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S(지능형 교통 체계)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3일간 진행됐던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포용적 교통 환경 조성 등 ITS에 대한 학술 세션과 시민과 함께한 대축제가 막을 내렸다. 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37개국에서 ITS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약 30000명이 참가해 ITS 관련 민관 정책·기술을 교류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 국제 교류·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1일 경기 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지난달 27일 저녁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으로 시작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7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했다. 같은 달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총회 일정이 시작됐고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됐다. 일반시민도 총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TS가 제시
보호출산제가 도입된 지난 한 해 전국에서 유기된 아동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보호대상아동 현황 보고'에 따르면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호조치 대상이 된 아동은 지난해 모두 1978명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보호대상아동 2836명 중 이미 귀가했거나 연고자가 데려간 858명을 뺀 수치로, 1978명 중 남아가 1024명, 여아가 954명이다. 100명은 장애아동이었다. 보호조치 아동은 2020년 4120명, 2021년 3437명, 2022년 2289명, 2023년 2054명 등 계속 감소해 지난해 2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보호조치가 필요해진 사유를 보면 학대가 86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 사망이 268명, 미혼 부모의 아이나 혼외자인 경우가 219명이었다. 부모가 교정시설에 입소한 경우도 140명 있었다. 유기된 아이는 30명이었다. 30명 중 21명이 베이비박스가 있는 서울에서 나왔다. 국내 유기 아동은 2000년까지만 해도 한 해 1000명 넘게 나왔으나 이후 서서히 줄어 2022년에 1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어 2023년 88명에서 지난해엔 3분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 대통령 탄핵반대 당론을 바로잡겠다.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식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반대 당론을 유지해 12월 7일 표결에서는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으나 14일 2차 표결에서는 ‘찬성’ 이탈표가 상당수 나오면서 탄핵안은 가결됐다. 그는 “국민의힘의 당론은 당헌·당규의 보편적 가치에 부합해야 하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판결 등 국가 사법부의 결정은 당론을 결정하는 불가역적인 판단 근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탄핵에 찬성했던 국민이나 탄핵에 반대했던 국민 모두 각자의 진정성과 애국심이 있었다는 것을 정치권은 정치적 견해의 다양성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해석과 판단 역시 존엄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당론은 보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품으며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7년 만에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 정상에 섰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진행된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5-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PSG서 주전 경쟁에 밀린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 만에 구단의 오랜 숙원인 UCL우승을 이끌며 명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울러 프로팀 감독으로 오른 토너먼트, 단판 대회 결승 무대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 진기록을 12경기째 이어갔다. 프랑스 팀이 UCL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2-1993시즌 마르세유에 이어 PSG가 두 번째다. PSG는 또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UCL 우승도 차지하며 '쿼드러플'(4관왕)의 업적을 썼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터밀란을 공략한 PSG는 전반 12분 만에 터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는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밀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당 소비금액이 늘면서 하나를 사도 좋은 것을 사려는 '프리미엄'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고령층의 증가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2024년까지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최근 4년간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 용품 전문점)에서 이용 경험이 있는 354만 명의 결제 데이터 2485만 건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난 3년 새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2023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이용 고객 수는 1% 감소했으나 이용 금액은 2% 증가하며 인당 소비금액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금액 비중은 반려동물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이용 고객은 2%, 금액은 4% 늘었다. 반려동물 용품의 경우 구매고객이 6% 줄었음에도 이용금액은 4% 늘며 '고품질·프리미엄'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용 고객의 경우 30대(23%)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의 경우 3년 새 반려동물 용품
미추홀구가 숭의역 인근 인주대로와 문학경기장 인근 매소홀로에 1.2㎞ 규모의 ‘도시 바람길 숲’ 2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열섬현상 및 대기오염을 완화하고, 도심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착공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보도 내 가로수 사이 유휴부지로, 구는 주민들의 의견 및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키가 큰 교목보다는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키가 작은 아교목 및 관목 위주로 식재했다. 또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붉은색이 아름다운 홍가시나무와 동글동글 매력 있는 삼색 버드나무를 주요 수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관목과 초화를 하부에 함께 심어 정원형 복층림 형태로 조성함으로써 경관 효과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기후 대응 도시 숲 1개소와 도시 바람길 숲 2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도 도시 바람길 숲 2곳을 추가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인 도시 숲 확대와 유지관리에 힘써 주민들의 녹색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시흥시가 6월부터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참여 사업장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시흥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및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지원받은 사업장 49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와 전문가가 방지시설의 성능 확인,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정상 전송 여부 등의 기술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업장별 맞춤형 컨설팅은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진단해 구체적인 시설 개선 방법과 방지시설 적정 운영·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다. 이는 환경관리 능력이 미흡한 영세사업장들의 환경 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나아가 시흥시의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길중 대기정책과장은 “방지시설의 효율적인 작동 여부는 대기질 개선의 핵심 요소이다. 이번 사후관리 사업을 통해 사업장들이 설치된 시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30일 지역내 6개 대학과 함께 용인 초·중·고등학생의 성장 지원과 지역 연계 학습의 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인 지역 및 인근 6개 대학(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한국폴리텍대학)이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진로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물적 인프라를 협약 대학이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혀 지역 중심의 공교육 지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6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 기관은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 개설과 진로 프로그램 확대,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등에 합의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기존에 지역 내 대학들과 AI·디지털, 스포츠 문화예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 공유학교를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등 글로컬 인재를
성결대학교와 안양대학교는 경기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선정됐다. 성결대와 안양대, 한세대, 서울신학대로 구성된 경기서부 연합대학 컨소시엄은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들 대학은 사업비로 지역사회 수요와 연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결대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과 고교, 대학, 산업체를 연결하는 산학연계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해 평생직업교육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안양대는 인천광역시의 ‘RISE’사업에서도 선정돼 사업비 58억 원을 지원받는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성결대와 참여 대학이 경기 서부권 지역혁신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교육과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컨소시엄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양대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