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나 긴 겨울방학도 며칠 남지 않았다. 아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에라도 맘껏 뛰어 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있다면 단연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다. 필자도 어렸을 때 눈이 많이 내리던 날에는 어김없이 빈 비료포대에 짚을 넣어 마을 뒷동산에 올라 눈썰매를 하루 종일 타고 놀던 어린 시절 추억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요즘은 가까운 거리에 눈썰매장이나 스케이트장이 생겨 부모님과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실내 체육관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을 찾는 어린이 대부분이 초보자인 관계로 보호자나 지도교사 없이 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안전사고 위험이 뒤따르곤 한다. 심지어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보호 장구 착용은 뒤로 한 채 무방비 상태로 얼음위로 뛰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다. 요즈음처럼 날씨가 풀려 얼음이 쉽게 균열되어 안전사고 발생 시 속수무책으로 생명을 잃은 경우를 우리 주위에서 가끔씩 보아왔다. 더욱이 조심해야 할 것은 스케이트장에서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당하는가 하면 넘어지면서 옆을 스쳐가는 타인의 스케이트날에 손가락이 손상되는 피해도 당하는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 수원시의 캐치프레이즈다. 그래서 브랜드도, “해피 수원.” 쉬우면서도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는 이 말들을 만든 현 수원시의 김용서 시장이 내가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고등동을 방문했다. 어쩌다 지나가다 들린 것이 아니라 미리 계획일정을 잡고 들린 것이다. 매년 연초에 의례히 있는 순시이긴 하지만, 나로서는 매우 뜻 깊은 일이 아닐 수가 없는 일이었다. 정례적인 연두순시라 물론 동사무소가 우선적인 방문행차 장소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나는 110만 수원시민의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시장을 정중하게 영접하였다. 의례적인 인사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개인적인 정분이 더 앞섰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제 민선 3기를 지나 민선 4기 중반으로 들어서는 마당에서 잠깐 회고해보면 행정 쪽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도 김용서 시장은 산적한 크고 작은 일들을 아무 탈 없이 잘 해결해 나갔고, 많은 치적을 쌓아 올렸다. 평소에도 존경했지만 막상 우리 관내에 오신다니 반갑기가 그지 없었다. 그와는 20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터였다. 그가 일반 시민으로서 농기구사업을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충격에 의해 발사되는 안전장치인 에어백은 안전벨트와 더불어 대표적인 탑승객 보호 장치이다. 에어백은 충돌이 감지되면 보통 50/1,000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기체장치가 폭발돼 차 내부 구조물과 탑승자 사이에 충격을 완화시킨다. 에어백은 운전석 전용에서 조수석·뒷좌석까지 확대됐으며 측면충돌용 에어백·전복보호용 지붕 에어백· 무릅 보호용 에어백 등 차 내부뿐만 아니라 차 외부로까지 확장돼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지향적인 흐름에 퇴보되는 승차자들의 행위가 자동차 기술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이를 태운 부모님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행동이 바로 이것이다. 보조석이나 뒷좌석에 앉아 사랑스런 내 아이를 품에 안고 주행하는 것은 교통사고 발생시 이 아이들을 자신의 에어백으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 한 기관에서 실시한 실험에서도 앞좌석에서 유아를 안고 탑승한 경우 충돌시험결과 안전벨트를 착용했음에도 승차자의 상체가 앞으로 쏠려 안고 있던 유아를 머리로 가격하고 가슴으로 압박하는 등 유아에게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예로 경부고속도로 오산부근에서 승용차가 앞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로 안
기축년 새해를 맞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그 어느 해와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어두운 구석이 역력한 것 같다. 많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고 적극적인 것보다는 소극적으로 스스로를 유지하기에 바쁜 것 같다는 것이다. 본인 또한 40대 중반의 나이에 토목공학 전문가로서의 성공자임을 자처하면서 지난 2007년 대선에서 국민성공시대를 이루고자 노력해 정권교체와 이명박정부 출범의 목적을 이루었고, 18대 총선 용인 처인지역에 출마하였지만 고배를 마셔 한나라당과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끼치고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와 같은 시기에 겪게 되는 경제위기는 설상가상으로 모든 화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화불단행(禍不單行)인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과정에는 종료가 있듯이 현재의 경제위기도 언젠가는 종료 될 것이다. 그러나 경제위기의 종료 시기와 결과는 처방과 정도에 따라 양상이 다를 것이다. 우리 국민 모두는 빠른 시일내에 봄눈 녹듯 풀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쉽게 긍적적인 예측을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현시점이 참으로 어려운 시기임에 틀림없다. 얼마전 정보통신부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내셨던…
우리사회에서 신용카드는 각종 거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누구나 한 두장 정도 이상의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최근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통신 판매나 인터넷상의 전자 상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현금과 수표에 이어 제 3의 화폐로 불리는 신용카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금품거래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해 카드업계의 회사마다 앞을 다투면서 발급한 신용카드가 각종 범죄 행위에 쉽게 이용되고 급속도로 널리 확산되는 결과 선량한 피해자들이 그 만큼 늘어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되고 있는 신용카드 범죄 유형으로는 소매치기와 강취 등으로 인한 도난 그리고 분실, 명의 도용에 의한 허위발급, 자격서류를 위조해 카드사를 기망하는 등 많은 수법의 카드범죄가 발생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활성화에 따라 범죄도 증가하고 있으며 초기의 단순하고 우발적인 범죄에서 조직적이고 전문화된 형태의 범죄로 변하고 있어 카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카드사와 카드소지자들은 신용카드로 인한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나라에서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카드 회사에서는 철저한 신용사정에 기초하여 신용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신용불량자의 양산을 원
헌책방은 샐 수 없을 만큼 전국에 산재되어 있다. 지적인 능력을 가진 저자들이 저술한 다양한 책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매일 쏟아진다. 그러한 책은 수많은 서점에 진열되고 독자가 책을 구입한 순간부터 새 책은 헌(중고)책이 된다. 물건은 대부분 새로 구입한 순간 반값으로 떨어지고 오래 쓸수록 제 기능을 못한다. 가격 면에서 볼 땐 책도 물건과 마찬가지여서 보관 상태에 따라 헌책방에 팔리거나 폐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헌책이라 해도 변하지 않는 정보와 지식 이상의 의미가 책 속에 담겨 있다. 헌책방에 온 헌책은 새 주인을 간절히 기다리는데 헌책의 본래 주인은 책을 읽었는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20여개 OECD 국가 중 한국의 실재문맹지수는 최하위권이기 때문이다. 3년 전에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OECD 사무국의 문서 해독 능력 측정에 의하면 성인 인구 4명 중 3명이 실생활에 사용되는 계약서, 문서, 증명서 등 일상 문서 해독 능력이 떨어지는 ‘실질 문맹’이라고 한다. 글자를 읽으면서 해석해도 행간의 뜻이나 의미를 알 수 없는 ‘실질 문맹’이 대부분이라고 했을 때 책을 샀다 해도 읽었다고 장담할 수
경기도는 범죄피해로 인한 사회적 비용절감을 위해¶지금 여성폭력예방교육 예산을 되살려야 한다.¶¶작년 말 경기도의회는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여성폭력예방교육 예산 겨우 몇푼되지 않는 3억원을 전액 삭감하였다. 경제살리기와는 거리가 멀고 당장 눈앞에 그 효과가 드러나는 일이 아니라는 이유였다고 짐작된다. 지금 온 나라는 특히, 경기도 주민들은 여성에 대한 무차별 폭력으로 너나할 것 없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최근 몇년간은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때문에 온 국민이 정신적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조금 잠잠해질만하니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20대를 비롯한 나이를 가리지 않는 여성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으로 수명의 여성들이 성폭력피해를 입은 것도 모자라 살해까지 당하는 엄청난 일이 생겨나서 우리들에게 심심치 않은 매일의 화두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사건은 어디를 가나 화제이며 우리나라가 어디가지 갈 것인가에 대하여 모두들 암담해하고 있다. 본인도 20대의 두 딸을 가진 부모로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던 중, 작금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대해 분노할 것인가 아니면 남자, 아들이 아닌 딸로 태어난 것을 원망해야 할 것인가 이
작년 한 해 교통사고 중 신호위반으로 인한 것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심야 시간대의 신호위반은 그야말로 무법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곧 뺑소니사고로도 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심각하다. 이처럼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우선 심야에는 신호등을 노란색 점멸등으로 바꾸는 것이다. 노란 점멸등은 운전자가 주의하면서 지나가라는 신호인 만큼, 보행자나 교차차량이 있을 때는 확실하게 서고 보행자나 교차차량이 없으면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면 된다. 미국의 교통신호등을 보면 신호등마다 센서를 장치해서 정차해 있는 차량을 감지하고 그 중 가장 적합한 신호를 우선정차차량에 신호를 내려준다. 우리나라처럼 시간별로 하면, 파란불이 노란불로 바뀔 때 “이번 신호 놓치면 몇 분 기다려야 하는데…” 하고 갈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센서 신호등을 설치하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바로 신호를 내려주기 때문에 신호위반을 하지 않고도 빨리 갈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르는 예산도 만만치 않을 것이지만, 더 큰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수원은 18세기말 국가적 사업으로 개발된 신도시이다. 원래 수원은 화성의 송산 인근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의 백성을 팔달산 자락으로 이주시켜 형성된 도시가 오늘날 수원인 것이다. 송산에서 팔달산 자락으로 옮긴 데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 우선 정조(正祖)의 지극한 효심에 기인했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의 묏자리인 영우원(永祐園, 서울 전농동)이 탁월한 길지가 아닌 초라한 형색이기에 정조는 늘 가슴 아파했었고, 당대 명당으로 손꼽히던 송산으로 천장(遷葬)을 결행했던 것이다. 그 결과 송산에 살던 백성들은 소개(疏開)되어 팔달산 인근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전제 군주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역시 지극한 효심의 발로라 아니할 수 없다. 수원을 옮기게 된 보다 중요한 이유는 당시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송산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군사 요충지였다. 하지만 새로이 요구되는 삼남으로의 교통 중심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규모가 작았다. 또 험준한 지세로 접근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정조는 한양 중심의 권세가를 견제하거나 대체할 새로운 세력의 형성을 희망하였는데, 바로 이러한 요구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수원이 선택되었던 것이다. 이 당시…
요즈음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세금환급과 관련한 ARS전화가 걸려 오면 신종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 000에서 연말정산에 필요한 세금환급과 관련하여 오납된 요금을 되돌려 드리니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를 알려 주세요”라는 ARS전화 멘트가 나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전화를 끊고 이런 내용의 보이스 피싱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관할 경찰관서에 신고를 해주어야 한다. 최근 ARS 음성메시지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보이스 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연말정산 기간을 맞아 세금 환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겨냥한 신종 보이스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이스 피싱은 주로 한국말이 서툰 중국 등 외국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캐내는 수법이었지만 최근의 ARS자동음성메시지 수법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해 피해가 늘고 있다. 우선 피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알아둬야 할 점은 모든 행정 기관 등 에서는 세금환급과 관련하여 일체의 ARS음성메시지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일에 과·오납된 요금이나 세금이 있으면 해당 내역을 반드시 우편물로 보내거나 시·도·구청·우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