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가 3분기 들어 제조·서비스·건설 전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반등과 내수 소비 회복, 정부의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3일 발표한 ‘2025년 11월 경기도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생산이 모두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반도체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이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7월 생산은 14.8%, 8월은 9.0% 증가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등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했고, AI 서버 투자와 데이터센터향 NAND 수요가 확대되며 수출이 늘었다. 디스플레이 업종도 아이폰17 출시 효과로 납품 물량이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하계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생산이 소폭 줄었다. 서비스업은 소비 진작책의 효과가 나타났다. 민생 소비쿠폰 지급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살아났고, 온라인 거래도 꾸준히 증가했다. 운송업은 수출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의 영향을 받았고, 부동산업은 임대 수요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조치가 맞
남양주시가 신규 테니스장 3개소와 현재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운영중인 국궁장 1개소의 관리 및 운영을 남양주시체육회에 위탁한다.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신규 테니스장 3개소와 국궁장 1개소를 시 체육회에 위탁하기로 했다. 위탁할 테니스장은, 연내 개장 예정인 별내동 산 157-47 일원에 조성 중인 별내배수지 코트 2면 규모의 테니스장 1개소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퇴계원읍 퇴계원리 364-26일원 용암천 코트 2면 규모의 테니스장 1개소이다. 이와함께,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다산동 6138 다산진건 체육시설인 코트 2면 규모의 테니스장 1개소까지 모두 3개소이다. 또, 현재 남양주도시공사에서 운영중인 별내동 908 소재 국궁장인 천마정도 위탁하게 된다. 천마정은 지상 2층(부지면적 19, 583㎡, 건축면적 392.6㎡, 연면적 627.48㎡) 규모에 야외 과녁 4개, 사대 28개, 거리 145m, 실내 과녁 2개, 사대 4개, 거리 15~20m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 체육회는 이들 시설들을 수탁받게 되면 테니스장 3개소는 테니스협회에서, 천마정은 궁도협회에서 각각 관리, 운영할 예정이다. 수탁기관은 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파트너사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배 성장이라는 결과를 이끌며 성료됐다. 컬리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1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나를 가꾸는 정원’ 컨셉으로 진행됐으며, 브랜드 큐레이션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뷰티 경험에 최적화된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방문 시간대를 오전·오후로 구분하고 부스당 면적을 확대하는 등 첫 회 대비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행사에는 포트레, 시슬리, SK-II 등 60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오프라인 행사에 처음 참가한 브랜드도 40여 개에 달했다. ‘나스’는 대표 상품 ‘멀티플’을 활용한 메이크업 쇼를, ‘스킨수티컬즈’는 9가지 유형의 주름 분석 컨설팅을 선보였고, ‘케라스타즈’는 두피 및 모발 상태를 진단해 맞춤 상품을 추천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이벤트도 돋보였다. ‘라로제’는 AI 기반 피부 타입별 MBTI 서비스를 제공했고, ‘달바’는 고주파 디바이스 체험존을 운영했다. ‘닥터브로너스’는 유수분 황금 밸런스 게임을, ‘켄트’는 구매자 대상 칫솔 각인 서비스를 진행
구속 후 내란 재판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재판에 이어 다시 법정에 출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4개월 만에 재판에 출석한 데 이어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핵심 증인인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출석해 반대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기일 "비상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문짝을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 인원들을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며 앞서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나와 진술한 입장을 유지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발언 기회를 얻어 "(국회) 확보라는 게 결국 공공질서라는 것을 위해 민간인을 억압하지 않고, 질서 유지를 위해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은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곽 전 사령관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온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 내란 특별검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 문양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다. 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켄 그리피 주니어는 욱일기 문양 머리띠를 착용하고, 티셔츠까지 입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다. 서 교수는 즉각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항의 DM을 보내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 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게시글은 당신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 팬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니 어서 빨리 게시글을 내리고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교수를 포함, 한국 누리꾼들의 항의로 현재 욱일기 문양 게시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히 알려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거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 마룬파이브 등이 항의를 받고 욱일기 사용을 시정했던 것처럼 향후에도 이런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문학평론가’ 김윤식 선생이 타계한 지 꼭 7년이 되었다. 필자가 선생을 곁에서 직접적으로 모시게 된 것은 2007년 사단법인 이병주기념사업회가 발족하면서부터였다. 이 사업회의 출발을 위한 발기인대회에서 선생과 함께, 이병주 작가의 고향인 경남 하동 출신의 전 검찰총장 정구영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이어령 선생이 고문, 임헌영·전상국·김춘미·여상규 등의 인사가 부대표, 이문열·김인환·안경환·김언호 등의 인사가 운영위원, 그리고 필자가 사무총장을 맡게 되었다. 그로부터 김윤식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난 2018년까지, 필자는 선생과 지근거리에 있었고 늘 아버지를 대하는 심정으로 모시려고 애썼다. 선생이 문학 단체의 수장을 맡은 것은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유일했다. 함께 이 조직을 구성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러했지만, 이병주라는 작가가 선생과 유다른 관계성을 가졌다는 사실을 여러 경로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예화를 들면, 이는 선생 자신이 직접 토로한 대목이다. 이병주, 김윤식 두 분이 TV 토론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여 이병주 장편소설 '비창'에 대해 토론하는데, 김 선생이 그 소설 속 주인공인 술집 마담의 행적에 당위성이 없다고
“쓰면 바로 혜택, 지역 상권도 함께 살아나요.”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인증 이벤트’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11월 한 달간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돼, 시 전역 행사장과 전통시장, 상점가 등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시민은 소비쿠폰을 사용한 뒤 영수증이나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상품권과 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지급된 소비쿠폰은 이달 30일까지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이 자동 소멸돼, 사용을 서두르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봉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쿠폰 덕분에 신규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SNS 인증 이벤트까지 더해져 분위기가 한층 활기차졌다”고 전했다. 시는 이러한 ‘유효기간 제한형 소비쿠폰’이 소비를 조기에 촉진하고 지역 상권 매출로 직접 연결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고 상인이 살아나는 현장 중심의 민생회복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며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순환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
인천의 도시 구조를 바꾸고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가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3일 오전 10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첨단 안전 장비 전시존(zone)에서 유정복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송지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안전헬멧 구조물에 메시지를 작성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행사장 내부에서 열린 본행사에는 시·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인천 도심 재창조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5.6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222억 원이 투입된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상부에는 일반도로와 중앙녹지를, 하부에는 지하차도를 조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도심의 단절을 해소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는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재능기부 전달식은 옥상 방수와 데크 설치 등에 대한 개보수를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K-치킨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식문화의 품격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경주시내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 마련된 ‘K-Food Station’에서 교촌치킨 푸드트럭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APEC 참가자와 국내외 취재진에게 교촌 특유의 소스 맛과 조리 노하우를 전하며, 허니갈릭 싱글윙과 순살(간장·레드·허니) 등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푸드트럭은 6일간 매일 점심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총 36차례에 걸쳐 운영됐으며, 총 7200인분의 치킨과 사이드 메뉴 ‘치룽지(간장·레드)’ 900개가 제공됐다. 매회 긴 줄이 이어질 만큼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현장에는 다양한 글로벌 체험존도 마련됐다. ▲’글로벌 지도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온 나라에 핀을 꽂으며 K-치킨을 경험한 흔적을 남겼고, ▲’포토부스’에서는 교촌 공식 로고가 새겨진 즉석 사진을 촬영하며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또한 ▲ ‘I Want Kyochon’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I Want Kyochon”을 외치며 영상을 촬영하고 ▲ ‘추억의 뽑기’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추락사고 및 안전조치 미흡 등 계속해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섰다. 3일 국민권익위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한 달간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익침해행위를 근절하고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공익침해행위를 알게 되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공익신고를 할 수 있고 신고자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 신고로 발생하는 불이익 조치나 생명·신체의 위협 등에 대해 원상회복이나 신변보호 등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고, 신고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신고는 청렴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국민권익위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집중신고기간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신속한 공익 신고 처리와 신고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