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생태·평화·역사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는 ‘2025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3개국 주한 외국대사, 독립유공자 후손, 최재천 DOF조직위원장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규리 씨를 비롯한 참가자 대표 6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평화 메시지를 낭독할 때마다 참가자들은 “DMZ는 평화다”라고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의 타고(타북)로 평화를 기원하며 ‘DMZ 평화 걷기’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이어진 구간을 걸으며 평소 접근이 제한된 철조망 너머의 생태경관을 눈에 담았다. 이날 걷기 행사 외에도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평화 기원 축하 공연, 도 출신 독립운동가 13인의 사진전, DMZ가 단절이 아닌 평화이 시작점임을 상징하는 DMZ 평화우체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다음 날 열린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하는 하프(약 21km), 10
LG생활건강의 더마톨로지컬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이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 세트 5종을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연말을 맞아 ‘피부가 잠시 쉬는 곳, 스티펠 마을로의 피부 홀리데이’라는 테마의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피부가 편히 쉴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178년 피부 과학 역사가 시작된 독일 ‘스티펠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스노우볼 안에 제품을 배치하고 주변을 감싸는 따뜻한 빛과 작은 마을 풍경을 담아, 오너먼트처럼 빛나는 비주얼로 한 해의 감사함을 전하는 따뜻한 홀리데이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품은 겨울철 피부 보습과 진정 케어를 돕는 대표 제품을 포함해 ▲DMT 페이셜 크림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레드 수딩 AI 리페어 에센스&크림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 세럼&마스크 ▲DMT 핸드크림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DMT 페이셜 크림은 100ml 본품 포함 총 200ml 용량으로 촘촘한 장벽 보습을 지원하며,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은 피부 12층까지 보습을 전달해 속건조를 케어한다. 레드 수딩 AI 리페어 에센스&크림은 2-STEP 루틴으로 피
21세기를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나는 ‘이동의 시대’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 이동하고, 언어와 문화가 마치 물처럼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흐른다. 예전처럼 ‘한 나라, 한 민족, 한 정체성’이 당연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 시기에, 오히려 타국에서 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 디아스포라 ― 는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나는 카자흐스탄에 산 지 어느덧 30년이 넘었다. 처음 이 땅에 발을 디뎠을 때 설렘과 함께 광활한 초원과 많은 민족, 다양한 언어가 낯설기만 했다. 그러나 곧 깨달았다. 여기에는 이미 ‘한국의 또 다른 얼굴’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고려인 사회였다. 1937년 연해주에 살던 조선인 17만여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1937년 8월 21일,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채택한 결의안에서 이주의 목적을 “극동지역으로 일본 스파이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라고 밝혔다. 강제 이주의 배경을 보는 다양한 견해 중, 일본과 대립하기 싫었던 소련의 선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혁명과 내전으로 피폐화된 자국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대외 갈등을 피하고 싶은 것이 소련의 속내였다. 소련은 극동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폐암 등 질병 위험에 노출된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건강 보호에 나섰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서울시 강서구의 한 학교 급식실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환기설비 성능이 미흡한 것을 파악하고 음식 조리 과정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조리흄'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게 환기설비 성능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중량물 운반 시 안내표시 미실시, 저온·고온 경고 표지 미부착 등 확인이 끝난 위험 요인에 대해 즉시 시정 지시했다.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경우 환기시설이 부족하거나 고강도 노동 등 열악한 조리 환경으로 질병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이에 높은 산업재해율을 보이기도 한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시흥 갑)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학교 급식종사자의 산재 승인 건수는 작년 1577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올해는 8월까지 699건이 승인됐다. 최근 4년간의 사고성 재해는 98.4%, 출퇴근 재해는 94.9% 승인됐다. 노동부는 내년 사업장 안전보건 감독계획에 학교 급식실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반영해 지도·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재 예방과 종사자 건강 보호를 위해 교육청과 노동청
KGC인삼공사가 홍삼을 시작으로 다양한 천연물 원료까지 표준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KGC인삼공사는 표준화된 프리미엄 원료 브랜드 ‘G1899’를 론칭하며,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원료 공급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G1899’는 정관장 업의 시작인 1899년부터 이어온 홍삼 역사와 헤리티지를 담은 브랜드로,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천연 원료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9~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원료 박람회 SSG2025에 참가해 ‘G1899’ 원료 공급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박람회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홍삼 원료의 우수성을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하고, 까다로운 품질관리와 다양한 제형 연구 과정을 알렸다. 또 계약재배, 품질관리, R&D 연구 등 표준화된 고품질 원료 개발 과정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 홍삼 7가지 기능성을 안내했으며, 액상, 분말, 캡슐, 정제, 타블렛, 구미, 스킨케어 등 건강기능식품 제형 개발과 FSCC22000·GMP·GRAS·할랄 등 국제 품질 인증도 소개했다. 최근 임상시험을
이재준 수원시장이 "탄소중립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있을 때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먄 지난 2일 이 시장은 제1회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 '오늘무해! 페스티벌'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지구로운 일상, 무해로운 삶'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시 최초로 운영하는 '탄소중립 실천 주간(11월 2~14일)'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공연과 체험 등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추제로 꾸며졌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기념식과 탄소공감 버스킹공연·영화상영회, 탄소중립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 운영 등이 이뤄졌다.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탄소중립 생활 습관 등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학생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환경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회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고, ‘찾아가는 키자니아 어린이 직업체험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도시숲 가드너·친환경 이동 수단 정비사 등 환경 관련 직업을 체험했다. 이 시장은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등 작은 행동이 모여 지구를 위한 큰 물결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자신과 후손들, 지구에 사는 모든 이들을 위
쿠팡이 글로벌 축제로 고객들에게 해외 인기 상품을 쉽고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쿠팡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를 맞아 3일부터 11일까지 로켓직구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전·디지털, 패션, 건강식품, 푸드, 홈·키친, 캠핑 등 8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홍콩 인기 직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레노버, 로지텍, 뉴발란스, 오쏘몰, 닛신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표적으로 참여한다. 판매 대표 상품으로는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12.7인치 태블릿 ▲바샤커피 밀라노 모닝 기프트박스 ▲입생로랑 매트 쿠션 파운데이션 ▲닌텐도 스위치 2 마리오카트 ▲나이키 에어 모나크 IV 런닝화 ▲어그 클래식 울트라 미니 등이 있다. 쿠팡은 고객이 하루 종일 다양한 특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루특가’, ‘오픈런 1990딜’, ‘타임딜’ 등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매일 오전 9시 공개되는 하루특가에서는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샥즈 오픈런 프로2 블루투스 이어폰, 아식스 슈퍼블라스트 2 런닝화, 센카 퍼펙트 휩 페이셜 워시, 닛신 돈베이 키츠네 우동 등 엄선 상품 9종을 제공한다. 오픈런 1990딜에서는 19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동탄2신도시 물류시설 인‧허가와 관련해 “법령상 기속행위에 해당해 임의 반려가 어렵다”면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3일 자료를 통해 “물류시설은 개발행위허가 등 관련 법령의 기준을 충족하면 행정청이 임의로 허가를 거부하기 어렵다”며 “그렇다고 해서 행정이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안전, 교통, 환경 영향을 종합 검토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속행위’는 행정청이 법령 요건을 충족한 신청에 대해 반드시 허가를 해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 때문에 시가 법적으로 허가권을 갖고 있더라도 요건이 충족된 경우 임의로 반려하거나 지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등은 대표적인 기속행위로 분류된다. 다만 최근에는 안전·환경·주민 생활 영향 등 공익 요소를 감안해 행정청이 보완요구나 조건부 승인 등 ‘사전 조정’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이에 정 시장은 “법적 제약이 있더라도 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조치를 마련하겠다”며 “교통영향평가와 소방안전, 재난대응 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탄2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 9100억 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연간 4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km 연장의 지중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격리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 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관리에 차별화 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
이마트24가 대한민국 트렌드 중심지 ‘성수’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카페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서울 성수동의 카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편의점 속 카페’, ‘성수310’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성수310’은 이마트24 본사가 위치한 성수동의 지역명 ‘성수’와 도로명 주소 ‘310’을 결합한 이름이다. 패키지 전면에는 ‘SEONGSU 310’ 로고를 심플하게 배치했고, ‘패션피플’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더해 성수동의 힙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번 ‘성수310’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상품은 RTD(Ready To Drink) 컵커피 4종과 파우치음료 8종이다. 이외에도 RTD 과채음료와 ‘성수310’ 커피와 페어링하기 좋은 간단한 베이커리 상품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커피, 음료, 베이커리 상품을 ‘성수310’ 시리즈로 출시해 편의점 카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