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의 '터미네이터3: 기계들의 반란(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터미네이터3'는 6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흥행전문업체 엑시비터 릴레이션스사(社) 발표에 따르면 독립기념일(4일)을 포함한 주말 '황금연휴' 기간에 4천4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같은 '후속편' 경쟁작 '금발이 너무해2(Legally Blonde 2: Red, White and Blonde)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12년만에 킬러로봇으로 돌아온 오스트리아 출신 근육질 배우 슈워제네거의 이 공상과학물이 거둔 흥행실적은 리즈 위더스푼 주연 '금발이 너무해' 제2탄이 2천290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대박'. '터미테이터 3'는 지난 2일 개봉이후 총 수입은 7천250만달러에 달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997년 '배트맨과 로빈'으로 4천280만달러, '터미네이터2(1991년)'의 경우 개봉 첫 주 3천170만달러를 포함, 닷새동안 5천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적이 있어 이번에 흥행 최고기록을 세운 셈이다. 지난 주 1위에 올라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요란한 액션오락영화 '미녀 삼총
차승원, 임은경, 한고은 주연의 KBS 2TV 주말연속극 '보디가드'가 지난 주말 첫 방송에서 20%대 중반의 시청률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주(6월30∼7일6일) 주간 시청률에서 '보디가드'는 26.6%를 나타내며 전체 프로그램 순위에서 3위, 드라마 순위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KBS 1TV 일일연속극 '노란손수건'도 29.4%의 시청률을 기록해 드라마 부문 최고와 더불어 전체 프로그램 순위도 전주 13위에서 2위로 수직상승했다.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수위는 31.0%를 나타낸 KBS 2TV '개그콘서트'가 차지했다. 이밖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4위(25.7%), MBC 월화미니시리즈 '옥탑방 고양이'는 5위(25.2%)를 나타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여성 보컬 4명이 거의 동시에 신보를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2003 그래미 최고 R&B 앨범상을 수상한 아샨티, 산타나 앨범의 보컬리스트 미셸 브랜치, 데스티니 차일드의 리드싱어 비욘세, 17세 소녀 싱어 송라이터 스테이시 오리코 등 4명이다. 유니버설, 워너, 소니, EMI 등 메이저 직배사 4곳이 거의 동시에 주목받는 여성 보컬의 음반을 각 한 장씩 낸 것도 특이하다. 이들 중 국내에 가장 널리 알려진 가수는 아샨티로 지난해 동명 데뷔 앨범 `Ashanti'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에서 400만 장 판매고를 올리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R&Bㆍ힙합 장르라기보다는 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고 있다. `Rock Wit U'는 현재 R&Bㆍ힙합 차트에서 10위권에 든 곡으로 기타연주와 미드템포 소울 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한 미드 템포 발라드 넘버인 `BreakUp 2 MakeUP'를 비롯해 복고풍 펑키 사운드의 `I Found Lovin'' 등 총 20곡을 담았다. 아샨티가 이 음반으로 2년생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공적인 데뷔를 한 여성 싱
올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 포인트 상승한 4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사 아이엠픽쳐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영화 관객수는 모두 2천22만 2천800명으로 지난해의 10% 가량 늘어났으며 이중 47.1%는 한국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상영 영화 편수는 지난해 151편에서 25편 줄어든 126편으로 영화당 관객수도 약 3만 8천여 명 늘어난 16만 498명으로 32% 가량 증가했다. 6월 한국영화 점유율도 51.1%로 2월(52.5%), 4월(54.7%), 5월(50.3%)에 이어 네번째로 50%를 돌파했다. 아이엠픽쳐스는 "최근 몇년간 가을 극장가에서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을 해왔고 올해도 '스캔들-남녀상열지사', '조폭마누라', '빙우' 등 기대작들이 이시기에 개봉될 예정임을 고려하면 한국영화 점유율이 50%를 넘을지는 7~8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이 몰려 있는 여름극장가에 한국 영화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한국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 김동학) 주최 '한국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특별전'이 9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전시실에서 개막된다. 문화재청 후원 아래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에는 화살통을 제작하는 전통장(箭筒匠) 김동학씨와 철화백자를 만드는 사기장(砂器匠) 김정옥씨, 목조각장(木彫刻匠) 박찬수 등 공예기능 보유자 60명이 직접 제작한 190여 점이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주문 판매도 병행될 예정이다. ☎(042)481-4719, 4720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창연)는 7일 서울역광장과 종로, 명동, 강남, 삼성전철역 인근과 각 지방의 중심가와 서점 등에서 '책값 거품빼기 독자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연합회는 "해마다 책값이 대폭 오르는 것은 온라인서점의 할인경쟁 등으로 출판사들이 도서납품시 할인률을 감안,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결과"라며 "할인경쟁이 겉으로는 독자에게 이익을 주는 것 같지만 독자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관련단체와 함께 다각적인 '책값 거품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 평균정가는 1만1천948원으로 1년전에 비해 15.4%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7%. 특히 학습참고서의 평균정가는 2만9천666원으로 88.8% 올랐으며 어학서적(1만3천449원) 25%, 철학서적(1만3천992원) 14%, 예술서적(1만6천902원) 8.6%, 사회과학 서적(1만9천542원) 6.2%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권당 평균 면수는 247쪽으로 전년의 250쪽에 비해 적어졌다.
서양화가 윤정년이 3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 단성갤러리에서, 16일부터 21일까지는 수원 미술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四界'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의 모습을 모두 담는다. 전시되는 작품은 총 26점으로, 작품 '봄날이 가는구나' '정미소의 여름' '삶의 편린' 등 시간의 변화에 따라 옷을 갈아 입는 자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윤씨의 작품들은 단순한 자연묘사에 그치지 않고 계절의 변화에 따라 느끼는 작가 자신의 감정을 그속에 이입시켜 놓는다. 특히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 '외로운 날'에서는 중년남성의 고민과 번뇌를 담고 있다. 수채화의 맑고 투명함, 담백함에 빠져 20년이 넘도록 수채화 작업만을 고집해왔다는 윤씨는 한국수채화공모전에서만도 특선 3회, 입선 3회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수채화협회, 밀알회 회원이며, 인천수채홯벼회 부회장, 경기수채화 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초록작가회를 지도하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동양적 사유철학이 반영된 '꽃가루' 작업으로 유명한 독일 작가 볼프강 라이프(1950∼)의 개인전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이 볼프강 라이프의 작업 전반을 조명하는 '통로-이행' 전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술관 중앙홀과 제2전시실에서 개최하는 것. 전시되는 작품은 일본내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7점을 비롯해 총 53점이며, 그가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197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의 조각, 설치, 사진, 드로잉 작품 등이 망라돼 작품세계 전반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특히 그를 국제적으로 부상케 한 '꽃가루' 작업을 비롯해 '우유 돌' '쌀집' '지구라트' 등 대표작들도 선보인다. '꽃가루'는 1977년 처음 제작된 이후 세계 미술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업. 그는 채집한 꽃가루들을 채로 걸러 바닥에 뿌려 전시하거나 병 속에 넣어진 채로 보관, 전시한다. 동양사상 가운데 특히 성장과 변화의 순환과 반복이라는 도(道)의 본질적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우유 돌'은 극도로 정제되고 절제된 형식과 내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1975년 처음 제작됐다. 대리석 위에 매일 우유를 붓고 비우는 행위의 반복은 꽃가루와 쌀을 쌓거나
한평생 '형상없는 그림'을 그려온 비구상 작가들의 대표작이 관람객을 찾아온다. 과천 제비울미술관(관장 김영수)이 '오리진(ORIGIN) 회화협회'의 중진 및 원로작가 40여명을 초대해 21일까지 여는 '이질성(異質成)과 동질성(同質成)' 전. 형(形)을 해체하고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서승원의 작품 '동시성'을 비롯해 해와 달, 소나무 등 십장생을 중심으로 한국적 자연을 화폭에 담아온 김유준의 추상화 '시각-기억'도 눈에 띤다. 또 수성물감으로 찍어낸 목판화로 유명한 홍익대 최종식 교수가 노무현 대통령의 인물화를 판화로 작업한 '03061'을, 의자의 작가 지석철이 하늘색 수평선을 배경으로 역시 의자를 소재로 표현한 '시간, 기억 그리고 존재'를 선보인다. '오리진'은 63년 홍익대 출신을 주축으로 이뤄진 전위미술운동 그룹으로, 비구상회화 계열의 기하학적 추상운동을 이끌어왔다. 이들 '오리진'의 이번 전시는 미술관 4곳이 회원 연령별로 나눠 4회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중진과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비울미술관의 이번 전시가 마지막회다. (02)3679-001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는 오는 11일까지 '2004년 인천신세계갤러리 기획초대전' 작품을 공모한다.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 공모전은 갤러리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에 선정되는 작가에게는 전시공간 및 전시비용을 무료로 지원해준다. 응모자격은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1961년 이후 출생작가(개인 및 단체)여야 하며 출품료는 무료다. 응모서류는 기존작품 포트폴리오, 기존작업에 대한 작품론 그리고 기획초대전의 전시 컨셉과 작품 내용을 예측할 수 있는 전시계획안 등이다. 단체팀의 경우 특정테마가 있는 계획안으로 작가 명단이 포함돼야 한다. 선정 인원은 개인 2명, 단체 3팀이다. 선발된 개인과 단체는 2004년에 전시장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전시 지원비로 개인 2백만원, 단체 3백만원도 받게 된다. 응모원서 및 전시장 도면은 신세계갤러리 홈페이지(www.shinsegae.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응모기간은 오는 11일까지며 신세계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접수한다. 선정 발표는 8월에 개별통보 및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032)430-115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