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계획과 관련, 중구의회가 ‘개발사업 기본협약 체결’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옹진군 용유·무의통합주민대책위가 기본협약 취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용유·무의통합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업체인 독일의 캠핀스키(Kempinski) 컨소시엄과 총 21.65㎢ 규모의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지난 7월 체결, 2020년까지 이 지역을 문화·관광·레저 복합단지로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용유·무의통합주민대책위 소속 주민 700여명은 지난 5일 인천시 연수구 경제자유구역청사 앞에서 “시가 용유·무의지역의 개발권을 외국기업에 넘기고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려 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구의회 제163회 임시회 7차 본회의에서 ‘용유·무의관광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 체결’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지역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의 부당한 협약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에 공동어로수역 설정을 추진키로 했다는 합의문이 발표되자 옹진군 주민들은 우려와 함께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주민들은 그동안 통제돼 있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이 개방되면 무분별한 조업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며 ‘쿼터제’ 등을 통한 어획량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김재식(46) 연평도 선주협의회장은 “NLL 인근은 많은 어족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 이곳에서 조업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면 꽃게 등의 어족자원이 1년도 못 가 고갈되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어민 이모(45)씨도 “어족자원은 한번 황폐화하면 회복되기가 매우 어렵다”며 “공동어로수역에서의 조업기간과 선박 척수, 어획량 등이 철저히 제한되도록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또 공동어로수역이 전국 어민들에게 개방될 경우 서해5도 어민들은 조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 지역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조업에 따른 꽃게 어획량 감소로 연간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가구마다 빚이 점점 늘고 있는 실정이다. 연평도 주민 박모(49)씨는 “공동어로수역 안에
연수구는 오는 6∼7일 옥련동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2007 능허대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구가 개최하는 역사·문화축제이다. 축제의 무대인 능허대(凌虛臺)는 백제시대에 중국 동진(東晋)과 교류를 시작한 근초고왕 27년(372년)부터 양국의 사신이 나루터로 이용했던 곳으로 현재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오는 5일에는 축제 전야제가 열리며 축제 첫째 날인 6일에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부각시킨 ‘사신행렬 퍼레이드’로 개막돼 ‘삼도농악놀이마당’과 ‘중국 전통공연’, 연수구립예술단의 합동공연, ‘민속기네스’ ‘백제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둘째 날인 7일에는 ‘역사퀴즈왕 선발대회’와 ‘연수구민노래자랑’ ‘외국공연단 초청공연’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먹거리마당과 어울마당, 역사마당, 나눔마당 등의 행사와 ‘맛자랑 경연대회’ ‘가족걷기 및 마라톤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인천시 옹진군이 의정비를 131% 대폭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과 지역 사회 각계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통해 군의원의 연간 의정비를 지난해 2천304만원에서 131% 인상된 5천328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폭적인 규모의 인상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은 “옹진군처럼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에서 별다른 기준없이 이 같은 인상폭을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의정비심의위원은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돼야 하는데 옹진군의 경우 그런 조건을 만족시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옹진군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자신들이 연구해 발의한 조례가 단 한건도 없으며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도 전혀 열지 않았다”며 “군의 재정자립도가 27%에 불과한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의정비 인상은 주민들에게 세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다”고 규탄했다. 주민 정모(41)씨는 “요즘 조업활동이 부진, 주민들의 살림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데 주민들을 대표한다는 군 의원들이 자기들 월급
인천 연수구 주민들의 모임인 ‘연수구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모임’ 소속 주민 200여명은 2일 오후 연수구청을 항의 방문해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수인선 전철 연수역사를 원래 위치로 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96년 철도시설공단이 수인선 건설계획에서 청학동 466 일원으로 밝힌 연수역사의 위치가 지난해 실시계획에서 연수동 591 일원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원래 들어서기로 한 위치 인근에 아파트 10여개와 상가가 들어섰는데 갑자기 바뀌게 되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롭게 설정된 위치는 옆 역인 승기역과는 590m로 매우 짧은 거리이고 다른 쪽인 송도역과는 2천470m 정도로 매우 멀어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위치”라며 “지자체인 연수구나 인천시에서 위치 변경을 요구해 원래대로 돌려질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철도시설공단 측에서는 역사 위치는 설계과정에서 당초 조감도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기초단체에서 국책사업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 남구는 오는 2009년 까지 장애어린이 전담시설을 비롯한 공공 보육시설 9곳을 신설, 모두 19개소의 구립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여성가족부 중점사업이자 구청장 공약사항인 공립 보육시설 확충 계획을 지난해 수립해 그 첫 성과로 남구 도화1동에 구립 ‘아람어린이집’을 건립, 최근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4.24㎡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만 5세까지의 어린이 43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이 어린이집의 개원 시간을 연장, 24시간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저소득층 자녀들을 우선 수용하는 등의 맞춤형 공공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또 이달 중 장애어린이 전담시설인 구립 ‘한아름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 어린이집은 ㈜한진중공업에서 건립해 남구에 기증한 남구장애인복지관 내 1층에 165㎡ 규모로 들어섰으며 보육실 2개에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수 시설·장비 등을 꾸몄다. 만 12세까지의 취학 전 어린이 2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인천에서 4번
연수구보건소가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 ‘맞춤형 방문건강상담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구보건소가 최근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 ‘맞춤형 방문건강상담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옥련1동과 선학동, 연수1,2,3동 등 일부 주민 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상담실’이 운영 첫날부터 100여명의 주민들이 방문해 높은 참여율과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는 이번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건강관리 전문요원을 동 주민 센터내 ‘맞춤형 방문건강상담실’에 배치하고 주민 센터를 찾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만성병 등록관리, 맞춤형 건강 상담, 보건사업 안내,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의 소개로 자가 건강관리가 가능토록 함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생활실천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뇌졸중· 치매 등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중년기 건강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실정”이라며 “상담실의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주민 여론을 폭넓게 수용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보건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옹진군은 내달 2일부터 열리는 남북한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NLL(서해북방한계선) 재설정 논의에 대한 반대의견을 정부부처에 전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NLL은 사실상 대한민국의 영토분계선이며 옹진군으로서는 절대적으로 사수해야 할 생존선”이라며 “국민적 합의없이 이번 회담에서 NLL의 재설정을 논의한다면 주권과 국민의 생존권 보장을 포기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또 “NLL을 의제로 채택해 남쪽으로 재설정될 경우 어장이 줄어 어족자원 고갈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서해5도서 주민 모두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경찰서 경찰관이 구의원의 주민감사청구를 추진 중인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해당 구의원을 옹호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시민단체는 경찰관이 중립 입장에서 엄정해야 할 경찰의 본분을 벗어나는 행동을 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34분 인천연대 연수지부 홈페이지에 이 단체의 선전 등을 비난하고 주민소환을 추진 중인 연수구의회 A의원을 옹호하는 글과 함께 송도석산 개발을 지나치게 반대한다는 비판 글이 올랐다. 이 글은 인천연대가 구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며 A구의원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시민들도 다 알고 있고 그 정도면 본인도 댓가를 치뤘다’ ‘뭐 대단한 일이라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냐’며 A구의원을 옹호했다. 인천연대측은 구의원 옹호글을 일반인이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 IP 조회 결과 연수경찰서 소속 경찰관 B씨(45)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B씨는 지난 8월 26일에도 이 단체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인천연대 관계자는 “개인보다 경찰관의 직분으로 작성한 중립적이지 못한 글이라고 판단된다”며 “당
인천의료원과 서울대병원간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이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중앙)과 김종석 인천의료원장(중앙 왼쪽),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중앙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의료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김종석 인천의료원장과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인천시청 2층 회의실에서 안상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의료원-서울대병원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인천의료원 및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 인천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대측에서는 이례적으로 이명철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등 간부급 교수단을 포함해 12명의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병원은 ▲진료 및 환자교류 협력시스템 구축 ▲정보 및 자원의 협력시스템 구축 ▲의료원 혁신적 발전을 제도적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이루게 됐다. 인천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은 인천의료원 의사,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인천시 의료원 주무국장인 여성복지보건국장 등을 위원으로 한 ‘의료원발전상설협력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인천의료원은 지난해 11월 ‘인천의료원발전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