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대선주자 입증 무대…도지사 선거 줄 선 유력 후보들 <계속> 현역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유력 정치인들이 차기 도지사 선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 도지사 출신의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도지사 선거는 이제 ‘대권 등용문’으로 평가받게 됐다. 차기 도지사 유력 후보군들은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여권 후보로 현역 도지사인 김동연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제1국정 파트너’를 자처하는 등 현 정부 방향성에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대 대선에서 새로운물결 후보로,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상대로 나와 맞붙었다는 점에서 김 지사는 대권 잠룡이자 도지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
김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풍무7·8지구 도시개발이 사업이 3년여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풍무7·8지구 도시개발은 토지 소유권자와 시행사 간 토지소유권 이전을 둘러싼 소송으로 답보 상태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재)김포공원이 토지소유권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일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등에 따르면 법원은 시행사 A사가 (재)김포공원을 상대로 제기한 풍무7, 8지구 부지(공원묘지)의 소유권이전등기 이행 요구 항소심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등법원 인천제1민사부(부장판사 이현우)는 "매매계약 체결 후 상당 기간 경과 후에도 원고(시행사 A가)의 채무이행이 없었으므로 매매계약은 해제됐다고 봐야 하며 양수도협약이나 매매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함을 전제로 하는 원고의 청구는 이유없다"고 판시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판결된 1심(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도 재판부는 "원고(A사)가 피고(김포공원)에게 매매대금 액수에 해당하는 양수도대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이행하기로 한 약정은 허위표시로 무효이므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각했다. 항소심 판결서가 당사자들에게 송달된 날로부터 2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언주(민주·용인정)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유회사인 에쓰오일과 르노자동차 임원 출신의 기량을 뽐내며 경제 분야 전문가로서의 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명확히 짚고 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등 3선 의원의 관록이 돋보였다. 이 의원은 상임위 국감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정부 주도 산업진흥정책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을 늘리고 경제적 파급력이 큰 애니메이션, AI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 K-먹거리 산업의 구체적인 산업화 전략 짜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러 산업에 대해 각각 개별 부처에서 업무를 담당해 오다가 글로벌화 되는 과정에서 컨트롤 타워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며 “전체적·수직적으로 연계될 때 산업화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부에서 전략적 차원에서 각각의 부서와 논의해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중소벤처진흥공단에 대한 국감에서는 판교가 진정한 의미의 ‘경기도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제 창업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정빈(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정빈은 지난 1일 김해 진례시례지구에서 벌어진 남자 개인도로 독주 19㎞ B(Tandem·선수부) 결승에서 윤중헌과 호흡을 맞춰 2시간20분07초070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위는 백은수-김원 조(전남·2시간20분14초169), 3위는 이연성-배수철 조(전북·2시간20분56초943)가 차지했다. 이로써 김정빈은 대회 첫날인 10월 31일 남자 개인도로독주 19㎞ B(Tandem·선수부) 우승에 이어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오는 4일 남자 트랙 개인추발 4㎞ B(Tandem·선수부)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김정빈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쥔다면, 지난해 제44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중학생 시절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은 김정빈은 20살 초반에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고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2막을 열었다. 그는 시각장애인 구기 종목인 쇼다운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을 거쳐 2016년부터 탠덤사이클을
경기·인천 지역은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춥겠다. 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일 오후 9시 기준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부천, 포천, 양주, 수원,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양평 등 18개 시군과 서울(동북권·서남권), 인천(강화·옹진 제외)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13도 ▲성남 -1~13도 ▲과천 -2~13도 ▲안양 0~12도 ▲광명 0~13도 ▲군포 0~13도 ▲의왕 -2~12도 ▲용인 -2~13도 ▲오산 -2~13도 ▲안성 -2~13도 ▲이천 -2~14도 ▲여주 -2~13도다. ▲양평 -2~13도 ▲하남 0~13도 ▲광주 -1~12도 ▲파주 -3~12도 ▲양주 -5~12도 ▲고양 -2~13도 ▲의정부 -1~13도 ▲동두천 -2~13도 ▲연천 -3~13도 ▲포천 -4~13도 ▲가평 -2~13도 ▲남양주 -1~14도 ▲구리 0~13도 ▲김포 0~12도 ▲부천 0~13도 ▲시흥 -1~13도 ▲안산 -2~1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안성시와 경기도, SK하이닉스가 체결한 ‘용인–안성 상생협약’을 두고 “상생의 이름으로 안성에 희생을 강요하는 협약이라면, 그 상생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동신산단 중단, 북부도로망 소멸, 환경 리스크 집중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더 이상 안성은 침묵할 수 없다”며 "협약의 전면 재검토 또는 파기 선언까지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상생협약의 핵심 보상으로 제시된 ‘100만 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48만 평으로 축소된 상태다. 게다가 2024년 경기도 농정심의위원회가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부결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농식품부 역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추진은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최 위원장은 “당초 약속의 절반만 남았고, 그 절반조차 불확실하다. 이대로라면 안성은 반도체 산업 확장 국면 속에서 지나가는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상생협약의 또 다른 축이었던 북부권 광역도로망 구축 계획도 실종됐다. 경기도는 협약 당시 공공재원을 통한 SOC 사업 추진을 약속했지만, 이후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로 대체되며 공공SOC가 민자사업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경기도의 재정 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일 오후 시흥 일대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 연이어 참석해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 수립에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시흥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날이자 농업인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기념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며 농업 현장을 지켜주고 있는 농업인 덕에 우리의 일상이 더욱 풍요로울 수 있다”며 “도의회는 농업인이 존경받고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을 되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시흥 은계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세계커피콩 축제’에서도 커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커피 한 잔에는 지구 반대편 농부의 땀방울, 로스터의 섬세한 손길, 바리스타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어우러져 진정한 한 잔의 감동을 만든다”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올해 시흥에서 3회째를 맞이한 세계커피콩축제는 그 감동을 함께 나누고, 맛보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통한
안성시의회가 지난 3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3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총 29건을 심사·의결하고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관실 의원이 ‘민생우선, 경제회복을 위한 2026년도 예산편성 방향 제언’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시민 생활과 경제 회복 중심의 예산편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의 심사보고가 진행됐다. 위원회는 총 27건의 조례 및 일반안건을 심사했으며, 22건은 원안가결, 5건은 수정가결 처리했다. 특히 '안성시 고령장애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박근배 의원이 제안설명을 맡아 심사 과정에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박근배 의원은 지난 제1차 본회의에서 ‘어린이집 식기소독 지원사업 협약 준수를 통한 신뢰 회복’을 주제로 시정 질문을 진행했다. 이에 남상은 부시장은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식기소독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위생 개선과 공정한 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박 의원의 보충질문은 10일 내 서면으로 회신될 예정이다. 안정열
경기도는 올해 겨울철 대설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경기지역 전역에 ‘겨울철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 대상 시설은 농수산물시장과 시군별 전통시장, PEB(벽단면이 없는 철골) 구조물, 비닐하우스, 축사, 위험 수목 등 18개 폭설 취약시설이다. 도는 각 시설별 전문 부서와 도내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 노후에 따른 강설 시 붕괴 위험성 ▲대규모 폭설 및 무거운 습설 등에 대비한 시설물 안정성 ▲적설 하중에 따른 위험 시설물의 철거 및 조치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및 안전관리 철저 안내 여부 등이다. 앞서 이들 시설은 지난해 겨울 대규모 폭설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폭설로 도 전역에서 3919억 원 규모의 시설 피해가 있었고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이에 도는 지난달 30일까지 각 시설 실정에 맞는 분야별 점검계획을 수립했다. 이달에는 시군 합동으로 20일까지 현장점검을 하고 점검에서 위험성이 파악된 시설은 별도로 조치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강설 이전에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도 흔들림 없이 1위를 유지했다. 도는 2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3일째 종합점수 11만 4831.40점(금 86·은 82·동 67)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10만 2134.10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7만 2439.76점)다. 도는 수영, 유도, 역도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나영(경기도)은 이날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배영 100m S6(선수부)에서 새로운 한국신기록의 주인이 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4초11의 한국신기록(종전 1분56초1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배영 100m S6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4년 제5회 랠리배 전국장애인선수권대회 이주은(1분56초12) 이후 11년 만이다. 또, 김나영은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SM6,SM7(선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다음날 열리는 여자 계영 400m 34Point(선수부), 여자 평영 100m SB6(선수부)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수영 남자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