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차세대 록밴드 린킨 파크가 29일 오후 9시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첫 내한공연을 가졌다. 린킨 파크는 지난해 2월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하드록상을 받은 6인조 그룹으로 조 한(DJ)이라는 한국 교포 3세 멤버가 있어 국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서태지가 프로듀싱한 록밴드 피아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오후 8시 50분께 묵직한 기타 사운드에 압도당하는 `Don't stay'를 부르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순간 1층 스탠딩 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껑충껑충' 점프하며 환호성으로 이들을 맞았다. 이들은 최신작인 히트곡 `Somewhere I Belong'을 부르면서 록과 힙합을 접목한 본격 하드코어 음악으로 안내했다. 한국계 멤버 조 한(DJ)을 비롯해 마이크 시노다(MC), 체스터 베닝턴(보컬), 롭 버든(드럼), 브래드 델슨(기타), 피닉스(베이스) 등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DJ와 랩과 보컬 및 연주에서 모두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한국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보컬 체스터는 래퍼 마이크와 함께 무대가 좁은 듯 휘젓고 다녔으며 `우리는 여기 서울을 존경한다'는 멘트로 한국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Ru
연예ㆍ오락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 PD들은 `!느낌표' `전파견문록'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을 바람직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반면 이들은 `한밤의 TV연예' `강호동의 천생연분' `섹션TV 연예통신' 등을 시청자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평가했다. 이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인사이트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3일 방송사 TV 연예ㆍ오락프로그램 제작자 50명과 시민단체 모니터링 활동가 50명에게 물은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방송사 연예ㆍ오락 제작자들은 바람직한 연예ㆍ오락프로그램으로 `!느낌표'(22명), `전파견문록'(13명) `일요일 일요일밤에'(10명), `솔로몬의 선택'(9명) 등을 꼽았다. 이들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에 대해 제작자들은 `오락성'(38%), `유익한 정보 제공'(20%), `가족 프로그램'(20%) 등을 들었다. 방송사 예능 PD들이 연예ㆍ오락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오락성을 꼽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시청자 일원인 시민단체 모니터링 활동가들은 바람직한 연예ㆍ오락프로그램으로 `!느낌표'(29명), `도전 골든벨'(12명), `윤도현의 러브레터'(12명), `수요예술무대'(11명) 등으로 꼽아 예능 PD들과 조
해리포터 5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전5권)의 1.2권이 발간 1주만에 각종 베스트셀러 발표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불사조 기사단」1.2권은 인터넷 서점 YES24(www.yes24.com)가 지난 23-29일 판매량 기준으로 집계한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교보문고가 발표한 주간(22-28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나무」와 판매량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YES24는 한 주간 「..불사조 기사단」의 판매량이 대략 1만3천 부로 「나무」판매량(약 1천300부)의 10배 정도라고 밝혔으며, 교보문고도 3배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했다. YES24 측은 해리포터 5탄이 다음달에 1주일 간격으로 나오고 '책선물'이 많은 연말연시까지 겹쳐 앞으로 3개월 이상 1위 유지는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헌 여성부 차관은 정부의 호주제 폐지 방침과 관련, "일부에서 호주제 폐지로 성과 본이 바뀌면 근친혼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하는데 이는 기우"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의 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다만 어떤 경우에도 부성을 따라야 하는 강제 조항을 바꾸자는 것이 이번 민법 개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그렇다고 해도 외국의 예를 보거나 우리 국민의 정서를 봐도 97% 이상이 그대로 부성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조사가 있다"며 "호주제가 폐지돼도 새로운 신분등록제가 생기고 사적으로 족보제 유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의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을 정부가 지원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안 차관은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은 양성평등을 위한 계몽운동 차원이며 이번 개정안에도 그런 취지가 반영됐다"며 "그러나 계몽차원을 넘어 제도화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법개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 그는 "국회의원 대부분이 호주제 폐지에 대해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가 어렵사리 개정안을 만들었으니 심도있는 토의를 거쳐 곧 통
코미디계의 원조이자 콤비 코미디의 대부격인 남철, 남성남 씨가 6년만에 방송에 고정 출연한다. 두 사람은 11월 1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되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한 코너에 출연한다. 이 코너는 개그맨 정찬우ㆍ김태균으로 구성된 `컬투'가 맡고 있는 `짠짠속담'. 지난 24일 오후 녹화에서 남철ㆍ남성남 콤비는 `컬투'를 패러디한 `남투'로 등장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등 속담을 소재로 특유의 재치와 해학을 보여줬다. `남투'는 `컬투'와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왔다리 갔다리'춤도 선보였다. 4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이 TV에 고정출연하기는 1996년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이후 6년만이다. 이번 만남은 `컬투'가 대스승에게 코미디의 진수를 한수 배우고자 제안했고 이들이 후배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남철, 남성남 씨를 고정출연토록 하려고 코너 이름도 바꿀 계획이다. 연출자 이동규 PD는 "일단 첫 녹화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데다 앞으로 속담 외에 다른 격언들도 소재로 삼고자 다음 회부터 `짠짠충고'로 코너명을 바꾸고 두 분으로부터 고정 출연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웃찾사'는…
대중 음악인들이 모여 침체된 한국 록음악의 발전을 위한 단체 설립에 나선다. `한국 락 발전 협의회'(사단법인)의 창립 준비위원회(위원장 서병후)는 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3층에서 협의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협의회 창립 선언문에서 "록을 자유와 평등과 개성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영원한 청년정신이라고 정의하며 오늘날 대중음악 환경에서 록의 비중과 위상을 높이려 노력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정책대안을 개발해 정부의 문화정책을 촉구하며 막강한 공중파 매체의 상업적 속성을 규탄하며 대중매체들이 올바르게 대중문화를 소개토록 계도하겠다"면서 "록 음악계 내부의 모순과 부정적 타성을 극복하고 뮤지션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뮤지션 시상식 `연주인 대상' 연례 개최 △아시아권 록 페스티벌 연례화 △성공한 밴드들의 클럽 공연 촉진 △록의 역사 자료 발굴 및 정리 작업 △음악콘텐츠 권리자의 DB 구축 등을 구체 계획으로 잡았다. 협의회에는 문화연대, 레코딩 뮤지션 협회, 작가연대,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 라이브클럽 연대 등에 속한 대중음악 관계자 4
KBS 프로그램 가운데 공영방송 역할에 충실하다고 평가받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2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한민족 리포트'(제작 제3비전)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월드컵 4강 진출에 하늘을 찌르던 자긍심이 `이민 열풍', `거액 정치자금' 등의 소식에 묻혀버린 지금 `한민족 리포트'는 브라운관을 응시하는 시청자들에게 한민족의 자부심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10일 `마야인의 친구된 과테말라 한인선교사 안명수'편을 시작으로 한 `한민족 리포트' 여정이 벌써 3년을 맞았다.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박주봉 감독, 줄리어드 음대 강효 교수, 춤추는 간호사 독일 김영희 등 비교적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 출연자는 세계 곳곳에서 봉사의 삶을 살거나 `밉지 않게'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한민족이었다. `25년은 개인의 삶을, 25년은 가족을 위한 삶을, 그리고 나머지 삶은 타인을 위해 살자'는 결혼 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이 쉰에 네팔 오지로 떠나 현지에서 병원을 세우고 네팔인을 치유하고 있는 의사 김안식 부부는 `한민족 리포트'의 수많은 조연 중 한 사람일 뿐이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은 남녀
「목표, 그 성취의 기술」(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정범진 옮김)은 IBM과 포드, 제록스, 휴렛 패커드 등 세계 500여 유수기업의 컨설턴트를 지낸 저자가 목표를 향해 삶 전체를 재조직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21개 실천방안의 첫째는 '잠재능력을 깨워라'이다. 진정한 잠재능력은 누구에게나 무한한다. 지금까지 삶에서 성취한 것이 있다면, 이는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놀라운 성과의 준비단계였을 뿐이다. 강렬한 욕망을 키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되고 싶은 모습대로 행동하라' 토머스 에디슨은 6학년 때 학교에서 쫓겨났다. 사람들은 그를 교육시키는 것이 낭비라고 했다. 그러나 에디슨은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됐다. 나도 천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원하는 신념들을 선택하라. 훌륭한 팀 플레이어가 되기위해 항상 모든 회의에 준비를 철저히 하라. 회의를 주재하는 사람의 정면에 앉아서 그를 똑바로 바라보라. 먼저 말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라. 이런 저런 임무에 자원하라. '독수리가 되려면 독수리 떼와 함께'라는 실천방안이다. 저자는 이밖에 '중요한 목표부터 하나씩' '성공한 모습을 항상 떠올려라' '날마다 무언가를 하라' '마지막 1분까지 포기하지 말라'…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은 30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6회 정기공연 '초연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이준호 예술감독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개량악기인 18현 가야금과 10현 거문고 연주의 새로운 시도와 전자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의 만남 등이 이뤄진다. 또 올해도 실력있는 작곡가들을 위촉, 참신한 창작국악 관현악곡들이 초연된다. 위촉 작곡가로는 부산대 황의종 교수를 비롯해 이상규, 정대석, 이병욱씨 등 4명이다. 첫 무대는 황의종 곡 '18현 가야금 현주곡-우륵의 춤' 으로 연다. 이 곡은 김상훈 시인의 시 '우륵의 춤'에서 감흥을 얻어 작곡된 곡으로, 최초 가야금 연주자인 우륵의 가야금에 대한 열정과 한을 표현한다. 18현 가야금 연주는 경기도립국악단 가야금 단원인 이정자씨가 들려준다. 다음 순서는 동서음악 화합을 나타낸 이병욱 곡 '전자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의-어울림'. 전자바이올린과 국악관현악과의 만남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곡으로 우리 문화의 특성인 화려함과 소박함, 절제 등이 자유스럽고도 멋스럽게 표현된다. 전자바이올린 연주는 도립팝스오케스트라 리듬앙상블 김권식씨가 맡는다. 세 번째 작품 '한강'은 3악장으로 이루어진 곡.
제8회 수원인권영화제(www.sw-hrff.or.kr)가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아주대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다산인권센터, 수원여성회, 경기민예총 등 경기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수원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를 결성, '전쟁을 거부할 권리, 평화를 선택할 권리'라는 제목으로 총 18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이마리오 감독의 다큐 '미친시간'으로 한국군에 의해 학살될 뻔 했던 베트남 민간인 생존자의 증언 기록과 참전군인 인터뷰를 실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여성영상집단 '움'이 제작한 '거북이 시스터즈'로 3명의 장애여성들이 독립하는 과정을 실은 작품으로, 장애인으로서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 '감춰진 전쟁' '마이테러리스트' '나와 부엉이' '보이는 어둠' '높은 언덕' '소금' '나도 노동자이고 싶다' '노동자다 아니다' '옴니버스-여정' '김종태의 꿈' '2001농촌보고서' '킬로미터 제로, 2003칸쿤WTO투쟁'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광장을 지키는 사람들'이 상영된다. '평화'를 주제로 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6편의 작품이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또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