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유통업계가 11월 한 달간 ‘역대급 할인 대전’에 돌입했다. 블랙프라이데이(블프), 광군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국내외 대형 쇼핑 시즌이 동시에 겹치면서, 유통 전 채널이 총력전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할인 시즌을 ‘연말 소비 회복의 바로미터’로 본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롯데 등 대형 유통그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생활물가 안정과 소비 진작을 동시에 노린다. 신세계는 자사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5 쓱데이’를 맞아 ‘창고 대방출’ 콘셉트의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백화점, 아울렛, W컨셉, SSG닷컴, 면세점, 까사, L&B 등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해 패션·식품·리빙·가전·주류 등 전 카테고리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땡큐절’을 열고 전 품목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했다. 생필품과 과일, 육류 등 가정 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부담 완화를 내세웠다. 온라인 유통채널도 세일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무신사는 1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구위크(29Week)’ 행사를 통해 최대 8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블프, 광군제, 코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물정보학과 파이썬(심화)' 융합생명캠퍼스를 운영했다. 3일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래 과학자 꿈 지원' 공유학교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생물정보학과 파이썬(기초)' 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 실습 중심 진로 연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산업체와 협력해 실제 생물정보 분석과 데이터 과학의 융합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주요 과정은 생물정보학 전문가 특강, 탐색적 데이터 분석, 생물정보학과 파이몰 실습으로 운영됐다. 특히 학생들은 데이터 바이오 기업 ㈜인실리코젠을 방문해 인공지능·데이터·분자 모델링 등 첨단 융합기술을 체험했다. 생물정보학과 파이썬(기초) 프로그램은 경기온라인학교 자기주도학습 영상 콘텐츠로 개발 중이며 향후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참여하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이번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연구 현장을 경험하고 융합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공계 진로 탐색과 실무 중심 융합교육을 강화해 미래 과학 인재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국세청이 3일부터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 152만 명에게 납부 고지서를 발송한다. 중간예납세액은 전년도 종합소득세의 절반(1/2) 수준으로, 납부한 세액은 내년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시 기납부세액으로 공제된다. 다만 ▲예납세액이 50만 원 미만이거나 ▲사업소득이 없는 자 ▲분리과세 주택임대소득만 있는 자 ▲신규 사업자 등은 중간예납 대상에서 제외돼 고지서를 받지 않는다. 고지서를 받은 개인사업자는 12월 1일까지 세액을 납부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면 ‘중간예납 추계 신고제도’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계산한 중간예납 추계액이 전년도 종합소득세의 30% 미만일 경우, 고지된 금액 대신 추계액을 신고·납부할 수 있다. 특히 추계액이 50만 원 미만이면 신고만 하고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실제 소득이 줄었는데도 예년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불합리함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고지된 중간예납세액이나 신고한 추계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내년 2월 2일까지 일부를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자연재해나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는 홈택스나 관할 세무서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법제처 관할 시스템 12개가 전부 복구됐다. 3일 법제처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국민이 각종 법률과 판례 등 정보를 확인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 지난달 29일 공무원의 법제업무와 국민의 입법 참여를 지원하는 정부입법지원센터가 복구됐다. 이번 '지능형 법령검색 시스템'이 재개됨에 따라 국민들은 정확한 법령용어를 모르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을 통해 법조문을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또 '법제지원시스템'이 복구되면서 법제처에서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의 서비스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방문수 등의 통계 산출 및 분석 등이 가능해졌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상황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지속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법령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의왕시의회 노선희 의원이 최근 도심과 인접한 고속도로 구간의 환경 및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 인접 고속도로 환경안전 관리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의왕시 내손동 롯데마트에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에 이르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음, 분진, 매연, 낙하물 등 생활환경 침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 노 의원은 “해당 구간은 주거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방음·대기질 관리나 차량 속도 제한 등 생활환경 보호 조치가 극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지속되는 주민 민원과 안전사고 우려에도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시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건의안에서 도심 인접 고속도로 구간을 ‘생활권 보호구역’ 또는 ‘소음·공해 민감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간의 최고속도를 시속 80km 이하로 제한할 것등 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고속도로 환경·안전 관리 참여를 위한 법적 권한과 재정 지원 근거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심 인접 고속도로 환경안전 관리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
수원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시홍재복지타운에서 '소규모 사업장 육아휴직 현황과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3일 시 여성노동자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2022~2024년 일·생활 균형 세미나 결과를 종합해 제도와 현장 간 간극을 파악하고 소규모 사업장의 육아휴직 실태와 실질적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정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중소기업 육아휴직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오유진 수원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장이 최근 3년간 세미나 결과와 모·부성권 상담 현황을 공유한다. 토론에는 김두리 안산시여성노동자 복지센터장, 김서룡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공인노무사를 비롯해 사업장 인사 담당자와 육아휴직 제도 이용 경험이 있는 노동자가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오유신 수원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장은 "이번 토론회가 제도와 현장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일·생활 균형이 보장되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관실 안성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지금은 재정의 계산기를 두드릴 때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며 민생 회복 중심의 예산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관실 위원장은 지난 31일 열린 제234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요즘 아침마다 ‘민생우선, 경제회복’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께 인사드리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의원님, 경기가 언제쯤 나아질까요?’라는 하소연”이라며 “그 한마디에 시민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국가예산안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전환된 예산”이라며 “안성시 역시 재정건전성에만 머물지 말고 시민경제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국민참여예산 플랫폼을 통해 국민 의견을 반영하듯, 안성시도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해 불필요한 관행사업을 시민이 직접 감시하고 제안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의 눈으로 예산을 함께 설계해야 진정한 민생예산이 된다”고 제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행정은 ‘얼마를 아꼈느냐’보다 ‘얼마나 살렸느냐’로 평가받아야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대장동 재판뿐만 아니라 공직선거법 재판 재개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대장동 개발 비리 1심 판결에 대해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하에 이뤄졌다고 판단했다”며 “수뇌부는 결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다. 가장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상식이고, 법치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다.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장동 일당 1심 판결로 이 대통령의 무죄가 확인됐다고 주장한다. 무죄가 확실하고 확인됐다면 조속히 재판을 재개해서 무죄를 확정지어달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는가”라며 “떳떳하고 당당하면 왜 재판을 피하느냐”고 꼬집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재판중지법’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 여론의 역풍을 의식한 일시적 숨 고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코티지(Cottage·전통적인 시골집) 공간 연출로 크리스마스 공방을 구현했다. 내부에서는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전 세계 마을을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포장을 돕는 키네틱 아트(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 조형물, 부엉이들이 날려보내는 편지 연출 등이 설치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 남양주 한 고속도로 터널에서 음주 운전을 한 여성이 역주행해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57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문안산 터널 2차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역주행하다 정상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A씨의 차량과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총 3명이 가슴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운전했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이었으며,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 진입해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해 자세한 경위와 이동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