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곳이나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는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준수사항과 대처요령을 숙지하자. 심야시간 혼자 귀가하지 않는 것이다.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골목길, 주차장 등은 범죄 취약지역이다. 가능한 혼자 다니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한적하고 외진 길은 피하고 조금 돌아서 가더라도 큰 길을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 길을 걸어가다가 수상한 사람이 뒤따라온다는 느낌을 받으면 즉시 사람이 다니는 큰 길로 이동하거나 112 신고를 해 신속히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혼자 귀가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가스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을 소지하거나 호루라기, 경보기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주변에 전파할 수 있는 용품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다. 또한 핸드폰의 특정한 버튼 입력 시 곧바로 경찰서와 지구대로 신호가 가는 원터치SOS 서비스를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밖에도 주차를 할 때는 최근 설치되고 있는 여성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출입구 및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하차 전에도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는지 살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에서 가장 큰 문제는 소통했다는 착각이다.”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조직의 리더, 특히 가장 기초적 단위의 가정에서 리더인 아버지들에게 가족간 소통에 대해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어떨까? SBS에서 방영중인 ‘아빠를 부탁해’는 평소 알고는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던 가정 내 ‘불통’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 아버지로 대표되는 연예인과 그들의 딸 사이 서로의 행동과 생각을 알 수 없어 좌충우돌하는 일상이 담겼다. 시청하는 내내 씁쓸한 웃음으로 공감하는 이유는 침묵이 미덕이고 남녀는 겸상과 나란히 걷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던 엄격한 유교사상이 조선시대 600여년을 관통해온 까닭이리라. 이렇듯 가장 기초적인 사회 구성망이라 할 수 있는 가정에서의 소통 단절은 신체로 비교하면 소위 말초신경 혈액순환 장애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몸의 신경망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마비증상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한편, 무관심뿐 아니라 지나친 통제와 간섭도 소통 단절의 원인이 되어 자녀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은둔하거나 일탈에 빠지기도 한다. 한번 깊어진 상처의 골
연일 내리쬐던 뙤약볕에 들판의 곡식도 무르익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가을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어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묘, 벌초 시 해마다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벌초 시에는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맨살을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미리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빈병이나 돌 등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또한 작업 중에는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칼날에 풀이 감겼을 때에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제거하도록 한다.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됐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한다. 둘째, 벌 쏘임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향의 화장품이나 화려한 색깔의 옷을 피해야 하며,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카드로 벌침을 제거한 후 물로 씻거나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과민성 쇼크에 의한 호흡곤란 증세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탈북하여 남한사회에 정착하며 살아온지도 이제 만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패기있게 시작한 정착생활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시작이 되더군요.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렇겠지만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식의 미래인데 하나뿐인 아들이 작년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하루 종일 우울해 있는 것입니다. 조용히 물어보니 특유의 말투 때문인지 같은 반 친구들이 ‘북한아이’라고 부르며 잘 어울려 놀아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말로만 듣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우리 아이라는 생각이 드니 사는 게 바빠 아이에게 너무 신경써주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에 며칠간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군포경찰서 신변보호관님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이 문제를 의논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신변보호관님은 청소년기 아이는 관심을 가지고 잘 지켜봐줘야 한다며 마침 탈북아이들을 위한 꿈자람교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 오후에 경찰서로 아이를 보내줄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일요일에도 가끔 일을 나가면 아이 혼자 집에 보내는 시간이 많은 터라 차라리 경찰서에 보내면 안심이
우리 국민들은 다른 어느 국민들보다 자질이 빼어난 국민들이다. 이렇게 빼어난 자질을 갈고 닦아 제대로만 발휘할 수 있게 되면 세계에 우뚝 솟는 선진국, 선진사회를 이루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면 '될 듯 될 듯' 하다가도 안되는 경우가 허다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될 듯 될 듯 하다가도 주저 않게 되고 제자리 걸음을 되풀이 하게 될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건물은 높이 올릴 수 없는 것처럼 국민 개개인들과 사회와 국가 전체에서 '기초를 튼튼히' 다지지 못하여서 그렇다. 그러기에 개인도 나라도 기초를 튼튼히 다져 가면서 천천히 가야 멀리 갈 수 있고 높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지닌 나쁜 버릇의 하나가 매사에 서두르는 성품이다. 서두르고 대충하는 습관이다. 기초를 튼튼히 다짐이 없이 서두르다 보니 얼마 가지 않아 흔들리게 되고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지난해에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금년 봄에 메르스 파동이 있었고 또 돌고래호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모두들 요란스레 반성들을 하며 고치고 바로 잡고 개혁한다고들 요란을 떨어 왔지만 정작 고쳐 진 것이 없었다. 나는 고등학생 시절
금융당국이 보험사기를 5대 금융악으로 규정하고 총력 대응하기로 했지만 처벌이 어려워 일각에서는 엄벌을 위한 별도의 보험사기 입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사법부에서는 과잉 입법이라며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금융감독원은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불법채권추심 꺾기 등 금융회사 우월적 지위 남용을 5대 금융악으로 규정했다. 보험사기의 범행은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현행법상 보험사기가 명시적으로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해 10년이하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험사기에 의사와 간호사 병원 운영자들이 가담하기도 한다. 병원 운영자는 환자들에게 보험에 가입했으며 입원치료 해야할 일이 있으면 병원에 있지 않아도 된다고 권유한 뒤 허위 입원시키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렸으며, 의사는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사기에 방조한 혐의로 처벌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와 같이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사전계획하에 범행을 저지르는 일이 계속되다보니 보험 업계를 중심으로 보험사기를 입법화해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
최근 노인이 저지른 강력범죄가 2년새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노인이 저지른 강력범죄가 40%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인이 일으킨 범죄 중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의 비율이 급증했으며 강간·강제추행은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추세이다. 그 원인은 첫째, 노인들의 극심한 빈곤율을 들 수 있다. 2013년 경찰범죄통계를 보면 노인들은 강력범죄의 동기로 ‘우발적’(337건)이 가장 많이 꼽히고 있어 빈곤에 허덕이는 노인들이 우발적으로 범죄를 일으키고 있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는 노인들의 만성적인 질병 및 정신적인 우울증상이 있다. 최근 통계청 사회조사에서 부모의 노후 생계를 자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가족이 돌보지 않아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노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노인 부부 가구 중 40.4%가 경제, 건강, 소외, 무위 등 이른 바 노년의 4고(苦) 중 3가지 이상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노인들이 설 자리가 없는 실정이 노인들이 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해 노인문
경찰이 체납 과태료 차량 번호판 영치에 나섰다.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 교통법규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 징수를 위해 현창에서 체납차량을 적발하여 법집행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징수 대책이다. 번호판 영치대상이 되는 차량은 지방세 등 세금을 내지 않은 차량과 교통법규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들이다. 과태료가 30만원 이상인 상태로 60일 이상 체납한 경우가 영치대상에 해당되며 번호판이 영치되면 차량운행이 금지된다. 이를 무시하고 운행하는 경우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인해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예외적으로 영치 해당 차량이 직접적인 생계유지 수단인 경우에는 ‘영치유예증’을 교부하여 영치를 유예하고 있다. 차량 번호판 영치에는 대포차량을 적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대포차란 명의이전이 안된 중고차량으로 실제 운전자와 등록상 명의자가 다른 차량이다. 명의가 거짓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포차량은 체납과태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고액 체납을 견디지 못하고 차량을 대포차량으로 바꾸고, 다시 고의로 세금이나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실제의 운전자는 손해가 없어 차량을 고액세금포탈에 악용하고 서류상 명의자에게 손해를 끼
술이라는 말의 어원은 불타는 듯한 물이라는 뜻의 ‘수불’에서 시작해 ‘수울’을 거쳐 ‘술’로 정착되었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수렵과 채취를 통해 먹이를 구하던 원시시대부터 과실주을 담아 먹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발견된 토기유물을 보았을 때 기원전 8천년 전부터 인간은 아마도 술을 마셨던 걸로 추정된다. 이렇듯 술과 인간은 끊을 수 없는 관계이며 역사의 흥망성쇠와 인간의 희노애락을 목격한 가장 가까운 친구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 도가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과 같이 지나친 음주로 인해 인간은 술을 친구가 아닌 점차 멀리해야할 ‘적’과 같은 대상으로 삼고 있다. 최근 공직사회 각계각층에서 술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게 발생하며 연일 언론 사건사고 및 인터넷 검색순위에 올라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술에 취하여 길거리에서 자거나 난동을 부리고 112신고 출동한 경찰관을 시비·폭행하는 장면 등은 이제 영화 속 낯선 이야기가 아닌 바로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우리들 이야기가 된지 오래
유난히 뜨겁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이 이제 바야흐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왔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중 가을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하면 으레 떠오르는 말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다. 옛날 어머니들은 추석이 되면 우리 손으로 직접 가꾼 오곡백과로 정성스럽게 음식을 차려 내었고 온 가족이 맛있는 명절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도시화되어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지금, 국민들은 대부분의 먹거리를 사 먹게 되었다. 우리의 식탁은 어떤가?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먹거리에 점령당한지 오래고, 각종 식품첨가물, 화학 보존제 등의 사용 증가와 조류독감, 구제역, 그리고 각종 식품 사고가 빈발하는 불안한 먹거리 시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경찰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4대 사회악(성·가정·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