 이창동 감독의 영화 3편을 연속으로 상영한다. '박사모'는 2000년 1월 1일 '박하사탕'이 개봉된 이후 매년 새해 첫날 이 영화의 상영회를 열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희망자는 영화 '박하사탕'의 홈페이지(www.peppermintcandy.co.kr)에 신청하면 된다.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 제작진은 22일부터 인터넷으로 방송 VOD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채팅하는 이벤트를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9∼12시에 마련한다. 22일부터는 음악감독 고병준이 방송채팅에 참여하며 `왕의 여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300명에 한해 기회가 주어진다. SBS는 "방송과 실시간으로 제작진과 채팅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시도"라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화로 해소할 수 있도록 앞으로 연기자와 제작진의 릴레이 참여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