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생명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변연하(13점·5리바운드)와 이미선(12점·7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민(19점)이 버틴 신한은행을 55-45(10-13, 19-11, 11-10, 15-11)로 제압했다. 이로써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을 승리로 이끈 삼성생명은 올 시즌 19승(8패)째를 챙기며 2위를 유지했고, 연승행진을 11에서 멈춘 선두 신한은행은 여자 프로농구 최다연승(1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변연하와 이미선, 이종애를 앞세운 빠른 농구로 신한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고비 때마다 변연하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베테랑 정선민과 스카이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했지만 내·외곽에서 던진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패배의 쓴 맛을 봤다. 1쿼터를 10-13으로 근소하게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이종애의 미들슛과 이미선의 골밑 돌파에 이은 언더슛으로 15-15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도테니스협회는 31일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1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2007년 사업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비 1억8천300여만원에 대한 세출결산에 이어 3월 도종별선수권대회와 4월 도학생체육대회 등 각종대회 개최 및 참가를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도테니스협회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1천700여만원이 삭감된 1억6천600여만원으로 확정했다. 도테니스협회 이태영 회장은 “지난해 도테니스는 전국대회 3연패를 비롯해 각종 대회의 정상을 휩쓸었다”며 “이는 선수와 지도자, 임원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로 올해도 초·중·고 꿈나무 및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LIG화재보험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대한항공은 31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보비(32점)와 장광균(14점)이 선전했으나 팔라스카(37점)가 맹활약을 펼친 LIG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18-25, 25-23, 18-25, 25-16, 17-19)으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행진을 6에서 멈춘 대한항공은 올 시즌 14승4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14승3패)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 2세트를 주고 받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주포 보비와 신영수의 잇따른 범실에 이어 상대 주포 팔라스카의 강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히면서 18-25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보비의 블로킹과 장광균의 스파이크를 묶어 4-1로 앞서 나가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고, 7-4에서 강동진의 스파이크와 보비의 후위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10-4로 달아났다. 이후 보비와 장광균, 신영수가 잇따라 좌·우에서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5~6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대한항공은 24-16에서 보비가 스파이크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 들어선 대한항공은
프로배구 아마추어 초청팀 한국전력이 내년 시즌부터 프로팀으로 리그에 참여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송파구 방이동 연맹 회의실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한국전력의 ‘제5구단’ 가입을 승인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대한항공 등 남자 프로구단들은 한국전력이 요구한 신인 1라운드 1순위와 2라운드 3명 지명권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1945년 창단된 한국전력은 준회원 가입금 4억원을 내면 2008-2009시즌부터 정식 프로팀 자격으로 리그에 참여하고 신인 드래프트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4개 구단보다 5개 구단으로 프로리그를 운영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한전의 조건을 모두 수용하고 새로운 회원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올 시즌 선수 11명으로 운영하며 상무에만 2승을 거뒀을 뿐 프로팀에는 전패를 기록, 2승16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내년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언 국가대표 문성민(경기대)을 영입하고 약한 포지션인 세터를 보강하면 다른 프로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도훈(구리 토평고)과 박미란(평택시청)이 2008년 볼링 청소년대표 도대표 선발전 남녀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도훈은 30일 수원 시드니볼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자부 경기에서 18게임 합계 3천733점, 평균 207.4점을 기록, 원준성(가평 조종고·합계 3천589점·평균 199.4점)과 정현우(부천대·합계 3천534점·평균 196.3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박미란도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3천723점, 평균 206.8점으로 박진아(경기일반·3천629점·평균 201.6점)와 이나현(일산동고·합계 3천641점·평균 202.3점)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서 도대표로 뽑힌 남자 15명과 여자 5명의 선수는 지난해 12월 도지사기대회에서 미리 선발된 남녀 각 3명의 선수와 함께 2월 광주에서 열리는 청소년대표 선발전에 출전, 태극마크 획득에 도전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이번 주말 일본에서 새해 첫 레이스를 펼친다. 이봉주는 3일 오전 10시35분 일본 시코구 가가와현 마루가메에서 열리는 ‘2008 가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21.0975㎞)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케냐 등 아프리카 건각들도 출전하는데 이봉주는 기록경신보다는 겨울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프마라톤 한국기록(1시간1분04초)를 갖고 있는 이봉주는 이번 대회에서 1시간3분대를 목표로 스피드와 지구력을 조율, 오는 3월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한다. 경남 고성에서 훈련해온 이봉주는 이 대회 출전을 위해 1일 일본으로 출국하며, 대회가 끝난 후에는 이본 아마미오시마에서 2월 말까지 마무리 동계훈련을 할 계획이다.
“올해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과거 국내 최강이었던 경기도 검도의 명예를 되찾겠습니다.” 경기도검도회 김재일 회장은 그동안 검도수련원 건립에 주력하느라 성적이 저조했으나 올해는 각종 전국단위대회를 휩쓸어 다시 한번 도 검도를 국내 최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도 검도는 2000년까지만 해도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오다 이후 성적이 부진했었다”며 “그러나 지난해 도내 검도인이 결속해 정상 문턱까지 진입한 만큼 올해가 ‘검도왕조’의 자리를 탈환하느냐, 못하느냐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인 검도장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시키겠다. 또 관계기관 및 도체육회와 긴밀히 협조해 각종 고급 실기 이론의 최고 과정 개설 및 수련을 실시하고, 검도연감 및 학론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우수 선수 발굴 및 육성방안은. ▲각급 학교 및 단체가 조기에 강화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우수 선수를 조기 선별, 양성하겠다. 특히 각종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출신 및 도대표, 그에 필적하는 고단자들이 참여하는 합동강화훈련을 실시, 선수들의 기량을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획득을 위해 첫 출항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지부진한 경기 운영 끝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 피에로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칠레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3-5-2 전술로 나선 한국은 정조국과 염기훈을 투톱으로, 김남일과 이관우를 공격형 미드필로 각각 배치해 중원 장악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가 번번히 칠레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슈팅이 2개에 그치는 등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칠레의 빠른 좌·우 돌파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전반 20분 골키퍼 김병지의 패스 미스로 위험을 자초했으나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고, 전반 32분과 37분 피에로가 잇따라 날린 슛은 김병지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은 전반 종료 4분여를 남겨 놓고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이관우가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감아 찼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들어 3-4-3으로 전술 변화를 꾀한 한국은 초반 염기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과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수원 매탄고와 축구팀 창단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수원삼성은 30일 “수원 매탄고와 축구팀 창단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 유소년클럽 시스템 운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매탄고 축구팀은 수원블루윙즈축구단의 18세 이하 육성반 선수들로 구성되며 선수들은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는 한국형 클럽시스템을 통해 육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원은 일본 J-리그 및 유럽 명문구단의 유소년클럽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 모범적인 유소년클럽 운영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마련했고, 지난해 7월10일 매탄고 축구부 창단을 확정지었다. 또 이번 매탄고 축구팀 창단을 통해 수원지역의 축구 활성화는 물론 안정적으로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4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티파디 도드(22점)와 한유미(18점)가 40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1(31-29, 21-25, 25-19,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째를 올린 현대건설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고,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4차례 대결 끝에 첫 승을 낚았다. 현대건설은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상대 주포 한송이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9-15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2점 후위공격이 성공해 19-21로 점수를 좁힌 뒤 21-24에서 티파니의 2점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을 엮어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이어 한점씩을 주고 받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29-29에서 티파니의 오픈 강타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내리 2점을 뽑아 접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19-19 동점 상황에서 잇따라 2개의 공격 범실을 범하는 등 연속 4실점하며 세트를 내줬다. 아쉽게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