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이박스와 폐지가 실린 리어카를 차도위에서 끌고 있는 노인에게 자동차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면서 비키라고 항의하는 모습을 보았다. 물론 리어카가 한개 차로를 점거하다시피 하여 다른 차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었으므로 운전자들이 항의를 한 것 이였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한 구석이 편하지 않았다. 위반여부를 떠나 교통약자들에게 조그마한 배려가 없는 현실이 아쉬웠기 때문 이였다. 우리사회에는 엄연히 법규와 질서가 존재하고 이는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체계로서 작용한다. 따라서 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만 이에 대해 적응하지 못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대표적인 예가 어린이와 노인들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특히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리어카의 특성상 인도로 통행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차도를 이용한다. 노인들은 이동속도가 느리고 상황판단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경우라도 그 반응속도가 느려 본인이 처한 상황이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를 보고 경고의 의미로 경적을 울리나 어떤 이는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해빙기는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이다. 그 기간은 대체적으로 2월 하순에서 4월 초순까지이다. 3월은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시기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산으로 유혹한다. 그러나 아직 겨울의 문턱을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은 해빙기의 산은 여러 가지 위험한 요소가 많아 가볍게 생각하고 산에 오르면 화를 자초하게 된다. 해빙기 산의 특징과 산행요령을 터득하여 산을 찾도록 하자. 해빙기의 산악기상은 예측을 불허하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겨울철보다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 그러므로 극심한 일교차에 대비를 해야한다. 산행 준비는 항상 최악의 조건을 가정해 그것에 대한 장비를 챙기고 산행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겨울산행 장비를 배낭에 갖추어야 한다. 해빙기 산행시 땀 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25∼35℃ 정도로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체온을 상실하면 탈진으로 이어지고 탈진은 졸음이 오면서 곧 최악의 상황을 수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악천후나 에너지의 고갈, 탈진, 부적절한 의복이나 젖은 옷, 경험부족으로 인한 미숙한 산행에서 비롯된다. 우선 오버트라우저를 비롯한 방수·방풍의와…
상훈이나 표창은 반드시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아야 하며 그 기준과 심사가 엄격해야 한다. 목적과 제도에 걸맞지 않게 남발돼 개나 소가 다 받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하며, 잘못된 욕심과 목적에 사용하려고 서류를 위조. 매매하며 자신의 자녀교육이라면 불법행위도 서숨치 않는 잘못된 현실이 개탄스럽다. 상을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얼굴만 보는 현실, 상에 걸 맞는 예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예전에는 상훈이나 표창 제도가 대단히 권위가 있고 그 진가도 있어 많은 사람의 선망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객관적인 평가나 절차를 거쳐 받는 대상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지방단체장의 표창은 눈만 맞고 줄만 서면 받는 표창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그 진가도 없는 실정이다. 귀하게 받은 표창이나 상훈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흠모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많은 표창이 남발되고 있으며 그 가치도 잃어 버린지 오래다. 표창이나 상은 여러 사람의 귀감이 되고 공적이 인정돼 그 대상자를 여러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공표하고 칭찬하여 따라 배우고 모범으로 삼으라는 뜻이 서려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피치 못
어느덧 따뜻한 햇살아래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밤이 줄고 낮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활동량이 늘고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한다. 이는 곧 건망증 또는 부주의로 이어지고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진다. 인간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 불행이 있겠으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의해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재산이 일시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소방에 대한 관심과 상식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관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4만7천318건의 화재가 발생, 이 가운데 주택과 아파트 등 주택화재가 1만1천767건으로 총 화재건수의 24.9%로 장소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재원인은 주로 가스와 전기 등 취급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재산손실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방관서에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매년 주택화재 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과 소외계층 주택에 대한…
“사랑하는 학도 여러분! 지금 조국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조국은 학생 여러분들에게 총을 들고 나와 북한 괴뢰군을 무찔러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피끓는 애국학도 여러분! 우리가 지금 공산 괴뢰군을 물리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평생 공산도당의 노예가 되고 말 것입니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나아가 괴뢰군을 물리칩시다!” 이 글은 6.25 발발 직후 국가에서 전투 군병력을 긴급히 충원하기 위한 방편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자원입대할 것을 바라는 가두 육성방송의 내용입니다. 이같은 가두 참전 육성방송에 따라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아낌없이 꽃다운 청춘을 바치신 선열들이 있어 오늘의 평화와 번영된 국가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6.25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교훈으로 삼는다면 결코 공산주의의 속임수에 속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값진 자유 민주주의는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지속되는 평화와 국가의 번영을 위해서는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가 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건강한 병역문화 조성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역이행을 자랑하게 하는 건강한 병역문화를 이
요즈음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주. 야를 불문하고 개조한 오토바이를 탑승하고 굉음을 울리면서 도로교통법을 무시한 채 난폭운전을 하는 이륜차 폭주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 급격하게 증가한 폭주족의 문제는 그러한 폭주가 사회의 위험을 끼치는 문화 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폭주족들이 청소년이라는데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세상에서의 일탈을 느끼게 해주는 빠른 스피드가 느껴지는 폭주가 청소년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3.1절이나 광복절을 이용하여 수십대가 한 번에 질주하는 현상은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에게는 상당한 위험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스피드를 즐기는 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폭주족에 가담하여서 단체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폭주를 하며 교통 혼잡을 야기 시키고 타인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이어지는 현상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으며 폭주로 인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폭주를 하면서 대표적인 공권력인 경찰을 우롱 한다던가 역주행을 하면서 타 차량에 손상을 주면서 사회의 법 체제, 크게는 전체 사회를…
인터넷 사용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이제 인터넷은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의 필수적인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인터넷 사용자들의 연령층을 살펴보면 어린아이들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있으며 특히나 초·중·고교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을 너무 오래하거나 컴퓨터 게임에 너무 심취해 있다’는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한두 번은 해봤을 고민일 것이다. 인터넷이 정보를 찾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등의 유용한 방면으로만 사용한다면 오죽 좋겠냐만은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기에 문제인 것 같고 이것이 비단 우리 청소년들의 문제로만 돌릴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각종 포탈사이트를 살펴보면 업체들마다 경쟁하듯 회원들로 하여금 카페나 블로그 개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보를 공유하거나 각종 취미나 오락 동호회원들의 건전한 카페도 많아 나 역시 이들 카페를 통해 각종 여러 가지 정보를 얻거나 공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알맹이가 없는 부실한 카페도 많다. 가출청소년들의 카페나 불량서클을 조장하는 건전치 못한 인터넷 카페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학생들의 목소리도 직접 들은 바가 있다. 단지 호기심에서 만든 인터넷 카페라고 하기에는 우려되는 부분이 많은…
유례없는 한파와 미처 대응하기 힘들었던 기습적인 폭설 등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게만 느껴진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올 겨울 소방서는 어느 해보다도 바쁘고 분주하기만 한 것 같다. 화재다발기인 겨울철, 소방대원이 아닌 주민으로써 어떻게 하면 이웃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고 없는 재난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며 이 글을 적어본다. 화재 발생 후 플래시오버(화재발생 후 화재발생실의 온도가 상승, 축적되어 순간적으로 같은 공간 안의 가연물에 복사열로 인해 착화 연소가 확대되는 현상)까지는 통계적으로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초기대응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이다. 초기대응의 성패에 따라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선 선행되어야 할 초기대응은 신속한 신고이다. 가장 바람직한 신고는 침착하게 평상심을 잃지 않고 화재발생위치, 인명피해의 유·무, 연소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보 등을 소방관서에 알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알려 대피, 대처 등의 활동이 수반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규모를 판단하여 주변 소방시설 등을 이용하여 불이 옆 건물로 옮겨 붙는 것을…
원동기는 구입비용이 저렴하고 조작이 편리하여 노약자 및 저소득층이 이용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운전면허 취득 없이 운전할 경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그래서 경찰서에서는 65세 이상 노약자, 문맹자, 다문화가족 및 이주노동자에 한정하여 매월 특정일을 원동기 면허시험의 날로 지정, 운영할 예정에 있다. 그리고 관계기관인 병원, 운전학원과 협조하여 이동불편이 없도록 교통안전교육 등 면허시험 전 과정을 경찰서 또는 이동출장소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원-스톱 서비스는 도시형, 농촌형, 다문화가족 밀집형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첫째 도시형은 경찰서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지구대를 순회하며 응시자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체검사 교통안전교육등 면허시험 전 과정을 경찰서에서 실시하며 면허증 교부시 안전교육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둘째 농촌형은 농한기(12월-2월)에는 경찰서에서 실시, 농번기(3월-11월)에는 초등학교, 마을회관 등에서 이동출장시험 실시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다문화가족 밀집형은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과 병행하여 통역 및 면허시험장에 외국어 시험지 수령 학과시험를 실시한다. 넷째 원동기면허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현행 경찰서에서
응시율이 매년 증가 추세에 이르는 등 경찰직종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경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체력 검증 과정도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좌·우 0.8 이상(교정시력 포함)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는 바, 일부 시력 미달인 수험생들 사이에는 현행 시력검사표의 숫자 및 기호가 정형화 되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시력 검사표를 암기하는 방법으로 신체검사를 임하고 있다. 현재 신체검사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시력표는 약 100년 전인 1909년도에 만들어진 유럽 안과학회 기준 시력표로써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암기하기도 쉽고 시력을 측정하는데 이제는 적합하지 않는다는 검사결과가 나와 있다. 시력은 경찰관이 경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요구되는 사물을 정확하게 보는 것 이외에도 이를 근거로 사안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기초 요건임에도 불구하고 시력미달인 수험생들이 시력표를 완벽하게 암기하여 신체검사에 임하므로 양심과 정직을 기본으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응시생들을 오히려 범법자로 몰아가고 있다. 이로써 상대적으로 신체가 건강한 응시생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으며, 더욱이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 가면서 라식수술을 받고 시험에 응한 응시생들에게도 심리적 허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