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F 유치와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시의 발전전략 인천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거품에 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호 유엔환경수상자포럼 사무총장은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GCF 유치와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시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기금규모와 조성방법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적 효과를 전망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선진국들은 재정위기 여파로 기금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금규모 논란은 향후 GCF의 역할과 경제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GCF 사무국 유치 당시 2020년 8천300억원으로 예상됐던 기금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또 GCF의 운영방향과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기술·금융·서비스 기반 인프라 확충을 통한 외국인 정주여건 강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CF 기금이 원래 계획대로 모아지고 사무국 유치에 따른 실질적인 유치효과가 가시화 되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유치과정에서 위정자들이 내
인천시의 6월 실업자 수가 여전히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실업률은 3.5%로 전국평균 3.1%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만4천명(20.6%) 감소한 5만4천명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서울(3.9%), 부산(3.7%)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취업자 수는 146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천명(2.2%)이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2.2%로 전년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도가 66.6%로 최고의 고용률을 보였으며, 전남(64.2%), 경북(63.7%), 충남(63.6%)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경제활동 인구는 151만8천명이고 비경제활동 인구는 84만3천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 64.3%를 기록해 전국 평균 62.5%를 웃돌았다.
인천국제교류센터는 오는 17~27일까지 제9회 상하이 국제청소년 우정캠프에 참가한다. 이 기간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캠프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중고생 7명이 인솔교사와 함께 참가한다. 이번 청소년캠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 호주, 스페인 등 17개국에서 모두 80여명이 자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인천청소년 대표단은 국가별 주제 쇼에서 2014인천AG을 소개하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댄스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중국무예, 서예체험, 동방명주·역사발전관 탐방, 홈스테이 등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체험과 상호 우의를 다진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국제청소년 캠프에 참가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48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파견했다.
<속보>인천 청라푸르지오 아파트 불법준공(본보 7월1일·10일자 10면)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뒤늦게 물증확보에 나섰다. 구조안전진단결과서 조작의혹이 검찰수사로 번지자 경제청이 한국건축시공학회에 최종결과서 제출을 독촉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입주예정자협회에 따르면 경제청은 3자 구조안전진단결과 중 한국건축시공학회를 제외한 나머지 자료만 검찰에 제출했다. 그 동안 경제청이 향후 검찰요구에 따라 불법준공 의혹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앞서 경제청은 지난달 한국건축시공학회 등의 구조안전진단결과 내진과 성능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하지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양성환 책임연구원은 관련결과를 공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진위여부와 입수경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입주예정주민들은 자신들이 의뢰한 구조안전진단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경제청이 서둘러 사용승인을 내줬다며 검찰수사를 의뢰했다. 또 경제청이 인방보와 전단벽 사진 감리자료 요구에 불응하는 시공사에 대해 행정조치를 내리지 않는 것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시공학회의 구조안전진단이 중단됐지만, 경제청은 철근 부실시공 부위의 콘
“정직한 기자, 당당하고 품격있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 과감한 개혁으로 무한히 노력하겠습니다.” 경기신문 인천본사 개소식이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15-4 사무실에서 열렸다. ▶축하해주신 분 명단 11면 이날 개소식에는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 김갑동 사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홍일표(인천 남갑) 의원과 민주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윤관석(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및 이성만 시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이상원 대표이사는 “경기신문이 수도권 제일의 지방지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본사를 출범시켰다”며 “경기신문 인천본사가 인천을 대표하는 언론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시민에게 새롭고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지역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본사 유성보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사회에 만연된 언론 불신에 대한 자성노력과 과감한 개혁을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돈과 권력에 아첨하며 생존에만 혈안이 된 언론사들이
인천 시민단체가 정부의 영종도, 송도 준설토투기장 건설계획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서식지와 먹이 군락지, 연안·갯벌 등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녹색연합 등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신규투기장 예정지는 멸종위기 1급 보호종 저어새 10%가 서식하는 곳으로 준설토투기장 계획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종도신규준설토투기장 건설은 인천항만청이 사업비 1천823억원을 들여 운북복합레저단지 동측 해상 416만4천㎡를 매립하는 사업이다. 앞서 항만청은 지난해 7월 호안 축조 환경영향평가용역에 따른 평가서가 나온 뒤 주민설명회 없이 공고해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었다. 이들은 또 “송도투기장예정지는 송도갯벌습지보호지역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으로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갯벌 본연의 기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먹이 군락지, 갯벌, 습지가 개발논리에 매몰되면 해양생태계 파괴로 수산자원이 감소돼 어민피해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준설토 처리를 위해 신규투기장 건설 대신 기존투기장 사용기한 연장과 벽돌·조경재·건설골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보전가치가
인천 청라∼서울 강서 구간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가 11일 오후 5시를 기해(청라 출발 기준) 개통됐다. 이 버스의 운행으로 인천 서북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버스의 강점이라던 신속성이 기대에 못 미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인천시는 이날 계양구 작전동 작전체육공원에서 BRT 개통식을 열고 일부 구간 시승식 등을 진행했다. 정류장은 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중봉대로∼가정보금자리∼루원시티∼효성서초등학교∼명현초등학교∼작전역∼까치말사거리∼도두리마을∼계양경기장∼부천오정물류단지∼오정휴먼시아∼원종IC∼화곡역∼가양역의 총 15개로 전체 길이는 22.3km이다.
‘도로 위 지하철’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발한 간선급행버스(BRT)가 준비부족으로 도입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우선신호체계, 전용차로, 관계법령 정비 등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서둘러 개통해 빛바랜 청사진만 제시했다는 지적이다. 10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 청라~서울 가양역 간 BRT가 1단계 공사를 마치고 11일부터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이 사업에는 4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일반 CNG 버스(45인승) 10대를 15분 간격으로 15개 정류장을 경유해 운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운행속도와 직결되는 버스우선신호체계도 구비하지 못하고 전용차로 미설치 구간도 있어 정상운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간선급행버스 운행의 핵심인 버스우선신호체계가 도입된 곳은 작전동 이마트 삼거리, 서운삼거리 등 2곳에 불과하다. 가정보금자리역 6.9km 구간은 BRT 전용차로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일반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BRT 설치·운영과 관련한 법령제정 작업도 2006년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로 현재 국회에서의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 서구 루원시티 건설현장과 가정오거리 도로공사 현장 등 상습 정체구간도 포함하고 있어 제한적 운행이 불가피하다.
조영홍 의원 ‘교육종합정보센터 증축 문제’ 지적 인천시교육청이 친환경주차장을 건설하면서 40배 이상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제209회 인천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조영홍 의원은 “시교육청이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 증축과정에서 소요예산 40배 이상을 들여 주차장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주차면 26면에 구분선을 긋는 데 필요한 비용은 168만원이지만 교육청이 6천820만원을 들여 필요이상의 사업예산을 허비했다는 주장이다. 주차장 정비사업은 교육청이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를 증축하면서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으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 조 의원은 또 “예산이 없다며 인천시를 압박하던 교육청이 멀쩡한 도로를 파헤쳐 친환경주차장을 만든 것은 명분도 없고 어불성설이다”고 했다. 이에 나근형 교육감은 “당시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는 중앙도서관 후면 친환경주차장 설치를 조건으로 남동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예산과 관련해 나 교육감은 “기존 중앙분리대 철거와 차량통행로 확대를 위해 아스콘 포장, 투수성 잔디블럭 식재 등으로 6천82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고 했다. 중앙도서관 후면 녹지공간을 보전하고 조건부 건축심의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불가
인천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와 결별하고 대체시설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시공사인 한신공영과 시설 보수·보강 논의를 중단하고 모노레일, 레일바이크, 하늘산책로 등 다른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사는 월미은하레일 감사결과 준공·감리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시공사 등에 법적 책임을 묻고 대안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감사결과 시공사, 감리원, 시행사는 시운전도 없이 공사완료 확인서를 작성하고 궤도사업 준공검사 신청서를 시에 제출해 운행허가를 받았다. 또 준공 하루 전날 안내륜 우레탄 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감리단은 사후조치도 없이 교통공사에 준공검사조서를 제출했다. 시는 부실시공을 묵인하고 준공허가를 내 준 전 교통공사 사장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고 시 공무원과 교통공사 직원 등 14명을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사후 활용방안과 관련해 교통공사는 시민아이디어 공모와 공청회를 통해 사업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오흥식 공사 사장은 “법원 감정결과 교각 위치와 경사가 95%이상 오차범위를 초과한 상태로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기본적인 토목 부문에서조차 수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