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강한 전파력으로 세계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이 나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중국 우한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우한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60% 더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델타 변이는 세계 80개국 이상에 전파돼 있으며, 미국 신규감염자 중 1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같은 날 ABC방송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가수 마이크로닷이 사기죄로 복역한 부모가 최근 출소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소셜미디어에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최근에 출소했다"며 "두 분 모두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적었다. 이어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총 4억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실형이 내려졌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9월 새 앨범 '프레이어'를 내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7일에도 정..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해당 법안에 대해 공식적인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차별금지법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지난 대선(2017년 민주당 경선후보시절)에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논쟁이 심한 부분은 오해의 불식, 충분한 토론과 협의, 조정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차별금지법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것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등 여권 의원들이 지난 16일 '평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평등법)'으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성별, 장애, 나이, 출신, 국가, 민족, 피부색, 가족 형태, 성적 지향, 학력 등 모든 영역에 있어 파별을 금지하고 차별로 인한 피해를..
계란값 고공행진에도 정부는 “이달 말 계란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단언한 가운데, 현장에선 “추석 때까지 계란 가격이 계란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축수산물 유통정보 시스템 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특란)의 소매가격은 1판(30개) 당 평균 751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7566원이던 가격 대비 51원 감소한 수치이나, 지난달 7394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121원 더 비싸졌다. 계란 가격의 1년 전 가격은 5123원, 평년 5195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00원 더 비싼 계란을 먹는 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 양계농가를 휩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1671만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계란가격도 그 영향으로 KAMIS 기준 7500원대, 심하면 최고값인 9500원대까지 고공 행진하는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AI 시기부터 내놓고 추진한 대책이 AI 종식 이후인 이달까지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계란 공급 부족으로 올해 연말에야 계란 가격이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달 말부터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 해명했다. 그 근거로 농식품부는 산란계 살처분 후 지난 12월부터 5월까지 매월 평균 375만8000마리씩 입식한 산란계 병아리 2298만마리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가금이력제 기준 산란계 6662만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이달 말경에는 일일 계란 생산량이 4200만개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반면 계란 가격의 주요 변수인 살처분의 여파가 정부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AI 유행 당시) 정부에서 산란계를 무분별하게 살처분 한 바람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계란 소비자 가격을 내린다고 수입계란을 들여와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 이달 말 (계란값이) 안정될 것이란 정부 해석도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연된 AI 백신 접종이 산란계의 산란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관계자는 “AI 방역으로 막혔던 양계 농장 출입이 이제야 AI 백신 접종을 하게 돼, (산란계의 계란) 생산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철 폭염·장마도 산란계를 폐사시키거나 산란능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변수다. 지난 2018년 7월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휩쓸어 전국에서 닭 75만3191마리가 폐사했다. 장마이던 지난해 8월에는 수해로 닭 157만9000여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없다면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나, 산란률은 폭염·장마에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반기 백신 1차 접종이 19일 일단락된다. 지난달 27일 접종 대상이 65∼74세 어르신으로 확대되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은 데 이어 이달 7일부터는 60∼64세에 대한 접종도 본격화하면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정부가 제시한 상반기 최대치 '1천400만명'을 훌쩍 넘었다. 정부는 이날 일반인 대상 상반기 1차 접종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달 말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함과 동시에 하반기 접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423만3천45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27.7%에 달한다. 전날 0시까지 연령대별 1차 접종률을 보면 75세 이상 83.1%, 70∼74세 78.4%, 65∼69세 75.4%, 60∼6..
내년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대한민국 관문 도시 인천은 선거 때마다 지역 현안보다는 전국적 이슈에 따라 표심이 움직이는 경향 때문에 전국 선거 판도를 가늠하는 민심 ‘풍향계’ 역학을 한다. 토박이 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타지역 출신 비중이 높아 지역 정치색이 거의 없고 특정 정당이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승하는 사례도 흔치 않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3개월만에 치러지게 돼 대선 표심이 고스란히 지방선거 표심으로 이어질 것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국내 표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인천이 선택한 대선 후보의 정당이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이준석 돌풍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에서도 여야 모두 젊은층의 정치참여 확대에 따른 세대교체를 요구..
정부가 대중음악 공연 관객 제한을 99명에서 4천 명까지 늘리면서 숨죽였던 대중음악계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대중음악 공연은 클래식·뮤지컬 공연과 달리 최근까지 '모임·행사'로 분류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00인 이상이 모일 수 없었다. 일부 소극장 규모 공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중음악 콘서트를 개최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정부가 공연장 방역 수칙을 일원화해 이달 14일부터 4천 명까지 관객을 받을 수 있게 되자 대규모 야외 축제와 콘서트 등 공연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는 오는 26일과 27일 야외 음악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가 열린다. 양일간 하루에 4천 명씩 관객을 맞으며,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형 야외 음악축제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국내 공연 최초로 신속 항원 키트를..
공정과 정의를 내세워 국민의힘 당대표까지 선출된 이준석의 병역비리 의혹이 최근 고발뉴스의 단독 보도로 인해 또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강용석은 “이준석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지식경제부의 2010년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돼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회사를 여러 차례 이탈했다”면서 “이는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취소해야 하는 8일 이상 무단결근에 해당해 병역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시 병무청은 이준석의 대체 근무시간이 외출시간보다 많았기 때문에 근무지 이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받아들인 검찰 역시 해당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다. 이를 두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이준석이 지원했던 'SW마에스트로 사업'의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
세계는 지금 4차산업혁명으로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소득불균형 심화라는 위기를 맞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그간의 복지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알게 된 계기로 기본소득 논의를 활성화시켰다. 경기도에서도 기본소득 실험이 한창이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금의 기본소득을 어떻게 발전시켜 정착시켜야 할지 알아보고자 하는 세미나가 지난 15일 경기신문, 고려대 정치연구소, SSK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 공동 주최로 열렸다. 편집자주 ■ 기본소득의 정의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asic Income Earth Network·BIEN)는 기본소득을 ‘자산조사나 노동에 대한 요구 없이 무조건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지급되는 정기적인 현금’이라고 정의한다.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 ▲정기성..
쿠팡이 덕평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전날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입장을 18일 밝혔다. 강 대표는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며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