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이 밝은 지도 어느덧 4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경인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올해 초 세웠던 큰 꿈과 목표를 되돌아보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초기에 아무리 좋은 꿈과 목표를 세워 추진하다가도 시간이 조금 흐르면 그 꿈과 목표는 작심삼일이 돼 희미한 추억만을 간직한 채 금세 잊혀지고 만다. 그래서 사람은 어느 시점에서는 꼭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사람의 일이라는 게 실수도 있을 수 있기에 보험을 들어 놓는다.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 화재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소방시설들이 그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방화관리자들이 평소에 그런 것들을 귀찮다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위기발생시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 소방서에서는 얼마 전 2010년을 인명피해 사망률 10%를 줄이자는 취지의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방어중심이 아닌 예방중심으로…. 지금까지는 예방이 아닌 방어중심의 소방 활동을 해온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화재와의 전쟁 선포와 더불어 방어중심의 소방 활
올해로 농축산물 및 가공품의 국내 유통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도가 시행된 지 17년에 이른다. 그 동안 웰빙바람 등을 타고 원산지는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하는 요소 중 가격, 맛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도가 상승했다. 그동안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으로 2008년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가 확대 시행되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음식점 원산지 표시관리를 담당하게 됐으며, 2009년에는 통신판매에 대한 표시제가 시행됐다. 이처럼 원산지 표시제도는 우리나라와 같이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는 국산 농산물 및 우리 농민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에 원산지를 위반해 처분된 업체는 5천600여개소에 이르고 이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형사처벌된 업체는 2천800여개소 이다. 이들 위반업체 들은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 등을 이용하거나 업체들간 짜고 수입산에 대해서는 거래명세표 등을 발급하지 않거나 허위로 발행하는 등 그 수법도 날로 교묘해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전국에 2만명 가량의 명예감시원을 활용해 원산지 위반에 대한 감시신고를 활성화하려고
도내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가 갈수록 줄어드는 관중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어 애정어린 응원이 절실하다. 지난 2월 27일 2010 쏘나타 K-리그가 개막하고 수원과 성남은 현재까지 각각 9게임씩을 치르며 수원은 2승7패로 15개 팀중 최하위에 쳐져있고, 성남은 5승3무1패로 리그 선두인 경남(6승3무1패)을 바짝 뒤쫓고 있다. 수원의 경우 우리나라 프로축구의 응원문화를 이끌었던 서포터즈 ‘그랑블루’를 필두로 지난 2008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할 때만 하더라도 관중석의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관중동원력을 자랑했으나 최근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과거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만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성남 역시 지난 2000년 충남 천안에서 성남 종합운동장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챔피언에 올라 성적과 관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그러나 성남은 2004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으로 홈구장을 옮긴 뒤 매 홈경기마다 텅 빈 관중석을 보고 한숨만 내쉴 뿐이다. 수원은 매 경기 1만5천여명(구단집계)에도 못 미치는 관중이 입장하고 있고, 성남 역시 1만6천…
한나라당이 일본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이연화(52)씨를 6.2지방선거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후보 우선순위로 내정했다. 비례대표 우선순위면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아 당선될 경우 귀화 한국인으로서 주민대표가 되는 첫 사례가 된다. 이씨는 도쿄여자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교토시청에서 근무하던 중 한국인 남편을 만나 1988년 한국으로 왔다. 그러나 이씨는 일본에 계신 부모님이 섭섭해 할까봐 오랜 망설임 끝에 지난해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결혼 21년 만이다. 귀화한 지 1년도 안 된 이씨가 한나라당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유를 받아들인 것은 더욱 적극적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였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또 한국의 다문화 가정에 대해 알리고 싶다”는 것이 이연화 씨의 바람이다. 대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 두 딸을 둔 엄마로서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이씨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글로벌 인재를 키울 수 있게 한국어는 물론 어머니 나라 언어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그동안 이씨는 경기도 다문
정부는 지난 4월23일 대통령 주재 제5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주택경기 침체를 방지하고 거래위축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을 4만호 이상 감축하고 자금지원 등을 통해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주택 업체의 자금 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인 미분양주택을 우선적으로 감축해 나가기로 했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환영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대증요법으로는 국민과 주택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택정책이라 할 수 없다. 첫째, 정부의 이번 대책을 시장에서는 건설사 연쇄 도산 우려 때문에 나온 극약처방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책이 과거와 같이 1년 뒤 건설사들이 다시 사는 조건이어서, 자칫 대형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줄여주기 위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의 대책이 미분양 주택의 해소가 아닌 임시방편으로만 가닥을 잡다보니 미분양 주택이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장에 나온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장기적으로 주택 미분양의 원인과 주택거래 활성화에 대한 문제점과 원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둘째, 대한주택보증의…
5일은 어린이 날이다. 또 어린이주간(1~7일)과 5월 11일 입양의 날을 전후한 입양주간(12~17일)이 있어 어느 때 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지역별로 풍성한 어린이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동심을 흥분시키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벤트들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도 많아지고 내용이 알차서 어린이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제는 굳이 혼잡하고 비용 또한 많이 드는 유명 놀이시설에 갈 필요가 없다. 5일엔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2010년 어린이날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며 임진각 일원의 평화누리와 평화센터에서는 ‘2010 임진각 어린이날 축제’가 열려 문화 체험, 비보이 공연, 관악합주, 금난새의 피크닉 콘서트, 인형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수원시에서는 세계문화체험, 들꽃누리 글쓰기 사생대회를 주 내용으로 ‘2010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을, 안양시는 ‘안양어린이날 큰잔치’, 평택시는 가족민속놀이마당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도내 각 지자체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므로 집에서 가까운 행사장으로 가면 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장애
6·2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은 조만간 후보공천을 마무리짓고 선거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득표전에 나설 계획이다. 풀뿌리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도내에서만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31명, 광역의원 112명, 기초의원 363명, 교육감 1명과 교육의원 7명 등 모두 515명을 선출한다. 전국적으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888명, 시·도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천991명이 지역주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민선 5기 지방자치와 전면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이끌어 갈 ‘풀뿌리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은 냉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안함 침몰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돌발한 데 주된 원인이 있겠지만 정책대결 실종, 고질적인 돈선거, 공천비리 재연, 야권분열과 공천개혁 실패 등으로 불신과 냉소를 자초한 정치권의 책임도 적지않다고 본다. 유권자들도 권력의 최종적인 견제와 감시는 결국 투표로 이뤄진다는 점을 자각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최근 통계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일깨워준다.…
영화 제목처럼 들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일상(日常)에서의 탈출(脫出)을 꿈꾼다. 무료하고, 답답하고, 우울하고, 짜증날 땐 나름대로의 현재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여행이리라. 새로운 풍물과 미지의 사람들! 가슴 뛰는 일이다. 남자들은 출퇴근의 압박에서 벗어나 좋고, 직장에서 갖는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어 더더욱 좋고, 여자들은 잡다한 집안일에서 벗어나서 좋고……. 어쨌든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사랑과 여행이란다. 결혼 30년이 넘고 난 뒤로는 면사포를 쓴 그 날이 다가오면, 아내는 무언의 압력(壓力)을 준다. 아이들 모두 성장해서 여행 경비(經費)를 제외하면, 큰 장애물이 없는지라 아내의 모반(謀反)에 동의하고 집을 나선다. 자식들의 유쾌한 압력을 은근히 흐뭇해하며……. 만약 은근한 요구를 박절(迫切)하게 거절하면 후환(後患)도 두렵고, 선례(先例)를 남긴다는 친구들의 힐난에도 아내의 명령적 요구를 핑계 댈 수 있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어떤 광고의 문안을 내 자신을 합리화시키는데 동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