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공동 역사교과서 부교재(副敎材)관련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한국에 모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역사학자들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 카페에 모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김성보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공동대표 이수호 외 2인) 운영위원을 비롯 부핑(步平) 흑룡강성 사회과학원 부원장, 오비나타 스미오(大日方 純夫) 와세다대 교수 등 각국의 학자 9명이 참석, 이번 학술 대회 및 한중일 역사문제와 관련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부교재의 목차를 확정한 것을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이를 통해 "역사 인식의 차이가 큰 한국과 중국, 일본이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공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의 역사학자들은 "근.현대사에서부터 역사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마련하면, 이를 고대사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3월까지 확정된 목차에 따라 각국별로 원고를 완성할 예정이며, 5월께에는 일본 도쿄에서 이에대한 1차 검토회의를 개최하고 2005년 3-5월께에는 부교재를 삼국에서 동시에 출간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와 함께 현재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을…
중화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남녀 연예인은 각각 안재욱과 김희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중국과 대만, 홍콩의 현지인 2천명을 대상으로 `한류관광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하 복수응답)은 안재욱(42.3%)에 이어 원빈(27.5%), 장동건(22.4%), 배용준(18.8%) 순이었고, 여자 연예인은 김희선(51.2%)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운데 송혜교(30.5%), 전지현(29.8%), 채림(19.2%)이 뒤를 이었다. 또 가장 인상적인 드라마로는 가을동화(67.5%), 겨울연가(32.5%) 등이 꼽혔으며 엽기적인 그녀(85.5%)가 조폭마누라(18.8%)를 제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관광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매력있다'(65.8%)며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74.9%)고 밝혔다. 한국 방문의 동기로는 `드라마 및 영화 찰영지 답사'(44.9%), `콘서트 관람'(20.7%), `인기스타 동행관광'(17.4%) 등을 들어 한류 열풍을 실감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류의 효과를 외래 관광객 유치와 접목시키기 위해 드라마 촬영지 답사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다음달 1-5일 70년대 청춘스타 나오미 씨의 대표작 다섯 편을 상영한다. 나오미가 활동한 시기는 1971년부터 약 2년 6개월. 문희, 남정임, 윤정희의 1기 트로이카 시대가 막을 내리고 2기 트로이카의 유지인, 정윤희, 장미희가 데뷔하기 전의 여배우 공백기에 활동하며 서구적 매력으로 오드리 햅번과 비교되며 인기를 얻었다. 1951년 전남 목포에서 정미소를 하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녀는 홍익대학교 공예과에 재학중인 1970년 미스 영인터내셔널 대회에 2등으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연기활동을 시작한 것은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중견배우 신성일씨의 도움이 컸다. 1971년 데뷔작 '연예교실'는 나오미를 신성일 사단의 신영일과 함께 청춘스타로 부상시켰으며 영화는 서울 개봉관에서만 10만 3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73년 10월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으며 92년 TV 드라마 '가을여자'에 출연하기도 했다. 매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어머님 생전에'(감독 이혁수), `해 달 별 그리고 사랑'(이형표), `영(0)시'(이만희), `딸
한ㆍ중 합작 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이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촬영을 재개한다. KBS와 중국 CCTV가 지난해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북경 내사랑' (극본 김균태, 연출 이교욱)은 지난 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제작이 연기돼 남자 주인공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KBS는 21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탤런트 김재원과 중국 여배우 쑨페이페이(孫菲菲), 한채영 등이 자리한 가운데 "이달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 5월 KBS와 CCTV를 통해 동시 방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내사랑'은 한중 대표 방송사가 공동기획한 최초의 본격 합작 드라마이자 촬영 종료 뒤 방영을 시작하는 사전제작제를 처음 도입한 드라마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사스로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고수, 김정화 등 주연급 연기자들이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철부지 바람둥이가 아버지의 후계자 육성계획에 따라 중국 땅에 버려지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주인공 민국(김재원)이 사랑과 일에서 모두 성공해 13억 중국 시장을 석권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중국의 신예 스타 쑨페이페이가 민국의 상대역인 중국 여대생 양쉬에(陽
사회 각 분야의 갈등과 대립을 풍자한 `대한민국 싸우지마'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곡은 40대 무명가수 서희 씨가 부른 것으로 정치, 이념, 노사, 교육, 빈부 문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이전투구의 모습으로 싸우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여당야당 천년만년 서로 싸우고 좌익우익 해방 때부터 아직까지 싸운다'로 시작하는 이 곡은 `노사파업 죽자 사자 밤새워 싸우고/참교육과 공교육은 나몰라라 싸우고/공부쪼까 하면 고시만 파고/얼굴쪼까 빠진 분은 연예인 되려고/뇌물선수 너네 아빠 억대 고위층/신용불량자 카드 돌려막기 언제 끝날까' 등으로 사회상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것. 노래는 이어 `오천년의 찬란한 역사 제발 더럽히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꾸짖음과 함께 `짜라잔잔잔잔 짠 짠짠짠'하는 후렴구로 끝을 맺는다. 이 곡은 대중적 인기곡 `독도는 우리땅'을 만든 박인호 씨가 작사ㆍ작곡했으며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 씨가 편곡했다. 최근 이 노래는 KBS `뉴스9'와 아침 프로그램 등에 소개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서희 씨는 "싸움으로 얼룩진 우리 나라를 이대로 두면 국민이 피해자와 패배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 나서서 말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런 노래가 더
개그맨 김진수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작사가 양재선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양씨는 임창정의 '별이 되어',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히트곡의 가사를 쓴 작사가. 개그맨 박수홍과 윤정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결혼식에서 가수 신승훈이 두 사람을 위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은 23일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김씨가 사는 서울 마포의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연예 기획사 대표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여성 A(21)씨는 22일 기획사 대표 이모(25)씨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A씨는 소장에서 "연예계 진출을 미끼 삼아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이씨는 구속기소된 뒤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내가 남자동료와 사귀어 계약을 어겼다고 모함하며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계약위반에 대해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씨의 상습 성폭행은 가수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연예기획사 대표 지위를 악용해 이뤄진 것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추악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댄스그룹 여가수 A씨를 지난 3월 "연예활동을 잘 할수 있을지 테스트해야 겠다", "말을 잘 들으면 두번째곡의 메인으로 세워주겠다"며 성폭행하는 등 지난 7월까지 9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기소됐다.
한국불교의 대표종단인 조계종이 승려교육시스템을 크게 손질, 승려양성과 배출을 엄격하게 강화할 계획이다. 23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은 교육원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연구작업에 본격 착수, 현행 승려교육제도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장스님은 취임초부터 불교발전을 위해서는 불교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승려교육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비교적 느슨한 형태로 운영되는 현행 예비승 교육제도를 전면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교육제도 개선을 주장했다. 조계종은 현재 출가자가 행자교육원에 등록, 3∼4주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수료하면 이와 동시에 예비 승려자격인 사미계를 주고 있다. 또 사미계를 수계한 예비승려가 4년제 승가대학(동국대 불교대학이나 중앙승가대학, 강원)을 졸업하면 정식 승려자격인 구족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출가후 구족계 수계까지 짧으면 4년정도면 가능한 셈이다. 최소 6년에서 10년이 걸리는 천주교, 기독교 등 다른 종교의 성직자 양성교육기간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구조계 수계기간을 현행보다 훨씬 늘린
내년부터 스포츠신문과 주간지 등 정기간행물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되면 발행인에 대해 2천만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마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청보위에 따르면 그동안 특수일간지인 스포츠신문 등 매일 발간되는 정기간행물의 경우 발행 당일이 아닌 사후심의 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되고 있어, 발행일이 지난 일간신문에 대해 유해매체 표시나 비닐포장, 판매금지 등의 현행 법적 조치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것. 이에 따라 개정안은 앞으로 심의 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결정, 고시되는 스포츠신문, 주간지 등 정기간행물에 대해서는 2천만원 이하의 높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상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대상에서 제외되는 종합일간지인 일반일간신문으로 등록전환한 스포츠신문에 대해서도 심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적 접객행위 등 유해행위 목적으로 청소년이 부담한 선납금 등 모든 금전채무 행위는 무효가 되고 이에 따라 발생한 빚은 갚지 않아도 된다. 보호자가 동반하더라도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등 청
지역합창문화 20년을 이끌어온 수원 대한여성합창단(단장 전영숙)이 25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정기공연인 만큼 이날 무대는 현 단원과 옛 단원들이 함께 꾸민다. 대한여성합창단 상임지휘자이며 수원시립합창단 테너로 활동중인 우종욱씨가 지휘를 맡고, 대금 연주자 김병성씨와 엘토 섹소폰 연주자 이승훈씨가 창단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출연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한국가곡, 세계민요, 동요의 사계, 즐거운 노래, 애창가요 등 5가지로 진행된다. 또 청산에 살리라, 언덕위에 집, CHim Chim Cher-ee 등과 못잊어, 비오는 날에, 수채화 등 애창가요도 들려준다. 단장 전영숙씨는 "화음을 통해 내면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창단된 우리 합창단이 벌써 20주년이 됐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를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시간에 부끄럽지 않은 연주를 통해 지역합창문화를 이끌어 가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031)233-612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