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는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해 준다. 그만큼 범죄자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범죄 자체가 줄지는 않는다. 단지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뿐이다. 우리사회 곳곳에 CCTV가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담장을 넘는 범인을 가려내고 또 학생 폭력을 감시하는데 이용된다. 회사에서는 사내 물자를 보호하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감시하는데 효자노릇을 한다. 도로에 설치돼 있는 CCTV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해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사용된다. 서울시는 겨울철 시내 주요 도로의 제설 작업을 CCTV를 활용해 관리하기도 한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 800여 대를 통해 제설 상황을 파악하고 취약한 곳에 제설 인력을 신속히 출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설 차량에는 GPS 수신기와 단말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제설 상황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불법주차 단속용 CCTV를 활용해서 택시 승차거부도 단속하기도 한다. 음식점 주방을 고객들에게 개방해 청결상태를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왠만한 음식업주들은 대부분 꺼려하는 일이다. 의정부시는 관내 음식점 13곳의 주
지난 ‘07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시한 지방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파악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국내외 판로 확보’라는 의견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금, 인력, 입지 순이었다. 3년 후인 지난 3월 실시한 중소기업 CEO 100명에 대한 경영애로 설문조사에서도 역시 판로개척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정보 수집이 어려운 분야도 국내외 마케팅 부문이어서 제 3자의 밀착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3년전 대비 편차가 많이 줄어든 것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으나, 결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국내외 판로 확보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부분이 시간이 지나도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점은 자금 문제일 것으로 예상하기 마련이기에 이 같은 결과는 다소 뜻밖이 아닐 수 없다. 대기업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마케팅 비용을 넉넉히 책정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해외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어려움이 따른다. 더구나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도 전혀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독거노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농촌 젊은이들의 농촌기피현상과 출산율 저하로 갈수록 농촌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홀로 여생을 보내는 독거노인들만 증가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증가해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보곤 한다. 건강이 좋지 않아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조차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지병으로 사망해 오랜 기간 방치돼도 실변에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절기를 맞아 난방을 대부분 전기장판에 의존하고 있어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지인 이웃의 경우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이 집을 나갔는 데도 주변에서는 가출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가 엉뚱한 들녘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한 사실도 있다고 한다. 특히 독거노인 중 자식들이 있다 손치더라도 객지에 나가있고 무관심으로 방치됨으로써 각종 안전에 노출되고 있다. 이렇듯 독거노인들이 고령자로서 대부분 굶게 되거나 건강상태 악화로 돌연사를 당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방지하기…
수돗물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기관은 수원시다. 맑은 수돗물을 각가정에 공급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받는다. 지켜지지 않을 경우 수돗물은 여지없이 공급이 차단된다. 수돗물은 특성상 민간에 맞겨 관리돼 질 성질의 것도 아니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중요재다. 수돗물 관련시설물들이 주요시설로 분류돼 엄정하게 관리돼는 것은 물의 중요성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시가 수원시민들게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이 여실히 증명됐다. 지난달 29일 수원시내 일부 지역에서 나오기 시작한 흙탕물 수돗물이 지난 30일∼1일 시내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수원시는 정확한 사고원인도 파악하지 못한 채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일을 키웠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저녁 세류동, 고색동 등 일부지역에서 시작된 흙탕물 수돗물은 31일 시내 21개 동으로 확산됐다. 주민들은 생수를 구입해 밥을 짓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일 오후까지 흙탕물이 계속 나왔다. 하지만 수원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지 못한채 시내 전역 도로변에 설치된 소화전에서 물을 빼는 퇴수작업을 벌여 일부지역에서는 수돗
최근 생니를 뽑거나 정신 질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은 연예인,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부동시’ 병역면제 등 연예인으로부터 정치인까지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병역 기피 의혹들로 세상이 떠들썩 하다. 국방의 의무는 우리나라 국민의 3대 의무의 하나로,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곳이 군대다. 그러나 젊은 시절 황금기에 군대에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젊은이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젊은 시절은 너나없이 누구에게나 중요한 시기이기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군 면제를 받은 사람들에게 너그러울 수 없고, 대상이 지도층 인사라면 더욱 지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징병신체검사에서 군대생활에 적응할 수 없다고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징병신체검사의 규칙은 입대를 원하든 원치 않든 양자에게 매우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따라서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기준과 징병신체검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 예를 들어보자. 얼마 전 21세 된 남자가 허리 통증으로 내 진료실을 찾아 왔다. 이 환자는 운동 도중 허리를 다친 후 심한 요통이 지속
올해로 접어들면서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 가짜 발기 부전제 밀수품이 증가하고 있단다. 밀수품이 증가한다는 얘기는 당연히 그만큼 팔린다는 소리다. 밀수품으로 들여오다가 적발된 가짜 발기부전제를 금액으로 따지면 2005년도 부터 지난 7월까지 금액이 무려 905억이나 된다고 한다. 이는 관세청의 발표 내용으로써 적발되지 않은 것 까지 따지면 더 어마어마한 액수가 될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밀수는 100% 막기 어렵다. 생명을 건 마약 밀수로부터 귀금속, 생선에 이르기까지 밀수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특히 가짜 비아그라나 씨알리스 등 발기부전제는 부피도 작을 뿐 더러 마진율도 높아 선호하는 밀수품목이 됐다. 현재 밀수되는 거의 모든 가짜 발기부전제는 모두가 중국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제는 모두 가짜라고 보면 된다.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절대로 시중에서 불법으로 판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가짜 발기부전제를 복용할 경우에 부작용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환자가 먹는 질산염 성분의 의약품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
얼마 전 지인과 함께 강화를 여행하게 됐다. 사실 강화는 내가 가장 즐겨 찾는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다. 한 달에 많게는 서너 번의 마리산 산행에서부터 강화해변의 산책, 오래된 절들을 순례하듯 돌며 ‘삶의 나그네처럼 나를 길가로 내모는 일들’이 이제는 내 생활의 일부가 됐다. 그리고 역사의 순간마다 선현들의 치열함이 배여 있는 강화는 내게 가끔 치열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날 우리는 고려산과 맞닿아 있는 혈구산을 등반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야트막한 산이었으나 골이 겹겹이 에워 쌓여 있고 예전에는 골마다 절들로 넘쳐 났다는 안내판을 봤다. 워낙 늦게 출발해 오르게 됐으나 그리 험하지도 않고 짧은 산행 길을 선택해 산책하듯 손쉽게 등반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에 다니지 않던 길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가던 길에 ‘단군’을 받든다는 단체(?)가 있어 들어가 봤다. 강화를 20여년 넘게 다녔는데 처음 보기도 했고, 혹시 이상한 종교단체는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상고사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단군’이라는 단어를 통해 발걸음을 이끌게 했다. 어둠이 내리는 늦은 시간 방문하게 돼 그곳에…
포란 중인 꽃은 걷고 있다 바람 따위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진통 궤적만큼 걸어 나간 꽃잎 후광을 피우며 향낭이 된다 아기 밴 여자가 걸어간다 그로 인해 꽃은 얼마나 어두운가 인류 최초의 입소리 받아 적던 붓처럼 추호 흐트러짐 없이 일보일획(一步一劃)할 때 태아의 심장박동이 연적(硯滴) 따르듯 독경한다 어미의 궤적을 베껴 쓰는 태아가 발서슴한다 시인소개: 차주일, 1961년 전북 무주 출생 2003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냄새의 소유권’
출퇴근 시간대 정체교차로에서 교통경찰을 도우며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가면 내 길, 세우면 내 주차자리’라는 식의 습관이 있는 운전자를 종종 볼 수 있다. 엄마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을 하거나 학생들이 떼를 지어 무단횡단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면 사회전체가 더 편해질텐데’하는 생각에 안타까울 때가 많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층 높이는 기회가 된다는 G20 정상회의가 지난 1일 시작됐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울 주요 지역에 교통통제를 한다는데,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 ‘좀 불편해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경찰에서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교통통제 40분 후 부터 코엑스 일대에 심한 정체가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난 후에는 교통정체가 강남 지역 일대로 확산되며, 교통통제 12시간 후에도 정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특히 회의 마지막날인 오는 12일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 퇴근시간과 맞물려 주변 도로 전체가 말 그대로 주차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승용차 강제 2부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