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내 3만5천㎡를 극지연구소에 청사 부지로 제공키로 하고 해당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지를 20년간 무상임대하고 20년 후에 연구소에서 매입하는 방식이다. 극지연구소는 남·북극기지를 지원하는 시설로,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까지 송도테크노파크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청사 건립비 428억원을 배정받았으며 시가 부지를 제공하면 2012년까지 1단계로 연구동, 극지지원동, 기숙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까지 2단계로 극지 첨단 연구 수행을 위한 특수실험동, 극지시료보관동, 극지환경재현실험동, 극지적응훈련센터, 극지첨단장비전시장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극지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2012년 9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연구소 연간 예산의 50% 이상을 인천에서 사용하고, 350여명으로 예상되는 연구원 및 우수인력 양성으로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지연구소 관
인천지검은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를 평화민주당 백석두 인천시장 전 후보가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백 전 후보는 송 당선자가 2004년 열린우리당 의원 5명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술과 성접대를 받았고, 이들 기업의 베트남 현지 투자 유치를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며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이에 따라 인천지검은 송 당선자에 대한 접대 의혹을 제기한 백 전 후보의 허위·비방 여부를 가리는 한편 송 당선자가 고발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송 당선자의 사건을 공안부(오자성 부장검사)에 배당했다”라며 “원칙대로 수사하되 이른 시일 내에 고발인 조사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하고 있다. 대상자에는 구청장 3명, 시의원 3명, 구의원 4명이 포함됐으며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금품 수수 혐의를 적용받은 사람은 없다고 검찰 관계자는 덧붙였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해 희비가 엇갈린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각각 10억~11억원 가량의 선거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민주당 송영길 당선자와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 측에 따르면 양측 모두 이번 시장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인 13억4천900만원보다 2억~3억원 가량 적은 비용을 썼다. 송 당선자의 경우 선거비용으로 11억5천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요 지출분야는 유세차량 임차비 3억여원, 홍보물 제작비 1억5천여만원, 선거사무원 인건비 1억4천여만원, 신문.방송 광고료 7천500여만원 등이다. 송 당선자 측은 전체 선거비용의 절반 가량인 5억7천여만원을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원금 모금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는 중앙당에서 일단 지원을 받은 뒤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상환할 계획이다. 송 당선자 측 관계자는 “선거 초기부터 ‘돈 안드는 선거’를 치른다는 목표로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선거에서 패한 안 시장 측은 총 10억원 안팎의 선거비용을 쓰고 후원금은 3억~4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돈 가운데 유세차량 임차비 등으로 3억여원, 선거공보물 2억여원, 선거사무원 인건비 1억5천여만원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민간사업자의 투자지연으로 착공이 또다시 연기됐다.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8일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되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2월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3개월 이내인 지난달 25일까지 민간사업자인 제2영동고속도로㈜가 착공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90%의 지분출자를 가진 금융대주단이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어 착공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2영동고속도로㈜는 10일까지 국토해양부에 착공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사유와 추후 착공시기 등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제2영동고속도로㈜가 의견서를 제출하면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착공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민간사업자가 실시계획 승인 신청 기한을 6개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 연기됐다가 이번에 또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착공 보고서를 기한내 제출하지 못해 연기가 불가피해졌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최
박희태 신임 국회의장은 8일 “국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게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바꿔보자는 게 아니라 국회를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시켜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이같이 말한 뒤 “국회가 국회다워야 하며, 분쟁과 갈등의 장(場)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역점을 둬야 할 것은 국회가 법을 잘 만들 뿐 아니라 법을 잘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하며, `법대로 국회‘, `준법 국회’가 되는 게 국회의 원형을 되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장은 예산 편성과 관련, “(현재) 예산에 대해 국회가 실질적인 권능 행사를 할 수 없다”면서 예산편성권의 국회 이전을 희망했다. 그는 “국회가 (예산편성) 초기부터 기획재정부에 자료를 요구하는 등 관여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회 예결특위가 연초부터 예산편성 방향과 내용에 대해 계속 따지고 관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개헌 문제와 관련해 “개헌은 우선 정치권에서 논의를 시작하고, 국회에서도 논의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뒷바라지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
여야는 8일 18대 후반기 국회의 원구성 완료와 관련, 국회의 기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주의 절차를 지키는 국회다운 국회, 품격있는 국회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그래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진정한 국민의 국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18대 국회 전반기에 김형오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이 직권상정을 자주해 대화정치가 단절됐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박희태 국회의장 등 새 의장단은 국회의 권능과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시켜 달라”고 말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가 한나라당의 일방독주로 얼룩지지 않도록 박희태 국회의장의 철저한 중립정치를 바란다”고 밝혔고,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박 의장의 일방적인 한나라당 편들기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9일) 오후 초선의원 모임의 결과를 갖고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10일)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 방향에 대해 “계파 색채가 짙은 사람보다는 중립적 인사로 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전날 의원워크숍에서의 제언들을 상기시킨 뒤 “중진 중심으로 하려고 했으나 젊은 의원이 많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를 감안하겠으며, 계파 중심으로 이뤄진 의원 연구단체의 의견도 듣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회의는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가 차기 전당대회 시기를 정하도록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도 “전당대회의 시기와 방법 등은 비대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8일 11개월 만에 의원직 에 복귀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발,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낸 뒤 원외에 머물러왔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민심을 실천하기 위해선 원내에서의 유능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원내 복귀를 바라는 의원들의 총의에 따라 복귀를 결단했다”며 “새로운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과 관련, “힘이 다 분산되는 만큼 야당은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집단지도체제 형식이었다면 6.2 지방선거에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겠나. 열린우리당 때 이미 시행했다가 폐기한 체제”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국민참여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의사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