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인천 서구 병)의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 계획 반대 입장을 두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과거 한 방송사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태양열 발전단지 구축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 방송사에서 사용 기한이 끝난 수도권매립지에 태양광 발전단지 추진 계획을 밝히자 지역 안팎에서 모경종 의원의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며 “과거 철회했던 공약이 이 대통령의 입장과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 의원은 이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자신과 전혀 관련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 TV토론에서 계양테크노밸리를 RE100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필요 전력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지역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을 낳은 해당 계획이 다시 부각된 건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이 빠져서다. 대체 매립지 4차 공모가 10일 계획된데다 제2 매립장에 재생에너지 활용(태양광 발전)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대통령의 공약 이행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인천경실련은 “이제는 수도권매립지를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이 대통령이 화답할 차례”라며 “진위가 어떻든 지역 주민들은 엄청난 상처를 받았기에 대통령의 해명과 이를 만회할 후속 조치가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 4차 공모’ 성공을 위한 대통령실 내 전담기구 설치와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로 화답해야 한다”며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이 빠진 것에 대한 해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시와 유정복 시장도 ‘수도권매립지 제2 매립장(378만㎡) 상부 토지(축구장 215개 규모)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4자(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참여하는 ‘수도권 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 정식 안전으로 상정해야 한다”며 “더 이상 정부와 환경부의 전횡을 방치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30년 넘게 이어온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를 더는 선거 공약이나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며 “이 대통령과 유 시장 그리고 지역 정치권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주민 뜻에 따라 활용되도록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이스라엘군이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압송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 정부에 관련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측은 한국인 탑승자에 최대한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관련 상황의 진전 사항을 지속적으로 한국 측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한 절차를 거쳐 조기에 석방될 수 있도록 지속 요청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 ‘자유 소함대 연합(FFC)’ 소속 선박 11척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압송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게 항구로 이송됐으며, 조만간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당국에 한국인 활동가의 조속한 석방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은값 역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7% 오른 온스당 4070.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처음으로 4000달러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금 현물 가격도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1.7% 오른 온스당 4050.2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3.2% 급등한 온스당 49.3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9.57달러까지 오르며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대신 금·은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프랑스의 정치 불안 등도 금값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값은 지난해 24% 오른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54% 급등했다. 은값도 연초 대비 71%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 국제금융 관계자는 “정치·재정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값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6 극장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출연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작품상·감독상·각본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영화 '피렌체'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 남성 ‘석인’이 인생의 후반부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장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를 주요 상징으로 내세워 인간 존재와 행복의 본질을 탐구했다. 이창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후반부의 화해와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정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장면보다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고, 실제 피렌체 현지 촬영을 통해 도시의 풍경과 주인공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종은 중년 남성의 고독과 회한,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지원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김민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완성했다.
강부자, 김성환, 윤수현, 박성온, 빈예서, 황민호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리베란테(Libelante)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MC배와 장선영 아나운서가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레드카펫을 진행하기 전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주지훈이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식전행사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여야 경기 국회의원들의 대표발의 1호 법안 처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신문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여야 도내 의원 60명의 대표발의 1호 법안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대 국회가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원안·수정가결, 대안반영폐기 등으로 1호 법안이 처리된 의원은 16명(26.7%)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명(강득구, 김병주, 김태년, 김현, 민병덕, 박정, 서영석, 양문석, 염태영, 이병진, 이수진, 임오경, 한준호)이며, 국민의힘은 3명(김선교, 김성원, 안철수)이다. 도내 의원들의 ‘대표발의 1호 법안’은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5월 30일 이후 각 의원들이 제출한 사실상 민생 관련 대표법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원들의 의지가 부족하거나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상임위원회에 장기 계류되는 등 대부분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의 경우,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지난해 6월 5일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안’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장기 계류돼 있다.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이 골자인 법안은
안성의 가을 하늘이 전통의 흥으로 물들었다.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9일 오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게이트에서 진행됐다. 김 시장의 타종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한 풍물 퍼레이드와 연희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장은 이른 오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축제 현장에는 남사당 6마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결합한 ‘안성문화장 페스타’, 그리고 농축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마당 등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을 반영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옛것의 힙함, 오늘의 문화로’를 주제로 한 공예 체험과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7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시민 대합창단의 공연으로 서막을 열고, 바우덕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축하 무대로 절정을 이룬다. 시는 교통 혼잡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4-66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KT 아이재아 힉스(22득점 11리바운드)와 하윤기(10득점 11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고, 김선형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1쿼터를 18-20으로 마치며 불안한 시작을 끊은 KT는 2쿼터에서부터 반격에 나섰다. KT는 2쿼터에서 삼성 이근휘, 저스틴 구탕에게 3점슛을 내준데 이어 앤드류 니콜슨에게 자유투 한 개와 2점슛을 연거푸 허용해 30-32로 뒤졌다. 그러나 곧바로 힉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쿼터 종료 20초 전 하윤기가 2점을 뽑아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에 돌입한 KT는 더욱 거세게 삼성을 몰아 붙였다. 3쿼터 36-34에서 힉스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흐름을 가져온 KT는 김선형의 뛰어난 활약으로 47-34까지 달아났다. 이대로 쉽게 승리를 따낼 것 같았던 KT는 4쿼터 70-61에서 삼성에게 연달아 5점을 실점하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인천 서구 병)의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 계획 반대 입장을 두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과거 한 방송사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태양열 발전단지 구축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 방송사에서 사용 기한이 끝난 수도권매립지에 태양광 발전단지 추진 계획을 밝히자 지역 안팎에서 모경종 의원의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며 “과거 철회했던 공약이 이 대통령의 입장과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 의원은 이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자신과 전혀 관련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 TV토론에서 계양테크노밸리를 RE100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필요 전력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지역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을 낳은 해당 계획이 다시 부각된 건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에서
지난해 법인 10곳 중 4곳 이상이 순이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법인세 신고 실적이 악화되고, 흑자 기업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인 곳은 47만 1163개로, 전체 신고 법인(105만 8498개)의 44.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만 5933개 늘어난 수치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순이익이 0 이하인 법인 비중은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40%를 밑돌았지만, 2020년 40%를 넘긴 뒤 2021년 42.4%, 지난해는 44.5%로 치솟았다. 최근 2년(2022년 41.9%, 2023년 41.3%)간 다소 안정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100억 원 이상 순이익을 낸 대형 법인도 줄었다. 지난해 100억 원을 초과하는 순이익을 신고한 법인은 3776개로, 전년보다 296개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체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36%로 전년(0.39%)보다 낮아졌다. 국세청은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이스라엘군이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압송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 정부에 관련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 국적의 활동가 김아현 씨가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측은 한국인 탑승자에 최대한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관련 상황의 진전 사항을 지속적으로 한국 측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한 절차를 거쳐 조기에 석방될 수 있도록 지속 요청할 예정”이라며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 ‘자유 소함대 연합(FFC)’ 소속 선박 11척을 나포하고 탑승자들을 압송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게 항구로 이송됐으며, 조만간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은값 역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7% 오른 온스당 4070.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처음으로 4000달러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금 현물 가격도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장 대비 1.7% 오른 온스당 4050.2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3.2% 급등한 온스당 49.3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9.57달러까지 오르며 2011년 4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대신 금·은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프랑스의 정치 불안 등도 금값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값은 지난해 24% 오른 데
공사 현장 관계자에게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노동조합 간부들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재판장 변성환)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한 건설노조 위원장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간부 B씨와 C씨에게는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22년 6월 경남 남해군의 한 리조트 공사 현장을 찾아가 자신들이 속한 노조 조합원을 채용하라고 요구하고, 같은 해 12월 ‘노조 전임비’ 등의 명목으로 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 찾아간 B씨와 C씨는 관계자가 “일자리가 없다”고 하자 “채용이 안 되면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민원을 제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압박했다. 이에 겁을 먹은 현장 관계자들이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무런 정당한 이유 없이 공사 관련 민원을 제기하겠다거나 시위를 벌이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받아낸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들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
안양시는 예술공원과 갈뫼어린이공원에 맨발 산책길을 조성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등산로 초입에 조성된 예술공원 맨발 산책길은 140m 길이의 산책길과 황토볼 체험장 등이 설치됐다. 부대시설로는 세족시설과 신발장, 황토보관함, 휴게의자 등도 마련됐다. 만안구 석수2동 갈뫼어린이공원 맨발 산책길은 녹지 유휴공간에 130m 길이의 산책길과 황토체험장, 세족장, 신발장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성결대학교는 일본 무코가와여자대학교와 '컬처마이닝(Culture Mining) 기반 교육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컬처마이닝 기반 필드워크’, ‘글로벌 메타브릿지 캠퍼스 구축 프로젝트’, ‘문화·연구 교류’,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운영’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앞으로 무코가와여자대학교와 적극 협력해 현장 체험과 메타버스 학습을 결합한 새로운 국제교육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코가와여자대학교는 13개 학부와 1만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여자대학으로, 오는 2028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