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 작곡가들의 최대 축제인 '2003 세계여성음악제'가 다음달 8-12일 닷새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국여성작곡가회(회장 이찬해 연세대 교수)와 국제여성음악인연맹(IAWM)이 공동 주최하는 이 음악제는 각국 여성 작곡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무대에서 음악인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는 행사. 여성작곡가회는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을 소개했다. 여성작곡가회는 앞서 이번 행사를 위해 회원 대표 10여명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올해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아테네, 로마, 런던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23개국에서 300여명의 음악인(작곡가 71명, 연주자 238명, 토론자 10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이는 여성 관련 음악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들은 '여성 음악인들의 목소리'(Voices of Women Musicians)라는 주제로 행사 기간 예술의전당과 호암아트홀, 금호아트홀, 국립중앙박물관, 연세대학교 등 서울 시내 공연장 등지에서 작품 연주회 및
신라시대 유물로 국보 제57호로 지정된 전남 화순군 쌍봉사 철감선사탑이 도굴꾼들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탑 상륜부(相輪部)가 동쪽으로 1/3 정도 밀려나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이날 관계공무원을 급파해 관할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사찰 측은 이 탑이 도굴꾼들의 도굴시도로 훼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쌍봉사는 신라 경문왕 때 철감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쌍봉인 그의 호를 따서 이름지어졌으며, 훼손된 탑은 전체 8각으로 이뤄져 있다.
한강과 인접한 풍납토성 서쪽 성벽 발굴현장 항공사진
문화연대,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언론노동조합,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은 12일 오후 CJ그룹의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지배지분 인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두 회사의 인수 합병이 영상 산업의 독점 및 자본의 과도한 권력화를 발생시키고 영화 제작 및 상영을 획일화할 우려가 있다"며 "영화 관객의 선택권 및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지키고 군소영화산업, 비주류ㆍ비상업영화의 쇠퇴를 막기 위해 가칭 CJS 연합의 설립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네마서비스가 속해 있는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대표 박병무)와 CJ엔터테인먼트(대표 이강복)는 지난 1월말 "CJ엔터테인먼트가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주식지분 중 로커스(대표 김형순)가 보유 중인 327만주(24.1%)와 김형순 사장의 56만주(4.2%)등 총 383만주(28.3%) 규모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11일 창작 활성화를 위한 '특별 공모지원 사업' 최종결과를 발표, 총 사업 44건, 지원금 4억7천4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분야는 문학창작, 시각예술창작, 음악창작, 무용창작, 연극창작, 국악창작, 전통문화연구 등 7개 분야로, 지난 2002년 12월까지 접수된 총 179건 가운데 44건이 최종 결정됐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공모 지원사업은 서류 심사를 통한 1차 심사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지원단체와 지원금액을 최종 확정한 2차 심사 등 2단계로 나뉘어 지난 2월 한달동안 진행됐됐다. 심사기준은 작품성, 기획의 참신성, 공연자의 전문성, 사업의 성공 여부 등에 중점을 두었으며, 심사위원이 지원 여부와 지원금액을 직접 결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특히 그동안 공연중심의 지원 형태를 탈피하고 문화연구 분야를 신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처음으로 전통문화 연구분야가 신설, 화성 축성시 고유제 연구 등 총 8개 사업에 4천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이번 특별 지원 대상사업 가운데 최고 지원금을 받게 된 사업은 국악창작 분야의 민요극 '붉은 점 아리따와 신의 탈'(민요연구회 시나위)으로 총 4천7백만원이 지원된
한국서예협회 수원지회(회장 차기동)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7회 회원 정기전을 열고 있다. 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수원지회는 서예가로 등단한 회원만도 50여명. 정통적인 서체를 주로 다루는 회원뿐 아니라 다양한 현대서예를 다루는 젊은 회원까지 고른 계층이 함께 모여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시회, 초대작가전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서예작가 등용문인 공모전도 마련하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21명의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사대부 및 일반인들이 주로 쓰는 궁체 및 서간체 등 정통기법을 이용한 작품부터 먹의 농담, 구성 등을 이용한 현대적 서예까지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석곡 차기동의 '행보'(行步)는 '行'자를 독특하게 표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예측하는 서예가로서의 곧음을 담고 있다. 또 삼계 노복환의 '꽃보다 아름다운 너'는 정통기법 바탕 위에 먹의 농담을 이용한 현대서예의 대표작이다. 현암 류승용의 '무이'(無二) 또한 작가만의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 현대서예로, 작가는 사물을 대하고,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락녀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당당히 외치며…. 14일 개봉하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성적 코드를 담보로 웃음을 제공하는 코미디 영화다. '윤락녀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는 있을법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무리인 듯한 이야기를 기본토대로, '권력층의 비리'라는 풍자적 소재와 '성(性)'이라는 말초적 소재를 결합시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정계. 야당의 한 국회의원이 여당총재가 보낸 킬러에게 복상사를 당하게 되고, 여당과 야당은 각 136석씩 여야동수가 된다. 어수선한 정국은 보궐선거가 열리는 수락시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키고, 수락시 보궐선거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여야 모두 필승의 카드를 내보이며 치열한 선거전을 준비하는데…. 같은 시공(時空) 한 사창가에서 일하는 주인공 고은비는 '윤락녀도 인간임'을 당차게 외치는 의리파 윤락여성. 어느날 같은 곳에서 일하는 동기가 불량배들로부터 윤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경찰과 정치인은 수사는커녕 방관적 자세로 일관한다. 이에 분함을 참지 못하던 은비는 "사기꾼, 도둑놈, 깡패들은 다 되는데 창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시를 앞두고 이라크 바그다드로 떠났던 한국 반전평화팀의 활동이 현지 상황과 함께 방송을 통해 전달된다. MBC '우리시대'(13일 오후 7시20분)와 iTV 르포 '시대공감'(15일 오후 8시5분)은 13명의 한국 반전평화팀이 바그다드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반전평화팀과 벌인 전쟁반대 활동과 현지의 상황을 동행취재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맨몸으로 전쟁을 막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이라크로 들어가는 요충지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한국 반전평화팀은 이라크 입국이 쉽지 않았다. 중동전쟁의 완충지대로 불렸던 요르단은 지금은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면 수백만의 이라크 난민들이 유입돼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최근 요르단 당국은 국경을 봉쇄하고 이라크인 입국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라크를 탈출해온 50여만 이라크인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3D업종에 종사하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이 어렵게 이라크로 들어갈 무렵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직원을 비롯한 외국인들, 기자들은 속속 바그다드를 떠나고 있었다. 한국 반전평화팀은 '인간방패'를 자처하는 100여개국 1천100여명의 세계반전평화팀과 바그다드 한복판에서 집결했다. 이들은 바
애경산업은 탤런트 한채영씨와 1년간 2억원에 화장품 브랜드 `마리끌레르'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한채영씨의 세련된 외모와 신선함을 높이 평가해 화장품 모델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와 SBS TV 미니시리즈 `정'에 출연했던 한채영씨는 5월 개봉 예정 영화 `와일드 카드'에 출연했다.
자서전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탤런트 송승헌씨가 자신의 아들일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 송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원로연예인 김한섭(예명 트위스트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이 12일 오전 열렸다. 김씨는 이날 서울지법 형사4단독 신명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송승헌이 친아들이라고 스스로 말한 적은 없으며 출판사와 일부 언론이 본의와 다른 내용을 실었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발간한 자서전 `이 괴물을 누가 말리랴! 트위스트 김'에서 탤런트 S씨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소문을 언급하면서 그 소문의 발원지가 송씨 어머니의 옛 친구였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하고 S신문 기자에게 S씨가 송씨라고 밝히는 등 송씨와 송씨 부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