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어린이 날이다. 또 어린이주간(1~7일)과 5월 11일 입양의 날을 전후한 입양주간(12~17일)이 있어 어느 때 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지역별로 풍성한 어린이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동심을 흥분시키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벤트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도 많아지고 내용이 알차서 어린이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제는 굳이 혼잡하고 비용 또한 많이 드는 유명 놀이시설에 갈 필요가 없다. 5일엔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2010년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며 임진각 일원의 평화누리와 평화센터에서는 ‘2010 임진각 어린이날 축제’가 열려 문화 체험, 비보이 공연, 관악합주, 금난새의 피크닉 콘서트, 인형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수원시에서는 세계문화체험, 들꽃누리 글쓰기 사생대회를 주 내용으로 ‘2010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을, 안양시는 ‘안양어린이날 큰잔치’, 평택시는 가족민속놀이마당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도내 각 지자체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므로 집에서 가까운 행사장으로 가면 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장애
6·2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은 조만간 후보공천을 마무리짓고 선거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설 계획이다. 풀뿌리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도내에서만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112명, 기초의원 363명, 교육감 1명과 교육의원 7명 등 모두 515명을 선출한다. 전국적으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 시·도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천991명이 지역주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민선 5기 지방자치와 전면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이끌어 갈 ‘풀뿌리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은 냉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안함 침몰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돌발한 데 주된 원인이 있겠지만 정책대결 실종, 고질적인 돈선거, 공천비리 재연, 야권분열과 공천개혁 실패 등으로 불신과 냉소를 자초한 정치권의 책임도 적지않다고 본다. 유권자들도 권력의 최종적인 견제와 감시는 결국 투표로 이뤄진다는 점을 자각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최근 통계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일깨워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IC에서 나와 점촌 방면 3번 국도로 갈아타고 10분정도 가다보면 왼쪽에 진남휴게소가 나온다. 문경새재를 적시고 흘러온 조령천이 영강에 몸을 섞는 이 일대는 산과 물줄기가 어우러져 태극 문양을 그리는데, 물가에 솟은 높다란 바위벼랑의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 위로는 가은선 철도, 그리고 구교와 신교가 나란히 걸려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는 이곳은 경북 8경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진남교반(鎭南橋畔)이다. 진남교반 주차장에서 진남문을 향하다 오른쪽 성벽 아래로 난 작은 길을 따라 100m쯤 들어가면 ‘토끼비리(토천(兎遷) 또는 관갑천잔도(串岬遷棧道))’라고 불리는 옛길이 나온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31호로 지정된 ‘토끼비리’는 영남대로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오정산 중턱을 가로질러 겨우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파서 만들었다. 고려 태조 왕건이 (견훤과 전투를 벌이며 남하하다) 이곳에 이르렀다. 절벽에 길이 막혀 헤매고 있는데 때마침 토끼 한 마리가 벼랑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토끼가 지나간 길을 따라 벼랑을 잘라 길을 냈다.’ 과거 동래에서 서울까지 360㎞에 이르는 영남대로 가운데 가장 험한 길로 유명했던 ‘토끼비리’는 ‘영남대로’
영화 제목처럼 들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일상(日常)에서의 탈출(脫出)을 꿈꾼다. 무료하고, 답답하고, 우울하고, 짜증날 땐 나름대로의 현재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여행이리라. 새로운 풍물과 미지의 사람들! 가슴 뛰는 일이다. 남자들은 출퇴근의 압박에서 벗어나 좋고, 직장에서 갖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어 더더욱 좋고, 여자들은 잡다한 집안일에서 벗어나서 좋고……. 어쨌든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사랑과 여행이란다. 결혼 30년이 넘고 난 뒤로는 면사포를 쓴 그 날이 다가오면, 아내는 무언의 압력(壓力)을 준다. 아이들 모두 성장해서 여행 경비(經費)를 제외하면, 큰 장애물이 없는지라 아내의 모반(謀反)에 동의하고 집을 나선다. 자식들의 유쾌한 압력을 은근히 흐뭇해하며……. 만약 은근한 요구를 박절(迫切)하게 거절하면 후환(後患)도 두렵고, 선례(先例)를 남긴다는 친구들의 힐난에도 아내의 명령적 요구를 핑계 댈 수 있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어떤 광고의 문안을 내 자신을 합리화시키는데 동원하기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571번지에 위치한 청룡초등학교는 1946년 당시 비봉초등학교 청룡분교로 시작해 1949년 청룡국민학교로 개교한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현재는 6학급의 67명 학생이 전부인 농촌의 작은 학교이다. 이 학교는 우리나라 농촌 어디나 그렇지만 젊은 농업 인구들이 도회지로 빠져 나감으로 인해 어린이가 감소해 한때는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학교가 요즘 심심치 않게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교과특성화 전통미술부 활동의 결실인 학생 작품전시회가 화제의 대상이다.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5월 9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북수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 갤러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60여점의 학생 미술 작품과 지도교사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다. 보통 초등학생들의 전시회는 학교 복도나 강당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청룡초등학교 아이들이 전문미술인들의 작품 발표전시장인 갤러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의 활동이 그만큼 특별하다고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홍도반’의 15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아이들의 작품을 보면 우산 위에 그린 ‘현대 서당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한 최대 쟁점은 사업장의 노조전임자 수를 어느선까지 제한할 것이냐다. 노동조합 전임자의 유급 근로시간 면제를 지칭하는 타임오프는 각 사업장의 노조전임자 수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토대가 되는 원칙이기 때문에 노동계와 경영계의 가장 큰 관심사항이었다. 지난 2월초 확정된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활동에 들어간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로면제위)는 지난 1일 새벽 ‘하후상박’을 내용으로 하는 타임오프 한도를 결정했다. 근로면제위가 결정한 타임오프의 내용을 보면 말 그대로 하후상박이 적용됐다. 즉 대규모 사업장 노조의 경우는 기존보다 전임자 숫자가 대폭 줄어들게 됐으며 중소기업 노조는 큰 타격을 입지 않게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조 전임자 1인당 합법적인 노조활동으로 인정돼 회사측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시간 기준은 연간 2천시간으로 정해졌다. 사업장별 노조 전임자의 숫자는 0.5명에서 최대 24명까지로 제한됐다. 이와함께 1만5천명 이상의 모든 사업장은 2012년 6월까지 전임자 14명에 노조원 3천명당 1명씩 전임자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해 최대 24명의 전임자가 허용되지만 그 이후는 18명으로 숫자를 줄이도록 했다. 이런
수원시 팔달구 장안사거리에서 수원천 방향으로 걷다보면 한옥 창살을 만드는 경기무형문화재 김순기 공방을 지나자마자 오른쪽 골목안에 개인주택을 개조해 만든 미술전시장 ‘대안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제1전시장에 ‘김혜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청룡아이들의 리틀 김홍도전’이 열리고 있다. 이 자그마한 전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화성시 비봉면 전교생이 고작 70명에도 못미치는 시골학교에서 15명의 학생들이 김혜신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매일 방과후 2시간씩 그린 그림을 도심지 전시공간에 내다 걸었다는데 있다. 이곳에는 문구점도 없고 그 흔한 PC 방도 없는 낙후된 농촌지역이다. ‘리틀 김홍도’라 이름 붙여진 이들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꼬박 두어시간씩을 손에 닌텐도 스틱 대신 먹을 묻힌 붓자락을 들고 열심히 우리것을 배우고 익힌 결과였다. 김혜신 교사는 “완전하지 못함과 매끈하지 못함으로 부끄럽기까지 하지만 그저 그 서툰 작품을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 보면서 어깨 토닥거려 주는 응원의 시간이 되어 주길 염원한다”고 했다. 자그마한 학교에 어떻게 15명씩이나 그림에 재능이 있을까 감탄할 정도로 그들이 내놓은 작품들은 보는이의 눈을 감성에 젖게 한다. 이들은 지난해 ‘청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직자심사추천위원회가 수원시장 후보자로 심재인 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을 선정한 24일을 임박해 남경필 국회의원은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김용서 시장과의 대화 내용을 다 알고 있다. 그럴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그 후 남 의원은 그로부터 ‘녹취록’이라는 문건을 건네받고 심한 항의까지 받았다. 남 의원의 한 측근에 의하면 남 의원은 김용서 수원시장을 찾아가 지역여론 등 전반적인 선거상황을 전하자 3선 도전의 꿈을 굽히지 않던 김용서 시장은 노발대발 하며 반발했다고 한다. 이렇게 주고 받은 남 의원과 김 시장의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외부로 유출된 것이다. 항의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남 의원에게 건넨 이는 놀랍게도 한나라당 수원권선구 당협위원장인 정미경 국회의원이라고 남의원의 복수관계자들로부터 확인되고 있다.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자 공천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었던 김용서 수원시장은 남 의원의 방문에 맞춰 대화 내용를 녹음할 준비를 했었고 녹음된 남 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즉각 정 의원에게 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시장 측이 대화 내용을 녹음해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려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2010년 노사관계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노동조합이 가야할 길을 생각하게 된다. 국민들은 노동조합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견해를 보였던 것이다. 조사결과 노동조합의 행동방식은 ‘과격한 편’(83.4%)이고 ‘투쟁적’(65.5%)이라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물론 노조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은 이런 국민들의 노조에 대한 인식이 부담스러우면서 한편으로 억울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은 법적으로 보장된 것이고 이에 따라 준법투쟁을 해온 노조들은 국민들이 자신들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고 하소연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동안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험악한 투쟁현장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 회사기물을 파손하고 화염병을 던지거나 고무타이어를 태워 진압경찰을 제지하거나 쇠파이프나 각목들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화면으로 접할 때면 전시상황을 보는 듯해서 섬찟했던 게 사실이다. 노동자들의 주장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타당한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노동조합이 ‘매우 필요한 조직’(87.1%)이라 답해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이
2010년 경기미술프로젝트 ‘경기도의 힘’ 전시회가 1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안산시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원로작가부터 대안공간을 배경으로 한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경기지역 작가 200여명이 출품한 작품과 지난 30여 년간 경기도내 예술 소집단들의 활동을 총망라한 아카이브(archive)전, 그리고 도내 6개 대안공간에서 진행해온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재구성해 새롭게 선보이는 등 경기 지역 현대미술의 흐름과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기미술프로젝트’는 경기도내 정치 사회 문화 각 분야의 이슈를 화두로 삼아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례 기획전이다. 첫 프로젝트였던 ‘경기, 1번국도’ (2007)는 국도의 현장을 통해 신도시, 산업화, 그리고 분단의 문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했고, ‘언니가 돌아왔다’ (2008)는 근대의 나혜석과 현대의 윤석남을 두 축으로 21세기 여성주의 담론을 새롭게 제시했다. 또 지난해 열린 ‘세라믹스-클라이맥스’ 전은 도자기의 전통을 현대화하면서 현대미술의 재료이자 매체로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기도의 힘’전은 이전 전시들과 달리 내용의 주체(작가)와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