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지 `한국문인'의 특집에 `가상 유언장'을 발표한 원로문인 조명철, 강준형, 김우종, 안태현, 육상구, 이수화(윗줄 왼쪽부터), 정건섭, 정목일, 김길웅, 조병무, 황금찬(아랫줄 왼쪽부터)씨.
톱스타 김희선이 요즘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화계로 무대를 옮긴 후 '화성으로 간 사나이' '와니와 준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번번이 이렇다 할 흥행을 거두지 못한 채 꼬박 4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김희선. 그는 복귀를 앞둔 소감을 설렘과 긴장으로 표현했다. 김희선은 8월 13일 첫 방송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요조숙녀(가제)'를 '권토중래(捲土重來)'의 기회로 삼고 있다. "드라마에 출연한 지 오래된 데다 영화만 하다가 갑자기 드라마를 하게 돼 떨리고 긴장돼요. 예전의 '토마토'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결과가 나왔으면 해요." 사실 이번 '요조숙녀'는 김희선의 안방복귀에 포커스를 맞추고 기획됐기 때문에 드라마가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거의 전적으로 그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SBS는 미니시리즈의 세 배 정도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뒷받침했고, 대본을 맡은 이희명 씨는 김희선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미스터Q' '토마토'의 작가여서 서로 알 만큼 아는 사이다. '요조숙녀'에서 김희선이 맡은 배역 '하민경'은 지긋지긋한 가난을 떨치고 상류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단 하나의 무기 '미모'로써 꿈을 실현해줄 남자들을…
흥부와 놀부가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다? 파사무용단이 '2003 흥부와 놀부의 타임머신여행'을 마련, 다음달 1일과 2일 성남 분당중앙공원에 야외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재밌고 신나는 현대무용을 만들겠다고 밝힌 파사무용단(예술감독 황미숙)의 그 첫 프로젝트로, 현대무용의 대중화와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다. 일반 어린이들에게는 순수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연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성남시 결식아동을 위해 쓰이게 된다. 황미숙 예술감독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무용 공연의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해 그 이해도를 높이고 현대무용, 컴퓨터게임, 전래동화를 결합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을 위한 댄스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야기의 시작은 흥부와 놀부가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컴퓨터게임 '타임머신'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면서부터다. 선사시대에서 먼 미래까지 시간을 초월한 여행을 하는 동안 두 형제는 예기치 못한 갖가지 시대적 사건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때마다 두 주인공의 장점을 극대화해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 장면들이 무용으로 재밌게 표현된다. 선사시대 원시인, 중세의 기사, 20세기 채
산에 오르면 고상한 눈과 찬찬한 마음으로 바투(가까이) 가서는 그의 골격과 생김을 볼 것이고, 멀리서는 그의 풍모와 정기의 흐름을 볼 것이다. 그런 후 보고 느낀 바를 뱃속 밑에 스며들게 해야 귀중한 알맹이를 잃지 않는다. 어당(魚當) 이상수(1820∼82)의 中 어당 선생이 말한 이 '귀중한 알맹이'가 월포(月浦) 양동언의 작품에서 느껴진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28일까지 열리는 그의 두 번째 개인전에는 선조들이 그 수려함을 자랑하던 한국산하가 20여 점의 화폭에 옮겨져 있다. 월출산, 지리산, 설악산 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 모습 그대로 담은 채 걸려있다. 천황봉을 지나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병풍처럼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비경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월출산' 12곡 병풍, 가을을 맞아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지리산 뱀사골의 추경(秋景), 높다란 절벽 아래 흐르는 계곡과 그 사이로 난 소나무가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얘기하는 듯한 정선 사인암(舍人岩) 등이 세속의 먼지를 거부하듯 우뚝 서 있다. 또 화성 상기리 저수지를 배경으로 여름날 연못가에 비치는 자연과 그림자를 동일시시킨 '하일(夏日)', 오솔길을 따라 산수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초등학생이던 토토가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상반기 내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빠지지 않던 '창가의 토토' 저자 구로아나기 테츠코가 어른이 된 토토의 이야기를 책 '어른이 된 토토짱'(도서출판 홍 刊. 임희선 번역. 8천5백원)에서 들려준다. '창가의 토토'는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올리며 팔린 책이다. 그 후 몇 년 뒤 나온 이 책은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 속 토토를 그린다. 이미 일본 아마존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토토는 일반인과 그리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가 일반인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그냥 스치고 지나쳤을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갖고 다른 관점으로 사물을 대한다는 점이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생각하는 토토에 대해 읽다보면 절로 미소가 난다. 지은이 테츠코는 "어딘가 모자란 듯하면서도 매력적인 인간성이 돋보이는 그런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홍기헌)이 창립 1주년을 맞아 경기저널 창간호를 발간했다. 특히 본지 경기신문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KR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기초단체장 1년을 말한다'가 실려 눈길을 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각 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대민행정 만족도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민들은 도로와 교통 정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의 행정서비스는 종전에 비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초단체 평가에서는 군포시가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행정서비스 부문 평가에서는 연천군이, 도로·교통부문은 군포시, 주거환경 부문에서는 과천시가 가장 우수한것으로 분석됐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부문 가운데 대선출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44.6%가 '대선출마 논의 아직 이르다'라고 답했으며, 직무수행 능력 평가에 있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0.5%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번호에서는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문종대 교수의 '지역언론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비롯해 '지역언론 어떻게 되나?가 기획특집Ⅰ로 실렸다. 또 기획특집Ⅱ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동영승 팀장과 덕성
농촌이야기, 도시 문명에 대한 비판 등을 아름다운 동시로 표현한 동시집 '우리집 밥상'(서정홍 지음. 허구 그림. 창작과비평 刊. 6천5백원)이 나왔다. '58년 개띠'(보리 2003)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보리 1996) 등의 저자 서정홍이 첫 동시집 '윗몸 일으키기' 이후에 쓴 동시 작품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서정적인 경향이 우세한 대부분의 동시와는 달리 서정홍 동시는 주제의식이 다소 강하게 느러난다. 쉽고 편안한 서술과 뚜렷한 주제로 읽는 재미를 준다. 표제작 '우리 집 밥상'은 날마다 마주하는 밥상 위의 밥과 반찬에 깃든 일꾼들의 정성을 생각하며 쓴 시. 밥은 '황석산 우전마을/성우 아재가 보낸 쌀'로 지었고, 김치는 '효원 농장 이영호 선생님이 가꾼 배추'로 담갔으며, 무말랭이, 고추 같은 반찬에도 길러 보내준 사람들의 정성이 담겨 있기에 '밥상 앞에 앉으면' '고마우신 분들 얼굴'을 눈앞에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일하는 사람들의 정성을 느끼며 한끼 밥을 먹는 농촌 아이들과는 달리 도시 동무들은 '빵, 라면, 과자, 치킨' 같은 것들만 먹어 '쌀이 남아돌게 되고 농촌 마을도 사라져 버릴' 것 같다고 시인은 동시 '편지'에서 걱정
MBC `생방송 퀴즈가 좋다'(연출 김정욱, 진행 임성훈)에 방송 최초로 외국인이 출연한다. 추석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방송은 9월 14일 오후 5시 10분에 방영된다. 한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출연자는 MC 코멘트와 한글자막을 직접 이해하고 정답을 우리말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MBC 인터넷 홈페이지(www.imbc.com)로 신청하면 되고 예심자 명단은 29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예심은 8월 2일 진행되며 예심과 인터뷰를 통과한 10명이 출연 기회를 갖는다. 이날 방송은 녹화로 방송된다.
장진영, 엄정화 주연의 '싱글즈'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지난 달 둘째 주 이후 '장화,홍련',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싱글즈'가 번갈아가며 1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박스오피스 수위자리를 지켰다. 배급사 청어람에 따르면 '싱글즈'는 19-20일 주말 서울 49개 스크린에서 9만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개봉관 수는 173개. 지난 11일 개봉 이후 열흘간 143만여 명의 전국 관객을 동원했다. 16일 개봉한 곽경택ㆍ정우성의 '똥개'는 2위로 첫 주말을 맞았다. 주말 이틀간 서울관객수는 39개 스크린 9만여 명. 배급사 쇼이스트에 따르면 개봉 이후 5일간 동원한 전국 관객수는 약 65만 명이다. 짐캐리 주연의 코미디 '브루스 올마이티'의 주말 성적은 전주와 같은 3위. 지난주보다 1개 늘어난 서울 30개 스크린에서 7만 4천290명을 끌어 모았다. 관객수는 1만1천 명 줄어 비교적 적은 관객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주 개봉한 국산 애니 기대작 '원더풀데이즈'는 서울 28개 스크린에서 4만 6천869명의 관객을 동원, 5위권으로 첫 주말을 보냈다. 역대 국산 애니메이션
지난 20일 방송된 SBS `생방송 세븐데이즈'가 일본 여성 연예인의 누드 사진을 여과없이 노출해 시청자의 비난을 받고 있다. SBS TV는 20일 밤 11시께 `생방송 세븐데이즈'의 한 코너 `핫 이슈, 누가 누드를 팔아먹는가?'에서 최근 한국 연예계에 불고 있는 누드 촬영 열풍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 누드의 원조' 격으로 제시된 일본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의 전신과 상반신 누드 사진 석 장이 모자이크 처리없이 유두와 가슴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앞서 탤런트 권민중과 성현아의 누드사진 일부는 모자이크 처리로 유두를 가렸는데도 가슴 전체의 모양이 버젓이 드러나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 유재오 씨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 민망했다"는 글을 올렸고 김창우 씨도 "연예인 누드집을 상업성으로 말하면서 일본 연예인 누드집을 모자이크 처리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것이야 말로 시청률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 씁쓸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