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인 데이원자산운용이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11일 오리온 구단과 프로농구단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연고지는 고양시로 유지되며, 기존 사무국 직원과 선수단 역시 전원 승계될 예정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빠른 시일 안에 임시총회를 열어 데이원자산운용의 회원 가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총회에서 가입이 승인될시 금융회사가 국내 남자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첫 사례가 된다. 남자 프로농구는 1997년 리그 창설 이후로 금융회사가 구단을 맡은 적이 없었다. 이어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구단의 최고 책임자로 내정했다. 허 전 감독은 4년 만에 농구계 복귀를 알렸다. 선수 시절 농구대잔치 7회 우승을 이룩한 허 전 감독은 감독으로서 프로농구에서 2차례..
“오산만의 '랜드마크'를 건설해 다른 시들에 뒤쳐지지 않는,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가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침체된 오산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랜드마크 등 각종 기반 시설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교통 문제, 산업단지 조성 문제, 시민들의 생계 문제 등 폐단이 많았다”며 “특히 쇼핑을 하거나 문화환경을 즐기기 위해 시민들이 오산을 벗어나 다른 시로 나가는 시민들을 보고 매우 안타까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활동 하면서 수많은 연구와 노력, 토론 등을 거듭하며 기반을 다졌다”면서 “이제 오산을 국제·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오산의 랜드마크 건설, △청년문화거리 및 e-스포츠 전용구장 건립, △세교터미널 부지 활용 등 시민들의 편리를 위한 공약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소감 한마디. - 먼저 저를 택해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를 드린다. 오산 발전을 위해,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오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 곽상욱 3선 시장, 민주당이 12년 집권하면서 오산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민주당 정서가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 곽 시장 12년을 간단히 평가하고 이번 선거에서 왜 이권재가 돼야 하는지 한 말씀. - 오산의 국회의원은 20년간 안민석 의원이 맡았고 12년 동안 곽 시장께서 시민들을 위해 일해오셨다. 좋은 점도 많았지만 폐단도 많았다. 끼리끼리 해먹는 오산시가 되었다. 교통 문제, 산업단지 조성 문제, 시민들의 생계 문제 등은 해결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을 서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 ▲ 오산시의 가장 큰 현안 문제는 ‘경제문제’라고 여러 차례 지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나. - 오산은 예산이 7200억원 정도 되는데 제정악화로 350억원 채무가 있고 올해는 175억원 예산 삭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지방자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산에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여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청년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이 소비를 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나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소상공인들이 사업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마련해 준비하고 있다. 이권재가 반드시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선거 슬로건이 ‘오산시민과 100년 동행’이다. 인생 100, 평생을 동행하는 의미로 보이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 ‘행정’은 권력이 아니고 시민들의 것이라 생각한다. 오산발전을 설계하고 준비해 시민들과 함께 100년 동행하겠다. 제가 잘 사는 것이 아닌 미래세대가 잘 사는 행복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잘 준비하고 100년 도약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야 오산시의 자녀들이 꿈과 희망이 있기에 이 슬로건을 통해 약속한다. ▲ ‘오산의 랜드마크 건설’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 20년 동안 민주당이 오산의 정권을 잡았고 현 시장도 12년간 일해왔다. 그런데 가슴 아픈 건 인근 시, 화성·동탄을 보면 내놓으란 빌딩이 많은데 오산에는 그런 빌딩이 하나도 없다. 시민들이 옷 사려 해도 원하는 메이커의 옷이 없어 수원의 백화점으로 가고, 자녀들이 넉넉하게 놀 곳이 없어 동탄·수원·서울로 놀러간다. 오산에 1만 4700평 규모의 공설운동장이 시내 한복판에 있다. 이것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산에는 야구장도 없고 족구장도 없다. 다른 시에는 스포츠 종합 타운이 있어서 마음껏 즐기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오산에는 그게 없다. 그래서 기존 부지를 매각해 저렴한 땅에 스포츠 종합 타운을 만들고 지금의 공설운동장 자리에 동탄의 메타폴리스처럼 오산의 상징물인 쇼핑몰 복합 상업 센터를 만들어 그곳에 랜드마크를 만들면 시민들이 먹고 쇼핑을 할 수 있는 좋은 명품 랜드마크가 되지 않겠는가. 그래야 오산 시민들의 자존심이, 도시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겠는가. 20년 동안 오산은 초라하게 다른 시들에 비해 낙후됐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오산에서 먹고 즐길 수 있고 또 쇼핑도 할 수 있는 그런 랜드마크를 오산 공설운동장 한복판에 50층 짜리 빌딩을 세워 그 빌딩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호수 부지를 바라보면 정말 아름다울 거다. 벚꽃이 폈을 때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이 첫번쩨 야심찬 공약이다. ▲ 청년문화거리 조성을 약속하면서 ‘e-스포츠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특별히 e-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나. - 청년들을 길거리에서 많이 만났다. 또 자녀들이 오산에서 놀지않고 수원·동탄에서 놀고 있다. “왜 오산에서 놀지 않고 동탄·수원에서 노느냐” 물어보면 “오산에는 놀 곳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건 우리 정치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운암뜰에 신도시가 새로 개발되면 그곳에 '청년 로데오 거리'를 만들어서 먹고 놀고 즐기고 게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앞으로 몇 년 후에 동탄에서 트렘이 운암뜰을 거쳐 지나간다. 그러면 동탄의 청년들이 트렘타고 오산 로데오 거리로 놀러 올 수 있게 만들고, 또 분당선 전철이 오산에 오면 분당 청년들이 오산으로 올 수 있게 해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겠는가. 시민·청년들이 외곽으로 나가 돈을 쓰는 잘못된 기능을 하고 있는데 반대로 오산에 와서 돈을 쓰고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청년들이 많아야 한다. 거기에 e-스포츠 전용구장을 만들어 청년들이 게임하고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 e-스포츠를 즐기는데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지금의 e-스포츠는 게임이 아니라 산업이라 생각한다. e-스포츠 산업을 통해 청년들이 오산에서 소비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 세교신도시에 대한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세교터미널 부지 활용, 쇼핑몰 유치,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 시민들은 환승센터 위에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들어설 줄 알았지만 결국 1층을 비우고 2층에 환승센터가 건립됐다. 혈세 640억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제가 이전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세교터미널 부지가 있기에 세교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교에는 시민들이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이를 활용하여 문화복합센터를 만들어 쇼핑 및 다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치하면 동탄 등 인근 지역 시민들도 터미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편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LH와도 간담회를 가졌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 ‘운암뜰 AI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성남 대장동 개발과 같은 방식이라며 오산시가 부지공급을 100% 시행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선되면 원점에서 재검토할 생각인가. - 제가 15년 전 처음 정치할 때 운암뜰과 부산동에 전원마을을 제외하고는 동탄에 사업장이 들어서지 않았는가. 그래서 당시 땅값이 약 7~80만원 정도였다. 그 때 부산동과 운암뜰부터 고현동까지, LG전자 앞까지 다 산업단지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오산 자녀들이 일자리가 생기고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주장했는데 아무도 듣지 않았다. 지금은 땅값이 많이 올라 산업단지를 유치할 수 없다. 산업단지는 150~200만원이 넘으면 유치할 수 없다. 그래서 시기를 놓쳤다. 그것이 너무도 아쉽고 안타깝다. 그래서 지금 운암뜰을 개발해야 하느냐 마느냐 생각들을 한다. 개발은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첫째로 그곳에 동탄2신도시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운암뜰 만들겠다. 또 하나는 토지소유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한다. 대장동이 약 20만평인데 보상도 똑같다. 대장동은 5000 세대로 짓고 오산은 5200세대를 짓는다. 그걸 환산해서 계산해보면 1조원 가량의 이익금이 발생한다. 대장동은 공공이 51%, 민간이 49%를 가져간다. 그런데 오산도 똑같이 그 방식으로 개발하게 됐다. 허나 대장동과 틀린게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사업을 했기에 51%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가져간다. 오산의 경우는 도시개발공사가 없기에 19%만 오산에서 이익금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농촌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등이 가져간다. 그래서 이건 성남 대장동보다 더 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방식 면에서 잘못됐다. 그래서 운암뜰은 개발하고 토지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며 개발 방식을 오산도시공사를 만들어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개발 추진하면 1조~1조 5000억원 정도 이익금을 남길 수 있다. 그 이익금으로 오산이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오산의 기반시설, 교통 문제, 교육 정책 사업을 할 수 있다. 최대한 면적 용적률을 높이 해줘서 땅을 많이 차지하기 보다 고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끔 하여 청년 로데오 거리도 만들고 광장도 만들어서 시민들이 놀 수 있게 만들겠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호수공원 하나 만들고 싶다. 그래서 시민들이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어 옛날의 오산이 아닌, 동탄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운암뜰의 신도시라는 인식을 줘야 한다. "오산이 정말로 많이 바뀌었다, 옛날의 오산이 아니다"란 말 들어야 오산의 자존심이 사는 것이고 오산의 도시 가치가 올라간다. 그래야 오산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오산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꼭 그렇게 만들어서 시민들의 자존심을 살려드리겠다. ▲ 이번 오산시장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할 가장 큰 요인 또는 변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판세, 결과를 전망한다면. - 저는 호남 진도 출신이다. 호남인들로부터 민주당 아니라 어려움을 겪었고 오산에선 토박이가 아니라 고배도 마셨다. 그러나 국민의힘에 12년 넘도록 한 길만 걸었다. 배신하지 않고 정치의 신의를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실망도 많이 했고 때로는 지칠때도 많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다. 그러나 호남인으로서 반대당인 국민의힘에 와서 통합·화합을 이루고 학연·지연을 없애겠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노력해 왔다. 이제 학연·지연을 떠나야 하고 제 자식도 오산 출신이다. 오산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오산에서 자라고 오산에서 학교 다니며 또 오산에서 살고있다. 오산에서 30년간 살아왔다. 이제 오산시민이 아니겠는가. 타지인과 오산토박이를 따질 때가 아니다. 누가 오산을 발전시켜 미래세대를 잘 살게 할 것인가, 어떻게 경제 도시로 만들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 교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여기에 요점을 둬야 한다. 분열된 민주당 봤지 않았는가. 저와 윤석열 정부·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손잡고 오산시민들과 함께하면 시가 변화되고 경기도에서도 새롭게 태어나는 오산시가 될 거라 믿는다. 장기집권으로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오래된 불판은 갈아야 한다. 그 불판을 시민들이 투표로써 갈아주고 고인물을 새로 퍼내 새로운 물로 담아주길 바란다. 오산을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경기신문 독자와 오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 저도 이 신문 독자가 됐다.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언론과 함께 손을 잡고 오산시에 애정을 갖고 힘을 쏟아주시면 좋겠다. 그동안 오산시에 이런저런 아픔이 많았다. 타 시에는 있는데 오산에는 없는 게 너무도 많다. 오산에 ?? 기관이 없고 장애인 복지관도 없다. 사회복지회관도 없다. 제가 축구연합회장을 했는데 축구할 곳이 없어서 토요일, 일요일에 타지에 가서 축구를 하고 있다. 타지에 있는데 오산에 없는 게 너무나도 많다. 정치인들 탓 아니겠나. 앞서가자는 게 아니다. 타 시에 있는데 오산에 없는 것 이 문제부터 먼저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저희 본지에게]손을 잡아주시고 힘을 주시면 우리 경기신문은 계속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오산을 확 바꿔서 우리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도록 하겠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 경기신문 = 정리/임석규 수습기자 ]
경기 광주시 영은미술관은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Young&Young Artist Project)’ 5기의 첫 번째 전시를 오는 8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영앤영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젊은 예술가들이 작가로서 발돋움 할 수 있게 돕는다. 영은미술관 측은 내년까지 프로젝트 5기수에 참여한 신진 작가 12명의 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 시작으로 김수연, 장연지, 정다정 세 작가의 평면, 설치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 작가는 전시를 통해, 현 시점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현상이나 내면의 심리에 대해 파고든다. 그 대상을 깊이 사유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김수연 작가는 불안의 심리를 공간으로 풀어낸다. 작가에게 ‘공간’은 인..
2022년 6월 30일 오산시 최초의 3선 시장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퇴임하는 곽상욱 시장은 자신의 재임 12년의 최종 꿈인 ‘오산 자치교육 실현’이라는 성과를 결과로 만들어 낸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12년전만 해도 오산은 교육 불모지였고 실제 초등학생 자녀가 4~6학년쯤 되면 열 세대 중 다섯 세대가 오산을 떠날 정도였으며 이에 따라 곽 시장은 공약의 절반을 교육으로 채웠고 빠짐없이 꼼꼼히 이행했다. 곽 시장은 이 기간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아닌 사실상 교육의 주체로서 지역에 맞는 교육자원 발굴과 연계를 추진해 왔다. 이는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신뢰 받는 교육 지원으로 인정받았고 광범위하게는 지역의 경제 생태계로도 연결되기도 했다. 그 결과 '혁신교육 시즌1'에 성공했고 이어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성 전 원장은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임태희 예비후보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는 10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영 단일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연대는 “지난 6일 5인의 후보(김거성·박효진·성기선·송주명·이한복)는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와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방식을 합의했다”며 “여론조사 50%, 숙의공론화위원회 현장 투표 50%, 공동정책 협약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명의 패널들이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토론을 보고 누가 가장 적합한지 투표를 진행했다”며 “(패널은) 경기도민이고, 여론조사를 할 때도 대표성을 가진 여론 모집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합의된 공동정책은 ▲돌봄전담기관 설치 ▲학교업무 정상화 담당관실 설치 ▲교육청 공무직 관련기관 우선 설치 등이다. 혁신연대는 이어 “여론조사와 숙의공론화위원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성기선 후보가 2022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된 성 예비후보는 “경기도민의 혁신교육의 발전적 계승에 대한 간절함과 미래교육에 대한 염원의 결과”라며 “성기선의 경선 승리 이전에 경기도민의 준엄한 요구이며 함께 경선 과정에 참여해 주신 김거성, 박효진, 송주명, 이한복, 이종태 후보 모두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13년을 이어온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는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의 주도성을 실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끌어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의 과거 회귀 교육정책에는 단호히 맞서 나가겠다”며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교육이 미래로 전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문제이며, 우리 학생의 소중한 삶을 지켜낼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성 예비후보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경기교육 대전환에 나서겠다”며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일화에 참여했던 진보진영 예비후보들도 성 예비후보 선출을 축하하며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민주적 혁신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로 성기선 후보의 선출을 축하한다”며 “민주적 혁신 교육을 추구하는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낸 것처럼 본선에서도 승리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박효진 예비후보도 “축하드린다”며 “정책 협약이 잘 수행돼 실제 우리 아이들과 경기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내 곁에 든든한 공공의료 확충하라." 10일 낮 경기도청 신청사에 ‘노동자들의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원 30여 명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보건노조원들은 누구나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지역의료 격차 없는 모두의 공공의료', '공공의료+인력확충=국민건강 UP'등의 피켓을 들고 거리를 지키고 있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공공의료 확충 강화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보건노조는 3년째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단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코로나 영웅'이 아닌 '코로나 전사'로써 현장에서 사투를 벌여왔다"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9일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대한노인회 계양지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제가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 시키는 일은 매우 잘할 자신 있는데 그 기회를 우리 어르신들께서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조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대기 대한노인회 계양지회은 "지역에서 잘하면 다른 일도 잘한다. 계양에 오신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노인회 방문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인천 공동선대위원장,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저녁 늦게까지 계양구 일대의 상권을 돌며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등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밀착 행보로 민심을 잡기에 나서..
도심 속 공원묘지로 인해 늘 지역민의 민원이 끊이질 않던 김포공원묘지 이전이 선거철을 앞두고 주민들 사이에 임박해 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9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풍무동 산141 일대 김포공원묘지는 1971년 조성돼 현재 9만9000㎡(3만3000평)에 약 4600기의 묘가 안장돼 있다. 자연녹지와 근린공원 용도 각각 50%씩 차지하고 있는 김포공원묘지에 대해 김포시가 지난해 8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수립(안)을 공고하면서 풍무동 주민들의 숙원인 묘지 이전 가시화 전망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민선 7기 시장의 공약에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이 포함되면서 시가 이전을 추진해 왔기에 주민들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묘지 이전이 꼭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 도시 골격에 부합하는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김포시 역시 개발계획 사업을 통해 주거 수요를 꾀 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 따른 개발계획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다. 지역 주민들은 이왕이면 조선왕조의 추존 임금인 원종과 부인 인헌왕후 구 씨가 안장된 장릉과 맞닿아 있는 장릉 공단 역시 이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주민들은 김포의 관광 브랜드로 ‘한옥마을’을 장릉 공단에 유치하면 시민 정서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도시공학을 전공했다는 시민 K 모(69) 씨는 “김포시 인구증가와 함께 장릉 문화재가 있는 곳에 산업공단까지 이전하고 그곳에 전통 한옥촌을 유치하면 그동안 도심 속 묘지로 미관을 저해해 왔던 장릉 공원 주변이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치단체장이 의지만 있다면 공원묘지 부지에 아파트 건축과 더불어 장릉 공단 부지에 한옥촌 건립을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장릉과 주변을 아우르는 하나의 관광지구가 형성돼 김포 구도심 전역이 관광 명소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이천 몽실학교는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몽실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 ‘올해로 3년째’ 맞이한 이천 몽실활동 2020년 시작된 이천 몽실활동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상황에서도 다양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특히 마중물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경기도 내 모든 몽실학교가 참여하는 정책마켓에서도 뛰어난 아이디어로 주목받아 2020년 12월 23일 MBC ‘다큐프라임’에 방영되는 결실을 이뤘다. 이천몽실활동에는 2021년 70명의 정원 중 67명의 학생이 모집됐다. 학생들은 기획워크숍을 통해 ▲생태정보통 ▲몽케스트라 ▲평하꿈아 ▲미술 ▲몽실의 움직이는 성 ▲3美슈퍼스타즈 ▲지구백신 ▲우리와 함께 놀 사람 ▲교과서는 살아있다 ▲몽실토론당 ▲가을하다 등 총 11개의 프로젝트를 구성해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성장 나눔의 날’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격려하며 알찬 결실을 맺었다. ◆ 학생들의 꿈을 빚는 11개의 프로젝트 ①생태정보통=생태학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및 자연 생태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했다. 더불어 이천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의병들을 조명할 수 있는 ‘21세기 독수리소년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에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생태정보통의 성정연 학생은 “이천의 사회, 문화,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강사도 초빙해 다양한 지식을 심층적으로 습득할 수 있었다”며 “몽실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아이디어를 조원들과 공유할 수 있었고, 팀워크를 길러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②몽케스트라=‘몽실학교+오케스트라’라는 뜻으로, 학생들은 직접 노래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생태정보통의 이천역사알리기 프로젝트와 연대해 ‘이천역사송’을 작사·작곡했다. 몽케스트라에 참여했던 김수경 학생은 “학교 정규수업에서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몽실활동을 통해 더 알아가고 탐구해 볼 수 있었다”며 “계획을 실현해 나온 결과물을 보니 뿌듯했고 초등교사라는 꿈에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③평하꿈아=‘평가가 없어서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세상’의 줄임말로, 미술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렸다. 평하꿈아 학생들은 교육지원청 내 아무도 찾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자신들의 꿈을 표현한 벽화를 그려 공간을 화사하게 탈바꿈했다. 또 직접 의자를 만들고 누구나 쉴 수 있도록 마을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④몽실의 움직이는 성=학생들은 신체 구조와 기능에서 영감을 얻어 스스로 ‘자생 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상 및 계획했다. 도시 모형도 직접 제작해 성장 나눔의 날 전시하기도 했다. ⑤지구백신=환경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환경 보호 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인 용기 사용 캠페인 활동, 업사이클링 제품 홍보 활동, 플라스틱 뚜껑모으기 행사 등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이외에도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하나의 그림을 협력하며 그린 ‘미술팀’, 퍼스널컬러, 액세사리, 생활용품 만들기 등을 진행한 ‘3美슈퍼스타즈’, 어려운 이웃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놀이활동을 진행한 ‘우리와 함께 놀 사람’, 교과서를 연구하고 개선해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드는 ‘교과서는 살아있다’, 지역에 대해 토론하고 시장에게 전달하는 토크쇼 ‘몽실토론당’, 직접 작물을 기르고 수확해 요리까지 해먹는 ‘가을하다’ 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학생들 꿈의 길잡이’ 마을교사들 현재 이천 몽실활동에는 교사 5명을 포함한 13명의 마을교사가 활동 중이다. 연극, 미술, 목공, 외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이는 몽실활동 학생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특히 2명의 마을교사는 이천 몽실활동을 졸업한 학생으로, 다시 마을교사로 참여해 이천 몽실활동을 더욱 빛내고 있다. 이들은 “몽실활동을 통해 꿈을 실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뷰] 이천교육지원청 조기주 교육장 “열정 가진 학생들 모여라” ◆ 이천몽실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몽실학교라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활동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활동이라는 점이 이천몽실활동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간의 한계로 인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러한 한계마저 뛰어넘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 반응이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아무래도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교육지원청의 어둡고 외졌던 공간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담아 벽화를 그려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었다. 또 다른 미술팀은 그림 하나를 여러 학생들이 협동해 그리면서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 이렇듯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주는 것이 몽실활동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한다. ◆ 올해 이천몽실에서는 어떤 활동들이 진행될 예정인가. 3월과 4월에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이천몽실활동의 일정이 전체적으로 연기됐다. 원래 4월에 기획워크숍을 통해 프로젝트팀이 구성되고 주제가 정해졌어야 하는데, 5월로 연기돼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름답고 값진 프로젝트가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 ◆ 몽실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가슴이 뛰는지를 몽실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와 이웃과 함께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활동 제약이 대폭 완화되면서 서비스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다. 2009년 1월(4.8%)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4월의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4.78%)에 대한 개인 서비스의 물가 기여도는 1.40%포인트로 집계됐다. 공업제품(2.70%포인트) 다음으로 물가 상승 기여도가 높았다. 개인 서비스는 외식과 '외식 외'로 나뉘는데, 외식(6.6%)보다는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3.1%)이 낮았다. 하지만 품목별로 보면 국내 단체여행비(20.1%), 대리운전 이용료(13.1%), 보험서비스료(10.3%), 국내 항공료(8.8%), 세차료(8.1%), 영화관람료(7.7%), 여객선료(7.2%), 간병도우미료(7.1%), 목욕료(6.8%) 등 외식 물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