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대한민국 군대는 장병 병력 수에 의존하는 인해전술식 과거형 군대가 아니라 유무인 복합체계로 무장한 유능하고 전문화된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AI 전투로봇, 무장 자율드론, 초정밀 공격 방어 미사일 등 유무인 복합 첨단 무기체계를 갖춘 50명이면 100명 아니라 수천수만의 적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인구 문제는 심각하고, 당장의 병력 자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비병력 절대 숫자의 비교만으로 우리의 국방력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며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군사력, 국방력, 국력을 가지고도 외국 군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력 문화력을 포함한 통합 국력을 키우고, 국방비를 늘리고, 사기 높은 스마트 강군으로 재편하며, 방위산업을 강력히 육성하고, 안보 외교 강화로 다자 안보 협력 체계를 확보해 다시는 침략 받지 않는 나라, 의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영역에서 저성장과 극단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이제 전 세계가 갈등 대립을 넘어 대결과 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에 재의요구한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시 의결된 것을 두고 도와 도의회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해당 조례안을 5일 이내 공포해야 하는데 조례안이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대법원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36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00명 찬성 73명, 반대 21명, 기권 6명으로 특조금 배분 조례안을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지급 시기를 상하반기 각각 1회로 명시하고 하반기 교부금 지급을 11월 이내에 마쳐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시군의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거나 일반조정교부금으로 재정평형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추가로 지원하는 재원이다. 도지사 재량으로 시군의 재정수요를 보전하고 시군 간 재정 격차 해소를 위한 것이지만 특조금 배분 개정안을 두고 이번 본회의에서 도와 도의회는 신경전을 벌였다. 허승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의요구안 제안설명을 통해 “특조금 배분 시기를 특정 시기로 제한하는 것은 지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경기도의원들이 추가로 입건되면서 경기도의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전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ITS 외에도 다른 사업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1명과 도의원 3명을 지난 17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ITS 사업 관련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무소속 박세원(화성3)·이기환(안산6)·정승현(안산4) 도의원은 구속 상태로, 최만식(민주·성남2) 도의원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에 더해 3명의 도의원이 추가로 입건된 것으로,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이 점차 늘면서 도의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의원들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개월 남짓 남긴 상황에서 오는 11월부터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를 갖고 내년도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 본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여기에 100명이 넘는 도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해외연수 비용을 부풀려 청구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국정감사가 다음 달 20일 국토교통위원회, 21일 행정안전위원회 이틀 연속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국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마지막 국감이다. 21일 국회 각 상임위가 마련한 국감일정안에 따르면 국토위는 다음 달 20일 1반과 2반으로 나눠 경기도와 서울시에 대한 국감을 같은 날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위는 다음 달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16일 한국도로공사, 21일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위는 다음 달 21일 경기도와 경기 남부·북부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 국감 전날인 20일에는 1반과 2반으로 나눠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세종시와 세종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할 예정이다. 교육위의 경기교육청과 인천교육청에 대한 국감은 다음 달 20일 국회에서 서울교육청과 함께 실시될 계획이다. 인천대 등 수도권 대학법인 2곳과 수도권 국립대 4곳, 수도권 대학병원 2곳에 대한 국감은 다음 달 26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국감에서 김 지사에 대해 공세를 펼쳐야 하는 국민의힘은 올해에도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중과부적
◇ 수원교육지원청-삼성전자, ESG 경영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청소년들에게 ESG 경영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 21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ESG 생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6월 삼성전자, 수원시청, 경기대학교,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와 체결한 '민·관·산·학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됐다. 청소년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 윤리적 소비 실천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갈 역량을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와 삼성전자가 공동 진행하며 이달 동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ESG 개념과 중요성 이해 ▲삼성전자의 ESG 경영 사례 소개 ▲지속가능한 수원시 설계 활동 ▲생태계 서비스와 일상생활의 연결 고리 탐색 ▲청소년 ESG 실천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를 주요 내용으로 총 12차시로 구성됐다. 특히 20일 수업에서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전자산업의 역사와 기술 혁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ESG 경영 전략과 실천 사례
광주시는 ‘행정의 무게 중심을 시민의 일상’이라는 기조 아래 크고 작은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민원 편의는 물론 정보 접근과 소통 강화, 맞춤형 지원, 생활환경 개선, 주민 공동체와 지역 경제 확산까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시정 운영은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 접근성·소통 강화 광주시는 정보 격차 없는 도시를 목표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점자 시정 소식지 ‘광주비전’은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에게 매월 100부씩 배포돼 문자 기반 정보 접근의 한계를 넘어섰다. 방세환 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찾아가는 시정 현안 토크콘서트’는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는 대표 소통 창구가 됐다. 한 시민은 “교통 문제를 시장님께 직접 건의했는데 현장에서 바로 답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광클모드’는 복지,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전반의 정보를 제공해 전입 시민과 외국인 주민 정착을 돕고 있다. 찾아가는 맞춤형 정보화 교육은 10명 이상
◇ '제3회 아시아 청년 포럼 성과공유회' 개최 수원시가 청년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펼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21일 수원시는 지난 19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제3회 아시아 청년 포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제3회 아시아 청년포럼에 참가한 청년(예비)창업가 15명과 심사의원, 시의원,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과공유회 IR 발표에서 총 10팀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 심사위원의 평가와 멘토링이 진행됐다. 심사의원들은 아이디어의 창의성,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심사 끝에 '담아봐'(사진 예약 플랫폼 및 매칭 AI 서비스), '에머이징에이징'(디지털 에이징 스토리텔링 솔루션)가 수원시장상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 팀 6팀이 선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들이 아시아 청년 포럼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성과도 있었다. 이번 성과공유회가 서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앞으로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3회 아시아 청년 포럼은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국제우호도시인 대만 가오슝시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청년(예비) 창업가 14명은 창업 아
경찰이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던 육군 대위 사건에서 유족 참관 포렌식 절차를 밟는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2일 진행되는 디지털 포렌식 절차는 유족이 지켜볼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휴대전화에는 유서상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상관 등의 폭언이 녹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정황 및 유서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진술을 받을 방침이다. 부친은 언론 인터뷰에서 "포렌식 참관을 통해 사건 경위를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이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같은 부대에서 정상 근무를 이어가는 중이라 사실관계 왜곡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족이 포렌식 절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향후 수사와 분석 과정에서도 유족과 소통을 이어가며 의문을 해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사)기본사회 수원본부가 주최한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특별 상영회가 지난 20일 팔달문 메가박스 수원남문점에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영화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에 눈시울을 붉혔으며,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조정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함께 자리해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권혁우 상임대표는 “이번 상영회는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수원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오늘의 우리를 성찰하며, 희망찬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호평을 이어온 초혼은 이날 수원 상영회에서도 119분 동안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고, 상영 종료 후에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함께’라는 가치에 대한 질문”이라며 “가득 찬 객석에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희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 염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수많은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 세웠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5위 KT는 68승 4무 66패로, 4위 삼성(69승 2무 66패)과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투런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스티븐슨(4타수 2안타 1타점), 황재균(3타수 2안타 2타점)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KT는 1회말 2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사 3루에서 강백호, 장성우의 연속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운 KT는 후속타자 황재균의 우전 1루타로 2점을 획득했다. 이후 안치영의 좌전 안타로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장준원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를 남겼다. 3회말에서는 안현민의 내야안타,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KT는 이정훈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헤이수스의 호투로 2점 차 리드를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