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동네의 면사무소 이야기로 생각되어질지 모르는 이름, 또 부정비리가 발생한 면사무소 인가 하는 생각들이 들 수도 있지만, 요즘 이 서이면사무소가 복원되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이면 사무소를 복원하면서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었던 사무소 도대체 이 사무소의 문제가 무엇인지, 서이면 사무소의 기능이 무엇이었는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지난 1999년 10월 현 안양시에서 서이면사무소를 복원하려하였고, 2001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100호로 지정하였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모여 서이면 사무소 복원의 문제점을 제기하였고, 이때부터 서이면 사무소 복원이 순항을 거둘 수 없게 되어진 것이다. 왜 시민단체들이 서이면 사무소 복원의 문제점을 제기하였는지 그것은 우리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조선 총독부에 의해 우리민족은 너무나 많은 수탈을 당해야만 했다. 우리가 원하지 않은 태평양전쟁에 청년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우리의 누이들은 정신대로 끌려가고, 우리의 어머니는 집안의 놋그릇을 전쟁물자를 만드는데 헌납하고, 우리의 이름을 일본식이름으로 고쳐야하는 창시개명을 당해야만 했던 일제 강점기 그때의 면사무소라면 이러한 수탈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신 분이 이번 홍수로 큰 피해를 보고 보상금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해도 북쪽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피해가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시간을 내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북쪽의 수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곡창지대라는 황해도에서 피해가 크지만 미사일 문제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민간통일운동단체들도 감히 먼저 수해돕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지난달 28일 개성을 다녀온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의 이동석 상임이사는 개성시 인민위 부위원장이 7월 한달 큰물로 인해 북한 전역에서 3천4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지금 레바논에서 6백명이 죽은 것 때문에 저렇게 떠들석한데 북에서는 3천400명이 죽었다니 얼마나 큰 일이냐”며 이동석 상임이사는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한다. 다행히 국제구호단체인 한국JTS에서 먼저 북녘수재돕기운동을 시작했고 북한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아리랑 관광과 8.15민족통일대축전까지 취소되자 비로소 오늘에서야 6.15민족공동위 남측위원회와 민화협까지 나서 북녘돕기 수해운동을 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됐다. 그러나 가장 먼저 북녘수재민
7월 31일 전국 시·도 교육위원 144명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모두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했다. 1997년 12월 17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교육위원 선출방식은 학교운영위원이 선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위원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누구를 선출해야 하는지 관심이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후보자 소견발표회가 있다고 해서 발표회장을 찾아보았으나 한 권역에서 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데 막상 후보자소견을 듣기 위해 발표회장을 찾은 학교운영위원은 얼마되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까지는 학교운영위원들이 선거권을 갖지만 다음 선거부터는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게 된다. 지방교육자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법률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 주민들이 시도의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직접 선출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초·중등교육 분야의 정책결정이 시·도교육위원회에서 이루어지고 그 집행이 각 시·도교육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학부모의 대표성을 인정하고 있는 학교운
최근에 들어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장 강조되고 있는 능력이 창의력이다. 창의력이란 전연 상상이 되어지지를 않고 연결이 되어지지를 않는 것들을 새롭게 연결지어 새로운 개념이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런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사물이나 사태를 통합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여 새로운 상품이나 새로운 개념을 발전시켜 낸다. 그러기에 창의적인 사람들이 때로는 엉뚱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기도 하고 황당한 것을 꿈꾸는 공상가들이란 비난을 받게 되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는 매사에 정확한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정확한 사람보다는 유연한 사고를 지닌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다. 유연하다는 것은 창의력과 관계가 있다. 오늘 날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정보와 지식들을 흡수하고 통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새로운 것으로 창조하여 내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흔히 말하는 엘리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라 온 것을 대단히 다행스럽게 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경상북도 두
김문수지사의 경기도정이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 선거전에서부터 김지사는 점퍼 차림에 땀으로 경기도를 적시겠다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진정성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 주었고 또 기대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그는 경기도의 슬로건을 “대한민국을 여는 경기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구호로 정했다. 제발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러나 경기도의 슬로건은 확실한 것 같은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직까지 구체적 방침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그저 열심히 발로 뛰고 또 땀으로 적시겠다는 것만 알려질 뿐이다. 물론 이제 한달여 정도 지난 것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서울시나 인천시는 슬로건 제시는 물론 구체적 사업안까지 모두 나와 있는 상태이다. 행정이란 것은 명확하고 구체적 사업의 설정과 그것을 이행할 수 있는 실천성을 기본으로 한다. 그저 막연히 발로 뛴다거나 열심히 하겠다는 것으로 얼무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김지사의 경기도정은 분명 명확한 비젼 제시까지는 좋은 데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이행전략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지사는 공약으로 뻥쑥골을 제시했었다. 뻥 뚤리는 경기도, 쑥쑥 크는 경기도 골고루 잘사는 경기도를 말하는 데…
중국의 법가 ‘한비자’는 이윤만을 찾아 떠도는상인들을 ‘좀벌레’에 비유한 바 있지만, 공장을 해외로 옮기는 기업인을 누가 탓할 수 있을까. 얼마전의 일이다. 한 중소기업지원기관이 관내 우수중소기업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어준다며 중소기업인들을 불러 모아 상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이 열린 단상에서는 상장을 받는 기업인들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가 줄곧 단상에서 흘렀다. 하지만 그 뒤로는 사정이 달랐다. 시상식을 바라보던 한 기업인은 “요즘 기업하기 정말 어렵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한마디로 “일할 맛이 안난다”는 것이다. 신명나게 일해 보고 싶다는 깊은 갈증의 표현으로 보였다. 무엇이 이 기업인의 어깨를 짓 누르고 주눅들게 하고 있을까. 또다른 기업인이 생뚱맞게 말을 되받았다. “우리가 그렇게 몹쓸 사람들인가요?” 어안이 벙벙하던 차에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정치권의 각종 의혹제기로 촉발되는 반기업 정서는 무차별적인 기업인 공격으로 이어진단다. 재계가 정부와 사회의 ‘공적’이 되다시피하면서 기업인들은 위축될 대로 위축됐고 투자 경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넋두리했다. 잔매도 쌓이면 골병 든다고 했다. 재계가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폭로
주택시장 분양가 인하해야 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주택경기가 과열현상이 진정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일단 잡혔다. 하지만 이미 엄청난 수준으로 올라버린 부동산 가격은 거래가 없는 데도 여전히 오른 수준을 유지한 채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 한 신도시 45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옵션을 포함해 평당 1500만원 수준이다. 3년 전에 분양된 같은 지역, 같은 상표, 같은 평형의 분양가는 690만원이었다. 거의 세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일부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다. 5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만8505채로 집계되고 있다. 지방의 미분양 사태가 최근 수도권까지 북상하면서 이달 초 용인에서 나온 한 아파트의 경우 60% 가량이 미분양됐다. 고양 투기지역 안에서 지난 주 분양에 나섰던 한 아파트단지는 입지여건이 괜찮은 편이고 잘 알려진 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인데도 평형 넷 중 한 평형을 빼곤 3순위에서도 미달, 전체의 절반 가량이 미분양됐다.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는 주택건설 업계의 자금난을 불러오면서 건설경기를 얼어붙게…
어린시절 내가 다니던 시골학교는 허름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 학교는 걸어다니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신경쓰이는 그런 학교였다. 그러나 이 학교는 나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내가 다니던 학교에 몇배로 크고, 에어컨에 난방시설, 소음방지 유리창 등 학교환경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주 아프고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 최신 시설의 학교는 이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환경물질에 노출됐다. 아이들은 이를 알게 모르게 마시며 생활하고 있고, 이 물질들이 아이들의 저항력을 떨어트려 잔병치레를 자주 하게 한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매년 경기지역에 신설학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신설학교에서 주로 나타나는 새학교증후군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은 무대책이다. 매년 신설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포름알데이드 등 유독가스를 마시며 생활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새학교증후군은 학교의 신설과정에서 문제가 비롯된다. 새학교를 짓는 시공회사가 학교의 개교과정에서 친환경이라는 공문서만으로 준공허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실내공기질을
박물관과 미술관은 인간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 과정 속에서 형성된 실체로 문화유산의 연구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일반대중의 흥미와 관심의 폭을 넓혀 그들의 감상력과 창의력을 개발시키는 교육의 장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의 미술교육은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 및 감상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개발하면서 정서를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일상 생활과 미술의 관련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문화유산 및 미술품을 애호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고 있다. 또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재료와 용구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배양, 그리고 미술품에 대한 관심과 존중의 태도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통 미술을 한층 더 강조해 ‘미술과 생활’ 영역을 확대 발전시켜 ‘미적체험’ 영역을 강조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표현과 감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도록 구성하였다. 위와 같은 교육과정의 변화는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교육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재의 사회적인 교육 풍토에서는 미술교육은 소외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견학 교육은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 예로 박물관과 미술관 또는 가까운 갤러리에서…
“매일 오전 수원남부경찰서 정보과를 찾아와 집회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대기업과 대형 할인매장 직원들이다.” 수원남부경찰서 정보과 관계자의 뀌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는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단지 주변에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집회신고를 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국정감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노동단체나 시민단체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변칙적으로 해온 유령집회신고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마트, 삼성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수원지역 대기업들도 유령집회신고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일같이 집회신고를 하고 있으며 뉴코아아울렛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삼성홈플러스는 보름에 한 번꼴로 집회신고서를 내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보름에 한 번 집회신고를 하더라도 일정 기간에 대해 집회신고를 하면 매일같이 집회신고를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집회신고 내용은 물론 실제 집회도 상식상의 ‘집회’와는 거리가 멀다. 삼성은 ‘직원 결의대회’를, 여타 기업들도 ‘직원 결의대회’ 또는 ‘안전 결의대회’, ‘위생관리 홍보 캠페인’ 등을 집회신고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실제 삼성은 사원의식개혁 캠페인, 원천천 환경정화활동 등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