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DTV소비자운동,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 방송.시민단체들은 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식 디지털 방송 전송방식을 하루 빨리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정보통신부가 고집하는 미국방식은 △낮은 수신율로 난시청 심화 △휴대ㆍ이동 수신 불가 △주파수 활용의 비효율 △국민 부담 가중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 더 이상 변경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방송사와 방송정책 총괄기구인 방송위원회가 하루빨리 디지털 전환 정책의 전반적 재검토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노 대통령도 방송 현업인들의 의사 존중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서울YMCA,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민중연대, 민주노총, DTV소비자운동, 전국언론노조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영화 '장화, 홍련'의 소녀배우 문근영(16)이 오는 8월 하순에 열리는 제3회 광주국제영화제(GIFF)의 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한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5일 밝혔다. 광주 국제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문양은 "고향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아역 탤런트로 인기를 모은 문양은 지난해 '연애소설'로 영화에 데뷔했으며 13일 개봉하는 영화 '장화,홍련'에 동생 수연역으로 출연한다. 문양은 10일 오후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장화,홍련'의 시사회에서 영화제측에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전쟁을 담은 최초의 컬러 필름이 현충일인 6일 방송하는 EBS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6일 오후 2시 방송되는 `한국전쟁'(연출 강민화)으로, 군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한국전쟁의 실상을 담고 있다. 공포와 혼돈, 피와 용기로 점철된 비극적 한국 역사의 단편 등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장면이 공개된다. 1950년 전쟁 발발을 시작으로 서울 함락, 서울 수복, UN이 북한에 제안한 평화 회담, 휴전 협정에 이르는 과정이 소상히 기록돼 있다. 이승만 대통령, 미국 트루먼 대통령, 맥아더 장군, 아이젠하워 대통령 등 당시 활약한 국내외 정상의 생생한 육성이 담겨 있다. 한국전에 참가했던 군인들의 인터뷰도 공개된다. 제작진은 "절망의 상황에서 용기와 저항정신을 보여준 군인들에게 시청자들이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인기 여자탤런트 납치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4일 밤 11시 45분께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미관광장 부근에서 여자탤런트 A씨 납치사건의 용의자로 김모(40.무직.서울 강북구 미아동)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탤런트 A씨 사건 용의자가 미관광장 부근 공중전화에서 3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했다는 서울 용산서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 길을 걷던 김씨를 검문해 붙잡았다. 검거당시 환각제를 다량 복용,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연예인(A씨)를 납치, 현금을 인출하고 협박전화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서울 동대문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을 당시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찍힌 인물과 김씨가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A씨 납치강도 혐의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를 시승운전을 한다며 자동차매매상사에서 BMW 승용차를 몰고 나간 뒤 동승한 판매사원을 흉기로 위협, 차량을 빼앗는 수법으로 BMW 승용차 3대를 강탈한 혐의(강도 등)만 적용해 이날 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2시 1층 강당에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시연한다. 이 자리에는 특히 당대 최고이자 이 시대 마지막 변사로 알려진 신 출 선생이 함께 해 일명 '팔딱사진'으로 불리던 무성영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박물관측은 또 '근대대중예술-소리와 영상전'과 연계해 오는 15일과 22일 근대무용의 선구자 최승희에 대한 강연을 개최하고 오는 29일 '검사와 여선생'을 다시 상영할 예정이다.
'가족단위 호적인가, 1인1호적인가?' 호주제폐지를 담은 민법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호주제폐지 이후의 대안호적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5일 오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주최로 상담소 6층 강당에서 열렸다. 상담소 곽배희 소장은 미리 배포한 기조강연 원고에서 "호주제는 우리 역사의 산물이 아니라 일제의 천황제족 가족국가 이데올로기에 의해 전통적 가부장제의 요소가 강화, 변질된 것"이라며 "이는 부계혈통.남성우월 의식을 조장해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곽 소장은 지난 4월16일부터 한달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대안호적으로 "'개인별 편제방안'(1인1호적)을 꼽은 경우가 50.8%, '기본가족별 편제방안'(가족부)을 꼽은 경우가 49.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용 교수(부산대 법대)는 발제에서 호적의 편제단위를 부부와 자녀로 하는 핵가족단위의 '기본가족별 편제방안'을 대안호적으로 제안하면서 "호주제가 폐지되면 호주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만큼 호적의 특정을 위해 '기준인'을 두고, 이혼 등으로 호적이 해소되는 경우에는 호적을 나누되 자녀는 친권자로 정해진 부모 한쪽의 호적에 올리자는 것"이라고 말했
문화관광부가 5일 참여정부 출범 후 첫 인사에서 대폭의 실.국장 교체를 단행했다. 이창동(李滄東) 장관이 인사에 앞서 전자우편을 통해 전 직원에게 `개혁적이고 획기적인 인사를 통한 조직활성화'를 다짐했는데 이런 기조가 지켜졌다는게 문화부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가장 큰 특징은 1급인 정태환 차관보와 윤청하 종무실장이 문화부를 떠나고 2급인 이승규 문화정책국장, 박종문 체육국장, 최진용 예술원 사무국장은 특정한 보직이 주어지지 않아 사실상 퇴진한 점이다. 2급 이상 5명의 퇴진은 문화부의 고질화된 인사적체에 숨통을 터줬다. 문화부에는 지난해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 두 대회의 조직위원회 등에 파견됐던 직원이 복귀하면서 문화부 `담장' 밖에서 발령 대기하는 정원외 인력이 5급 이상만도 30여명에 달했다. 또 5급 사무관이나 6급 주사도 13년이 넘도록 승진하지 못하는 적체가 계속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돌파구 마련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번 인사의 또다른 특징은 공보관 직무대리에 김 찬 관광정책과장이 임명되는 등 3급 과장 5명이 전격적으로 국장으로 자리이동을 했다는 것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인사 때 1-2명의 과장이 국장으로
제12회 경기도서예대전 전서 부문에‘백려청(百慮淸)’을 출품한 남기일씨(34·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예서 부문에‘시서청상(詩書淸箱)’을 출품한 채청일씨(64·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행·초서 부문에‘왕유시 잡영(王維詩 雜詠)’을 출품한 최영식씨(48·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한글 부문에‘봉서(편지글)’를 출품한 박영희씨(42·하남시 덕풍3동), 문인화 부문에‘연(蓮)’을 출품한 장문순씨(49·평택시 비전2동)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 실명제 실시와 함께 특선 이상 작품은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이 심사위원과 공동심사했다. 한국서예협회 경기도지부(지부장 노복환)가 주최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총 488점의 작품이 출품, 336점이 입상했다. 시상식은 7월 19일 오후 2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는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도문예회관 대·소전실에서 개최된다. (031)267-0041∼2
'증오'라는 감정에는 그 이상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숨어있는 게 아닐까. 자신이 단지 한 남자의 노리개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비부인. 증오의 마음으로 끝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죽음의 순간 그녀가 간절한 심정으로 내민 두 손은 바로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이란 감정 때문이었으리라. 라보엠', '토스카'와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 걸작 중 하나인 '나비부인'이 수원을 찾아온다. '21세기 오페라 그룹'이 대규모 오페라 전국 순회공연을 실시, 그 화려한 막을 오는 10, 11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나비부인'은 1887년경의 일본 나가사키 항구가 배경이다. 미국의 해군장교 핑커톤과 나비부인의 결혼부터 그녀의 비극적인 자살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로 ,푸치니의 중기 대표작이다. 1904년 이태리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후 전세계 각국 오페라 극장의 레파토리로 장식돼 왔다. 한국에서는 1970년 김자경 오페라단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 많은 한국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번 오페라 '나비부인'에는 최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한다. 뛰어난 오페라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김
수원여성회가 오는 9일부터‘나를 찾아 떠나는 여성학 강좌-또 다른 나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인생설계 교육과 리더십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 여성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리더로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잠재된 리더십을 개발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수원지역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2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강사 김희은씨는 여성사회교육원 강사로 이번 강좌에서는‘자신의 삶 되돌아보기’‘잠재력 발견하기’'자아존중감 찾기’'리더십키우기’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수원여성회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성학 강좌'는 그동안 ‘흔들리는 중년 두렵지 않다’‘까놓고 말해보자 여성의 성’‘인생의 중간고사가 두려운 여자’ 등 중년여성의 자아찾기와 여성의 성을 주제로 강좌를 열어왔다. 수강료 무료. (031)241-7530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