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과 재활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년 만에 개막전 액티브(25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다저스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하루 앞둔 3일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투수는 류현진과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포함한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 로테이션은 커쇼와 마에다 겐타·리치 힐·류현진·브랜던 매카시까지 5명이 이름을 올렸고, 루이스 아빌란·그랜드 데이턴·크리스 해처·세르히오 로모·로스 스트리플링·알렉스 우드는 불펜에서 대기하며, 마무리 투수는 켄리 얀선이다. 포수는 주전 야스마니 그랜달과 백업 오스틴 반스가 명단에 올랐고, 내야수는 로건 포사이드·에이드리언 곤잘레스·코리 시거·저스틴 터너·체이스 어틀리가, 외야수는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족 피더슨·야시엘 푸이그·앤드루 톨레스, 백업 야수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스콧 반 슬라이크가 개막전에 나선다. 2013년과 2014년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활약한 류현진은 2015년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해 그해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 훈련으로
허, 페털티지역 골결정력 탁월 한국상대 2차례 역전 결승포 전지훈련서 평양전 대비에 집중 우리도 이젠 北 이길때가 됐다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3일 북한 평양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 공동취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흘 후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남북대결을 벌일 북한의 경계대상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간판 공격수 허은별(25)을 지목했다. 윤덕여호는 오는 7일 오후 3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 2차전을 벌인다. 윤 감독은 허은별에 대해 “여러 능력이 좋지만, 특히 페널티지역 안에서의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수비수들이 어떻게 허은별의 공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남북대결 승패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금숙(39)과 라은심(29)의 뒤를 이어 북한 여자축구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허은별은 2013년 동아시안컵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을 상대로 역전 결승포를 연달아 터트렸던 선수다. 한국 여자대표팀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도 “우리를 몇 번이나 울려 기억난다. 평양에서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북한 한광성(19·칼리아리 칼초)이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광성은 3일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 렌초 바르베라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팔레르모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마르코 사우를 대신해 남은 시간 동안 뛰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공은 총 5번 잡았다. 공격 포인트와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한광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라며 “한광성은 세리에A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뛴 첫 북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광성은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작년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1998년생 최고 유망주 50명에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11일 칼리아리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북한 선수가 세리에A 구단에 입단한 건 작년 피오렌티나와 계약한 최성혁(19)이후 두 번째다. 최성혁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됐지만, 한광성은 입단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올 시즌 시범경기 1위에 이어 개막 3연전을 싹쓸이하며 ‘탈 꼴찌’를 향한 첫 발을 내딛은 케이티 위즈가 시즌 초반부터 천적을 만났다. 케이티는 4일부터 홈 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지난 2년 간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KBO리그 10번째 구단으로 지난 2015년 1군 무대에 합류한 케이티는 지난 2년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그 기간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 두산에는 맥을 못췄다. 케이티는 데뷔 첫 해인 지난 2015년 두산을 상대로 4승12패로 열세에 놓였고 지난 시즌에도 3승(13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2년 동안 32차례 맞붙어 단 7승만 챙긴 셈이다. 그러나 올 시즌 케이티의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다. 케이티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7승1무3패로 창단 이후 처음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고 지난 달 31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개막 3연전에서는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은 철벽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거뒀다. 올해 개막 3연승을 거둔 팀은 케이티와 ‘두산의 대항마’로 꼽히는 LG
경기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지자체 직장팀으로는 전국 최초로 동계스포츠 종목인 루지팀을 창단했다. 경기도는 3일 오전 10시 30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김남철 경기도루지경기연맹회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루지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창단은 지난 해 3월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토론회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계종목팀 창단 합의에 따른 것이다. 도 루지팀은 현 루지 국가대표 코치인 주세기(30)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지난 해 12월 한국으로 귀화한 독일 출신의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Aileen Christina Frisch·24·여)와 박진용(23)으로 구성됐다. 아일린은 2013년 제3회 U-23 세계선수권대회 루지 여자 1인승 금메달리스트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선전이 기대되며 박진용은 2016년 제5회 U-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경기도 루지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두 달간 독일 오스트리아로 하계 전지훈련을 떠나며 7월부터 9월까지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의 변함 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신태용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소집하는 25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승우와 백승호를 나란히 포함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지난 달 말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4개국 초청대회에서 나란히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앞장섰다.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의 주축인 이승우와 백승호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이승우와 백승호 외에 4개국 초청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대거 소집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던 조영욱(고려대)과 주장을 맡았던 한찬희(전남)가 예상대로 신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송범근(고려대)과 미드필더 이상헌(울산), 임민혁(서울) 등도 호출을 받았다. 아울러 4개국 대회 때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혀 목 부분을 다쳤던 수비수 정태욱(아주대)
대한축구협회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경질론에 휩싸였던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전체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4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2년 7개월 만에 경기력 부진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몰렸지만 기술위의 재신임을 받아 대표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포함해 27승4무6패(62골·22실점)의 성적을 거뒀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경질 여론에 휘몰렸다. 기술위는 이날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 여부를 놓고 난상 토론을 펼쳤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이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 지도자를 뽑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새로운 지도자가 맡아도 짧은 기간에 선수단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태용 U-20 축구 대표팀 감독도 후임자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2017 U-20 월드컵이 5월 20일에 개막
올 시즌 프로축구 ‘R(Reserve) 리그(2군리그)’가 4일 개막한다. 올 시즌 R리그에는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인천, 서울, 제주, 울산, 대구, 강원, 부산, 서울 이랜드 등 12개 팀이 참가하며, 11월 28일까지 팀당 22경기씩 총 132경기를 치러 최종순위를 정한다. R리그는 선수들의 안정적 경기 출전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K리그 23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챌린지는 22세 이하)과 함께 젊은 선수의 경기력 유지-향상을 위한 제도다. 특히 자 구단 유스 선수를 최대 4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으며 대한축구협회 등록 국내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프로무대 등용문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3세 이하 국내 선수는 무제한 출전 가능하며, 23세가 넘는 선수는 5명까지 뛸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김푸른(인천 산곡중)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푸른은 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에서 최미르(수원 수성중)를 11-7,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6㎏급 결승에서는 남철우(경기체고)가 이효빈(전북체고)에게 5-6, 1점 차로 판정패 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8㎏급과 85㎏급에서는 김경수와 남현식(이상 산곡중)이 김동규(서울 수송중)와 김용환(대전체중)에게 각각 폴패와 10-11, 판정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케이티 위즈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스윕’을 기록했다. 케이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3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와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 조니 모넬의 쐐기 솔로홈런을 앞세워 8-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케이티는 지난 달 31일 시작된 올시즌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반면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하며 올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한 SK는 결정적인 순간 나온 수비 실책과 볼넷을 7개나 내준 마운드의 불안으로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케이티는 특히 SK와의 개막 3연전에서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철벽 마운드를 과시했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케이티는 2회말 피어밴드가 SK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케이티는 4회초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을 골라 나간 모넬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케이티는 박경수의 타격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