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란 묵은 감정을 풀고 서로 손을 잡는 일체감의 실천 덕목이요, 상생이란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생존의 외연확대 방책이다.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화해란 말을 자주 썼으며, 박근혜 전 대표는 상생이란 말을 강조해온 바 있다. 화해하면 상생하고 상생하면 화해는 저절로 된다. 따라서 두 사람이 화해와 상생의 자세를 교환하며 합세하면 그 힘이 더욱 커지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특정 정당의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논리를 펴지는 않지만 국민의 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분열하거나 와해되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한 기둥이 쓰러지는 결과를 빚으므로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나 국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야당이 바로 서기를 기대한다. 마찬가지로 범여권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단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그와 그가 속한 정당이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명박 후보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는 어느 캠프도 없다. 오로지 한나라당만 있다는 그런 것으로서 우리 당직자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그는 “
일반적으로 미술 재능아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혼자서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면서 나름대로 표현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 부모는 자녀에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으나 아이들의 작품을 칭찬해주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추구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가르쳤다. 이들은 자녀가 원하는 일을 하면 간섭하지 않았다.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부모들은 다른 아이보다는 좀더, 그럴 듯하게 뽑힐 수 있도록 특별하길 원한다. 그것은 아이들의 순수성을 잃게 하는 것이고 그가 가지고 있는 창작성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저 보통 아이들이 낙서처럼 보이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기 책에 크레용으로 칠하는 수준의 그림을 그릴 때 미술 영재아들은 사물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그려 내려고 애쓴다. 음악과는 달리 아주 어린 나이에 미술에 대한 영재성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미술은 체계적으로 짜놓은 기능이 아니며, 한 가지를 가지고 반복연습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니다. 미술은 창의성과 창작성을 곁들인 것으로 사물을 보고 인식
사람 중에는 두 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이다.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을 우리는 창의적인 사람, 발전적인 사람이라 말하고 주어진 일만 하는 사람을 기계적인 인간이라고 말한다. 기계는 매사에 수용적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의 컴퓨터도 소프트웨어가 입력되지 않으면 한낱 쇳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천부의 재능이 있다 해도 적극성과 열의가 없으면 기계와 다를 바 없다. 창의성은 단순히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정보(지식, 경험)를 끌어내어 새롭게 조합함으로써 유용한 어떤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창의적이라 함은 과거나 현재보다 새로운 사물이나 상황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베드레헴 철강회사의 회장은 “목 아래는 겨우 2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목 위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다”며 다음과 같은 창의성 수준의 차이를 “똑같은 양의 강철 덩어리로 어떤 사람은 쇠공을 만들어 5달러의 이윤을, 또 어떤 사람은 바늘을 만들어 350달러의 이윤을
8월은 달콤한 달이었다. 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모 공중파에서 방영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때문이다. 특히 많은 여성들이 이 드라마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는 풍문(?)도 들려오고 있다. 남장여자 ‘은찬’과 재벌 2세인 커피프린스 1호점 사장인 ‘한결’이 티격태격 싸우다가 사랑하게 되는 이 드라마는 현실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더욱이 관심이 가는 것은 드라마 덕에 동명의 소설이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최근 모 문학전문지가 가을호를 통해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에 문학의 위기를 운운하며, 책이 외면받는 것은 작가와 독자들간 소통부재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책이 팔리지 않을 때마다 문학의 위기를 논해왔다. 이는 일본의 문학평론가 겸 사상가인 가라타니 고진(63)이 주장한 ‘문학이 죽었다’와 너무 흡사하다.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를 운운하기에 앞서 왜 책이 팔리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다. 로맨스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성공은 이러한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른 대중의
인류의 양심은 노예제도를 폐지한 순간 되살아났다. 인간의 심성이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의 주창자 맹자나 그것이 본래 악하다는 성악설의 신봉자 순자든 간에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보았다. 그러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족한 인간 중 일부가 권력과 부를 세습하면서 같은 인간을 노예로 부리고 심지어는 그들을 사고팔았던 역사야말로 오만과 저주와 사악의 본보기였다. 1700년대에 영국의 노예무역 제도를 폐지했던 윌리엄 윌버포스는 양심의 표상으로 존경받고 있다. 미국의 흑인 작가 알렉스 헤일리는 ‘뿌리’라는 주목할 만한 소설을 통해 자신의 7대조인 쿤타킨데가 아프리카의 주푸레 마을에서 노예사냥꾼에게 잡혀 미국으로 팔려가 온갖 고통을 받으며 살아온 내력을 조명하고 있다. 그는 노예의 후손이라는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인권탄압의 반인륜적 작태를 인류의 양심을 향해 고발했다. 이 소설은 그에게 퓰리처상을 수상케 했으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게 했다. 우리나라에도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다가 파리처럼 압살당하거나 목이 잘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흔히 노예로 비유되고 있다. 일단의 사악한 인간들은 연고가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서해의 외딴…
가을철이 돌아오면서 가족나들이 소풍, 현장학습,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병은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와 함께 가을철 3대 열병 가운데 하나다. 이는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어서 생기는 병이다. 지난 1923년 일본에서 첫 환자가 발견된 쯔쯔가무시병은 일본말로 ‘진드기 유충’이라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1985년 첫 확인됐으며 현재 제3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쯔쯔가무시병의 초기증상은 감염후 1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열이 나고 사타구니 또는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결막이 충혈되며 두통, 피로감, 근육통도 발생한다. 심할 경우에는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또한 피부에 1㎝크기의 반점이 생겨서 수일 만에 상처를 형성하며 기관지염, 폐렴 등이 생길수도 있다고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4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며,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농민, 군인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주고 감염된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
그녀의 작품은 2차원의 세계를 재미있는 조형으로 재창조한 것이라 하겠다. 깜찍한 형상과 공간감은 회화의 영역이 얼마나 무궁무진한가를 실감나게 해준다. 색다른 관점에서 풀어헤쳐진 공간감은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훌륭한 조형 언어로 우리들의 마음에 흥미로운 메시지를 던져준다. 최근 미술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술시장에 펀드가 들어와 있다는 둥, 수십 명의 큰 손들이 유망한 작가의 미술 작품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는 둥, 어떤 잘 팔리는 작가는 외제차를 사서 타고 다닌다는 둥, 여러 소문들과 수군거림이 들려온다. 확실히 미술계가 이상 과열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어쨌든 미술계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가능성 있고 유능한 젊은 작가들이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올 봄에 필자는 경기도 장흥 아트파크 오픈스튜디오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젊은 작가 정규리의 작업실에 간 적이 있다. 그 때까지 정규리의 작품을 본 적은 있었지만 작가를 만난 적은 없었는데, 요즈음 뜨는 젊은 작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서 작가의 작업
2007년 7월 24일을 잊을 수 없다. 긴 기적소리가 부둣가를 자극하며 퍼지고 함정의 우현에 도열하여 멀어지는 부두를 응시하며 각오들을 다지고 있는 대원들의 눈빛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영화에서나 한번쯤 보았을 장면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으로 용광로의 철근처럼 달구어진 함정을 바삐 움직이며 ‘바다에서의 안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신속히 처리하는 이들이 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간혹 접해봤을 조금은 생소한 바로 해양경찰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이 바로 이들을 교육시키는 해양경찰학교이다. 2006년 12월 31일 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교수로 특채된 이후 해경인이면서도 해상에서의 함정근무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신임경찰을 비롯한 직원들을 교육을 시켜오면서 일정한 한계에 부딪치며 고민하고 있을 때, 바삐 돌아가고 있는 학교 교육일정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되는 신임경찰과 기존 직원의 교육에 좀 더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데에서 학교장님과 교무과장님의 배려로 10여일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1501호(제민1호)에 편승해 늘 목말라했던 함상체험
근시안적인 개발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지역 신흥 도시들을 볼 때마다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원리를 생각하게 된다. 단기적인 이익을 좇아 추진되는 개발위주의 지역발전은 난개발로 이어지고 이상적인 생태보존만을 주장하게 되면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쉽다.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려는 사람들은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켜 주면서도 자연과 환경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특히 경기도 각 시·군은 강한 개발압력을 받고 있으면서도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만 하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지난 23일 가평군이 발표한 ‘생태문화가 살아 숨쉬는 3대 프로젝트’는 군의 실정을 잘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원리를 충실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어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생태환경의 보전’, ‘낙후된 지역발전’, ‘주민소득 증대’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 북한강 르네상스사업으로 남이섬과 자라섬, 가평역 주변의 문화예술 체험장을 연계한 관광거점 개발 계획의 추진, 2. 군민에게 소득을 나눠 주는 생태나라 만들기, 3. 차별화된 가평만의 관광·휴양지 개발사업을