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의원 출마에 나선 이숙영 예비후보가 “시민의 삶을 기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제도와 정책으로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지역에서 기자와 시민활동가로 활동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기록해왔다”며 “의정활동은 비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요구를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사회적 사건을 접하며 국가와 시민,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며 “이후 지역 언론 활동을 통해 농민, 도시, 공동체의 현실을 기록하면서 정치의 출발점은 결국 시민의 삶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로 ▲시민 참여 ▲사회적 약자의 존엄 ▲문화와 민주주의 ▲지역 현안의 합리적 해결을 제시했다. 특히 “정치는 전문가나 권력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시민이 실제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 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개발이나 환경, 재개발 문제는 갈등이 반복되는 구
안산시 상록구는 지난 6일 수암동 22-2번지 일원 수암지구 106필지 (4만 3799㎡)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 경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확정하고, 새로운 지적공부 시행을 완료했다. 7일 시 등에 따르면 수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새로 조사·측량해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며, 상록구는 토지 이용 가치를 높이고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당초 이 사업은 올해 10월 완료 예정이었으나, 토지소유자 협조를 바탕으로 경계 협의와 현장측량, 경계결정위원회 심의 등 주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 일정을 앞당겼다. 토지 경계가 최종 확정되면서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토지 경계분쟁 해소와 토지 정형화, 맹지 해소 등 토지 활용도 향상과 시민 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록구는 경계 확정에 따라 면적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서는 조정금을 산정해 지급하거나 징수하는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경계 안내와 관련 행정절차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계획
성남시 소재 식품안심업소(옛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최대 70만 원의 청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7일 성남시는 식품안심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재지정률을 향상시켜 깨끗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총 3500만 원(도비 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개 업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식품안심업소 가운데 일반음식점과 식사를 주로 조리·판매하는 휴게음식점이다. 위생등급 최종 지정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는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곳은 업체에 의뢰해 오염된 주방 시설과 객실 등을 청소한 뒤 시에 비용을 청구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70만 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업소가 부담해야 한다.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성남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와 함께 영업신고증,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을 구비해 성남시청 동관 5층 위생정책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snfood@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도 식품안심업소 43곳에 총 2891만원의 청소비를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부천시 오정구는 지난 3일 새봄을 맞아 고리울천 산책로 주변에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미관과 직원 10명과 고강1동 자생단체 회원 6명 등 총 16명이 참여해 산책로 일대를 돌며 폐기물 수거와 주변 정돈 작업을 진행했다. 김혜련 고강1동 주민자치회장은 “평소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고리울천을 청소하면서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향후 시의 꽃묘 분양계획 등에 맞추어 주민 스스로 더욱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구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환경정비에 참여해주신 고강1동 자생단체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고리울천 일대 꽃묘와 수목 식재를 적극 지원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정구는 지난 2월 생활폐기물 방치를 개선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빙(Living)봉사단’을 결성했다. 봉사단은 관내 취약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목표로 도시미관과와 7개 동 주민자치회, ㈜성광용역, ㈜강서실업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한 시정 사업이 지방정부 혁신 행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정부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1등)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린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지난해에는 주거·교통·문화·식비 등 생활 전반의 비용을 낮춘 ‘천원 정책 시리즈’가 주목받았다. 천원주택과 천원택배, 천원 문화티켓, 천원의 아침밥, 아이(I)-바다패스 등 공공서비스 이용 비용을 낮추는 방식으로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였다. 또 24시간 민원 챗봇, 지방세 납부 알림 서비스, 자동 감면 시스템 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행정도 확대되며 시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2024년에는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1섬 1주치병원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평가받았다. 반값택배는 지하철 역사에 잡화센터를 설치해 물류 구조를 개선하고 배송비를 낮췄으며, 도서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외국인 진료 지원 등 민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2023년에는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는 행정’으로 추진한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과 수도요금 감면 절차 온라인화가 높은 평
경기도는 8일 2024년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자동차정비업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정비에 필요한 관련 장비 구입 비용의 절반을 지원해서 친환경차 정비가 가능한 정비소를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차 보급률에 발맞춰 정비 접근성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도내 친환경차 보급률은 2022년 39만 대에서 2025년 86만 대로 3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친환경차 정비가 가능한 곳은 전국적으로도 전체 정비소의 4.34% 수준인 1568개소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대부분 자동차 제조사 직영 서비스센터에 쏠려 있어 정비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제 때 수리를 받지 못해 불편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올해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50곳에 이르는 정비 사업장의 장비 현대화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도에 등록·운영 중인 종합·소형·전문정비업체 가운데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관련 교육 이수자나 자격 취득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이다. 현장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도는 지원 품목을 6개로 늘렸다. 지원 장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 고장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 따스한 봄. 날씨만큼 포근한 미소를 지닌 순성민 우물가 THE WELL(이하 우물가)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에서 '엄마 놀이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순 대표의 "나와 같은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자 '리본티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10년 전, 리본 공예를 매개로 엄마들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는 믿음이 기반이었다. 초기에는 재능기부 형태였다. 리본 공예를 비롯해 꽃꽂이,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고, 공간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보증금을 마련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자리잡은 뒤 우물가의 방향성은 더 확고해졌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둔 채, 연고 없이 고립된 엄마들이 많았다.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 외부와 단절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인하대학교가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개편 방향을 공개하며 미래형 인재 선발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인하대학교는 8일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사항을 반영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형은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학교생활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표 전형인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성취평가제 취지를 반영해 교과 성취도 중심 평가를 강화하고,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면접형은 진로 탐구 역량과 교과 성취도를 함께 평가한다. 공통·일반 교과목은 석차 등급과 성취도를, 진로·융합 교과목은 성취도를 반영하며, 모든 모집 단위에서 1단계 선발 배수를 3.5배수로 통일했다. 의예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합 4등급 이하를 적용한다. 서류형은 모집 인원을 전년 대비 약 200명 확대하고, 전 교과의 석차 등급과 성취도를 반영한 정성평가로 학교생활의 성실성과 학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뭍에도 섬에도 진달래꽃 천지다. 붉은 꽃 한 아름, 가슴에 묻은 딸이 아비의 묘비를 찾는다. 저것이 내 아비의 이름인가. 눈으로 더듬고 손으로 불러도, 묘비에 박힌 아비의 이름은 아득하다.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라서 허망한 것일까. 일흔이 넘은 딸이 아비의 묘비 앞에 술을 따른다. 드세요, 아버지. 일흔이면 어떻고 아흔이면 또 어떠한가. 아비라는 단어는 나이와 상관없는 울음인 것을. 참으면 참을수록 화르르 타오르고 마는 설움인 것을. 일흔도 넘은 딸이 아비의 묘비 앞에 담배를 태워 놓는다. 드세요, 아버지. 불러도 대답은 없고, 담배 연기만 묘비 너머로 종종걸음친다. 진달래가 지고 나면 봄이 오던가. 야속할 노릇이다. 기억은 남겨진 자의 몫이어서, 봄조차 되살릴 수 없음을 떠올리게 할 뿐. 계절은 되돌릴 수 있어도 한 번 떠난 사람은 돌아올 수 없음을. 그렇게 누구는 가고 누구는 남는 게 세상살이인 것을. 돌아본들 무엇하겠는가. 뭍에도 개나리꽃 머금었는지. 밥풀 같은 노란 꽃 흩어지면, 그 너머로 하얀 저고리에 핏물 적시며 목련꽃 쓰러지는지. 섬에서는 없어진 지 오래잖는가. 사내란 사내는 죄다 무너지고, 서 있는 거라곤 뭉그러진 돌하르방뿐이라. 뭍에서는 돌
이재준 수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8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난 4년 수원시민과 약속한 공약 추진율 93.7%를 달성한 성적표가 제 진심이자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수십 년간 멈춰 있던 숙원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린 점을 언급했다. 그는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 거대한 위기 앞에 지방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가치에 발맞춰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