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국내외 대학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미래기술공모과제’를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이달 기준 국내외 대학교에 재직 중인 전임 교원으로, 우수 아이디어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실무에 적용·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될 예정이다. 공모 과제 주제는 ▲전동화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IT ▲전자 ▲디지털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탄소중립 ▲재료 ▲Beyond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11개다. 지원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과제에는 최대 6000만 원의 연구비가 각각 지원되며, 합격자들은 약 8개월 동안 제안한 아이디어의 기술 타당성 검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소속 연구원들이 합격자들의 기술 멘토링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이 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8개월 간의 연구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지원자에게 현대차∙
수원시 고색·매산배수분구가 '2025년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은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3일 시는 이번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국비 270억 원과 도비 9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52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색·매산 배수 분구는 저지대 지형으로 하수관로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집중 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주택가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침수가 빈번했다. 특히 2012년과 2020년, 2022년에는 고현초등학교 인근과 고색지하차도, 노후주택가, 중고차매매단지 일대에서 침수가 발생하며 주민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하수관로 2.53㎞ 개량, 펌프장과 유수지 각 2개소 신·증설 등이 포함됐다. 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아 재정 부담을 낮추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 침수지역이던 고색동 일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래차 기술과 신소재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화학경제연구원은 지난 10월 30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미래형 자동차 소재 및 경량화 기술 세미나’를 열고, 산업 전반의 변화와 각국 규제 대응, 신소재 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 자동차 정책 및 규제 대응 기술 전망 ▲미래 모빌리티 용도별 소재 개발 및 활용 전망 등 두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8명의 연사가 각 주제로 약 40분씩 발표하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오전 세션은 ‘미래 자동차 정책 및 규제 대응 기술 전망’이 주제였다. 첫 순서로 김세엽 한국자동차연구원 본부장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 흐름을 짚었다. 이어 ▲우종우 르노코리아 전문위원의 ‘EU 비배기 미세먼지 규제(EURO 7) 배경·현황 및 각국 동향’ ▲박준철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고무재료의 개발 방향’ ▲정태영 카길 본부장의 ‘차세대 자동차용 접착 소재 최신 기술 트렌드’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미래 모빌리티 소재 분야로 주제가 넘어갔다. ▲최치훈 한화첨단소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스트셀러이자 미국의 대표적 현대 정치철학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만나 청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가 개최한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에 참석해 마이클 샌델 교수, 최재천 서울대 교수와 ‘평화·정의·생태·세대의 관점에서 본 DMZ의 미래’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청년 세대가 가진 정의감에 주목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평화와 생태가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원천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세대 간 정의와 공동선의 관점에서 본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 위기 시대에 공동선의 회복과 세대 간 책임의 윤리를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생태 윤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냥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계속 자극하고 독려하고 고민을 하게 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 사회가 요즘 젊은 세대를 ‘MZ’라 부르면서 이기적이라고 못마땅해하지만 관찰
남양주시 화도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제22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배구를 통해 시민 건강을 증진하고 도내 시․군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서 29개 팀, 총 5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2부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예선은 조별 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배구의 묘미를 선사했고, 관중석에서도 뜨거운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다. 개회식에는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정경자 경기도의원,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박순명 남양주시배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제22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남양주시에서 개최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배구인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명 남양주시배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 생활체육 배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 배구 발전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마을의 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3일 권선구 곡선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수원 하늘채더퍼스트 아파트 1단지 인근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곡마실 축제 '곡선사랑 가을빛 한마당'에 1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곡마실 축제'는 곡선동을 마실 다니며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축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기획됐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팀 공연을 비로해 관내 유치원생과 청소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무대를 꾸몄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가을 햇살 아래 이웃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내년에도 진행될 곡마실 축제가 매우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상대 곡선동 주민자치회장은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곡마실 축제를 곡선동을 대표하는 주민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미현 곡선동장은 "곡선동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문화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혈액수급 안정화 및 지역사회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3일 수원보훈요양원은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원, 보훈재활체육센터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사랑의 헌혈'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헌혈에는 직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보훈 관련 4개 기관이 힘을 모은 협력 활동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수원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설립돼 운영 중잉 공공 요양시설로,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철 수원보훈요양원 원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생명을 살린다"며 "앞으로도 보훈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성남시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 최초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World Smart City Awards)’ 본선에 2년 연속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2011년부터 매년 바르셀로나시와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다. 올해는 ‘LIVE BETTER(더 살기 좋은 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 140여 개국의 도시,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서 120㎡ 규모의 독립 전시관인 ‘성남관’을 운영하며,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참여기업 ㈜베이리스, ㈜시스테크, ㈜바론스, ㈜프리뉴와 지역기업 ㈜다리소프트가 함께 참여해 성남의 첨단 기술력과 도시 혁신 모델을 선보인다. 시는 또한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 및 사전 교육,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전시 물품 운송비 일부, 현장 통역 및 홍보, 해외 바이어 미팅 주선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2025’에서 성남시는 모빌리티 부문 본선에 진출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업해 국내 명산을 체험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리조트는 설악산과 한라산 인근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와 제주에서 ‘트레킹 앤 스테이 챌린지(Trekking&Stay Challenge)’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설악 쏘라노 패키지는 4인 기준 ▲디럭스 객실 2박 ▲발열 도시락 ▲설악 워터피아 나이트스파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참여 고객은 설악 비경 14곳 중 5곳을 방문하고, BA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GPS와 사진 인증을 완료하면 실물 패치와 블랙야크 등산 양말을 선착순으로 증정받는다. 제주 패키지는 4인 기준 ▲디럭스 객실 2박 ▲발열 도시락 ▲왕복 셔틀버스 ▲사우나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챌린지 코스는 한라산 백록담과 둘레길 7~9구간이며, 셔틀버스는 오전 6시 30분 리조트에서 출발해 성판악으로 입산 후 관음사로 하산하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퇴실 당일 등산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2시) 혜택도 제공한다. 예약 및 투숙 기간은 12월 11일까지이며, 가격은 32만 6000원부터다. 패키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BAC에서 확인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 계획을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 조사 계획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건에 연루된 핵심 인물들이 의혹을 부인하거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수사에 진전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참고인들로부터 임 전 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친분을 이어왔다는 진술을 확보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임 전 사단장 구명을 부탁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전 대표를 소환해 구명을 부탁했는지 캐물었으나,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과 모르는 사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개신교계 로비 창구로 지목된 김장환 목사와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은 특검팀 참고인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법원이 이들을 직접 법정으로 소환해 진술을 확보하는 '공판 전 증인신문'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들이 지정된 기일에 출석할 지는 미지수다. 구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