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경기도 이 곳 저 곳을 여행하는 기회가 많다. 학교에서 풋풋한 젊은이들을 볼 때 느끼는 “우리 미래를 맡겨도 되겠다.”는 안도감을 경기도에서 느끼고 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한탄강 부근 어느 풍광 좋은 곳에서 열린 ‘지속 가능성장’에 관한 토론모임에 1박 2일 다녀왔다. 그 곳에서 밤늦게까지 진행된 토론 중간 중간 창 밖에 내리는 눈 발 구경에 황홀하여 있다가 갑자기 서해 해군 초계함 침몰 소식을 들었다. 서울 집으로 바로 돌아갈 지를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눈발의 아름다움과 토론과정의 충만감 때문에 체류지속 결정을 하였다. 그 때 논의주제는 우리나라가 지난 2년여 동안 강조해온 녹색정책과 영원한 인류구원명제인 지속가능성장과의 연관성이었다. 한 마디로 지속가능한 녹색정책의 적정성을 살펴보자는 학술모임이었다. 그간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간에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지구와 인류문명체계를 구할 수 있다는 녹색담론(談論 Agenda)에 동참하여왔다. ‘녹색’은 어느덧 이 시대의 지배진리가 되었다. 여기에 도전하는 모든 논리는 배척의 대상이 된다. 급기야 시대의 흐름이 바뀌면 지금의 녹색논리는 큰
과거에는 외국자본 투자 유치에 관한 오해의 시각이 많았고 아직도 노동계 일각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기업이 얻은 수익을 외자에 대한 이자로 지급해야 하며 이익의 일부를 투자자인 외국에 지급함으로써, 국부의 유출이 된다는 것이었다. 또 기업비밀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해 독점산업 등은 이미 법령으로 차단하고 있어서 함부로 이익을 거둬갈 수가 없다. 또 외국인 간접투자자들은 언제든지 처분해서 뜰 수 있지만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경우는 공장을 뜯어가기에 엄청난 비용이 들고 땅 또한 가져 갈 수가 없다. 외자유치의 이익은 크다. 우선 공장을 지을 때는 국산 원자재 사용하고 우리나라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업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세계최대의 경제 대국인 미국에서 마저도 투자 유치가 이득이 되었던 것이다. 외자유치는 지금처럼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더욱 필요하다. 경기도가 법률 개정까지 이뤄내며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독일 린데사의 3번째 국내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용인시 기흥지역에 설립되는 린데사의 신규공장은 3천만 달러 규모로, LED 제조용 고순
고등법원을 수원에 유치하는 것은 이제 시대적 요청사항이 되었다.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2008년 경기지역에서 서울고법으로 이송된 항소심이 4천400여건으로 대전고법 2천100여건, 부산고법 3천600여건, 광주고법 2천400여건보다 많았다. 경기지역 항소심 비율은 전국 3만3천여건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부산고법 12%, 광주고법 9%, 대전고법과 대구고법 각 7%보다 높다. 그런데도 경기도지역에 고등법원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정부 측은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드디어 1천200만명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은 경기고등법원 유치 범도민추진준비위원회가 2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발대식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위철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과 우제찬 경기도언론인클럽회장, 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추진위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경기도가 지리적으로나 그 역할면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자치구역임에도 모든 자치구역마다 설치된 고등법원이 유독 경기도에 설치되지 않은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국민의 재판청구권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며 내실 있고 실질적인 재판청구권이 현실에서…
날로 먹는 회와 불로 익힌 고기를 회자(膾炙)라고 한다. 날 것으로 먹어도 되고, 지지고 볶아도 먹을만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소문이 날 것이고, 미식가나 식도락가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이렇듯 세인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회자’라고 말하기에 이른 것이다. 옛날 노나라에 공의휴라는 박사에 있었다. 그는 학덕이 매우 높아 일찌감치 재상이 됐는데, 생선을 몹시 좋아했다. 제후들은 지방관리들이 상납하는 생선을 받아 먹었지만 공의휴는 결코 받지 않았다. 제자가 “선생님은 생선을 좋아하시는데 어찌하여 상납하는 생선을 받지 않으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공의휴는 “바로 내가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다. 생선을 받았다가 재상의 자리에서 물러나면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생선일지라도 내 스스로 먹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상납한 생선을 받지 않으면 재상 자리에서 파직되지 않을 것이니, 오래토록 맛있는 생선을 골라 먹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특히 맛있는 생선일 수록 가시가 많다. 조심스레 먹지 않으면 가시가 목에 걸리거나 입안이 찔릴 수 있다. 바로 뇌물은 생선과 같다. 받아 먹기는 쉬워도 열에
경기도는 관광지로서의 갖출 수 있는 매력을 모두 갖춘 지역이다. 서해안 갯벌과 오밀조밀한 섬, 선사시대로부터 근대로 이어지는 문화유적지,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우리민족에게는 허리를 관통하는 통한의 분단선이긴 하지만 DMZ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관심을 끌만한 관광지가 된다. 여기에 여주 이천 광주 지역의 도자기와 바다와 산, 광활한 평야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먹거리도 경쟁력이 있다. 이처럼 풍부한 관광자원 뿐 만 아니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과 인천항 평택항 국제항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이런 경기도로 최근 동남아시아의 소비력을 갖춘 유력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경기관광공사가 말레이시아 최대 보험사인 그레이트 이스턴사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 1천800여 명을 경기도로 유치해, 지난 25일 1차로 150여 명이 입국해 4박 5일의 일정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도에도 1500명이 한국을 관광한 바 있는 회사로 이번 방한은 경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 공동 유치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에버랜드, 수원화성, 이천 도예촌,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방문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사건이 온국민을 충격속에 몰아 넣고 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진상규명 및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천안함(1천200t급)에 탑승한 승조원 104명 중 실종자 46명의 생사 확인 및 시신 인양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천안함 침몰은 1967년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침몰해 79명의 승조원 중 39명이 전사한 당포함 침몰사건 이후 5번째이며, 1974년 해군과 해경 159명이 돌풍으로 침몰해 사망한 YTL정 사건 이후 최악의 해군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 국무위원들이 비상대기한 가운데 시민ㆍ사회단체들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다고 한다. 정치권을 포함한 사회 각계 지도층도 실종자 가족들의 애통한 심경과 국민적 추모 정서를 헤아려 심심한 위로와 배려를 아끼지 말고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라. 의혹이 나올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된다. 예단을
사람마다 신문의 어떤 면을 관심 있게 보는지 직업에 따라 제각기 다를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은 정치면(政治面)을, 사업하는 사람들은 경제면(經濟面)을 보는 것, 당연하다. 그런데 특이한 분이 있다. 전 직장의 상사의 인연으로 사형(師兄, 나이나 학덕이 자기보다 높은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으로 마음속으로 모시는 분인데……. 가장 곰곰 하게 살펴보는 것이 신문의 부음(訃音)란이다. 가끔, 누구누구 상주 된 것 알고 있제?, 이런 전화 덕분에 큰 결례를 피한 적도 있는데……. 45년생이고 보면, 친구들 대부분이 완전한 은퇴를 했지만, 넓은 교제의 폭(幅)(흔히들 발이 넓다고 표현한다)과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는 인품으로 모 회사의 고문격의 회장을 맡고 있다. “혈육의 정인들” 이렇게 쓴 연하장을 주셔서 지금도 귀하게 간직하고 있다. 당연히 회장실은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오다가다 들르는 사람이 많아 서울 무교동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중에 돌아가시면, “대학 시절 가정교사를 했으니 교육계 그리고 기자를 했으니 언론계, 방송국의 사장을 하셨으니 경제계 -. 하여간 묘비…
수원지방법원·검찰청, 민원인들 불편 생각한다면 청사 이전 더 미루면 안된다. 지난 25일 수원지방검찰청 청사 이전 T/F팀이 청사 이전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1월 26일 윤갑근 제2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T/F팀이 구성된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청사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지검은 현 청사가 노후하고 주변 광교신도시 개발로 인해 법무행정서비스가 저하됨에 따라 청사 이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8년 7월쯤 청사가 서수원 쪽으로 이전된다는 소식해 해당 지역 내 부동산 가격이 급증하는 등 수원지역 내 부동산 시장 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이전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검 측은 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법조타운 설치가 가능한 광교신도시가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하고 시급히 이전이 추진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사 주변 일대의 혼란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청사 이전을 미루기엔 무리인 것은 사실이다. 현 수원지검 청사는 지난 1984년 12월 준공돼 수도권 인구 및 사건 수 급증으로 청사 공간이 부족해 서울중앙지검이나 부산·인천지검 청사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이로 인해 매번 청사 공익근무요원과
비만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했다. 술을 즐기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그리고 폭식을 하면 여지없이 비만이 온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비만이 아니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도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진단 시 신체비만지수(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서양인은 30 이상이며, 인종간의 차이를 고려하여 우리나라에서는 25 이상을 비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 때는 적당한 비만이 그사람의 지위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해 복무를 살찌우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 및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담석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의 경우 암의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그래서 비만은 바드시 고쳐야할 질병에 해당한다. 비만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과 더불어 행동요법이 필요하다. 식이 요법은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평소에 섭취하던 열량보다 500~1000kcal 정도를 덜
공석중인 수도권의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인선 발표가 있기 얼마전 낙점을 기대하고 있던 한 인사는 지역구내 도의원과 지방의원을 소집했다. 그 인사는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된 것 처럼 앞으로 있을 6.2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행할 도의원과 기초의원의 공천기준에 관한 일 등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시작한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다소 기분이 상하는 일이기도 했지만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출마할 입장이어서 참고 들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6.2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공천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다선을 노린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정치 지방생들의 도전을 받으며 그어느때보다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당내 친이계와 친박계가 공천권 행사를 위해 한판 붙을 태세여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형편이고 민주당 등 야권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의견이 분분하다. 여야는 수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현실 정치에서 영남과 호남을 여야가 서로 나눠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을 때 수도권은 향후 정국주도권과 총선,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교두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야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선거결과가 승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