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 새벽 하늘의 마음을 풀잎에게 전한다 허공 속에 숨어 살다 새벽이면 남모르게 풀잎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곧 사라질 운명이지만 남을 위해 사는 삶이라 더욱 찬란하고 영롱한 하늘의 마음 시인 소개 : 경기 강화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 다가왔다. TV에서는 ‘설악산, 지리산 단풍이 절정이다’, ‘단풍이 남쪽지방에서 북쪽으로 올라 온다’라는 뉴스가 자주 나오고 신문지상에서도 단풍과 관련된 기사나 단풍관광을 가자는 광고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사실 요즘은 뭐 굳이 단풍을 찾아 멀리 갈 것도 없어 보인다. 바로 아파트 진입로로만 나와 보아도 단풍이 들어 있는 여러 가지 형형색색의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가로수로 심어 놓은 은행나무는 아마도 제일 먼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무일 것이다. 그러나 은행나무의 열매이야기가 나오면 약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파트 단지 내 곳곳에 떨어져 내린 은행 나무 열매를 주으려고 아주머니들과 할머니들이 검은색 비닐 봉지 등을 들고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는 모습은 전형적인 가을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은행나무 열매의 효능이 적지 않아서 그런지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지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거의 없어져 버린다.(은행나무 열매는 특히 기관지 천식 등 폐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아파트 안이 아닌 길거리의 은행나무 열매들은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 신문기사에 의하면 수원시 팔달구…
확실히 관공서의 문턱이 낮아지고 세상이 좋아지긴 했나보다. 지난달 21일부터 임산부와 영·유아들이 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책 대출 신청을 하면 도서관은 택배로 집에까지 배달을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시범 사업으로 진행돼 왔던 것이다. 도내 공공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들이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의 이름은 ‘내 생애 첫 도서관’으로서 이름도 참 재미있다. 이 서비스는 임신 8개월부터 자녀가 12개월이 될 때까지 최장 14개월 동안 원하는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를 택배를 통해 가정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실 이 기간은 임산부들은 집에서 나와 돌아다니기 힘든 시기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수원, 군포, 파주 등 5개 시·군 27개 도서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979명의 임산부가 4천650권의 대출을 받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서비스를 지난달 21일부터 경기도내 12개 시군의 62개 도서관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인터넷이 발달하고 젊은 세대가 영상문화를 선호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때 삼성이 수원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었다. 70~80년대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수원시내에 몰려 나온 삼성 직원들이 수원경제를 좌지우지 했을 정도다. 수원시 지방세 수입의 30%를 삼성이 부담한다는 소리도 들렸다. 당시 삼성전자 마크가 새겨진 버스가 줄지어 교대 근무를 위해 출퇴근 하는 삼성전자 종업원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이 각인되었다. 그때만 해도 삼성전자가 만들어내는 전자제품을 턱턱 사던 시기는 아니었다. 여타 경쟁사 제품들을 더 눈여겨 볼 때였다. 지난 1968년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전자산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고 일본으로 날아가 산요로부터 기술 이전과 합작을 약속받았다. 전국을 물색한 끝에 그해 10월 울주군 가천에 75만평, 경기 수원에 45만평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자본금 3억3천만원, 직원 36명으로 삼성전자공업이 문을 열었다. 그후 백색가전으로 일컬어지는 주방용품 등 삼성전자 생산라인 대부분은 지방이나 외국으로 떠났지만 수원시민들은 삼성에 대해 남다른 애틋한 정을 느끼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불혹의 나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섰다. 사업장과 생산공장은 국내 9곳,…
국회의원 5명을 새로 뽑는 10월 28일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이 2곳, 민주당이 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숫자상으로는 한나라당도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가 가능할 것이지만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강릉을 제외하면 실제로 야당 후보를 이긴 지역은 1곳에 불과하다. 지난 4·29 재보선에 이어 연이은 참패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지역발전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은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현 정부 정책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당에 회초리를 들 것을 주문하면서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결과적으로 국민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 성격을 지닌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에서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을 외면했을 뿐만 아니라 경남 양산 선거를 살펴보면 여당의 패배는 더욱 명확해진다. ‘한나라당 깃발만 꼽아도 당선 된다’는 ‘텃밭’에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출마했지만 인지도가 현격하게 차이나는 민주당 후보와도 피말리는 접전을 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래시장·농촌 등을 방문하며, 지지율을 한때 50%선까지 끌어올렸
국군 제1단 제12연대가 북한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동평양의 선교리(船橋里) 로타리에 진입한 것이 1950년 10월 19일 오전 11시였다. 국군과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이어 서울을 수복(9월 28일) 한지 21일 만의 평양 탈환이었다. 그러나 북한군은 이날 대동강을 가로 지르는 유일한 인도교인 대동교를 폭파함으로써 대동강에 있는 다른 2개의 철교까지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 이날 제12연대는 진천-선교리 진격에서 적군 1381명을 사살하고 387명의 포로를 잡았는데 아군 피해는 전사자 2명뿐이었다. 이와 별도로 제15연대 직할대는 14시 10분 평양비행장을 점령했고, 16시 45분에는 대동강을 도강하여 모란봉에 진출했다. 이로써 국군 제1사단은 제11연대, 제12연대와 함께 동평양을 제15연대는 본평양을 점령함으로써 제1사단에 부여된 동평양 탈환, 동평양 비행장 확보, 본평양 배후 돌파 임무를 모두 마쳤다. 20일 오전 평양시내가 평온을 되찾게 되자 이날 오후 국군 제2군단장 유재흥 소장과 제7사단장 신상철 준장이 화신백화점 3층에 마련된 연대 지휘소를 방문하고, 연대가 노획한 군마(軍馬)를 타고 평양 중심가를 순찰했다. 정부와 유엔군사령부는 10월 30일
총 하루에 대한민국의 차가 주유를 얼마나 할까? 주유중 엔진정지 제도를 도입한 지 3년이 지났다. 이 제도의 개요는 소방방재청이 2006년부터 폭발의 위험성과 공회전으로 환경 오염과 유류 낭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하였다. 이 법의 취지와 목적은 좋지만 현재 실태를 보면 이 제도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제도의 도입초기엔 주유중 엔진정지 캠페인을 나갔을 때 90%정도의 운전자들이 이 사실에 대해 무지했으며, 주유소 관계자들도 엔진정지에 대해 안내를 하지않고 있었다. 심지어 안내를 했다가 손님에게 면박을 받은적도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엔진 정지를 하는 것에 대해 시동을 껐다 켜면 기름이 더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주유중 엔진을 정지할 경우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유시간(평균 3분) 중 자동차 1대당 약 62㎖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주유 중 엔진정지는 안전과 환경을 위해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차량시동이 켜져 있다는 것은 차량에 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주유중 엔진을 정지하지 않으면 정전기나 엔진 스파크가 공기 중 휘발유 유증기와 만나 화재나 폭발사고로 이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아동성폭력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아동성폭력에 대한 처벌 수준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었다.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 장애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15세 이하 청소년 성폭력 피해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도 대책 마련에 소홀히 해온 것이 사실이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실에 따르면 7~12세 여아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2006년 772건에서 2008년 1005건으로 23.1% 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처벌은 비교적으로 관대해 강간범들의 경우에도 23.2%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나이의 아동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충격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아동에게 2차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기소율을 높이고, 제대로 죗값을 받도록 법을 정비하는 일은 시급하다. 술 먹고 운전을 하면 가중 처벌되지만, 술 먹고 강간하면 감형이 되는 우스꽝스러운 법체계도 정비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폭행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아동 성폭행 양형기준에 대한 보완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멀리 이사를 간 후에도 찾아주시는 고마운 환자들이 있다. 원장 입장에서야 먼 길을 마다않고 믿고 찾아오는 분들이 고맙고 한편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분명하므로 사는 곳 가까운 곳에 있는 치과를 소개해 주곤 한다. 치과에 오는 분들 중에는 꼭 소개를 통해서만 내원하려는 분들이 있다. 또 필자와 친한 분들 중에도 어느 지역에 있는 치과 소개를 요청하는 청탁(?)들이 꽤 있다. 가장 편리하기로는 자기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치과를 이용하는 것일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멀리 가야 하는 경제적 시간적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소개받은 치과를 가려고 하는 이유는 (치과)의료의 특성상 (치과)의사와 환자 간에 정보의 불균형이 너무 커서이다. 즉 자신의 신체를 무방비로 맡기고 치료비도 많이 들 수 있는데 그 치료에 대한 설명이나 치료과정에서 전문성이 없는 환자 자신의 판단력이 거의 아무 역할을 할 수 없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들은 제시되는 몇가지 옵션 중에서 단지 선택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치과를 방문하지만 의학적 전문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는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