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진(제천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더블트랩에서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의 겹경사를 누리며 한국 사격에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미진은 25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110점을 기록하며 장야페이(108점)와 바이이팅(이상 중국·107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김미진은 이 종목 세계신기록의 영광도 누렸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2013년, 경기의 공식 기록 인정 요건을 ‘5개국 이상, 15명 이상의 선수 출전’으로 개정하면서 이전 대회까지 여자 더블 트랩 종목은 공식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여자 더블트랩 종목에 6개국, 19명의 선수가 출전하면서 김미진의 기록은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경기대 출신 지유진(26·화천군청)이 8분1초00를 기록, 리카만(홍콩·8분6초60)과 술마즈 압바시아사드(이란·8분10초53)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2연패를 기대했던 박태환(인천시청)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24일 오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양궁 여자 리커브 50m 에서 참가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양궁 한국 남녀 대표팀이 단체전과 개인전 본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4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리커브 예선라운드에서 이승윤(코오롱)과 오진혁(현대제철), 구본찬(안동대)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승윤, 오진혁, 구본찬은 협회 선발 규정에 따라 오는 26일 시작되는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에 나서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국가당 2명으로 제한되는 개인전 본선 토너먼트에는 선발전 순위대로 이승윤과 오진혁이 출전한다. 협회는 올해 두 차례 월드컵, 아시아그랑프리 등 세 차례 국제대회의 성적과 아시안게임 예선라운드 기록을 종합해 본선 출전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이날 예선라운드에서 이승윤은 1천377점을 얻어 전체 1위로 개인전 본선에서 톱시드에 배정됐고 오진혁, 구본찬은 똑같은 1천362점을 쏘았으나 오진혁이 10점 화살 수가 더 많아 2위에, 구본찬이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정다소미(
“출발이 좋지 않아 금메달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기적 같아요.” 24일 인천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미라(화성시청)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첫 소감을 전했다. 정미라는 나윤경(우리은행), 음빛나(상무)와 팀을 이뤄 합계 1천8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앞서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정미라는 “공기소총이 주종목이 아니라 부담이 있었고 결과에도 아쉬움이 많았다”며 “오늘도 걱정이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정미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아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는 “다시 총을 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며 치료 기간 동안 자신 곁에 든든히 있어준 남편, 추병길(화성시청)에게 감사를 전한 후 “다시 총을 잡았을 땐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었다”는 감동적인 소감도 전했다. 정미라는 오는 26일 자신의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메달을 따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며 각오를 다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라 후회는 없습니다.”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남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학범(수원시청)의 소감. 이학범은 초반 4위에 머물렀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7분25초95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기록이 좋아 충분히 금메달도 노력볼 수 있었지만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이학범은 “개인적으로 손이 미끄러워져 비오는 날을 싫어한다. 이번엔 바람도 역풍이어서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것이 조금 불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에는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 보다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며 “실수도 없었고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른 스퍼트에도 2위를 유지한 비결로는 화천 전지훈련을 꼽았다. 이학범은 “길게는 1년을 바라보고 준비했지만 화천 전지 훈련에서 레슬링 선수들이 하는 사점훈련을 똑같이 했다. 이 훈련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아시안게임에서의 경기는 끝났지만 한달 뒤에 전국체전이 남아 있다”며 “전국체전에서
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계영 400m에서도 한국신기록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 중 통산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김성겸(국군체육부대), 양준혁(서울대), 남기웅(동아대)에 이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동메달을 일궜다. 한국은 3분18초44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분13초47), 일본(3분14초3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역시 박태환이 포함된 대표팀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3분19초02)을 4년 만에 0.58초 줄였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도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대표팀 동료와 함께 목에 걸었다. 또 자유형 200m·400m와 한국 신기록을 세운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동메달을 챙겼다. 박태환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 6·은 3·동 9)로 늘었다. 박태환이 앞으로 하나의 메달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5일째인 24일 사격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쓸어담으며 골든 데이를 보냈다. 이날 대표팀의 금빛 총성은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시작됐다. 나윤경(우리은행), 정미라(화성시청), 음빛나(상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1천855.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사격 여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 달성의 영광도 누렸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309.7점, 2시리즈에서 305.6점으로 5∼7위권에 머무르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시리즈에선 나윤경이 11위, 음빛나 20위, 정미라 22위로 순위도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막내 음빛나가 3시리즈에서 103.3점, 4시리즈 104.3점, 5시리즈 105.0점을 쏘며 1위까지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자 정미라와 나윤경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국(1천854.1점)과 말레이시아(1천853.6점)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 권총 단체전에서 금빛 행진이 불을 당겼다. 남자 25m 속사 권총에서 한국은 장대규, 김준홍(이상 KB국민은행), 송종호(상무)
한국 우슈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새로운 메달밭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 우슈 대표팀은 24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끝난 우슈에서 투로(품새)와 산타(대련) 15개 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주국 중국(금 10·동 2)에 이어 종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양강’을 이루던 이란(금 1·은 2·동 1)을 3위로 밀어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우슈는 2002년 부산 대회의 금 1개, 은메달 1개가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우슈가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08년 부임한 안희만 총감독과 과거 스타 선수 출신인 박찬대·김귀종 코치가 2011년부터 합류해 손발을 맞추면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두 코치가 화려한 선수 생활을 끝낸 이후 스타가 없던 한국 우슈는 줄곧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6∼7개의 메달에 그치다가 2011년 8개, 2013년 10개로 메달 숫자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회장이 공석인 대한우슈쿵푸협회는 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된 상태지만 이번에 메달을 따낸 선수 중 다수가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인 만큼 협회의 정상화와 실업팀의 증설 등 여건이 좋아진다면 새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쉴 틈없이 금빛 낭보를 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25일에도 사격과 수영 등에서 금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효자종목’ 사격에서 단체전을 중심으로 4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수영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노골드’에 그친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명예회복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사격 금메달 획득의 선봉에는 여자 더블트랩의 이보나(제천시청·33)가 나선다. 이보나는 이날 경기도경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 여자 더블트랩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출전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이보나는 도하 대회 당시 여자 더블트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보나와 손혜경, 김민진 등 한 팀(제천시청)에서 손발을 맞춘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고 개인전에서도 이보나가 깜짝 금메달을 획득하길 기대한다. 사격 남자 50m 복사 단체전 유재진·박봉덕·권준철, 25m 스탠다드 권총 단체전 강민수·김준홍·장대규도 대표팀이 꼽는 금메달 후보다. 박태환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다시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만나 “우리의 목적은 조금씩 점수를 쌓아 FIFA 랭킹을 올려 상위권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저의 첫 경기인 파라과이전부터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낙점된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등을 지켜보고 스페인으로 떠났다가 이날 복귀, 본격적인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대표팀이 부진한 모습을 실망감을 안긴 가운데 새 선장이 된 그는 다음 달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발표된 9월 FIFA 랭킹에서 한국이 역대 최저인 63위로 떨어지면서 그의 책임감은 더 막중해졌다. 유럽에 머무는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한 슈틸리케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바인치를) 감독과 친분이 있어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다른 곳은 시간이 부족해 가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정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