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백전노장’ 김지윤을 앞세워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신세계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차전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김지윤(19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3-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2승4패로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을 저지한 우리은행(1승5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쿼터에 상대의 골밑돌파에 고전하며 한 때 8점 차까지 뒤졌지만 김정은(23점 9리바운드)의 3점슛 2개와 김지윤, 허윤자(12점 11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19-17로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 김정은과 박세미(5점)의 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하며 12점 차까지 벌렸지만 전반 후반 김계령(23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잇따라 허용하며 36-29, 7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신세계는 3쿼터에도 김정은 등 주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지켜가며 57-45, 12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아 일찌감치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우리은행 김은혜(13점)에게 연속 골을 허용
‘은행가의 라이벌’ 안산 신한은행과 천안 국민은행이 29일 안산에서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24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게 덜미를 잡히며 정규리그 연승행진을 ‘23’에서 멈춘 신한은행은 이날 지면 ‘2연패’를 당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7승3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신한은행 입장에서 ‘2연패’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2007년 3월이 마지막으로 그때도 이미 정규리그 17승1패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마지막 2경기에서 패한 것이다. 이에 맞서는 국민은행도 이번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것까지 상대 전적에서 무려 20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리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2006년 7월 이후 만 3년이 넘도록 한 번을 이기지 못했던 신한은행의 벽을 넘겠다고 칼을 갈고 있다.
26일 막을 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도가 ‘체육웅도’의 면모를 또한번 유감없이 과시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140개, 은 133개, 동메달 134개로 총 7만8천236점을 득점, 2위 서울시(5만8천798점·금97 은83 동106)를 1만9천438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라 더이상 적수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당초 목표였던 역대 최다 금메달(149개)과 역대 최고득점(8만3천421점) 경신에는 실패해 지난해보다 적은 금메달 140개, 종합점수 7만8천여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60개 이상, 종합점수 8만6천점 이상을 목표로 했었다. 지난해 1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올해 체전에서는 육상이 사상 첫 종목우승 18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유도(11연패), 인라인롤러(4연패), 하키(2연패), 축구, 테니스, 볼링, 수중 등 8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올해 8연패에 도전한 탁구가 개최지 가선점 때문에 종목 우승에 실패한 것을 비롯해 정구, 배구, 씨름, 펜싱, 스쿼시 등에서 예상보다 성적이 저조했고
인천 전자랜드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1라운드 6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아말 맥카스킬(22점·12리바운드)과 서장훈(21점·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82-97로 패했다.이로써 전자랜드는 전주 KCC와의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지며 1승4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LG의 혼혈선수 문태영(34점)의 공격을 막지못해 패한 경기였다. 서장훈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전반을 44-42로 앞섰지만 3쿼터 들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공을 펼친 문태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62-70으로 역전당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문태영에게만 18점을 헌납했다. 4쿼터 들어서도 LG 백인선과 크레이크 브래드쇼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한 반면 외곽슛을 남발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15점차로 대패했다. 전자랜드는 후반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고질적인 실책 때문에 자멸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27일 인천 인주초교를 방문, 일일 체육교사로 나서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봉길 코치, 신범철 GK코치와 유병수, 강수일, 코로만, 장원석, 정혁 등은 인주초교 6학년 2개 학급의 체육교사로 나서 직접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과 축구공 돌리기 게임, 패싱게임, 반대항 축구게임 등을 함께 하며 유쾌한 수업시간을 가졌다. 또 선수들은 수업을 마치고 70여명의 학생 전원에게 사인볼을 증정하기도 했다. 김봉길 코치는 “학생들이 선수들과 어울려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며 “선수단과 어린이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정명고가 프로축구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클럽 최강자인 서울 동북고와 2009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64강)에서 격돌한다. 경기서부권역 5위인 정명고는 27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고등리그 왕중왕전 대진 추첨 결과 2009 고교 클럽 챌린지리그 우승팀인 동북고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양제철고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과천고(경기서부권역 1위)는 경남정보고(남부리그 5위)와 맞붙는다. 고등리그 왕중왕전은 11월 7일 64강 토너먼트를 시작해 같은 달 28일 서울에서 결승전을 치를 계획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64개 팀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대표자회의에서 전국 13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팀에 각각 장학금 700만 원을 지급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오른 정영식과 단체전 우승의 주역 서현덕(이상 부천 중원고)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인도 럭나우에서 열리는 2009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정영식, 서현덕을 비롯해 이진권, 정상은(이상 삼성생명), 조지훈(농심삼다수), 조언래(상무), 김민석(천안 중앙고) 등이다. 대표팀 주축인 유승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오상은(KT&G)은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탁구협회는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탁구의 유망주들을 앞세운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위한 실험무대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11월 4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유남규 감독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삼성생명으로 진로가 정해진 서현덕은 지난 5월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 때 유일한 고교생 대표로 출전해 단식 본선 2회전(64강)에서 당시 세계 36위였던 창펑룽(대만)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며 대우증권에 둥지를 트는 정영식도 서현덕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매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금자탑을 세운 경기도선수단이 27일 금의환향한다. 도체육회는 27일 오후 2시 도청 운동장에서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와 진종설 도의회 의장, 김상곤 도교육감, 이상원 경기신문 부사장, 시장·군수, 도단위 기관장,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 등 내빈과 선수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 및 해단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27일 오후 1시40분쯤 동수원 IC를 통해 개선하는 도선수단은 남문과 도청사거리를 거쳐 환영식이 열리는 도청운동장으로 입성, 도청 에어아치 앞에서 도열환영을 받은 뒤 도선수단의 총감독인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김문수 지사에게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봉납한 데 이어 종목별 1, 2, 3위에 입상한 전무이사들이 종목별 입상배를 봉납한다. 이어 김문수 지사의 환영사와 진종설 의장, 김상곤 교육감의 축사가 진행되며 홍광표 총감독이 김문수 지사에게 단기를 반납한 데 이어 ‘승리의 경기건아’, ‘경기도의 노래’ 합창과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친다. 한편 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40개, 은메달 133개, 동메달 134개 등 총 407개의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또 한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경기도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0개, 은 133개, 동메달 134개로 종합점수 7만8천236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97 은 83 동 106, 5만8천798점)를 1만9천438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종료 직전까지 2위를 달리던 개최지 대전시는 금 70, 은 64, 동메달 94개로 5만8천427점을 얻어 서울시에 371점 뒤진 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금 61, 은 50, 동메달 86개를 얻으며 종합점수 4만6천744점으로 당초 목표보다 2계단 상승한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13개 종목에서 우승했던 도는 이번 체전에서 육상(18연패), 유도(11연패), 인라인롤러(4연패), 하키(2연패), 테니스, 축구, 볼링, 수중 등 8개 종목에서 우승했고 수영, 농구, 탁구, 사이클, 레슬링, 역도, 궁도, 사격, 펜싱, 배드민턴, 카누, 골프, 스쿼시 등 13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배구, 복싱, 체조, 조정 등 4종목은 3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정구
“1천2백만 경기도민의 열렬한 응원으로 종합우승 8연패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체육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일부터 7일 동안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8연패를 이룬 경기도선수단 홍광표(도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체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8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유례없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땀과 열정을 쏟은 선수와 임원, 그리고 도민의 성원이 덕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당초 예상보다 메달과 점수가 적게 나왔는데. ▲경기도의 종합우승 8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타 시·도의 견제가 심했고 선수들의 기량도 점차 평준화 되어가고 있다. 대진 추첨 이후 다소 긴장이 늦춰진 것도 성적 부진의 원인이다. 하지만 정상을 지키기 위해 선수와 임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했던 종목은 종목은. ▲지난해까지 연패를 기록했던 탁구, 씨름, 펜싱, 스쿼시 등이 우승을 놓쳤고 정구, 야구, 럭비, 검도, 요트, 근대5종, 우슈, 세팍타크로, 트라이애슬론 등도 부진했다. 이들 종목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