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 세계 경기는 물론 우리나라 실물경제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그 근거로 두고 있다. 하지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호재뿐 아니라 수 많은 변수로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크다. 지방선거 개발 공약 남발에 따른 부작용과 금리 변동 등이 불안요인이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후보자들이 뉴타운, 재개발 공약으로 집값을 혼란에 빠뜨렸던 과정을 돌이켜 보면 내년 6월 열리는 지방선거 전·후로 집값이 폭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정부에서 가동 시점을 조율 중인 출고전략은 이와 상반된 투자 불안요소다. 뿐만 아니라 규제와 완화가 교차됐던 부동산 정책이 내년에는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최근 주택시장의 최대 이슈는 단연 분양가 상한제를 꼽을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폐지 여부가 장기 계류하게 되면, 차후 민간 주택에 대한 공급물량 급감은 물론 이로 인한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정책 변수다. 또 내년 2월 11일 완료되는 미분양 및 신규 분양 계약자에 대한 양도세특례시한 연장 가능성과
연호란 군주국가에서 국가 원수가 자기의 치세연대(治世年代)에 붙이는 칭호를 말한다. 다른 말로 대연호(大年號), 원호(元號)라고도 하는데 처음 사용된 것은 기원전 140년 한(漢)나라 때였다. 이후 신라·일본·발해·월남 등이 본땄다. 연호의 명칭은 대체로 정치적인 이상을 나타내거나 상서로운 현상 또는 고전의 글귀를 인용해 제정하는 것이 관례었다. 연호 원조국인 중국에서는 명나라 이후 1세1원(1世1元)의 원칙을 따랐고,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경덕왕 이후 조선 말 대한제국이 되기까지 고유의 연호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호를 사용한 것은 536년(신라 법흥왕 23) 때로, 한무제(漢武帝)의 연호 건원(建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 후 진흥왕, 진평왕, 선덕여왕, 진덕여왕 때까지 독자적인 연호를 썼지만 649년(진덕여왕 3) 당나라 태종이 신라의 독자 연호 사용이 부당하다 하여 다음 해부터는 당나라 연호인 영휘(永徽)를 썼다. 822년(현덕왕 14) 김헌창이 장안국을 세우고 연호를 경원(慶元)이라 하였고, 고구려의 광개토왕은 연호를 영락(永樂)이라 하였다. 904년 건국한 궁예의 태봉국은 건국 초부터 연호를 사용하였으나 4차례나 바꿨다. 918년 고려…
최근 화성시 동탄면 주택화재에 출동을 다녀왔는데 거의 전소된 주택을 보고 나서 초기에 불이 났을 때 소화기로 불을 진화했으면 이렇게 큰 화는 입지 않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각 가정에서는 소화기를 집안에 의무적으로 비치하여 최소한의 피해가 없도록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소방서에서도 유치원 어린이들이 견학오면 물소화기이기는 하지만 소화기 사용법부터 교육을 한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의 발달으로 인터넷에 ‘소화기 사용법’이라고 치고 들어가면 그림과 함께 사용법이 자세하게 잘 나와있다. 우스운 예로, 불이 났는데 급한 나머지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서 던지는 사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화재에 대비하여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유사시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최소한의 실천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소화기는 관리도 중요한데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것은 분말소화기 이므로 시간날 때마다 소화기 약제(분말가루)를 뒤집어서 흔들면 굳지를 않아 사용시 약제가 잘 나온다. 아울러, 소화기 약제가 가득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약제가 없다고 충약을 요구하는 업체가 있느니 가정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역할을 받게 된다. 어떤 것은 태어나면서 얻게 되는 역할이 있는가 하면 죽어서도 없어지지 않는 역할이 있다. 또 개인적인 측면에서 혹은 사회적인 측면에서 얼키고 설키며 역할은 끊임없이 생성되며 소멸되어 간다. 어느 시기에는 명확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나 어느 때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방황하기도 한다. 역할과 관련한 우리의 속담 중에는 ‘허수아비도 제구실을 한다’라는 말로 아무리 무능한 사람일지라도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우물에도 샘구멍이 따로 있다’라는 말로 늘 물이 차 있는 우물에도 물이 샘솟는 구멍은 따로 있어 무슨 일에서나 핵심이 되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 하는 대상은 따로 있는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도 있다. ‘집 안의 용마루’라는 말은 집에서 용마루가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에서, 집안의 중심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라는 속담도 있다.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다. 역할에 대
육아정책의 핵심은 보육에 있다. 그러나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맞벌이 시대,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운영되는 어린이집을 찾을 수 없다. 육아시설을 제대로 갖춘 회사를 다닌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사리 그런 회사에 입사했어도 경쟁이 치열해 순번이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육아휴직제도란 것이 있기는 하지만 보완이 시급하다. 육아휴직이 곧 퇴직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종종 보아왔다. 육아휴직 기간이 좀더 길어야 하고 또 육아휴직 급여도 현실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회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벌이는 각종 출산장려 정책들은 궁여지책을 만든 흔적이 역력한데다 별로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산모도우미, 출산축하금, 보육지비원, 각종수당지급 등을 지원받기란 해당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 그림의 떡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책이 둘쭉날쭉 한것도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18일 발표한 ‘2009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술 먹고 놀기 좋아하는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연말연시에 이어질 각종 송년회, 동창회, 종무식 등 각종 회식으로 이어질 긴 음주의 레이스를 생각하면 긴장이 안 될 수 없다. 필자의 직업이 알코올 중독을 전공한 정신과 의사이다 보니 이맘때가 되면 주변의 지인들이나 언론사들로부터 ‘건강한 음주’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는 일이 많다. 이때마다 나름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은 아마도 과연 ‘건강한’ 음주라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이 될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건강한 음주’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들어 포도주 1잔이 심장병을 줄여주고 수명을 늘려준다거나 치매의 위험성을 줄여준다는 등의 연구 결과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면서 마치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무서운 사실들이 도사리고 있다. 먼저 음주가 도움이 된다는 기저의 연구 결과들에서도 분명히 지적하고 있는 것은 음주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수준은 극히 적은 양의 음주(소주 2잔 이하, 포도주 1잔 이하)에 국한된 경우이며 이 수준의 양을…
‘2009 동아시아 유기농 컨퍼런스’가 지난 17일부터 오늘(20일)까지 4일간 COEX와 남양주(종합촬영소)·양평(친환경농업교육관)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제17차 IFOAM OWC 2011)를 유치한 경기도가 본 대회의 사전행사 성격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 회장인 캐서린 디마테오(미국), 부회장 앙드레 류(호주) 및 세계이사 등 해외 유기농 전문가 30여 명과 국내 유기농업 관계자 370명이 참가하는 등, 세계유기농대회 홍보 및 개최 준비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프레 IFOAM OWC’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농업의 현실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는 길다. 그러나 농업으로 인해 생산되는 곡식과 채소 등 농작물이 없으면 단 하루도 견딜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업은 어려운 처지에 처해있다. 우리나라 농업은 제조업에 비해 환경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농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식량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기농, 친환경 농업은 적극 권장돼야 할 농사
11월 12일 실시된 대학입학 수능시험은 그 어느 해보다도 전국 각지에서 조용하게 치러져 앞으로 수능성적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능시험을 치렀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속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고 환희와 실망감을 교차하게 하는 수능성적이 오는 12월 9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시험을 잘 치른 수험생들은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청소년들의 마음은 어쩌겠는가. 매년 수능시험 이후 사회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청소년들인 학생의 가출피해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수능성적표가 전달되지 않더라도 수험생 본인은 어느 정도 자신의 점수를 예상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은 성적표가 전달되어야 비로소 정확한 점수를 알게 될 것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저조한 수능점수에 대해 불안해하고 걱정하면서 부모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게 된다는 죄책감 때문에 무단가출로 자신들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 가출하는 학생과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이후인 겨울철을 맞아 평소보다 7-8배 늘어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는 것이다. 수능시험 성적발표가 차츰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물론 청소년들의 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들의 가출을 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