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이승현이 2016~2017시즌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L은 7일 “이승현은 총 유효 투표수 96표중 43표를 획득해 19표에 그친 전자랜드 박찬희를 제치고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승현은 5라운드 8경기에서 경기당 34분 39초를 출전해 한 경기 평균 15.6득점(국내 2위), 5.5리바운드(국내 8위),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울러 5라운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효율성 지수)에서도 국내 선수 중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 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양 오리온은 이 기간 7승 1패를 기록해 공동 1위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승현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가 평창 동계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치열한 자존심 싸움의 무대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6일 인천공항을 떠나 결전지인 로테르담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민정, 심석희, 김지유(고양 화정고), 노도희(한국체대), 김건희(부산 만덕고·이상 여자부), 이정수(고양시청), 임경원, 서이라(이상 화성시청), 신다운(서울시청), 한승수(국군체육부대·이상 남자부) 등 남녀 대표팀 10명이 출전한다. 태극전사들에게 이번 대회가 중요한 것은 대표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선수로 뽑힐 기회가 걸려있어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출전선수 선발기준’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대표선발 1순위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남녀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선수는 일찌감치 ‘평창행 직행 티켓’을 확보, 4월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도내 라이벌인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가 대한축구협회(FA) 컵에서도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추첨식에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3~4라운드에 참가하는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내서녈리그, K3리그 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FA컵 3~4라운드에는 흥미로운 대결이 가득하다. K리그 챌린지와 내셔널리그, K3리그 팀들이 참가하는 3라운드 대진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수원FC와 성남FC의 ‘깃발더비’다. 지난 해 ‘깃발더비’로 프로축구 흥행에 큰 몫을 담당했던 수원FC와 성남FC가 FA컵 3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이들 두 팀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나란히 강등됐기 떄문에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FC와 3라운드에 맞붙는다. 서울이랜드FC에는 포천시민축구단 전 사령탑이었던 인창수 코치와 2013~2014년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심영성 등이 있다. 이밖에 올 시즌…
중국이 국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그 불똥이 축구에까지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달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 원정전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팀의 중국 원정전이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관심은 23일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다. 양국 국기가 나부끼는 축구장은 국가 간 대결 장이 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축구굴기’를 내세워 정책적으로 축구를 육성하고 있으며, 경기가 열리는 창사는 중국 내에서도 응원 열기가 강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04년 5월 이곳에서 치른 중국과의 지역 예선에서 2-0으로 이겼을 때 일부 중국 관중들은 경기 후 한국 응원단으로 물병과 오물을 던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여성 한 명은 중국 쪽에서 날아온 금속 볼트를 맞고 피를 흘려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다. 지난해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당시 노란 옷을 맞춰 입고 경기장 한쪽을 채웠던 중국 응원단들은 홈에서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승9패, 승점 59점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리고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IBK기업은행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해 19승11패, 승점 59점이 되더라도 승수에서 뒤져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정규리그는 승점-승수-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활약했던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까지 3차례 정상에 올랐던 배구 명가지만 김연경을 포함해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이후에는 하위권에 머물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5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서며 강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저력을 발휘하며 정상 고지에 우뚝 섰다
경기도 축구 동호인들의 향연인 ‘2017 경기도지사기 축구대회’가 오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광주시 곤지암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한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축구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체육단체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회로 축구 동호인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경기도민의 대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학원부(고등부)와 생활부(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여성, 어린이)로 나뉘어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 유치를 확정한 광주시는 경기장 정비와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도내 단일종목으로 최대 체육대회인 도지사기 축구대회 기간 동안 1만여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번 도지사기 축구대회가 어느 때보다 큰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디트로이트戰 3타수 1안타 1타점 5경기 연속 선발출전 타율 0.227 박병호, 3경기만에 출전 안타행진 3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400 황재균 1타석 삼진… 3경기째 침묵 첫 1루수비 실수 없어… 타율 0.308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장타를 신고했다. 3경기 만에 출전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의 타율은 0.227(22타수 5안타)로 소폭 올랐고, 올해 시범경기 2호 타점과 1호 득점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해를 포함해 시범경기 첫 장타다. 김현수는 3회초 무사 만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1타점을 올렸고, 트레이 만치니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대학 농구·축구·배구·핸드볼 학업 성적이 나쁜 운동선수는 올해부터 대학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는 7일 “올해부터 직전 2개 학기 평균 학점이 C 미만인 선수들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6학년도 1, 2학기 평균 학업 성적이 C가 되지 않는 선수는 올해 상반기 KUSF 주최 대학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KUSF가 운영하는 리그는 농구와 축구, 배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이다. 이번 KUSF의 조치에 따라 올해 가장 먼저 리그를 시작하는 농구에서는 6명의 선수가 상반기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3일 개막하는 대학농구리그에서는 A대학의 B 선수, C 대학의 D 선수 등 일부 팀의 주요 선수가 학점 미달로 인해 이번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6월 26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2016학년도 1, 2학기 평균 성적으로 출전 자격이 정해진 것이다. 대학농구연맹 관계자는 “이제 운동선수라고 해서 학점을 그냥 받는 분위기는 사라졌다”며 “경기 일정 역시 시험 기간 등을 피해서 잡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개막하는 배구와 24일 시작하는 축구 역시 비슷한 상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스위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키프로스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B조 3차전에서 후반 5분에 터진 강유미(화천KSPO)의 선제골과 후반 7분에 나온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조에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한 한국은 스코틀랜드(2승1패·승점 6점)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같은 조의 오스트리아(1승1무1패·승점 4점)가 3위로 밀렸고, 뉴질랜드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한국은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 상대 스코틀랜드를 2-0으로 제압한 뒤 뉴질랜드까지 잡아 결승행을 확정했다. 반면 A조 1위가 유력시됐던 북한은 3차전에서 벨기에를 4-1로 완파하고도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면서 스위스(2승1무·승점 7점)에 뒤져 3~4위전으로 밀렸다. 북한은 앞서 2차전 상대인 스위스에 0-1로 패한 게 뼈아팠다. 한국은 다음 달 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벌이는데, 키프로스컵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다짐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번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 날짜가 잡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7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11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1일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애초 로버츠 감독은 8일 혹은 9일에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할 거라 예고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소화했고, 날짜상으로 8일이나 9일은 실전 등판이 아닌 불펜 피칭 차례였다. 류현진이 11일 텍사스 전에서 언제 등판해 얼마나 던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왼쪽 어깨 관절, 2016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았다. 이미 세 차례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5일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마치고 류현진은 “오늘이 제일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일에는 왼쪽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 없이 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