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이자, 규제 사각지대로 꼽히는 경매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토허제 지역이라도 경매로 취득한 주택에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낙찰 후 곧바로 임대나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울 핵심권 경매는 현금 여력이 충분한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토허제가 시행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전역 및 경기 12개 규제지역에서 진행된 주택 경매는 117건, 이 중 51건이 낙찰돼 낙찰률 43.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21개 자치구에서 88건이 진행돼 35건이 새 주인을 찾았고, 경기에서는 29건 중 16건이 낙찰됐다. 서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1.5%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및 한강변 주요 지역에서는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사례가 속출했다. 광진구 낙찰가율이 135.4%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130.9%)·송파구(110.2%)·영등포구(108.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113.3%)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10·15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 내 일반 매매는 갭투자 금지, 담보인정비율(LTV) 대폭 축소(70%→40%),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이 적용된다. 하지만 경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6·27 대출규제로 경락잔금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묶였고 일부 실거주 요건도 생겼지만, 현금 부자에게는 큰 제약이 아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에서도 초고가 아파트일수록 현금 낙찰 비중이 두드러진다. 서울 서초구 ‘반포르엘’ 전용 84㎡는 감정가(44억 1000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높은 45억 1915만 원에 낙찰됐다. 영등포구 ‘신길우성 4차’ 전용 75㎡도 8억 5500원 감정가를 넘는 9억 6300만 원에 새 주인을 맞았다. 분당에서는 시세를 추월한 낙찰도 나왔다. 판교봇들마을3단지 전용 84㎡는 감정가의 116%인 18억 5999만 원에 낙찰됐다. 직전 최고 매매가(17억 5000만 원)보다 1억원 넘게 뛴 수준이다. 이매신환 전용 116㎡도 최근 신고가보다 7000만 원 비싼 16억 1860만 원에 매각됐다. 이현정 대표는 “서울은 감정가가 낮게 책정된 사례가 많아 대부분 감정가를 넘긴다”며 “10억 원 미만은 실거주 수요 중심이지만, 고가 아파트는 대출 한도가 2억~4억 원에 불과해 아예 대출 없이 현금으로 낙찰받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지역이나 중심권 아파트일수록 낙찰가가 치솟고 있다”며 “매매시장에 이어 경매시장도 극단적 양극화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금 자산가들이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받은 뒤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물가는 매년 급증하는데 받는 예산은 똑같아요. 한계점에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 다남동 인천시수의사회유기동물보호소 견사. 낡고 녹슨 철장들마다 적게는 1마리에서 많게는 4마리씩 보호 중인 소형견들이 짓고 있다. 복도와 철장 안으로 칠해진 페인트는 곳곳이 벗겨져 있었고, 환풍기도 대부분 작동을 안하는 듯 심한 악취로 코를 막아야만 했다. 철장 안으로 소형견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놓아둔 담요들도 곳곳이 찢겨져 제구실을 할 지 의문까지 들었다. 대형견들이 있는 야외 견사도 상황은 마찬가지. 철장 문을 받히는 일부 철물 구조물이 부식돼 뜯겨져 있는 등 파손된 곳이 곳곳에서 보였다. 인천수의사회 관계자는 “보호소 견사를 늘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독하면 유기견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텐데 수년 째 예산 확충 요구에도 동결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가 중요 사업별로 예산 비중을 두다보니 유기동물 분야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라며 “내년이 가장 큰 고비인데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할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크게 늘지 않아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경기신문 10월 27일자 보도), 애초부터 관련 사업 비중을 높게 두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28일 시와 인천수의사회 등에 따르면 농축산과는 내년도 유기동물 지원 예산에 보통·일반 유기동물 관리사업, 치료비 지원 사업, 야생화된 유기동물 포획·지원 사업, 입양비 지원 사업 등을 핵심으로 편성했다. 또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새롭게 편성된 환경 위생 개선 지원 사업 등 일부 사업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들 예산은 모두 올해 물가 인상분을 반영해 짜여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같은 유기동물 지원 예산은 심사 과정에서 대부분 삭감돼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합한 규모로 편성, 시의회의 확정을 기다리게 됐다. 시가 올해 유기동물 지원사업 분야에 편성했던 예산은 본예산 10억 2600만 원(시비 2억 2920만 원·군구비 7억 9680만 원)에 1회 추경 2억 6400만 원(시비 8590만 원·군구비 1억 7840만 원)을 합한 12억 9030만 원이다. 시 주요 사업을 우선으로 하는 예산 편성 방식에서 사실상 지원 비중이 낮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지원 예산이 올해 소폭 늘기는 했어도 서울이나 경기도와 비교하면 높지는 않은 부분은 있다”며 “시정 주요 사업을 우선으로 두다보니 보호소는 유지하는 선에서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형 계명문화대 펫토탈케어과 학과장은 “1인 가구가 늘면서 많은 대도시에선 유기동물이 되레 줄고 있는 추세다. 지자체들이 예산을 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인천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유기동물 관리 사업을 체계화하면 수치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투자 열기가 극에 달하며, 가계가 보유 자산을 총동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만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20조 원가량 급감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은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23일 기준 649조 5330억 원으로, 전달 669조 7238억 원 대비 약 20조 1908억 원 줄었다. 하루 평균 8779억 원씩 인출된 셈으로, 지난해 7월 29조 1395억 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시중에 대기 중인 유동자금을 뜻한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765조 9813억 원으로 이달만 약 1조 8864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 2183억 원 증가한 610조 2031억 원, 신용대출은 7134억 원 늘어난 104조 521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의 일환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38조 7893억 원에서 39조 3202억 원으로 약 5309억 원 증가하며 1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마이너스통장 개설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계약금·중도금이나 국내외 증시, 가상자산 투자 등 자금 수요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24조 4220억 원으로, 전월 대비 약 9292억 원 늘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24조 원을 돌파한 수치다. 증시 내에서는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2021년 코스피 3000 돌파 당시, 마이너스통장 및 신용대출 증가가 주식투자 수요 확대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며, 반대매매 금액이 평균의 두 배 이상으로 늘고 코스피가 3300선에서 2900선으로 약 10% 하락한 조정 사례가 있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상승장을 유동성 중심의 랠리로 평가하며,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인한 충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와 신용대출 증가 추세를 점검하고 있다”며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버블 논란을 과도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P 500 지수 7000 시대와 코스피 4000 시대가 맞물려 있지만, 주식 상승만으로 버블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가을 꽃게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2025 연안부두 & 수산물(꽃게) 축제'가 지난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인천종합어시장 전면 특설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꽃게~ 만끽! 수산물~ 연안부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주최)과 연안부두 & 인천종합어시장 축제 추진위원회(주관)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중구청이 후원,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 및 운영 총괄을 담당했다. 축제 기간 내내 제철을 맞은 꽃게와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연안부두 일대가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 제철 꽃게 할인 판매 '인산인해', 풍성한 먹거리에 '오감 만족'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꽃게'였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정 수량 꽃게 할인 판매' 행사에는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최상급 가을 꽃게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연안부두 장터와 어시장 자체 먹거리 부스에서는 갓 쪄낸 꽃게찜, 얼큰한 꽃게탕 등 싱싱한 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2025 수원시 청소년 대축제 2부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약 2천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수원 지역 청소년에게 활력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수원시와 M이코노미뉴스가 주최·주관하고 (주)맥가이버팩토리가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현근택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공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현경환 의원과 배지환 의원도 공동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최종진 이사장, 김준혁 국회의원 김명욱 보좌관,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는 수원을 대표하는 ‘라온제나시범단’의 강렬한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됐다. 절도 있는 동작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공식 개막식을 거쳐, 비보이와
배우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연일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과 릴스 영상 총합 1억 뷰 돌파에 이어, 중국 엘르(ELLE)·텐센트·소후 등 주요 매체들이 김민종을 ‘1억 뷰의 신(神)’으로 지칭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와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릴스 영상 조회수 총합 1억 뷰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해외 주요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는 김민종이 ‘피렌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렌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 중이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겪는 고독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인생의 목표를 좇으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적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이창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최석인 역을 맡아 중년의 아픔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이창열 감독
가수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10월 27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천록담과 함께 ‘특별초대석’ 코너에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월 27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2TV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MC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2PM)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한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남성들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예능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고양특례시는 킨텍스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의 잇따른 협약동의안 부결과 예산 삭감으로 행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회는 킨텍스에서 지난 26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7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다.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고양시,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한다. 공식 명칭에 ‘고양’이 포함된 만큼 도시브랜드와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로 평가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의회가 협약동의안을 세 차례 연속 부결하고, 대회 지원 예산 7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고양시 재정 지원이 사실상 중단돼 국제행사가 이미 개막한 상황에서 공동주최 도시의 역할이 제약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6월 시의회가 ‘의회 동의 없는 협약 체결’이 갈등의 출발점이 됐다. 이에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보완한 뒤, 올해 6월 정례회와 9월·10월 임시회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협약동의안을 재상정했으나 모두 부결됐으며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주관기관인
고양시 내 폐기물처리업체 폭발 사고로 사망자 한 명이 발생했다. 29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9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48세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A씨가 사망했다. 그는 소화약제 용기 분리 중 용기가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체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동화구연대회로 꼽히는 재능동화구연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재능교육은 지난 18일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재능그룹 재단법인 재능문화가 주최로 제25회 재능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월부터 약 4개월간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240여 명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유치부·초등부·성인부 각 25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특히 올해 본선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JCC 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열려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JCC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하트풀(Heartpool)’과 연계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동화구연을 관람하고 참여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성인부 ‘민들레 이야기’ 최비결 씨(광주) ▲초등부 ‘냄새 맡은 값’ 이혜윤 양(염리초 3학년) ▲유치부 ‘삼년고개’ 이라은 양이 선정됐다. 심사는 김용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김종석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홍정화 재능동화구연협회 회장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됐다. 재능동화구연대회는 재능교육의 스스로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아
LG생활건강이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궁중 문화 헤리티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가한 글로벌 CEO들의 배우자와 VIP를 대상으로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 방탄소년단(BTS) 리더 RM 등 세계 각국 CEO와 임직원, 유명인 1700여 명이 참석했다. 더후는 신라 시대 국빈을 맞이하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궁중 예술과 브랜드 제품인 환유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VIP들은 환유고를 직접 발라보고 주 원료인 산삼의 향을 느끼며, 더후만의 독보적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철학을 체감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서울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 손대현 장인이 옷칠 공예 시연을 선보였으며, VIP들은 전통 자개 장식과 노리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신라 시대 유물인 14면 주사위 주령구 이벤트에서는 더후 포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전국 각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웃백은 이달 ‘러브백(LOVEBACK) 캠페인’으로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협력, 외식 기회가 적은 이웃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러브백 캠페인은 2013년 시작된 아웃백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보다 우리’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 거제점은 지난 12일 아동복지시설 ‘성지원’ 소속 아동들을 위해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라벨 커플세트’와 ‘패밀리세트’를 제공했다. 거제점은 해당 기관과 오랜 인연을 맺고 매월 정기 후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나눔 사례를 만들어왔다. 충북 청주점은 24일 ‘청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중증 장애인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위해 ‘립레츠 & 치즈 필라프 세트’ 50개(약 150만 원 상당)를 준비해 전달하며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선물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러브백 캠페인은 매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중요한 약속”이라며 “쌀쌀해진 날씨에 준비한 식사를 통해 이웃들이 잠시나마
프리미엄 커피·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이 서울 도심 주요 상권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특화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백미당은 지난 7월 아이파크몰 용산점과 당산점에 이어 이번에는 ▲10월 학동역점 ▲11월 상암DMC점 ▲12월 방배점 등 총 3곳을 연속 출점한다고 29일 밝혔다. 학동역점은 역 앞 미디어센터 1층에 위치해 직장인과 오피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오픈 당일에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90일(3명) ▲30일(7명) ▲10일(20명)간 매일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 1잔을 제공하며, 추가 20명에게는 아이스크림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11월 오픈 예정인 상암DMC점은 방송사·학교·주거가 밀집한 사보이시티 DMC 오피스텔 1층에 자리하며 출퇴근 및 통학 인구를 타깃으로 한다. 12월 중 선보이는 방배점은 지하철역 인근 DM타워 3관 1층에 위치해 통창과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더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백미당은 오는 12월 말부터 베이커리 특화 매장에 맞춘 메뉴 구성도 한층 확장한다. 기존 이탈리안 토마토 샌드위치, 브로콜리 치즈 스프 외에 ▲오리지널 소금빵 ▲유기농 우유 슈크림 소
G마켓이 설운도, 김종서, 환희, 민경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 4인을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G마켓은 새로운 광고 모델 4인과 함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홍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은 내달 1일부터 11일간 ‘대한민국 레전드 쇼핑 축제’를 슬로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과 특가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합작법인(JV)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으로, 풍성한 혜택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예고했다. 광고 캠페인에는 트로트 신사 설운도, 락의 전설 김종서, R&B 황태자 환희, 감성 록발라더 민경훈이 함께했다. 각 아티스트의 대표곡을 가전·디지털·패션·식품 등 쇼핑 카테고리와 유쾌하게 결합한 콘셉트로, 장르별 개성과 재치가 돋보인다. 또한 ‘G락페(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 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김경호와 박완규가 특별 출연해 ‘레전드 군단’의 유쾌한 케미를 더했다. 광고는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티저 영상 3편은 이틀 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했으며, 27일 본편 영상 역시 공개 하루 만에 100만 회를 넘어섰다. G마켓과 옥션은 본 행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K팝 아이돌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11월 9일까지 4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해 ‘더 넥스트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고객이 K팝 아이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표 콘텐츠로는 AI 타로점으로 나의 아이돌 데뷔 운을 확인하는 ‘아이돌 모먼트’와, 증강현실(AR) 게임을 통해 표정 연기를 배워보는 ‘표정 연습실’ 등이 마련됐다. 방문 고객은 AI를 활용해 제작된 나만의 아이돌 포토카드, 응원봉, 맞춤형 앨범 등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입장권은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1인 7000원, 2인권 1만 원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롯데GRS가 가맹점의 폐비닐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나선다. 롯데GRS는 지난 28일 서울특별시와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 달성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폐비닐의 분리 배출과 자원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양측은 ‘우리 매장 비닐은 전용봉투에’라는 슬로건 아래 폐비닐 완전회수 공동선언과 분리배출 책임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GRS는 가맹점주의 폐비닐 분리배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직원들은 올바른 폐비닐 분리배출 방법을 사전 교육받고, 이를 가맹점주에게 안내하며, 자체 홍보 채널을 활용해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매장 내 ‘폐비닐 분리배출 존’을 설치하고, 분리배출 인증샷을 공유하는 온라인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종량제 폐기물이 감소하고, 폐비닐 분리배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활성화하고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용인 소재 경부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지난 28일 오후 8시 48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수습으로 약 1시간 동안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앞서 오후 7시 32분쯤 용인시 수지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휴게소 인근에서도 버스 4대와 승합차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내 여러 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전용차로에 차들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 버스가 앞에 있던 버스를 추돌하면서 최초 충돌이 발생했다. 이어 연쇄적으로 총 5대의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와 2차로를 동시에 통제하면서 정체가 지속됐다. 이 사고는 운전자 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