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In, Last Out.”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겠지만, 소방관들에게는 사명과도 같은 말이다.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오라.”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면 소방관이거나 재난 현장을 경험해본 사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도망쳐 나오는 곳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 119대원들이다.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지던 그 날도 우리 인천의 소방관은 가장 먼저 달려갔었다. 어찌 두려움이 없겠는가. 그 뜨거움과 두려움 소방관이 가져야하는 것은 바로 사명감과 신뢰다. 바로 소방대원 동료 간의 신뢰와 시민과 소방대원간의 신뢰다. 동료 간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현장에서 위험에 처할 뿐이다. 하지만 시민들과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소방의 존재 자체가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명감으로 찾은 재난 현장에서 간혹 원망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사명감 하나로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이 죄인 취급을 받는다면 시민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으리라. 다행히 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감사를 보내 주고 있다. 그 감사에 우리는 감사한다. 그렇게 쌓인 신뢰가 바로 소방관이 위험 속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이유일…
지난 2009년 3월 대법원은 실내 낚시터의 도박행위를 규정했다. 물고기에 부착된 번호표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실내낚시는 도박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대법원은 도박개장 혐의로 기소된 최모(5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의 도박행위는 이랬다. 실내 낚시터를 설치하고 물고기 1천700여 마리 중 600마리의 등지느러미에 번호표를 달아 이를 낚으면 5천∼30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해온 혐의다. 최씨는 손님들에게 시간당 3천∼5천원의 이용료를 받아 한 달 동안 1천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이다. 당시 최씨는 “단순히 실내낚시에 흥미를 더하려고 손님들에게 경품을 제공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경품 제공은 ‘재물을 거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유죄를 확정했다. 그때부터 낚시터의 경품제공은 자취를 감추는 듯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낚시터에서는 여지없이 낚시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낚시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김포 A낚시터 업주 최모(48)씨 등 경기도내 38개 낚시터의 업주와 종업원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낚시터를 차린 뒤 무게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청심국제병원이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2위는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청심국제병원은 서울이 아닌 인구 5천 명이 살고 있는 면단위에 소재한 데다 종합병원이 아닌 준종합병원이면서도 외국인 유치에서 일부 유명 종합병원을 능가했다. 병원은 청평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청심국제병원이 유명세를 탄 것은 일본 임산부들의 원정 출산 때문이다. 병원 마케팅팀은 10년 전부터 일본에서 출산율 저하로 산부인과 폐업이 늘고 병원 선택의 기회가 줄고 있다는 데 착안해 일본 임산부들을 끌어들일 방법을 연구했다. 일본 여성이 일본에서 출산할 경우 4박5일 기준 병원비가 평균 55만엔(730만원)이 드는 데 반해 한국에서 출산시 일본보다 3배인 보름 동안 입원하면서 산후 조리까지 가능한 330만원짜리 상품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3년 7월 개원 이후 일본여성의 원정출산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까지 1천500건이 넘었다. 일본 임산부 원정출산 상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병원 측은 러시아·몽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유치에도
거의 모든 현대인들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상거래를 하며 인터넷으로 통신이 이뤄진다. 인터넷으로 내 의견을 개진하고 동호회를 묶어 취미생활을 한다. 이제는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일방적인 미디어 수용자였던 국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창출해내는 형태로까지 발전하였다. 요즘은 전문 기자나 평론가가 아니어도 자신만의 블로그를 통해 뉴스를 전달하고 평론을 할 수 있다. 즉 전문가와 수용자,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슈머(Prosumer)의 시대가 됐다. 블로그는 인터넷에 만든 나만의 공간이다.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이 블로그를 개설해 놓고 각종 정보와 지식을 채우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블로거들 가운데 ‘파워블로거’라는 부류가 있다. 파워블로거는 인터넷상에서 인기가 많은 유명인이며 블로그 문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층이다. 1인 미디어로서 파워블로거들의 포스팅은 인터넷상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다. 따라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되면 여러 가지 다양한 리뷰나 체험단 선정 등 제의가 많이 들어오게 된다. 피부과병원, 화장품 회사, 여행사, 식품회사, 음식점 등... 이 과정에서 소위 ‘사
도시격(都市格)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활기 찬 도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현상으로 변화되는 모습니다. 이는 일본에서 1990년대에 불기 시작한 마치쯔쿠리(まちづくり)와 같은 영향을 참고해서, 문화예술에 의한, 기업메세나 활동과 결합한 그리고, 국제화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다. 사실 활기 찬 도시를 만들고 지역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지역민 편의시설, 녹지가 많아 휴식을 할 수 있는 공원이 많다거나, 도심에서 쇼핑도 함께 하고 저렴한 문화시설을 이용하거나 가격이 저렴해 물품 구입이 용이하다든지 지역민들이 온순하고 범죄가 없이 평온한 곳이 활기차고 살기 좋은 마을의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을 다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은 어려움 부분이 있다. 지역의 풍토, 환경 그리고 조건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심 중심부를 지역민들이 찾는 이유는, 그곳에 주로 편의시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쇼핑센터, 우체국, 영화관 등이 도심 중심에 있어서 교통도 편리해서 도심 중심부에 지역민들이 모여 소비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활기 찬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
생명체 시원(始原)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은 대우주의 창조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과 비견된다. 이는 현상계의 본질을 추적하는 지난(至難)한 과정이다. 다소 어폐(語弊)가 있는지 모르지만 존재의 본질을 추적하기 보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현상의 원리를 이용하는 지식인들이 있다. 즉, 지구상의 에너지 고갈을 염려해서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노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CERN(유럽원자핵연구기구)에서 반물질인 반수소를 생성하여 1천 초간 잡아두는데 성공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과학에 문외한(門外漢)이라 전문적인 과학용어들의 이해는 쉽지 않지만 해설을 참고하며 찾아낸 그 의미는 직관적으로 적지만 이해도 가능하다. 반물질이란 우리 세계를 이루는 물질의 입자와 질량, 스핀은 같지만 구성하는 소립자의 전하 등은 완전히 반대의 성질을 가진 반입자로 이루어진 물질을 말한다고 한다. 물질계에서는 전자는 (-)전하를 갖지만, 반물질계에서는 전자가 (+)전하를 갖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전자와 반전자가 있으면 서로 끌어당기게 되고 폭발하여 에너지를 방출하고 소멸한다고 한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는 눈이 밝아졌다. 즉 지
이맘때쯤 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휴가를 맞게되고 산, 계곡, 강, 바다로 물놀이를 떠날 계획을 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어느 곳이 좋을까 검색을 하기도 한다. 일상을 떠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더위를 함께 날려버리고 재충전의 기회도 가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8년~2010년)간 총 261건이 발생해 281명이 사망했으며 낙뢰사고는 17건 발생해 13명, 전기감전사고는 총 1천794명(사망 75,부상 1천619)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소방기관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대국민 홍보 및 낙뢰예상지역 경고판 설치, 상습침수지역과 대형공사장 현장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안전사고 대한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면! 첫째, 물놀이 시작 전에는 공기튜브 등 장비의 상태점검과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운동은 필수이며, 바닥의 상태나 수온·유속 등 물놀이장소 환경점검과 간단한 응급처치 요령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주변에서 사고를
6월 초, 고려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3명이 동기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 등은 동아리 단합대회를 갔다가 여학생이 만취해 잠이 들자, 신체부위를 만지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재학생들은 물론 출교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달 8일 이 시위를 처음 제안하고 실행한 재학생 김현익(99학번)씨 이후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시위를 이어같고 국민들은 가해자들의 ‘출교’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며,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졸업을 앞둔 의학도여서 아직 처벌을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답변해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달 14일. 경찰관이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사건이 일어났다. 성범죄 문제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 앞장 서야 할 경찰이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처벌수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날, 대전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여학생이 4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위의 사례 뿐 아니라 우리는 심심치 않게 성범죄 관련 소식을 접한다. ‘짐승만도 못한 놈이다. 여자들의 옷차림도 성범죄를 늘게 하는 문제다.’라고 말하기 전에 이런 일들을
“이구열(李龜烈) 선생이 1973년에 펴낸 ‘한국문화재 비화’는 국내외에 큰 파문을 던졌다. 출간 직후 일본 도쿄에서도 고미술품상이 집중돼 있는 교바시(京橋)의 한 상점 주인은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많은 것을 알고 놀랐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지난 1월 말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불교미술사학자인 황수영 전 동국대 총장의 회고다. 일본은 한일병합 훨씬 이전부터 우리의 문화재를 약탈해갔다. 지상에서 약탈의 대상을 찾던 그들은 곧 이어서 지하의 고대 분묘들을 목표로 삼았다. 경주 또는 개성을 중심으로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고분 도굴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이를 두고 안중근 의사는 ‘옥중자서전’에서 “일본의 침략이 마침내 우리 선조의 백골(白骨)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올해로 우리나이 팔순을 맞은 이구열 선생은 문화계에서 ‘거북씨’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민국일보, 경향신문, 서울신문, 대한일보 문화부 기자로 일하면서 선생은 충실한 자료를 바탕으로 앞서의 ‘한국문화재 비화(’한국문화재 수난사‘로 개작)’를 비롯해 ‘한국근대미술산고’, ‘북한미술 50년’, ‘우리 근대미술 뒷이야기’ 등 많은 문화와 관련한 책들을 썼다. 현재도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한국근대미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