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5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내 5개 상영관에서 독립영화 기획전 ‘인디한 편’을 통해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인디한 편'은 경기도민에게 우수한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고, 지역 내 독립영화 상영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콘진의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역 접근성을 대폭 강화해 기존 서남권 중심 상영관에서 남양주, 포천 등 동북부 지역까지 확대 운영된다. 2025년 상영관은 ▲남양주 메가박스 별내 ▲수원시미디어센터 ▲안산 명화극장 ▲파주 헤이리시네마 ▲포천 클라우드시네마로 총 5곳이다. 5월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다섯 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와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은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며, 곽민승 감독의 '말아'는 청춘의 불안과 관계의 서툼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국경을 넘은 만남과 애틋한 감정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표현한다. 상영 일정과 세부 정보는 경기인디시네마 공식 인
시흥에서 연쇄 흉기 피습사건을 낸 중국국적 차철남이 경찰 조사에서 "12년 전의 채무 3000만 원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체포된 차철남은 시흥경찰서로 압송돼 이날 오전 5시쯤까지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차철남은 친한 사이이던 같은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에게 2013년도부터 수차례에 걸쳐 3000만 원 가량을 빌려줬는데, A씨 형제가 이를 갚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술 한잔하자"며 A씨를 자신의 시흥시 정왕동 거주지로 불러 미리 준비한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후 5시쯤 A씨의 동생 B씨가 있는 이들 형제의 거주지로 찾아가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의 거주지와 A씨 형제의 거주지는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중국 국적의 차철남은 2012년 한국 체류비자(F4)로 입국한 뒤 정왕동 거주지에서 살며, A씨 형제와 의형제처럼 지낸 것으로 보인다. 차철남은 특별한 직업 없이 가끔 일용직 근무를 하며 과거 외국에서 벌어들여 갖고 있던 돈으로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차철남은 19일 오전 9시 34분쯤 거주지 인
‘반도체+역세권’을 앞세워 주목받던 경기도 남부 주요 도시들이 미분양 위기에 빠졌다. 평택·이천·용인 등 이른바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지역이 주택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은 미분양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8920호에 달했다. 이 중 경기도가 1만 3527호(19.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의 미분양 주택은 5281호로 경기도 전체에서 가장 많았고, 이천시(1610호), 용인시(474호) 등 반도체 산업단지가 인접한 지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반도체 공장과 클러스터 개발 계획을 앞세워 ‘미래 가치’를 강조해 왔지만, 정작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공급 과잉에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3년 12월 2072호에서 올해 3월 2280호까지 늘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해 적정
그룹 아이들 소연, 우기, 미연, 민니, 슈화가 5월 20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그룹 아이들은 데뷔 7주년을 맞아 팀명을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변경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젠더(GENDER)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한층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경기북부 집중유세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북부의 억울함을 최대한 풀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선을 14일 앞둔 이날 경기북부 첫 유세로 의정부를 찾아 “(접경지역으로써)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북부, 지금까지 얼마나 억울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은 부슬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이 후보의 유세를 직접 보기 위해 4000여 명(민주당 추산)의 지지자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후보는 “옛날엔 먹고 살기 어려워 어쩔 수 없으니 너(경기북부)라도 희생하라는 식이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제력이나 국력 수준이 누군가에게 특별한 희생을 끝까지 감내하라고 강요해야 될 정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경기도지사 때는 겨우 북부에 예산 배정을 더 많이 하고, 북부(포천)에 수원산 터널을 뚫고, (동두천 수해 예방을 위해 하천) 길이라도 넓히는 정도였지만 이제 대한민국 국가 운영 권한을 저한테 주시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의정부의 숙원 사업인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대해선 법을 개정해 ‘장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하고, 법률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평택 실내악 축제(Pyeongtaek Chamber Music Festival, PCMF)'가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 40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평택이 클래식 음악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총 4일간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각 공연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한자리에 모아 서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예술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김현미가 맡았다. 김 감독은 고전과 현대, 유럽과 남미, 낭만주의와 민속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인 6월 13일 'Prelude to Passion: 열정의 서곡'에서는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드보르자크의 현악 5중주 등 낭만주의 음악이 펼쳐진다. 14일 'Journey to Enrichment: 풍요의 여정'에서는 피아졸라의 탱고, 스페인 민속 선율, 핀란드 작곡가 머스토넨의 9중주 신작(한국 초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일 'Magic of Melody: 선율의 마법'은 베토벤의 이중주, 브루흐의 피아노 5중주, 모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고립·은둔 청소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청년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립된 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학습·체험·사후관리 등 전 과정 통합 지원을 골자로 한다. 고립·은둔 청소년은 잠시도 방치돼서는 안 될 존재다. 국가사회의 현재와 미래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지원 확대가 바람직하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일단 청소년에게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부모에게는 자녀 이해를 돕는 교육과 자조 모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례 관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담 상담 인력이 지속적으로 개입하는 체계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전담인력 4명을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지원체계 구축 및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고립·은둔 청소년의 지속적인 사회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립·은둔 청소년이란 고립 또는 은둔 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이며, 지적장애가 없으면서 대부분 자신의 방이나 집안에만 칩거하고, 학업 또는 사회·경제적 활동이 거의 없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하남시를 찾아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이뤘던 성과들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스타필드 하남을 가리키며 “도지사 시절 하남에 스타필드를 유치했다”고 한 뒤 “경기도민들이 서울에 꼭 나가야만 이런 멋진 상업시설을 가는 게 아니라, 강동구에서 (스타필드로) 오지 않나. 이것이 경기도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에 가지 않으면 쇼핑시설도 없고, 병원도 없고, 직장도 없고, 서울에 가기에는 출퇴근길이 힘들었다. 그래서 (도지사 시절) 지하철을 유치했다”며 “GTX도 도민이 출퇴근에 파김치가 되기에 교통·도시·철도 전문가들이 모여 GTX를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하남에 경찰서를 누가 유치한 지 아는가, 2009년 하남에는 경찰서가 없었다. 동두천, 화성에도 경찰서가 없었다”며 “‘세금만 받아가면 되느냐’라고 (정부에) 강하게 말했고 하남경찰서를 개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향해 “하남시민들이 불편한 게 교통”이라며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도 반드시 해내겠다. 김포에서부터 시속 180km 고속으로 오는 GTX·D 노선도 하남에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정원산책’프로그램의 첫 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정원문화 대중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당시 다산동에 조성된 주요 정원을 중심으로 남양주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해설을 맡아, 정원에 담긴 의미와 철학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정원 해설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남양주시 제1기·2기 시민정원사 15명이 정기적으로 해설에 참여하며, 시민이 만들어가고 시민이 나누는 정원문화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다산동에 조성된 정원들은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자연철학을 바탕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자연과 공존하려는 실천적 사상을 정원 구성과 식재 디자인에 담고 있다. 시민정원사는 ‘정약용이 즐겨 보던 식물’이나 ‘자택 배치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구성’ 등 구체적인 해설을 통해 정원을 단순한 조경이 아닌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배움터로 전환해 주고 있다. 참가자들은 해설을 통해 식물 하나하나에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며 정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정원이 말하는 소리를 해설이 들려주는 것 같다”며 “그냥 걷는 산책과는 전혀
인천시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방·전기, 방역·방충, 차량 소독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388개 시설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인천사서원이 참여기관을 모집한 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방·전기 분야는 전문가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소화기 설치 현황, 화재경보기·가스차단기 등 화재예방기기의 작동 여부와 함께 시설 전체의 소방·전기 설비 상태를 살핀다. 시설 종사자에게 맞춤형 안전교육도 제공한다. 모두 63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한다. 방역·방충 분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부터 시작됐다. 전문업체가 시설 내·외부 전체에 대해 방역·방충 작업을 실시하고, 종사자 교육도 병행한다. 모두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3회씩 지원한다. 시가 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방역·방충 비용을 무료로 지원해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소독 분야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신규사업이다. 전문업체가 5인승 소형 승용차부터 승합차,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까지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