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이 오는 12월 6∼14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조용필 2003'콘서트'로 팬들을 찾아간다. 조용필은 지난 8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5천여명의 관객 앞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다. 올해로 5회째인 조용필 콘서트는 이미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4년동안 부분적으로 선보인 입체적 연출을 총망라해 뮤지컬 타입의 콘서트로 꾸며진다는 점이다. 제1부는 `오버 더 레인보'라는 타이틀에 맞춰 변화무쌍한 날씨를 상징화할 예정이다. 스토리가 있는 한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도록 기획된다. 무대 전체가 순간적으로 변하는 최신 영상 프로젝션(PIGI) 시스템도 이날 공연에서 첫선을 보이며 마지막에는 무대 전체에 무지개를 띄워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2부는 조용필의 35년 음악인생을 회고하는 히트곡을 위주로 한 음악테마로 꾸며진다. `단발머리', `그 겨울의 찻집', `모나리자', `꿈', `돌아와요 부산항에', `킬리만자로의 표범', `허공' 등 히트곡을 통해 음악인생 35년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전
가수 리아(28)가 공군 대위이자 전투기 조종사인 최을렬(28)씨와 16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웨딩 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 리아 후배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겨울부터 1년동안 교제해 오다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개그맨 김기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선후배 가수들을 비롯해 많은 하객이 참석했으며 신부인 리아가 직접 축가를 불러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2주 동안 인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남 사천에 있는 신랑의 공군조종사 관사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리아는 결혼 후에도 가수활동을 계속하며 내년 1월 신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탤런트 김상중(39)이 재벌 회장의 딸과 결혼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그가 한 여자의 사기극에 속아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상중이 28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파라다이스 그룹 전락원 회장의 딸인 전우경(37)씨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직후 파라다이스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전우경은 전 회장의 8살짜리 손녀딸의 이름"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상중이 여러 정황을 그럴듯하게 제시하면서 전 회장의 딸을 사칭한 이 여자에게 속아 날짜를 잡는 등 결혼준비를 마쳤으나 최근 행적이 의심스러운 이 여자의 신분을 친지도움을 받아 확인한 결과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크게 충격을 받은 김상중은 결혼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여자는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중 측은 15일 현재 사실을 확인하려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김상중은 `제국의 아침'에서 광종 역으로 출연했으며 그동안 `사랑의 전설', `토마토', `고스트'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스크린쿼터제가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오정일 부연구위원은 `스크린쿼터제, 영화산업 사활을 쥔 열쇠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산영화를 보호한다는 믿음 때문에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국산영화 성공이 이 제도에 기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의 영화 산업진출과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도입된뒤 국내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98년 25.1%에서 2001년 50.1%, 2002년 48.3%로 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는 반대로 국산영화의 잇단 흥행 성공으로 외국영화 수입은 96년 458편으로 정점을 이룬뒤 감소, 2001년 366편으로 떨어졌다. 현재 스크린쿼터제를 시행중인 나라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뿐인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정책을 펴고 있는 스페인의 자국영화 시장 점유율이 13.7%에 불과하다. 반면 이를 시행하지 않는 일본의 경우 자국영화 시장점유율이 27%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쿼터의 축소 또는 폐지 반대자들이 대표적 사례로 들고있는 멕시코의 경우, 북미자유협정 체결을 계기로 스크린쿼터제를 폐지했다가 부활시킨 것은 94년 금융위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응삼이' 역을 맡았던 박윤배가 '그놈은 멋있었다'와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윤배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가수 이남이와 공동으로 주연을 맡은 1989년 작 '울고 싶어라'이후 14년만의 일. '그놈은…'는 터프한 매력의 반항아 지은성과 발랄하고 엉뚱한 한예원의 연애담을 그리는 코믹 멜로물, '아라한…'은 평범한 순경이 우연히 도인들을 만나 '마루치'의 경지에 오른다는 내용의 도시형 무협영화다. '그놈은…'에서 그가 맡은 역은 정다빈을 지하철에서 성추행하는 '추행남'. '아라한…'에서는 주인공 류승범의 선배인 '최순경' 역을 맡았다. '전원일기'의 시골총각으로 더 익숙한 박윤배는 최근 젊었을 적 사진이 인터넷을 돌면서 '원조 얼짱'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얼짱'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놈은…'에 출연하는 것도 또 다른 이야깃 거리.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베스트 연예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윤배는 두 편의 영화 외에 내년 하반기 방송될 SBS 드라마 '토지'에 캐스팅돼 출연을 준비중이다.
요즘 대만(臺灣) 유ㆍ무선 방송에는 미모의 젊은 여선생이 연기 지망생들에게 한국어 '사랑해요'의 발음을 가르치는 한 음료수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어 발음이 워낙 정확해 "한국 사람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순간 또렷한 중국어로 한국 발음을 어려워하는 연기지망생을 호통을 치며 발로 걷어차기까지 한다. 이처럼 완벽한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그녀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2년 전 바로 대만 연예계에 데뷔한 이희진(李喜眞.20) 양.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깝지만 최근 대만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그녀의 두 번째 드라마 '사랑의 향기'에서 여주인공 추자현의 단짝 친구역을 맡으면서 팬클럽까지 생기는 등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미디어뱅커와 대만의 싱스리위러(星勢力娛樂.PGE)가 공동 제작한 20부 미니시리즈 '사랑의 향기'는 지난 9일 대만 TTV에서 첫 회가 방영되자마자 유려한 영상미와 독특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최초의 한-타이완 합작 드라마라는 점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안양 계원예고를 졸업한 이 양은 2년 전 한 대만 감독의 눈에 띄어 홀로 대만으로 건너가 연예활동을 시작한 당찬 신세대. 지난 2년 동안 세븐 일레븐,…
개점 6주년을 맞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가 18일부터 27일까지 '팝아트'전을 연다. 지난 1997년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열악한 인천지역의 미술 활성화 를 위해 개관한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그동안 비중 있는 기획전시와 지역 문화간 교류 등 미술발전에 앞장서왔다. 개점 6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1960∼70년대 서구 미술계를 대표하는 미술 장르인 팝아트 작가의 대표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팝아트는 현대 산업 사회의 특징인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미술로 수용한 예술사조로,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돼 60년대 이후 미국으로 확산됐다. 주로 코카콜라나 깡통 상표, 마를린 먼로 등의 광고 또는 대중매체에 흔히 등장하는 기존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그것을 기호 혹은 기호체계로 사용해 상업적 대중문화의 다양한 측면들로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인 탐 웨슬만,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로버트 인디아나, 자스퍼 존스, 짐 다인 등 6인의 판화와 유화 및 오브제 작품 29점을 선보인다. 앤디 워홀은 만화나 신문보도 사진의 한 장면,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4년간 도내 소극장 4곳에 지원해온 '소극장활성화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내년부터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예술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이 사업을 놓고 보조금을 도에 신청한 재단과 예산편성 심의 과정에서 이를 삭제한 도가 서로 책임을 회피해 도내 예술인들이 문화예술정책에 역행하는 탁상행정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경기문화재단과 도에 따르면 최근 기금 이자율의 대폭적인 하락으로 내년도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된 재단은 도에 내년도 문예진흥사업 7개 항목의 예산 약 21억원을 보조금으로 신청했다. 이 가운데는 6천만원이 배정된 소극장활성화 사업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도 예산편성위원회는 재단이 4년간이나 지원해온 소극장활성화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분류, 내년도 예산에서 신규사업은 억제시킨다는 원칙에 따라 이를 삭제했다. 이에 대해 소극장 관계자 등 연극인들은 도와 재단이 연극 활성화의 시초인 소극장 지원을 차단, 연극 활성화를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임 모씨는 "도내 소극장들은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과 대규모 극장들의 상업논리에 눌려 대부분 고사직전에 와 있다"며 "행정기관이 앞서서 소극장
"내가 또 오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너희들이 명나라에 오거든 나를…" 하며 명나라 사신이 대사를 하는 순간 헬리콥터 소리가 촬영을 방해한다. "투두두두두두" "컷, 잠깐만 있다 합시다." 이병훈 PD가 중단 지시를 내리자 촬영감독 스태프와 이영애(장금), 양미경(한상궁), 조경환(오겸호) 씨 등 연기자들은 자주 있는 일인지 그저 웃으며 소리가 멎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MBC 문화동산에 세워진 `대장금' 야외세트장에서 13일 오후 촬영이 한창이다. 이날 촬영분은 17일 방송예정인 19회분으로 장금과 한상궁이 소갈(당뇨) 증상을 보이는 명나라 사신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음식을 대접한 뒤 칭찬을 받으며 그를 떠나보내는 장면이다. 그리 까다로운 장면이 아닌데도 비행기 소리를 비롯해 휴대폰 벨소리, 자동차 소리 등으로 계속 촬영이 지연됐다. 주위에서 한 마디가 터져나왔다. "소리와의 전쟁이군." 그러자 이 PD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는다. "그냥 녹음 안 되는 장면부터 먼저 찍읍시다." "자, 양미경씨 이영애씨. 카메라 보면서 명나라 사신한테 이렇게 인사하고 큐 끝나면 병졸들 지나갑니다. 레디 액션." "칭찬 받아서 기분 좋은 장면이라 미소가 중요해요.…
탤런트 김명수(37)씨가 연극배우 이혜진(24)씨와 11월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국립극단의 `줄리어스 시저'의 객원 출연자와 극단 연수 생으로 알게 돼 교제를 시작해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청주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신부 이씨는 국립극단에서 교육연극을 연수받고 있다. 결혼식에는 탤런트 김혜수를 비롯해 많은 하객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명수는 199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천둥소리', `형제의 강'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KBS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오빠인 민진후 역을 맡았다. 이들은 3박 4일간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화양동 신랑의 집에 신 접살림을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