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17일 시작된다. 오전 8시부터 신청을 받아 당일 순차적으로 40만~2천만원을 지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게 문자 안내 발송과 함께 접수가 시작된다. 1차 신속지급 대상은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원받은 소상공인 중 희망회복자금 지원 요건을 충족한 경우다. 처음 이틀간은 '홀짝제'로 신청을 받는다.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 18일에는 짝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홀짝 구분이 없어진다. 신청 가능 시간은 첫날과 둘째 날엔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다. 19일부터는 24시간 신청을 받는다. 처음 나흘간(17~20일)은 신청 시간대에 따라 하루 4차례로 나눠 지원금이 당일 낮부터 지급된다. 오전 0~10시 신청분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간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의 ESG 4법 공약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무엇이 다른지보다 같은지에 집중하겠다. 당장은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단어 뜻 그대로 '같은 곳을 향해 걷는' 동지임을 언제나 기억하고자 한다”며 “대전환의 시대에는 사회적 규범도 달라진다. 압축적 경제성장을 하던 때는 속도와 효율이 최우선이었다. 많은 것이 후 순위로 밀렸던 때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상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다. 환경을 중시하고, 사회적 역할을 고려하며,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이미 전 세계적 대세가 된 지 오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재산이 있으면서도 2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않고 버틴 체납자는 앞으로 구치소에 가게 된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개정 국세징수법에 따라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감치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 12월 개정된 국세징수법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정당한 사유 없이 국세와 관세를 합쳐 2억원 이상의 세금을 3회 이상, 1년 이상 체납한 사람을 최대 30일간 유치장에 감치하도록 했다. 국세정보위원회에서 체납자의 감치 필요성을 인정해 의결하면 검사에게 감치 청구를 한 뒤 법원 결정을 체납자를 유치장 등에 유치하는 방식이다. 개정법 시행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난해 12월부터 체납자 감치가 가능해졌으나, 아직 실제로 구치소에 간 체납자는 없다. 국세청이 올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감치 제도를 활용..
정부가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중개 수수료 개편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행 0.5% 이상을 적용받는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주택 중개수수료율이 0.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오는 17일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에서는 그동안 TF회의 및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개선안에 대해 학계, 전문가, 협회, 시민단체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소비자와 중개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날 세 가지 안을 만들어 제시한다. 세 가지 안 모두 거래금액 구간별로 적용하는 중개수수료 요율은 각각 다르지만 2억원 이하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고가주택 최고 상한 요율을 0.9%에서 0.7%로 낮췄다. 가장 유력안으로 전..
다음 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50대는 대부분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달 넷째 주(8.23∼28) 1차 접종을 받는 50대의 경우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취급하는 위탁의료기관 726곳에서는 지금처럼 50대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번 주(8.16∼22) 50대 1차 접종은 수도권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되고, 그 외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되는데 다음 주에는 주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셈이다. 정부는 애초 50대에 대해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으나 모더나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백신도 병행 접종..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강백호가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인 태도 논란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강백호의 동점 2타점 2루타에 이어 황재균과 장성우가 솔로홈런을 날려 삼성에 6-4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먼저 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2회 2사 후 박경수와 장성우가 안타 및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심우준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잡았다. 3회엔 선두타자 황재균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삼성이 4-2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달아났으나 7회말 황재균이 중전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기록했다. 3루까지 진루한 강백호가 다음..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1호골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1-2022 EPL 1라운드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특히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프리시즌에 늦게 합류한 '주포' 해리 케인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 첫 득점을 선물했다. 반면 토트넘에..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지정‧변경이 하세월이다. 인천시와 미추홀구가 변경 결정(안)을 놓고 반년 넘게 협의만 이어가고 있는 탓이다. 16일 시‧구에 따르면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지정(변경) 및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 최종 결정 고시는 빨라야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올해 초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가 결정(안)의 수정·보완을 요구하면서 심의에 올리지 못했고, 결국 1년의 시간만 낭비한 꼴이다.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변경, 8개월 넘게 발목...내년 1분기 고시 가닥 구는 지난해 11월 재정비촉진지구 내 미추3·B·E구역 3곳의 제척과 미추2·4·5·6·7·A구역 6곳의 존치관리구역 지정을 담은 결정(안)을 시에 올렸다. 하지만 시가 같은해 12월 결정(안)의 수정·보완을 요구하면서 아직 심..
"코앞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8차선 도로 건너에 있는 학교로 다니라니…"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더샵레이크시티 입주예정자 이모씨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교육청에선 통학 지원이라며 셔틀버스 운행을 제시하는데, 학부모들이 원하는 건 안전한 근거리 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교더샵레이크시티는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1천800여세대 규모의 오피스텔 단지다. 세대 절반은 일반 오피스텔처럼 원룸형이지만, 나머지는 투룸, 쓰리룸 형태로 3∼4인 규모의 자녀를 둔 가족 주거가 가능하다. 입주예정자들은 단지 인근에 있는 매원초로 자녀를 보낼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최근 수원교육지원청으로부터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이웃 동네 학교로 배정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멘탈붕괴·정신적인 큰 충격을 이르는 표현)'에 빠졌다. 얼마..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산 맥주가 국내 편의점 냉장고에서 자취를 감췄다. 일본 정부의 경제 조치에 따른 국내 ‘NO 재팬’운동에 이어, 국산 수제맥주의 인기로 일본맥주는 국내 시장서 갈 길을 잃었다. 1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일본 맥주 월 수입금액은 49만2000달러(한화 5억75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월(790만4000불, 92억4372만원) 과 비교했을 때 약 93.77% 감소한 수치다. 일본 맥주는 2019년만 해도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국내에서 반일 정서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특히 아사히 등 일본 맥주는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NO 재팬’ 운동의 주요 타깃이 됐다. 지난해 일본 맥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