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박물관 '인류의 진화' 특별전에 선보일 구석기인 '루시'(왼쪽)와 후기 구석기인(크로마뇽인).
김지운 감독의 신작 `장화,홍련'이 다음달 1일 모바일을 통해 먼저 개봉된다.
그저 물빛 머금은 산하가, 인간이, 그림이 좋아서, 그래서 시작됐다. 수원 창용초등학교 미술동호회(회장 허승대) '물빛전'이 96년 처음 모임을 만든 이유다. 당시 같은 학교에 함께 근무하던 초등학교 선생들이 자연과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미술동호회를 만든 것. 회원가운데는 경기미술대전에 입상하는 등 작가로 등단한 이도 있을 정도로 미술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이들이 98년 첫 전시회를 연데 이어 올해로 4번째 전시회를 연다. 다음달 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여는 '물빛전'이 그것. 올해는 지난해까지 전시회 앞에 달았던 '창용초등학교 미술동호회'라는 수식어를 떼고 '물빛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창용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회원들이 현재 경기도 곳곳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11명 가운데 김영혜 김혜영 김혜정 남기운 박현숙 시원혜 허승대 장희옥 백승란 등 9명의 교사가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수채화인 작품들은 '물빛전'이라는 전시회 제목처럼 그림 속 풍경 가득 물빛을 띄고 있다. 시골집 마루에 앉아 약초를 다듬는 아낙의 한가로운 풍경을 담은 김혜영의 작품과 가을녘 고즈넉한 개울가를 따뜻한 시각으로 묘사한 허승대의 작품,
정조의 실학·개혁사상이 전통무예로 재조명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1일 '2003 정조시대 전통 무예전'을 개최, 정조의 개혁의지와 실학사상을 재조명한다. 이날 열리는 전통 무예전은 정조의 이 같은 사상이 담긴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중심으로 재연, 수원 '화성 연무대'에서 화려하고 장엄하게 펼쳐진다. '정조시대 전통무기 전시회에서는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병장기 중 조선 특유의 무기인 장창, 죽장창, 당파, 낭선, 협도, 월도 등 전통무기들을 정조시대 전통군인 복장을 한 도우미들이 직접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복원·제작된 정조시대 병장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200여년전 선조들의 자주국방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30분부터는 24반 무예, 택견, 마상무예 등 매년 치러온 전통무예도 함께 시연된다. 전통 무예 시연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무예에 중국과 일본의 무예를 종합해 만들어진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 24반 무예를 재연하게 된다. 또 전통 맨손무예인 택견, 육군의 전통검법, 국방부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수원 태장고 취타대 등의 시범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
쇼크록의 대명사인 마릴린 맨슨,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드림시어터 출신 뮤지션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OSI 등 미국의 정상급 록 뮤지션들이 나란히 신보를 출시했다. 94년 데뷔한 마릴린 맨슨은 기이한 분장과 엽기적인 무대 매너, 반기독교적인 가사, 음란 행위 등으로 대중의 질타와 숭배를 동시에 받아 왔다. 그의 정체성은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와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을 조합한 이름에서 잘 나타나며 99년 미국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주범의 집에서 그의 음반이 발견돼 청소년에게 유해한 아티스트 1위에 꼽히기도 했다. 3년만에 내놓은 신보「The Golden Age of Grotesque」는 기존의 엽기적이고 비판적인 메시지에서 다소 밝아져 듣기 편하다는 느낌이다. 첫 싱글 `mOBSCENE'은 댄스클럽용으로도 무방할 듯한 빠른 비트의 곡. 또 동명 타이틀인 `The Golden Age of Grotesque'는 발라드 트랙으로 후반부에 등장하는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또한 영화「매트릭스2-리로디드」의 사운드 트랙에 삽입된 `This is the New Shit' 등 16곡을 담았다. 한편 프로그레시브 록의 대명사 드림시어터 출신의 드러머 마이크 포트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런 투 유」가 일본에 사전 판매된 데 이어 동남아 시장에도 수출된다. 지난 2월 일본의 마키 프로덕션과 100만 달러에 일본내 극장 판권 계약을 체결한 나라디지컴은 50만 달러를 받고 홍콩의 고선필름에 홍콩ㆍ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의 배급권을 양도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정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런 투 유」는 불법체류자로 적발돼 일본에서 추방된 가수 지망생과 야쿠자의 추적을 피해 서울에 은신중인 재일교포 무명가수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채정안과 일본 배우 다카하시 가즈야, 야마시타 데쓰오, 오자와 마주 등이 출연했다.
지난 2월 데뷔음반 「라디오 스타」를 선보인 모던 록 그룹 피터팬컴플렉스가 31일 오후 7시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피터팬컴플렉스는 온라인으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나비보호색'을 발표해 음반 발매 이전부터 네티즌과 음악 관계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아온 실력파 그룹. 오는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맞춰 열릴 대구 세계대학 엑스포의 홍보밴드로도 선정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계대학 엑스포의 주제곡인 `We are the No.1'의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편 여성 드러머 김경인의 솔로 무대도 마련한다. 815밴드, 델리스파이스, 불독맨션, 스토니스컹크 등이 우정출연한다. ☎(02)2166-2640
지난 2월 아메리카 필름 마켓(AFM)에서 프랑스에 10만 달러에 사전 판매됐던 김지운 감독의 영화 「장화, 홍련」(제작 영화사봄)이 프랑스 칸 영화제 마켓에서도 알찬 성과를 거뒀다. 「장화, 홍련」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는 일본과 70만 달러에 배급권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칸디나비아 제국, 태국 등에 수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이 영화의 해외 프리 세일 실적은 1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드림웍스와 미라맥스 등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도 리메이크 판권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어 수출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염정아ㆍ김갑수ㆍ임수정ㆍ문근영 등이 출연하는 「장화, 홍련」은 두 자매가 새어머니와 아버지와 귀신 들린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개봉일은 6월 13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했던 국보(제247호)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公州儀堂金銅菩薩立像)이 사건 발생 11일만인 26일 회수됐다. 그러나 고려 청자상감포류문대접 등 나머지 비지정 문화재 3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 24일 검거된 임 모(31.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25분께 박 모(37)씨와 함께 공주박물관에 침입, 직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붙잡힌 오 모(36), 황 모(44)씨 등 용의자 2명 가운데 오씨가 사건 당일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고 밝힌 바 있어 실제 범행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논란이다. 경찰은 공범 용의자 박씨가 회수하지 못한 문화재 3점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국보 회수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학교 인근 서울우유 대리점 출입문쪽에 놓여 있던 빈 화분(지름 50, 높이 30㎝) 안에서 강탈당한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국보 제247호)을 회수했다. 발견 당시 공주의당금동보살입상은 수건에 싸인 채였다. 그러나 고려시대 청자상감포류문대접 및 청자상감국화문고배형기, 조선시대 분청사기인화문접시 등
원로연출가 임영웅(69)씨의 극단 산울림이 6월 3일-8월 3일 홍대 앞 산울림소극장에서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한다. 사뮈엘 베케트 원작의 「고도...」는 부조리극의 고전이 된 작품. 1969년엔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이 작품이 세계 초연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이번 공연은 이를 기념한 특별공연이다. 국내에서는 1969년 극단 산울림의 창단 공연으로 초연됐다. 산울림은 국내에서만 14회 공연했고 프랑스 아비뇽연극제, 아일랜드 더블린연극제 등 해외에서도 5차례나 초청공연을 하며 현지의 호평을 끌어냈다. 또 소극장 산울림의 개관작(1985년)이기도 했을 만큼 극단으로서는 간판 작품. 시간과 장소 불명의 한 시골길에서 '고도'라는 미지의 존재를 기다리는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두 인물을 통해 현대인이 직면하고 있는 불안과 불확실성을 그리고 있다. 베케트 자신은 "이 작품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찾을 생각은 아예 마시오. 보는 동안 즐겁게 웃으면 그만이오. 그러나 극장에서 실컷 웃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심각하게 인생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라고 감상 요령을 설명했다. 임 연출자는 "(이 작품은)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방황하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