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국정 1년차 평가전이자 향후 정권 안정의 분수령이 될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진의 출마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초반의 ‘여당 압승론’은 최근 ‘접전 전망’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통령실은 최근 내부적으로 선거대책팀 수준의 상황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이재명 정부의 실질적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내에서도 ‘정책 성과로 승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여당 지지율 하락세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한 정치컨설턴트는 “국민 기대감이 유지돼야 하는 시기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 체감지표가 나빠진 점이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선거 구도를 둘러싼 대통령실 내 출마 움직임도 분주하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충남지사 대신 서울시장 출마설까지 급부상했다. 여권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에 맞설 중량급 카드가 필요하다”며 “강 실장은 대통령 최측근으로 정치적 상징성과 조직력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우상호 정무수석도 유력 후보군이다. 강원 철원 출신으로 강원지사 출마가 유력했지만, 최근 서울시장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을 지낸 그는 과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서울 정치 기반이 확실해 전략적 선택 여지가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지인 성남에서 ‘이재명식 행정’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도 지방선거 차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승리로 비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도 여권의 초미 관심사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제1부속실장을 거쳐 대변인으로 이동한 그는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핵심 참모로 평가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후광효과가 큰 지역인 만큼 낙점 경쟁이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복귀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송 대표가 재판을 마친 뒤 민주당과 합당, 계양을 보궐선거를 통해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컨설턴트와 평론가들은 한목소리로 “여권에 녹록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대선 결과를 광역 단위로 단순 합산해보니 야권이 10곳, 여권이 7곳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17개 광역 석권론’은 현재로선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군이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민석 총리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선 변수로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공천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간 갈등으로 꼽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가 현역 경선 보장을 약속하면서 지방단체장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그대로 수용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당청 간 긴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1년차 국정운영의 성적표”로 평가한다. 한 정치평론가는 “2022년 지방선거는 대선 직후 치러져 여당이 유리했지만, 이번에는 성과에 대한 평가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경제난이 계속되면 정권 심판론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정권 안정의 향방을 가르는 중간고사”라며 “대통령실과 당 모두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사위 소속 나 의원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쉽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돼 있을 뿐 아니라 추 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법사위의 야당 간사직 제안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록 국회법을 위반한 헌정사상 초유의 무기명 투표소 설치에 의한 반대 표결로 간사호선절차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야당 간사로서의 그 직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미국발 의약품 100% 관세 리스크가 꼽힌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에 대해 이달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의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리스크를 피했다고 자평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뉴욕주 시러큐스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조기 확보한 재고를 통해 미국 내 생산에 착수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미국 내 생산 거점이 없는 기업들은 정부의 추가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대상을 특허 의약품으로 한정할 경우 바이오시밀러는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위탁생산 분야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신약 개발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9월 허가된 국산 의약품은 메디톡스의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주, GC녹십자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등이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신약 개발 진출을 선언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결과는 없다. LG화학은 39호 국산 신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경제성 등의 이유로 지난 3월 자진 중단했다. 여러 제약사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에 힘을 쏟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격차는 크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57개 기업 및 기관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170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1070건이었다. 이에 대해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래비전위원장은 최근 정책 보고서에서 “신약 개발 분야에 자본 유입이 급감하고, 범국가적 차원의 전문 인력 양성도 부족하다”며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신약 개발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기구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간 부문에서는 한정된 자원과 속도를 고려해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의 또 다른 과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강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셀트리온,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 최소 6개 기업이 국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했다. 프롤리아, 졸레어 등 주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올해 만료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 인하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제약사는 퍼스트 무버(최초 출시자) 지위를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과 판매망 등 차별화 요소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동시에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의 특허 방어 전략도 넘어야 할 관문이다. 업계는 머크(Merck)가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 승인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추격을 견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머크는 알테오젠이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 ALT-B4를 활용해 키트루다 SC를 개발 중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6 극장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출연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작품상·감독상·각본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영화 '피렌체'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 남성 ‘석인’이 인생의 후반부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장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를 주요 상징으로 내세워 인간 존재와 행복의 본질을 탐구했다. 이창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후반부의 화해와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정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장면보다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고, 실제 피렌체 현지 촬영을 통해 도시의 풍경과 주인공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종은 중년 남성의 고독과 회한,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지원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김민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완성했다.
강부자, 김성환, 윤수현, 박성온, 빈예서, 황민호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리베란테(Libelante)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MC배와 장선영 아나운서가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레드카펫을 진행하기 전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주지훈이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식전행사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하며 인공지능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에서 ▲배회 ▲침입 ▲마케팅 등 3개 항목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제도는 Vision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의 이상 행위 탐지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로, 각 항목별 90점 이상을 충족한 제품만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Aimember Intelligent CCTV’ 솔루션이 공인기관을 통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member Intelligent CCTV’는 기존 CCTV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자체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인식한다. 특히 희소·위험 데이터로 인한 학습 불균형 문제를 자체 생성형 AI 모델로 해결해 인식률을 대폭 향상시켰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 Tech Lab 실장은 “이번 KISA 인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유한 Vision AI 기술력이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앞으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기업인 200여 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59명이 출석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뒤 ‘무분별한 기업인 소환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일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다. 7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증인 370여 명 중 기업인이 190명을 넘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17개 상임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최종적으로는 전체 기업인 증인이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전체 510명 중 159명이 기업인으로, 증인 규모와 기업인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회 요구로 출석한 기업인들이 질문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기업인 보여주기식 소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올해도 같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이름을 올린 주요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있다. 정무위원회는 최 회장을 불러 계열사 부당지원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출석일은 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수원장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약 10초간 공유했다가 잘못된 내용임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허위 정보 게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끝에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사위 소속 나 의원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쉽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돼 있을 뿐 아니라 추 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발생 12일째를 맞았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25%에 못 미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돼 전체 복구율은 24.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은 22개가 포함됐다. 전날 대비로는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농가·임가·어가 대상 통계조사 서비스)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전국 사업체 대상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등 2개 시스템이 추가 복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 647개가 중단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구센터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상황과 UPS(무정전전원장치) 및 배터리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 별도의 하드웨어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중단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이번 추석 황금 연휴를 구치소에서 보내고 있다. 이들이 TV를 보면서 연휴를 보낼 경우, 일반 국민이 보는 지상파 프로그램을 똑같이 시청할 수 있다. 7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3일~9일) 동안 수감자가 시청하는 교화방송 '보라미 방송'에는 짧은 분량의 수감자 안내·교육영상과 지상파 4사(KBS1, MBC, SBS, EBS1) 생방송이 송출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10분쯤까지 12여 시간 동안이다. 이는 공휴일 방송편성 기준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평일에는 교화 라디오와 교화 목적의 녹화 방송이 추가로 편성돼 하루에 6시간 30분 정도까지만 생방송을 볼 수 있지만, 추석 연휴는 공휴일이라서 하루 12시간 가까이 지상파 생방송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한 수감자들은 이번 연휴 동안 일반 국민과 똑같이 지상파 4사의 뉴스, 예능,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시청할 수 있다. '국가대표', '엽문3: 최후의 대결', '레미제라블' 같은 추석 특선 영화도 시청할 수 있다. 수감자 안내·교육 영상으로는 오전 9시~9시 15분까지 ▲수용자 재
도로 위 교통법규 위반을 차량 뒤편 번호판으로 단속하는 ‘후면 단속카메라’의 적발 건수가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후면 단속카메라의 단속 건수는 2023년 5576건, 지난해 6만 4625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3만 3310건으로 급증했다. 후면 단속카메라는 2023년 4월 수원과 화성에 각각 1대씩, 총 2대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39대, 지난해 129대, 올해 79대가 추가로 설치돼 현재 경기남부권에서 총 247대가 가동 중이다. 경찰은 단속 장비의 확대 설치가 단속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당초 후면 단속카메라는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적발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실제 운영 결과 사륜차 단속이 훨씬 많았다. 올해 8월 기준 사륜차 단속 건수는 10만 9961건으로, 이륜차 단속 2만 3349건의 4.7배에 달했다. 경찰은 사륜차가 도로 위에 훨씬 많다는 점 외에도, 운전자들이 후면 카메라를 일반 단속 장비로 착각해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줄였다가 통과 직후 급가속하는 사례가 잦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후면 단속카메라 단속이 전체 교통 단속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황색신호에 좌회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 노인을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운전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 부장판사)는 A씨(70)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9월 14일 오후 2시 30분쯤 오산시 세마교차로에서 황색신호에 좌회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를 지나던 B씨(83)의 앞부분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의 쟁점은 A씨가 황색신호에 좌회전하며 신호를 위반했는지 여부였다. 만약 신호위반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만, 신호위반이 인정되지 않은 사고는 차량이 보험에 가입돼 있을 경우 공소 제기가 불가능하다. 수사 결과 A씨의 차량이 황색신호 이후 정지선을 통과했다는 직접 증거는 없었다. 검찰은 대신 교통사고 분석 자료를 간접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분석은 사고 지점의 황색신호 점등 주기와 CCTV 영상 속 보행신호등의 변화를 비교해, A씨 차량이 황색신호가 켜질 때 정지선 이전에 있었다고 추정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신호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미국발 의약품 100% 관세 리스크가 꼽힌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에 대해 이달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의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리스크를 피했다고 자평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뉴욕주 시러큐스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조기 확보한 재고를 통해 미국 내 생산에 착수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미국 내 생산 거점이 없는 기업들은 정부의 추가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대상을 특허 의약품으로 한정할 경우 바이오시밀러는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위탁생산 분야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는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신약 개발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9월 허가된 국산 의약품은 메디톡스의 지방분해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이튿날인 7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기하자 조희대의 난, 잊지 말자 사법개혁”이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증인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은 일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이어 “상기하자 검찰만행, 잊지 말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라고도 썼다. 이는 과거 정권을 대상으로 한 검찰의 표적·과잉 수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어졌다는 민주당의 인식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정부조직법의 국회 통과로 ‘검찰청 해체’ 소식을 추석 전에 듣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만큼, 검찰개혁 후속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검찰개혁의 마무리 작업과 사법개혁안, 가짜 조작정보로부터 국민 피해를 구제할 개혁안을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끝으로 “상기하자 12·3 비상계엄, 잊지 말자 노상원 수첩”이라고 강조했다. ‘노상원 수첩’은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